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면
연기면(燕岐面)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면으로, 1911년에 조치원으로 군청이 이전되기 전까지 연기군의 중심지였다.[1]
개요[편집]
연기면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남부 중앙에 있다. 동쪽은 미호천을 경계로 연동면과 접하고, 서쪽은 장군면·아름동·도담동·어진동·나성동과 접한다. 남쪽은 금강을 경계로 금남면과 접하고 북쪽은 연서면과 접한다. 면적은 44.0㎢이며, 인구는 2020년 8월 기준 1,531가구에 총 2,753명이다. 인구 분포는 전통 취락으로 공단 주변에 위치한 연기리·보통리 마을에 인구가 비교적 많고, 나머지 마을은 적은 편이다.
2010년 12월 27일에 공포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 7월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으로 변경되었다.
연기면은 과수 재배가 성하다. 뽕 나무밭이 많아 잠업농가가 많고, 집단 출하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경부 국도가 면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지나고, 종촌(宗村)에서 분기하여 공주시에 이르는 도로가 있어 교통은 편리하다.
현재 연기면은 연기리(燕岐里)·보통리(洑通里)·눌왕리(訥旺里)·수산리(水山里)·세종리(世宗里)·누리리·한별리·산울리·해밀리 등의 9개 법정리와 15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연기면사무소는 한별리에 있다.
문화재로는 연기향교(燕岐鄕校:충남 기념물 123), 오강표묘(吳剛杓墓:충남 문화재자료 45), 당산성(唐山城), 어서각(御書閣), 오강표 순절비(殉節碑), 갈운리 성지(葛雲里城址), 임헌규묘(林憲奎墓), 숭모각(崇慕閣) 등이 있다.[2][3][4]
역사[편집]
- 백제 : 두잉 지현
- 신라 : 웅주 연기현
- 고려 : 청주목
- 조선 : 연기현
- 일제강점기
- 1911년 : 연기군청이 북면(현 조치원읍)으로 이전
- 1914년 : 공주군 장기면 노은리 외 19개리를 병합하고, 리를 통폐합해 12개리를 관할하는 남면으로 행정구역 개편
- 1917년 10월 01일 : 교촌리를 연기리로 개칭하였다. 1911년 연기군청이 북면 조치원리로 이동하기 전까지 연기군의 중심지였으며, 명칭 역시 군내면(郡內面) 이었다. 1914년 부군 면 통폐합으로 남쪽으로 넓어지면서 구 공주군 지역과 합쳐져 남면을 이뤘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남쪽으로 넓어진 만큼 구 공주군 지역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편입되면서 다시 올라가 1914년 이전의 군내면과 정확히 일치하게 되었다. 사실 연서면 봉암리와 연기군 보통리/연기리는 연기천을 두고 1km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라서 읍면 지역 기준으로 거의 붙어있다.
- 대한민국
- 1955년 : 남면사무소가 연기리에서 종촌리로 이전
- 1973년 : 공주군 장기면 송원리와 나성리 편입, 14개리 관할
- 2004년 : 세종시로 선정
- 2007년 : 종촌리 전역에서 철거 작업이 진행되어 면사무소를 연기리로 이전
- 2011년 11월 30일 : 나성리·송원리를 관할하는 첫 마을 출장소를 신설하였다.
- 2012년 07월 01일 :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남면을 연기면으로 개칭. 고정리, 방축리, 갈운리, 월산리, 양화리, 진의리, 송담리, 종촌리, 나성리, 송원리가 폐지. 세종리, 누리리, 한별리, 산울리, 해 밀리가 신설. 남면 남서부 지역에는 한솔동 등이 설치되었다.
- 2020년 07월 15일 : 산울리, 해 밀리가 법정동으로 전환하여 행정동인 도담동으로 이관되었다.
- 2022년 07월 01일 : 세종리가 법정동으로 전환하여 행정동인 새롬동으로, 누리리, 한별리가 법정동으로 전환하여 행정동인 해밀 동으로 이관되었다.
자연환경[편집]
연기면은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와 평지가 대부분이며,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세종리에는 넓은 습지와 호수, 하중도 등이 분포한다. 면의 동쪽에서 미호천이 남으로 흐르고, 남쪽에서는 금강이 동쪽에서 미호천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흐른다. 북서부 산지에서 발원하는 연기천은 동쪽의 미호천으로 유입하고, 북서부 산지에서 시작하는 제천은 남쪽으로 흘러 금강과 합류한다. 북서부의 산지에는 수산저수지와 장골저수지가 있으며, 남부의 세종리에는 넓은 세종호수가 있다. 연기천 하류의 보통리들과 제천 하류의 세종리에 장남평야가 있다. 산지는 당산, 오산, 원수봉, 형제봉, 제실산, 전월산, 노적산 등이 분포한다.
산업[편집]
산업은 농업이 중심이지만, 공업 단지도 곳곳에 있다. 벼농사는 연기천 중·하류의 보통리들, 세종리의 장남 평야에서 넓게 행하여지며, 시설 원예와 한우 및 낙농업도 곳곳에서 이루어진다. 공업 지대는 연서면과의 접경 지역인 연기리에 있는 약 10만 평 규모의 조치원 공업단지가 유명하다. 조치원 공업단지에는 한국피이엠·효성 세종공장·풍림산업 등이 있고, 세종리에는 용마산업 등이 있다.
관광[편집]
관광자원으로는 산, 공원, 문화재 등이 있다. 연기리의 당산은 연기현의 주산(主山)으로 산 정상부에 백제시대에 축조한 토석 산성이 있다. 세종리의 세종 호수 공원과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은 휴식과 여유의 공간이며, 세종리의 우주측지 관측센터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우주측지기술의 여러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연기리의 연기향교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편집]
교통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 순환도로로 건설된 한누리 대로가 6생활권(산울리, 해밀리, 한별리, 누리리)을 통과하며, 내부에는 미리내로·난수로·연청로·월산공단로 등이 있다. 그리고 국도 제43호 정안 세종로(세종시~정안 IC), 국도 제1호 세종로가 각각 공주와 조치원 방면으로 지나간다.
철도를 이용하려면,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경부선, 충북선 조치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고속철도를 이용하고 싶으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경부 고속선, 호남고속선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송역에서는 고속철도인 KTX와 SRT를, 조치원역에서는 일반철도인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구역[편집]
- 연기리 - 본래 교촌리였지만 1914년 연기리로 리 명칭을 변경했다. 평지에 있으며 농경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고, 마을 동쪽으로 미호강이 흐른다. 연남 초등학교가 소재해 있으며 이곳이 사실상 연기면의 중심지이다. 연기향교가 있으며, 남면사무소가 방축리에 있었던 시절에도 현 시가지는 존재했으니 그 역사성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봉암과는 달리 이곳에 시외버스가 정차하진 않는다. 연기면 사무소가 있는 한별동으로부터 400m 떨어져 있다.
- 보통리 - 시외버스가 1번 국도 상에서 정차하는 마을로, 예전에 통합병원이 있었던 곳이라 그런지 충남도내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통합병원 정류장으로 표기하지만 실제 정차 정류장은 보통2리, 방공학교이다. 가운데 언덕진 성산(150m)을 통해 동서로 마을이 분리된 형태를 하고 있다. 산 동쪽 미호강변은 보통1리, 산 서쪽은 보통2리이다. 보통 2리는 연기리와 거의 이어져있다. 보통 1리에 보통 1, 2, 3길이 지나고 보통2리에는 잣띠길이 지난다. 이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동리 통폐합에 의해 합쳐진 리로, 본래 동쪽 보통1리만이 보통리였고 서쪽은 잣 띠라고 별개의 동네였다.
- 눌왕리 – 수왕 초등학교가 이곳에 소재해 있다.
- 수살리 - 고속화도로인 정안 세종로(43번 국도)가 서쪽 수산리 너머 장군면으로 이어지지만 일반 도로는 수산리에서 모두 막혀있다. 수산리에서도 수산 교차로를 통해 정안 세종로에 진입할 수 있다. 접속 도로는 조뱅이 길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