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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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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雨水, rainwater, storm water)은 가 고이거나 모인 물을 말한다.

개요[편집]

빗물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중력에 의해 지표로 하강한 것을 말한다. 대기 중에 존재하는 수증기가 온도 하강과 더불어 일어나는 응결현상에 의해 물방울을 형성하고, 이렇게 형성된 물방울이 중력의 영향으로 구름으로부터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구름에서 형성된 물방울은 비교적 순수한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강하면서 공기 중에 존재하는 여러 부유물질기체성분을 용해시키기 때문에 지표면에 도달하는 시점에는 여러 가지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지표면에 떨어지는 빗물은 지표유출, 지하침투, 지표면으로부터 증발, 식물표면에서 일어나는 발산 등의 형태로 각각 하천, 지하수, 대기권으로 이동하여 순환하게 된다.

빗물은 하늘에서 수증기가 응결한 것으로 생성시는 순수(純水)이지만 강하할 때 대기 중의 부유물과 가스체를 용해해 많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나트륨염소가 가장 많고 이외 칼슘, 마그네슘, 칼륨, 황산기 등을 포함한다. 빗물 속의 함유율은 최대 32㎎/ℓ, 최소 0.75㎎/ℓ이다. 빗물은 단시간에 대량의 배수가 이루어지므로 직접 하천에 방류하는 수가 많다. 본초강목에서 빗물은 맛은 짜고, 성질은 평하며, 독은 없다. 매우(梅雨, 장맛비)는 미우(黴雨)라고도 하는데, 옷이나 물건을 적시면 이것들이 모두 검은 곰팡이(黴)가 핀다는 뜻이다. 이 물로 술이나 식초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1][2][3]

빗물 이용[편집]

빗물 이용은 빗물을 저장·처리·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물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빗물은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지표면에 떨어지는 빗물은 지표면 위를 흘러 하천에 유입되거나, 지표면에서 다시 증발되거나, 지하로 스며들어 식물에 흡수되거나, 지하수가 되어 다시 순환하게 된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로 지표면이 아스팔트와 같은 불투수층(不透水層)으로 덮이게 되면서, 빗물의 유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지하수는 줄어들어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가뭄과홍수가 잦아지면서, 물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친환경적인 빗물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빗물 이용은 빗물의 유출량을 감소시키고 빗물을 저장하고 이를 처리하여 활용함으로써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하천의 수질을 개선시키며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이다.

빗물은 거의 중성 상태의 연수(軟水)로, 수질이 뛰어나고 염분이나 무기물 그리고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다. 선진국들은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빗물 이용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해왔다. 특히 독일은 빗물 이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독일은 도시에서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빗물 이용을 늘려 지하수를 보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빗물 관리 체계가 상당히 발달되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공공 하수도로 빗물을 유출시킬 경우 우수세(rain tax)라는 빗물 처리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독일 국민들은 우수세를 줄이고자 공공·상업시설은 물론, 가정마다 빗물 저장조를 설치하여 빗물을 이용하고 있다.[4]

빗물의 재활용 사례[편집]

빗물은 모아서 이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써 홍수 방지뿐만 아니라 수자원 활용, 비상용, 에너지 절감 효과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아열대성 호우의 빈도가 늘어난 만큼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을 연구하고 늘려서 물의 흐름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비는 산성을 띄고 있고 이물질이 많기 때문에 신체에 닿으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빗물이 어느 정도 산성을 띄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쓰고 있는 샴푸의 산성도보다 약하다고 한다. 비가 내리는 과정이나 지붕을 통과하는 과정 동안 알칼리에 금방 중화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빗물은 거의 중성 상태의 연수로, 수질이 뛰어나고 염분이나 무기물 그리고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 빗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면 빗물의 유출량을 감소시키고, 저장하고, 활용함으로써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화초에 뿌리거나, 청소용, 화장실용 등 중수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하천의 수질을 개선시키며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의 피해를 막을 때도 사용되니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 그래서 빗물이 모여 있는 지하수는 우리에게 중요한 수자원 중 하나다.

빗물 재활용 사례 - 빗물저금통

대한민국은 빗물 재활용을 위해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 기법을 이용한 빗물 관리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기법은 빗물의 순환을 도시개발 전인 자연의 상태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 관리 기법을 의미한다.

LID기법은 도시화로 인해 빗물이 침투할 수 없는 아스팔트 땅 같은 불투수 지역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도시형 홍수, 가뭄과 같은 재해를 막기 위해 자연의 자정력을 이용한 기법이다. 도로, 주차장, 공원, 건물 등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이나 독일 등은 상용화되어 있다.

이 기법을 활용하여 상용화가 진행 되고 있는 빗물시설로는 대표적으로 '빗물 저금통'이 있다. 서울을 비롯하여 일부 지자체에서 설치비를 지원해주면서 독려하고 있는 '빗물저금통'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하수도에 버려지는 깨끗한 빗물을 모아 청소나 조경 용수로 활용이 가능하고 강우 시 하수도의 과부하를 덜어주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

빗물 재활용 사례 -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

여름철 건물이 뜨거워지는 것을 막고 심미적인 효과도 주는 옥상녹화 그 중에서도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옥상 정원에는 빗물로만 자라는 텃밭이 있다. 이들이 개발한 오목형 저류판은 빗물을 모아 땅의 습도를 유지하고 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빗물을 저장하는 수로 및 저장 탱크, 정수 설비만 이용하여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일반 시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오목형 옥상 빗물텃밭은 건물 최상층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 시키며 빗물을 일시 저류하며 홍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돗물에 의존하는 기존 텃밭과 다르게 빗물로 농작물을 키우니 유지가 용이하며 더 튼튼하게 자란다는 장점이 있다.

빗물 재활용 사례 - 친환경 빗물마을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버려지는 빗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같은 빗물관리시설을 이용하여 서울시는 도시의 물순환 회복을 위해 빗물마을 조성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거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빗물 관리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여 빗물정원, 빗물 유입 띠녹지, 빗물 저금통 등의 설치를 돕는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북 전주시, 전남 김해시, 경기도 수원시 등 여러 지역에서는 콘크리트 포장을 벗겨내고 물이 땅속으로 잘 스며드는 투수성 포장과 빗물 저금통, 생태정원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빗물 자원을 활용하고, 비점오염 증가에 따른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해외의 빗물 재활용 우수 사례

​선진국에서는 이미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빗물 이용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해 왔는데, 특히 독일은 빗물 이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독일은 도시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빗물 이용을 늘려 지하수를 보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빗물을 모아 내려 보내는 홈통을 만들어 빗물을 지하 탱크에 모으고, 주변 도로에 떨어지는 빗물도 모아 모래나 자갈에서 이물질을 여과하여 화장실과 정원에서 주로 사용하고 청소나 빨래 같은 일에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빗물세를 적용하고 있다.

영국도 물 이용 시 공동주택 등 민간 분야에 활용되도록 추진하여 물 소비량을 절감하고 있다. 친환경 주거단지인 런던의 베드제드는 지하에 빗물 저장소가 있고 정화장치가 있어서 생활하수와 빗물을 이용해 화장실 용수와 정원수로 활용하고 있다.

여름철 폭염을 식혀주고 물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마운 존재인 비이다. 기후변화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 되는 요즘 빗물관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부족한 물을 지키는 방법일 것이다. 앞으로 빗물 관리 기법이 더욱 발전하여 자연의 물순환 체계가 회복된 청정 도시가 되는 날을 기대해야 한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빗물〉, 《정조지》
  2. 빗물〉, 《환경공학용어사전》
  3. 빗물〉, 《물백과사전》
  4. 빗물 이용〉, 《두산백과》
  5.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빗물의 다양한 재활용 사례를 알아볼까요?〉, 《네이버 블로그》, 2021-08-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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