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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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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Service Industry)은 물자의 생산 대신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1차 산업인 농업ㆍ수산업이나 2차산업인 경공업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여관이나 하숙 따위의 숙박 설비 대여업, 광고업, 수리업, 의료 보건업, 영화와 연극 따위의 흥행업 및 기타 비영리 단체의 영업 활동이 포함된다.

경제학에서는 경제활동에 있어 사고 팔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을 재화(財貨)와 용역(用役)으로 구분한다. 재화 즉 물건을 만들어내는 일을 담당하는 산업을 제조업으로, 또 용역을 만들어내는 산업은 서비스업으로 분류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요컨대 유형재의 생산은 제조업, 무형재의 생산은 서비스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서비스업의 범위는 매우 넓고, 단순노동에서부터 광범위한 지식이 요구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예컨대 서비스업에는 도/소매업이나 음식/숙박업에서부터 유통업 금융업 컨설팅업 의료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부문까지 포함된다. 서비스업은 그 자체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 부문의 부가가치 창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개요[편집]

서비스업 또는 3차산업(Tertiary sector of the economy)은 무형의 용역(서비스, services)을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것에 특화된 산업으로, 유형의 재화(goods)를 제공하는 것을 토대로 하는 공업과는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서비스업은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그것으로 사업을 벌이는 행위들이 포함된다. 특히 선진국일수록 서비스업이 발달하여 그 규모가 제조업을 넘어선 경우가 많다.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업종은 실제 물건을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양과 질을 기계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고, 그 결과 실현되는 경제적 가치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은 서비스업 종사자의 근로기준법 경시 문제, 갑질 문제나 감정 노동(심리적 스트레스) 문제 등으로도 나타나는데, 이 역시 전통적인 산업에서보다 계량하고 측정하기 힘든 고도의 사회적 영역을 다루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 분야의 비중이 경제규모에서 70%가량을 차지하여 선진국들중에서는 기형적일 정도로 낮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유는 바로 '기형적'으로 높은 제조업 비중으로 인해서이다. 내수가 비교적 경제규모보다는 작고 수출 비중이 큰 특징을 인해서 서비스업의 경우는 저부가 요식업 수준의 자영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고부가인 관광업, 미디어산업, 금융업 등의 경쟁력이 세계 수준으로는 약한 편이다. 비교적 제조업 비중이 높다고 일컬어지는 일본과 독일도 서비스업 분야가 70%정도 된다.

서비스업에서의 생산관리를 서비스운영관리라고 한다.

서비스업 분류[편집]

서비스업이란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에 의하여 타 경제주체나 경제객체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무형의 경제재 생산활동을 말한다.

서비스업에 해당되는 산업을 명확히 정해 놓은 규정이 없어 주요 국가들은 자국의 통계 생산ㆍ제공 관련 편제방법에 따라 서비스업 분류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통계작성 및 정책적용 과정에서 혼란이 야기 되어 ① 국내 통계지표 확장성 및 정합성 ② 국제기구 등과의 비교성 ③ 부가가치 기준 주된 산업활동 측면 등을 고려하여 서비스업 통합 분류를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으로 다음에 해당하는 16개 산업대분류(E,G~U)로 정의하였다.

(통계청고시 제2018-390호)

○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 서비스업 해당 대분류

  • E :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재생업
  • G : 도매 및 소매업
  • H : 운수 및 창고업
  • I : 숙박 및 음식점업
  • J : 정보통신업
  • K : 금융 및 보험업
  • L : 부동산업
  • M :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 N :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 O : 공공 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 P : 교육서비스업
  • Q :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 R :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 S :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 T : 가구 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소비 생산활동
  • U : 국제 및 외국기관

서비스업 조사에서는 중복조사 지양 등을 고려하여「K(금융 및 보험업), O(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T(가구 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소비 생산활동), U(국제 및 외국기관)」은 연간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대분류 K, O는 5년 주기의 경제총조사에서는 조사)하고 있으며,「H(운수 및 창고업」에 대해서는 운수업조사를 실시하고 그 외의 11개 산업대분류에 대해서는 서비스업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서비스업 분류 기준에 대한 기타 견해

- 클라크(C. Clark)의 산업분류

① 1차산업(primary industry): 자연환경에 노동력을 투입하여 필요 품품을 생산하는 산업(농업, 임업, 어업)
② 2차산업(secondary industry): 1차 산업에서 얻은 생산물 또는 천연자원을 가공하여 필요 재화 및 에너지 등을 생산하는 산업(제조업, 과업, 건설업 등)
③ 3차산업(tertiary industry): 1, 2차 산업에서 생산된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상업, 운수업, 통신업, 금융업, 교육업 등)

- 체너리(H.B. Chenery)의 산업분류

① 1차 산업 : 농업, 임업, 어업
② 2차 산업 : 광업, 제조업, 건설업
③ 공익산업 : 전기, 가스, 통신, 수송, 용수업(사회간접자본)
④ 서비스업 : 기타 서비스업

서비스업 현황[편집]

전통적으로 농림축산업 중심이던 산업 구조는 1960년 이후 정부 주도의 공업화 정책에 힘입어 제조업 중심으로 변하였다. 하지만 제조업의 위상은 1990년대 초를 정점으로 낮아지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다.

서비스업은 비물질적 생산물을 제공하는 산업이다. 여기에는 도소매업, 음식 〮숙박업, 운수 〮통신업, 금융 〮보험업, 부동산 〮임대업, 교육 서비스업, 사업 서비스업, 지식 〮정보 〮콘텐츠 산업, 보건 〮의료 서비스업, 공공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업은 그 생산물이 무형의 비물질이기에 앞서 살펴본 제조업과는 사뭇 다르다. 서비스업의 생산물을 보관하거나 저장할 수 없기에 생산되는 즉시 소비되어야 한다. 따라서 서비스업은 생산과 소비가 시간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으로 분리되지 않고 통합된다. 즉, 생산 시기와 소비 시기가 같으며 생산지와 소비지가 일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콘텐츠와 같은 서비스업의 일부 생산물은 정보 통신 기술과 인프라가 발달하고 특허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그러한 시 〮공간적 제약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

서비스업의 범위는 물질적 재화를 제외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모든 경제 활동을 포괄하기에 상당히 넓다. 그만큼 서비스업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이질적이기도 하다. 단순 노동에서 고도의 혹은 광범위한 지식을 요구하는 것까지 그리고 개인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에서 또 다른 생산 활동을 돕는 것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경제 규모가 커지고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생기고 급속히 변함에 따라 서비스업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활동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업 서비스업은 제조업 부문과 전통적인 서비스 부문의 고용 능력 감소를 상쇄할 수 있기에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중요하다. 또한 사업 서비스업은 다른 산업의 활동을 위한 혁신 기술을 제공하여 경제를 전반적으로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처럼 광범위하고 복잡한 서비스업은 다양하게 분류된다. 이미 생산된 재화를 유통 〮분배하는 도매 〮소매 〮운수 〮통신업, 금융과 재산을 취급하는 금융 〮보험 〮부동산 〮임대업, 개인의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개인 서비스업, 또 다른 생산 활동을 돕는 사업 서비스업, 국민과 기업이 안전하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 서비스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자주 활용되는 분류 기준은 서비스 수요자의 특성이다. 이에 따라 가계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서비스업과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생산자 서비스업으로 구분한다. 소비자 서비스업의 예로 소매업, 숙박업, 레저 휴양 산업, 관광업, 개인 서비스업, 공공 서비스업 등이 있으며 생산자 서비스업의 예로 운수업, 창고업,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업, 연구 개발, 광고업 등이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표준산업분류(KSIC)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비스업은 도매 및 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정보 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 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가구 내 고용 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 소비 생산 활동, 국제 및 외국 기관 등 15개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비스 경제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는 전통적으로 1차 산업 중심이었으나 1960년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필두로 한 정부 주도 공업화 정책과 더불어 제조업이 크게 성장하였다. 하지만 제조업의 성장세는 1990년대를 정점으로 둔화되는 데 반해 서비스업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9년 현재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357만여 개이며, 전 산업 사업체의 85.5%를 차지한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685만여 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74.2%이다. 2019년 기준 서비스업의 매출액은 3,718조 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의 60%이다. 서비스업은 모든 측면에서 1997년 외환 위기 직후를 제외하고 꾸준히 성장해 왔다.

광역 시 〮도별 서비스업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시 458만여 명(27.2%), 경기도 364만여 명(21.6%) 부산시 113만여 명(6,7%) 순이다. 서비스업은 전체 종사자의 거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인구의 지리적 분포 패턴과 유사하다. 이는 생산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즉시 소비되어야 하는 서비스업의 특성을 방증한다.

서비스업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2019년 현재 4.72명으로 소규모 사업체가 많다. 서비스업 기업 규모별 종사자 비중을 보아도 영세 기업(종사자 10명 미만) 45.0%, 중소 기업(10 - 299명) 41.3%, 중견 기업(300 - 999명) 7.4%, 대기업(1,000명 이상) 6.2%로 서비스업 종사자 대부분이 중소 〮영세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 서비스업의 특화 정도를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한 입지 계수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019년 현재 서비스업 입지 계수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높은 값을 보여 '서비스업의 대도시 집중'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 접경 지대에서도 입지 계수가 높은데, 이는 관광 산업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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