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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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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위치
부산광역시 수영구청

수영구(水營區)는 부산광역시 남부에 있는 구이다. 1995년 3월 1일 부산 남구에서 분리되어 수영구가 신설되었다. 지명은 조선 시대 경상좌수영이 있었기 때문에 수영(水營)이란 이름이 붙었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금련산 등의 관광지가 있다.[1]

개요[편집]

부산광역시의 동남부, 경도상으로는 동경 129˚ 05' 40"~129˚ 08' 08", 위도상으로는 북위 35˚ 07' 59"~35˚ 11' 01"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수영강을 사이에 두고 해운대구와, 서쪽으로는 연제구·남구와, 북쪽으로는 연제구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수영만에 면한다. 동서 간 거리는 3.60㎞, 남북 간 거리는 5.31㎞이며, 면적은 10.21㎢로 부산시 전체 면적의 1.3%를 차지하여 16개 구·군 가운데 중구·동구 다음으로 작다. 1995년에 신설된 구로서 행정구역은 10 [[행정동](5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망미 2동의 전체 면적의 17.8%를 차지하여 가장 크고 광안2동이 전체 면적의 4.4%로 가장 작다. 인구는 2023년 7월을 기준하여 175,511명이다.

구를 상징하는 꽃은 함박꽃, 나무는 곰솔, 새는 동박새이다. 구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광안리 앞바다와 금련산을 모티브로 하여 밝고 친근한 모습의 어린이 한 쌍으로 의인화한 '수아'와 '영이'이며, 머리 모양으로 광안리 앞바다의 물결과 금련산을 형상화하고 가슴에는 '수영(Suyeung)'을 상징하는 'S'와 'Y'를 표현하였다. 구청 소재지는 남천동이다.[2][3]

자연환경[편집]

서북부 지역은 금련산과 배산 등의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계곡이 발달해 있다. 동쪽에는 수영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해운대구와 경계를 이루며 수영만으로 유입한다. 남동부 해안에는 사빈 해안으로 형성된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다.

광안동에 소재한 금련산(金蓮山, 415m)은 황령산과 이어져 있으며 북으로 배산(盃山)과 대하고 있다. 남으로는 남구, 북으로는 연제구와 경계를 이룬다. 부산의 세 갈래 산맥 중 하나를 이루는 금련 산맥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수영강으로 단층곡이 크게 나 있으나 장산과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지명은 산이 연꽃 모양을 해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부처님 앞에 공양을 올릴 때 사용하는 황금색 금련화(金蓮花)에 기원하였다는 설이 있다.

망미동에 소재한 배산(盃山, 254m)은 금련산에서 북쪽으로 약 1.5km에 위치한다. 일명 잘매산 또는 잘미산이라고도 불리며 독립 구릉성 산지로 그 형태는 종순형이다. 구성암석이나 지형적인 특징으로 보아 본래 금련 산맥에 이어지는 산지였으나 오랜 지질시대의 삭박 작용에 의해 해체되면서 지금은 독립된 산지로 남아 있다. 안산암질 암석으로 구성되어 산지의 고도와 규모에 비해 산정 부근의 경사가 급한 것이 특징이다. 산정과 산능에는 규모는 작으나 성곽 모양의 토르가 형성되어 있고 여기에서 떨어져 나온 애추가 부분적으로 생성되어 있다. 그러나 북쪽의 산록은 수영강으로 향함에 따라 완만해지며 소선 상지로 이어진다. 배산 정상부에는 성지가 있었으며 망미동 쪽 산기슭에 동래성이 지금의 장소로 옮겨져 고읍성이 입지하였다. 배산은 풍수형국으로 동래부의 진산인 윤산(輪山, 지금의 구월산)의 안산에 해당된다.

민락동에는 백산(白山, 129.5m)이 있다. 화산암으로 구성된 노년기의 종순형 산지이다. ‘백산’은 수영만과 수영강에서 안개가 짙게 낄 때 산 전체가 하얗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흰구름이 이 산을 덮을 때 하얀 산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유래된 지명이다. 지금의 수영교 부근이 옛날에는 모두 갈대밭이었는데, 이곳에 학들이 날아와 먹이를 찾고 놀다가 이 산에 둥지를 튼 데서 백학산(白鶴山)이라 했고, 이를 줄여서 백산이라 부르게 되어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남천동에는 중골산이 있었는데, 지금의 삼익아파트 단지에 있었던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황령산에서 남쪽으로 남천만에 뻗어 내린 산등성이의 끝부분으로 산이 민둥 한데다 생김새가 워낙 맥이 없어 죽은 용의 형상과 같다 하여 죽은 골산 또는 중골 산으로 부르면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민락동에는 진조 말산(74.1m)이 있다. 전형적인 독립 구릉으로 산 전체가 종순형을 나타내고 있으며 남동단에는 진조말이 있다. 지금 이 산은 전체가 민락 공원으로 되어 있다.

이들 산지 사이로 고개계곡들이 형성되어 있다. 망미동에는 조선 시대 교통로로 이용되던 톳고개가 있다. 배산 동쪽에 있었던 고개로 지금의 망미동 주공아파트 앞길이 이에 해당된다. 토현(土峴) 또는 ‘톳고개’라고도 불린다. 이 톳 고개는 조선 시대 때 이 지역의 행정중심인 동래부와 좌수영을 총괄하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으로 오가는 길이 이곳밖에 없었기 때문에 중요시 여겨졌으며, 또한 민간인들이 오가는 유일한 통로이기도 했다.

망미동에는 새앙골이 있다. 옛날에 이곳에 사당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데서 사당골이라 하였으나, 음이 변하여 새양골 혹은 시양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외에 남천동에 가장골과 삼밭골, 망미동에 옥성골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 주택지로 변하였다.

동쪽에는 낙동강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긴 하천인 수영강이 수영만으로 유입한다. 울산단층에 지배된 단층 곡선 곡의 하천으로 양산군의 원효산에서 발원하여 남서 방향으로 흐르다가 해운대구 재송동에 이르러 금정산에서 발원하는 온천천과 합류하여 수영만으로 유입한다. 강의 상류에는 부산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회동 수원지가 있고 하류에는 수영만에 자리 잡은 요트경기장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한 종합하수처리장이 설치되어 있다. 비교적 넓은 충적평야를 가진 이 하천은 조선 시대 하구부근에 경상좌도 수군 도사영(慶尙左道 水軍度使營)이 설치되면서 수영천 또는 수영강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 이전에 사천(絲川)이라도 하였으나 지금은 상류 부분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지명이다. 유로도 길고 폭도 넓어 하류에 넓은 유역평지가 형성되었고, 하류에는 규모는 작으나 삼각주도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이곳이 사천의 홍수로 매몰되어 수영 본영을 한때 감만 포로 옮겼다는 기록도 있다.

남천동에는 남천이 흐르고 있다. 황령산 남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황령산터널 아래를 지나 남천만으로 흘러드는 소하천이다. 길이 약 3280㎞로 과거에는 생천 또는 남내천(南乃川), 흠대거렁이라고도 불렀다. 흠대거렁이란 상류계곡의 맑은 시냇물이 암반의 흠을 타고 빠르게 흘러 내렸다는데서 비롯된다. 대연동과 경계를 이루는 이 하천은 최근 유로가 복개되어 있다.

수영구의 해안에 발달한 광안리해수욕장은 폭이 약 200m에 이르는 대규모 사빈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부산의 주요한 해안관광지이다. 수영강 하구에도 과거에 사빈 해안이 발달했으나 오늘날은 매립되어 요트경기장·주택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민락동에는 수영만으로 뻗은 진조 말산의 기반암 곶인 진조 말이 있었으며 첨이대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조선 시대에 첫 어로작업이 시작되던 날 좌수영 수사가 의자처럼 생긴 진조암 바위에 앉아 어로 작업을 하는 어부들과 수군들을 격려하고, 어부들이 어로작업에서 올린 첫 수확물을 수사에게 바쳤다고 전해지는 자리이다. 이곳의 바다는 수영강과 바닷물이 합치는 곳이어서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유명하고 좌수영 어방놀이가 이루어졌던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에 수군과 이곳 어부들이 협력하여 고기잡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안동에는 칠산포가 있었다. 지금의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의 포구로서 임진왜란 직후, 무관 종4품의 만호를 수장으로 하는 수군이 주둔했던 칠산포영의 자리이다.

온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면서 바다의 영향으로 겨울과 여름의 기온차는 적다. 특히 겨울은 매우 온화하다. 풍속은 계절풍의 영향으로 다른 지방에 비해 강하며 태풍 경로상에 위치하여 풍수해를 입기도 한다. 연 평균기온 14.5℃로 1월에 가장 낮고 8월은 고온 다습하다.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의 기온이 비교적 높아 연교차는 적다. 연평균습도는 약 67%로 겨울에는 매우 저습하다.[4]

역사[편집]

삼한 시대와 삼국시대 초기에는 변한(弁韓) 연맹체에 속하는 거칠산국(居漆山國)의 영역이었다가 신라에 병합되어 거칠산군(居漆山郡)이 설치되었다. 757년(경덕왕 16) 거칠산군은 동래군(東萊郡)으로 개편되어 동평현(東平縣)과 기장현(機張縣)을 영현(領縣)으로 두었는데, 지금의 수영구 지역은 동평현에 속하였다. 고려시대에 동래군은 동래현(東萊縣)으로 개편되어 울주(蔚州, 지금의 울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대부분, 경남 양산시 일부)의 속현(屬縣)이 되었으며, 동평현은 양주(梁州, 지금의 양산시)의 속현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동래부(東萊府)·동래군에 속하였으며, 1652년(효종 3) 지금의 남구 감만동의 감만포에 있던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 경상좌수영)이 지금의 수영동으로 이전하여 좌수영성(左水營城)이 축조되었다. 경상좌수영은 1895년(고종 32) 군제 개혁으로 폐지될 때까지 조선의 주요 군사기지였으며, '수영'이라는 지명도 수군절도사영에서 유래한 것이다. 조선 시대에 동래부·동래군의 행정구역은 7~12개 면의 증감을 보여 1740년(영조 16)에 간행된 《동래부지(東萊府誌)》에 따르면 읍내면을 중심으로 동면·서면·북면·남촌면·동평면·사천면의 7개 면, 1904년에 간행된 《경상남도동래군가호안(慶尙南道東萊郡家戶案)》에 따르면 12개 면(읍내면·동평면·남상면·남하면·동상면·동하면·북면·사상면·사중면·사하면·서상면·서하면)을 관할하였으며, 남촌면과 남상면·남하면의 일부가 지금의 수영구 지역에 해당한다.

1910년 국권 피탈과 함께 동래부가 부산부(釜山府)로 개편되었으며, 1914년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동래 지역과 기장군이 동래군으로 병합되어 부산부에서 분리되면서 지금의 수영구 지역에 해당하는 광안리·망미리·민락리·수영리 일대는 동래군 남면에, 남천리는 용주면에 속하게 되었다. 이때 용주면의 호암동과 남면의 남외동 및 감포동 일부가 합쳐져 광안리로, 남면의 감포동 일부와 덕민동·평민동이 합쳐져 민락리로 개편되었다. 1942년에는 동래군의 수영 지역과 해운대 지역 일부가 부산부에 편입되면서 광안리·남천리·민락리·수영리를 관할하는 수영출장소가 설치되었다.

8·15광복 후, 1946년 행정구역 명칭이 리에서 동으로 변경되었고, 1949년 부산부가 부산시로 개편되었다. 1953년 남천동과 대연동·감만동·용당동·용호동을 관할하는 대연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57년 부산시에 구제(區制)가 실시되어 동구·동래구·부산진구·서구·영도구·중구의 6개 구가 설치되었다. 이때 남천동은 부산진구에 편제되어 대연 출장소 관할에 속하였고, 광안동·민락동·수영동은 동래구에 편제되어 수영 출장소 관할에 속하였다. 1973년 부산진구의 대연 출장소가 부산시 직할 출장소로 승격되었고, 1975년 대연 출장소·수영출장소 관할구역과 부산진구의 문현동이 분리되어 남구(감만동·광안동·남천동·대연동·문현동·민락동·수영동·용당동·용호동·우암동)가 신설되었다.

1979년 수영동에서 망미동이 분 동되었으며, 이후 19개 행정동으로 출범한 남구는 30개 행정동까지 확대되었다. 1995년 부산광역시 승격과 함께 광안동·남천동·망미동·민락동·수영동이 남구에서 분리되어 수영구가 신설되었다. 1999년 해운대구 재송동 일부가 수영동과 망미2동에 편입되었고, 2004년에는 동래구 안락동 일부가 망미 2동에 편입되어 지금의 면적으로 확대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행정구역은 10행정동(광안 1~4동·남천 1~2동·망미 1~2동·민락동·수영동) 5법정동(광안동·남천동·망미동·민락동·수영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해운대구에 밀려 콩라인이다. 그래도 해수동의 일원이니만큼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동래구와 더불어 최상위권에 해당된다. 부산광역시에서 조사한 지역별 평균소득 수준에서 해운대구(36,789 천 원) 1위, 동래구(35,176 천 원) 2위, 수영구(34,907 천 원) 3위를 기록했다. 자

수영구의 재정을 책임지는 광안리는 해운대와 더불어 해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년 여름 마다 수영을 하러 오는 방문객들이 수영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유흥을 즐기는 등 그 덕분에 수영구가 돈을 엄청 많이 벌고 있다. 매년 11월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 기록을 세우는 대한민국 최대 불꽃 축제인 부산 불꽃축제가 광안리 해수 욕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교통[편집]

도로 교통은 2003년에 개통된 총길이 7420m, 복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인 광안대교가 수영만 해상을 가로질러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연결하며, 금정구 구서동을 기점으로 하는 번영로(부산 제1 도시고속도로)가 광안동과 남구 대연동을 연결하는 광안터널을 거쳐 동구 좌천동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남구 문현동을 기점으로 수영동까지 이어지는 수영로와 민락동에서 광안동 해변을 따라 남천동에 이르는 광안해변로를 비롯하여 황령대로(부산진구 범천동~남천동)·연수로(부산진구 양정동~수영동)·과정로(망미동~연제구 거제동)·좌수영로(민락동~연제구 연산동)·광남로(남천동~민락동)·센텀북대로(망미동~해운대구 재송동)와 감포로·광안로·구락로·남천동로·망미배산로·민락본동로·수미로·장대골로·톳고개로 등이 수영구의 내·외곽을 연결한다.

철도는 1999년에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해운대구의 장산역을 기점으로 수영구의 민락역~수영역~광안역~금련산역~남천역을 거쳐 경남 양산시 양산역까지 운행하고, 2005년에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3호선이 수영구의 수영역을 기점으로 망미역과 연제구·동래구·북구를 거쳐 강서구의 대저역까지 운행한다. 수영역에서 2호선과 3호선이 접속한다.

관광[편집]

예로부터 금련산을 비롯한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옛사람들은 운대귀범(雲臺歸帆;고기잡이를 마친 돛단배들이 노을 속에 해운대 쪽에서 수영만으로 돌아오는 경관), 봉대월출(烽臺月出;간비 오산의 봉수대에 달이 떠오르는 경관), 진두어화(津頭漁火;수영강 하구에 고기잡이배들의 불빛이 어우러진 경관), 남장낙안(南場落雁;광안리 해변에 기러기들이 내려앉는 풍경), 장산낙조(萇山落照;장산의 해지는 경관), 백산만취(白山晩翠;해질녘 백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 재송직화(栽松織火;수영강 건너편 재송마을에서 집집마다 베를 짜기 위하여 밝힌 등잔불 빛이 반딧불처럼 보이는 풍경), 연산모종(蓮山暮鍾;해질녘 금련산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와 어우러진 정경)을 '수영 8경'으로 꼽았다.

광안동을 중심으로 민락동과 남천동에 걸쳐 있는 광안 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의 하나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양질의 모래사장이 반월형으로 휘어져 경관이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낭만의 거리·해맞이광장·젊음의 거리로 조성된 광안리 해변 테마 거리에 인공 야자수와 조형물 등이 장식되어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수욕장 일대에는 노천 카페를 비롯한 100여 개소의 카페와 음식점, 광안해변공원과 남천해변공원, 윈드서핑·바나나보트를 비롯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광안 해양 레포츠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영만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야간 조명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일품이다.

수영동에는 옛 경상좌수영이 있던 자리에 수영사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적공원 내에는 임진왜란 때 수영성을 지키며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25명의 충절을 기리는 25 의용단(부산 기념물)과 조선 후기의 어민으로서 일본에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안용복을 기리는 안용복 장군사당(수강사), 수영구의 구목(區木)으로서 수령 400년이 넘은 부산 좌수영성지 곰솔(천연기념물)과 수령 500년이 넘은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천연기념물), 조선 숙종 때 축조된 경상좌수영성 남문(부산유형문화재) 등이 있다. 이밖에 수영동과 망미동을 가르는 망미번영로 일대의 골목 골목에 개성 있는 카페와 공방·동네 책방 등이 들어서면서 형성된 망미단길, 민락동의 민락수변공원과 회타운, 남천동의 벚꽃거리와 빵집거리 등의 명소가 있다.

둘레길은 부산의 시조(市鳥)인 갈매기와 길을 합성하여 명명한 갈맷길 9개 코스 21개 구간 가운데 민락동의 민락교를 기점으로 광안리해수욕장과 남천동 벚꽃 거리를 거쳐 남구의 오륙도선착장에 이르는 2코스 제2구간(12.6㎞)이 수영구에 속한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2001년 지역별로 소규모로 열리던 민락 활어축제·광안리해변축제·남천 벚꽃축제를 통합하여 옛 어촌에서 수군(水軍)과 어민이 어업공동체로 협력하던 어방(漁坊)을 주제로 하는 광안리 어방축제가 시작되었다. 광안리어방축제는 매년 4월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사흘간 열려 뮤지컬 어방 공연과 경상좌수사 행렬 재현, 수영 8경의 하나인 '진두어화' 재현, SUP(패들보드서핑) 대회를 비롯하여 어방을 주제로 하는 공연·전시·체험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밖에 매년 가을에 레이저 쇼와 대형 불꽃놀이로 광안리해수욕장의 밤하늘과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부산 불꽃축제, 매년 여름에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부산바다축제, 매년 정월 대보름에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를 비롯하여 강강수월래·쥐불놀이 등의 전통 민속 행사가 펼쳐지는 정월 대보름 수영전통 달집 놀이 등이 있다.

주요 민속으로는 어부들이 그물로 고기를 잡는 작업 과정과 노동요를 놀이화한 좌수영어방놀이, 정월 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넓은 들판에서 오광대처럼 가면을 쓰고 길놀이를 하며 한 해의 풍년과 행운을 빌던 수영야류가 전승하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 수영 지역의 농민 자치단체인 농청(農廳)의 농청원들이 농사 짓는 과정을 놀이화한 수영 농청놀이와 매년 정초에 가가호호를 돌며 마을과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빌며 수영야류의 경비를 조달하던 수영지신밟기가 전승하여 부산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수영구〉, 《위키백과》
  2. 수영구〉, 《네이버 지식백과》
  3. 수영구〉, 《나무위키》
  4. 수영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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