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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롱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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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롱쿤(Wat Rong Khun) 전경
왓롱쿤(Wat Rong Khun)
왓롱쿤(Wat Rong Khun)
왓롱쿤 사원 조각상
지옥을 표현한 수백개의 손. 지옥 불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잡으려 애쓰는 인간의 모습으로 불교에서 유래된 '아비규환'을 표현한 모습이다.
금빛 화장실

왓롱쿤(Wat Rong Khun)은 태국 치앙라이 출신의 아티스트 찰름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이 1997년에 디자인한 사원이다. 하얀색 외관 덕분에 서양인들은 화이트 템플, 한국인들은 백색사원으로도 불린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사원을 바라보며 내뱉던 감탄은 본당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마주하게 되는 '윤회의 다리' 옆 수많은 '손'을 보면 섬뜩함으로 바뀐다. 이는 지옥을 표현한 것으로, 이 위를 지나는 다리가 한 사람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것은 모든 인간은 모두 혼자 태어나 혼자 죽음으로 향하게 된다는 숙명을 나타낸 것이라한다.

다리를 건너면 천국을 형상화한 본당이 나타나는데, 내부 벽화가 특징적이다. 다양한 히어로들이 악당들과 싸우고 있으며 한편에는 911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사람들은 히어로를 좋아하고 우상화하지만, 현실에 히어로는 없다는 것을 꼬집는 구절이다. 대신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신의 심판을 받아 지옥으로 향하게 된다는 스토리가 그려져 있다. 본당을 나와 왼편으로 돌아나가면 금색으로 번뜩이는 호화로운 화장실이 있으니 잊지 말고 이용해 보길 바란다.

개요[편집]

왓롱쿤은 치앙라이의 불교 화가이자 건축가인 찰름차이 코싯피팟의 작품이다. 소년원을 들락거릴 정도로 문제아였던 그가 죄를 갚기 위해 무너져 가는 사원을 허물고 자비 4,000만 바트(약 13억 3,000만원)를 들여 1997년부터 짓기 시작했다. 순결한 부처님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하얗게 지어진 이 사찰은 그 색감만큼이나 조각들의 디테일이 뛰어나 관광 명소가 됐다.

이 사원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되고 디자인된 사원이다. 먼저 사원을 흰색으로 만든 이유는 불교에서의 흰색은 부처님의 지혜를 의미하는 색이다. 또한 사원의 구조는 불교에서의 3계, 즉 지옥계, 현생계 그리고 극락계를 표현하고 있다. 사원을 들어서면 서 보는 술별과 흉측한 사람들의 모습은 현생을 지옥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사원의 입구는 구원을 열망하는 몸부림이 수백 개의 손으로 표현한 지옥이다. 지옥을 지나면 현세로 향하는 다리에 오른다. 현세는 지옥보다 낫다. 극락은 화려하다.지옥, 현세, 극락에 이르는 과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묘사했다. 절망에 쌓인 지옥에서 절규하는 중생은 수백 개의 손과 팔이 요동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손마디가 살아 움직여 발목을 잡아 챌 것만 같다. 가운데 손가락만 편 조각에선 작가의 익살과 재치도 엿보인다. 지옥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면 현세다. 아직 불구덩이다. 둥근 지구를 묘사한 사원 내부에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슈퍼맨, 손오공 등 영화 속 영웅이 재앙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불구덩이의 한가운데 가부좌를 튼 승려가 미동도 없이 수행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야 비로소 극락이다. 극락에 이르면 순결한 백색 위에 투명한 은빛이 쏟아진다. 이름 모를 갖가지 꽃이 피었고 영검한 동물들이 춤을 춘다. 하지만 천당에서 누리는 시간은 길지 않다.

왓롱쿤은 공사 중이다. 장식물이 입혀지지 않은 부분은 밋밋하다. 204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지만, 관람에는 지장 없다.

천당에서 조금 옆으로 나오면 진짜 현실과 마주한다. 아무리 둘러봐도 실제 승려는 보이지 않는다. 관광지일 뿐 아직까지 종교기관은 아니라는 말이다. 왓롱쿤은 앞으로 승려가 머무는 공간과 박물관 등 부속건물을 더 짓고 '진정한 사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명칭 유래[편집]

롱쿤이라는 말은 약 100여년 전에 지금 사원이 있는 이 지역을 부르는 마을 이름이었으며 그 유례로 사원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혹자는 이 사원을 3차원 또는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 불교의 기본사상을 뛰어넘어 완벽하게 종교로부터 벗어나 만든 특이한 창작물이라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 말은 이 사원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말이다.

건축 이유[편집]

예전 이 마을에는 찰럼차이라는 아이가 살았는데 얼마나 말썽을 많이 피우고 다녔던지 동네에서 쫓겨 날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아들의 장래를 고심하던 찰럼차이의 부모는 인근 사원의 주지스님에게 아들을 맡기고 훈육을 부탁하게 된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그 말썽쟁이 소년은 성실한 학생으로 변하였고 유럽으로 유학을 가서 건축과 미술을 공부하고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마을로 돌아온 장년이 된 찰럼차이는 당시 자신을 변화시켜준 스님을 찾아가서 과거 본인이 지은 잘못에 대신하여 마을에 무엇인가를 하기를 스님께 건의하고 그 스님의 제의로 지금의 백색사원을 건축하게 된다.

일설로는 성인이 된 찰럼차이 교수의 꿈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나서 "내가 지금 지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아름다운 사원을 건축하여 나를 극락으로 보내 달라"며 꿈속에 어머니가 보여준 사원의 모습을 재현했다고도 전한다.

관광[편집]

  • 영업시간 : 매일 08:00~17:00
  • 주소 : Soi 1, Tambon Pa O Don Chai
  • 입장료 : 50 (밧) 2020년 기준
  • 전화번호 : 053-673-579
  • 가는 방법 : 치앙라이 시내에서 남쪽으로 13km 가량. 뚝뚝을 대절하거나 오토바이, 차량을 렌트해 찾을 수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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