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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가죽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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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가죽시트(Vegan Leather seat)는 동물가죽이나 을 사용하지 않은 가짜 가죽 소재인 비건가죽(Vegan Leather)으로 제작한 시트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의 실내 부품, 소재까지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차량 실내 곳곳에 해양폐기물이나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는 동물 가죽을 비건가죽으로 바꾸고 있다.[1]

개요[편집]

비건(vegan)은 원래 채식주의를 의미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의류나 잡화처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아이템에 동물원료를 쓰지 않는 행위로 적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옷이나 구두 등에 흔히 사용하던 가죽조차 동물성 원료라는 이유로 일절 사용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비건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비건 아이템이 요즘 들어 유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바로 비건 자동차(vegan car)다. 비건 자동차란 내장재로 천연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인조가죽이나 식물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제조된 자동차를 가리킨다. 세계적 브랜드의 자동차 제조사가 출시하는 고급차들에는 평균적으로 12마리 정도의 젖소 가죽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건 자동차가 단순히 동물성 원료만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적 자동차다. 비건 자동차의 핵심 개념은 자동차에 사용된 소재부터 만드는 과정, 그리고 주행 시 지구환경에 해를 끼칠만한 요소가 전혀 없어야만 한다. 천연가죽 대신 합성 가죽이나 식물성 소재로 만든 을 사용하여 자동차 실내를 꾸미는 것이다.[2]

자동차에서 가죽이 대중화된 기간이 상당히 짧다. 롤스로이스벤틀리, 벤츠 같이 럭셔리를 지향하는 모델들은 오래전부터 가죽을 사용했지만 1980년대 아니 90년대만 해도 고급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에서 가죽을 구경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그것이 지금은 소형차에도 가죽시트가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친환경과 더불어 자동차에서 천연가죽이 배제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볼보의 전기차 C40을 살펴보면 스티어링 휠 및 기어 시프트를 비롯한 모든 실내 마감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대변하는 비건 레더(Vegan Leather) 소재를 사용했다. 볼보 외에도 유럽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가죽을 배제한 가죽 프리 인테리어를 옵션으로 준비하는 것이 꽤 있다. 2022년 1월 BMW독일의 레더워킹그룹(Leather Working Group)에 가입했다. 레더워킹그룹은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가죽 자체로부터 제품까지 가죽의 공급체인 전체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를 감시하는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안에는 가죽 관련 대기업은 물론 나이키, 아디다스, 이케아 등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조가죽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지금은 인조가죽과 천연가죽을 한 번에 구분해내기가 쉽지 않다. 내구성도 이전보다 꽤 늘어나서, 이제는 자동차에 사용해도 될 정도이다.[3]

관련 뉴스[편집]

  • 전 세계적으로 동물 보호와 환경문제로 윤리적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거노믹스(비건+경제의 결합)의 시대가 열린 가운데 자동차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채식주의자라는 의미의 비건은 과거 식품 위주의 관련 산업에 한정됐지만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까지 비롯해 제조산업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비건 자동차의 등장이다. 자동차의 주 소재라고 하면 , 고무, 플라스틱 등이 떠올라 동물과의 연관성을 유추하기 어렵다. 하지만 시트를 떠올려 보면 쉽게 납득 할 수 있다. 자동차 시트나 실내를 마감할 때는 동물의 가죽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천연 동물 가죽은 실내를 고급스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비건 자동차는 실내를 마감할 때 천연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조가죽을 사용하거나 식물 천연 원료를 사용한다. 또 제조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배출량 등을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자동차다. 독일 BMW그룹 전기차 i3는 비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케나프로 만들어진 소재를 도어 패널에 사용하는 것이다. 아열대성 식물인 케나프는 재배할 때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흡수력이 매우 높고 기존 플라스틱 소재보다 가벼운 장점이 있다. 또 자동차 제조에 사용된 소재 중 25%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 자동차로 불린다.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미래의 테슬라 모델을 비건 자동차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현재는 테슬라의 제품 중 모델 X의 가죽시트를 인조 가죽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을 두고 있다.[4]
  • 자동차가 채식주의자(Vegan)로 변신하고 있다. 전기차를 앞세워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동물 보호의 이미지까지 잡는 이른바 비건 카(Vegan Car) 전략이다. 2021년 9월 27일 미국 CNBC와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볼보는 2022년 초 출시 예정인 전기차 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이후 나오는 전기차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모든 동물 가죽을 퇴출하고 2040년까진 재활용 소재를 100% 적용한다. 2050년에는 차 전체에서 바이오 소재 비율을 25%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볼보는 전 세계 온실가스 14%가 가축 사육에 따른 것이라며 동물 가죽을 줄일 경우 자연스럽게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목재 가공 부산물과 재활용 코르크, 폐플라스틱 등을 인테리어 소재로 만드는 노르디코(Nordico)와 협력해 전기차에 사용할 계획이다. 볼보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내연기관 차는 아예 만들지 않고 전기차만 만드는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안민구 기자, 〈폐어망 활용·비건 가죽…차업계, 찐 친환경차 만든다〉, 《일간스포츠》, 2022-09-29
  2. 김준래 객원기자, 〈비건(vegan) 전성시대, 비건 자동차도 나온다〉, Sciencetimes, 2021-07-30
  3. 유일한, 〈가죽 시트를 사용할 수 없는 시대가 온다?〉, 《모터매거진》, 2022-05-30
  4. 서인홍 기자, 〈비건과 자동차가 만나면? "인조가죽·천연재료 내장재 사용"〉, 《비건뉴스》, 2020-08-11
  5. 문병주 기자, 〈동물가죽 벗고 재활용 입는다, ‘비건 카’ 되는 전기차〉, 《중앙일보》, 2021-09-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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