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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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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居酒屋, いざかや)
일본식 이자카야의 모습

이자카야(居酒屋, いざかや)는 일본어로 앉아서 마시는 술집이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일본식 술집을 가리킨다. 선술집(立ち飲み屋)과는 다른데, 이(居)에 '앉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뜻만 가지고 본다면 선술집(立ち飲み屋)과 정반대이다.

개요[편집]

이자카야는 일본식 술집을 말한다. 술과 함께 간단한 종류의 요리를 파는 가게다. 술(酒)이 있는(居) 집(屋)이라는 뜻. 居에 '앉다'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앉아서 술마시는 집'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선술집인 타치노미(立ち飲み)와 구분하는 의미라는 주장이다. 일본에서는 술집이라는 뜻으로 사카바(酒場), 또는 사케도코로(酒処), 노미도코로(飲み処, 呑み処)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오히려 이자카야라는 말은 덜 쓰는 편. 반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외국에서도 이자카야(izakaya)는 일본식 술집을 뜻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 영어 위키피디아에도 Izakaya 항목이 등록되어 있을 정도. 중국에서도 일본식 술집을 居酒屋이라고 쓴다.

일본에서 술집이면 다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으니 스타일은 천차만별이다. 그야말로 장르 구분 없이 오만 게 다 있는 백화점식 이자카야에서부터 해산물이나 야키토리, 고기 전문 이자카야, 지역 재료나 요리를 중심으로 한 이자카야도 있고 심지어는 서양식(洋風, 요후) 이자카야,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이자카야를 내걸기도 한다. 다만 서양식이어도 대체로는 일본풍에 서양요리를 퓨전하는 식이다. 일본 바깥의 다른 나라에서는 이자카야를 일본식 술집으로 보고 있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이자카야란 그냥 '술집' 개념으로, 서양의 펍 혹은 바와 비슷한 지위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이나 중국, 서양의 술집도 그냥 이자카야라고 한다. 만약 외국인들에게 "Suljip"이라고 한다면 한국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한국식 술집을 떠오르게 하겠지만 한국인들에게는 그저 '술 마시는 곳'을 뜻하는 말일 뿐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이자카야가 영업을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린 것은 90년대인데,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로바다야끼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고급 술집 취급을 받아서 압구정동 오렌지족의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였다. 지금은 많이 대중화 되었고 일본 스타일로 술과 안주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라면 이자카야라고 자처한다. 아예 일본의 이자카야 체인이 진출하기도 했는데, 일본의 대형 이자카야 체인 와타미는 BBQ와 손잡고 한국에서 합작 법인 형태로 강남역 주변에 매장을 열었다. 하지만 강남역 매장은 접었고, 2020년 가을 기준으로는 서울 송파구의 방이직영점과 인천구월점 둘 뿐이다.

일본의 이자카야[편집]

일본의 이자카야는 2~30년 이상 된 가게가 대부분이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老舗)도 많다. 대개 현지의 특산물을 재료로 한 안주를 주로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아지트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도쿄 치요다에 위치한 이자카야인 '미마스야'의 경우 1905년에 오픈해 1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이자카야다.

현지에서는 사케를 필두로 하여 소주, 맥주, 위스키, 하이볼, 츄하이 등을 판매한다. 술 무제한(飲み放題)이나 안주 무한 리필(食べ放題) 등의 메뉴가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안주의 가격이 일본의 물가와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조금씩 여러 번 시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나오며 한국에서도 최근 이같은 형태의 업소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 스페인의 타파스바와 비슷한 문화인데, 잔뜩 취하도록 마시거나 배를 채우는게 아니고 혼자서 또는 친한 사람들과 가볍게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이 강하다.

영업 시간은 한국의 술집처럼 새벽 넘어 심야까지 영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개 17~18시부터 23시까지만 영업한다. 지방도시 및 농촌으로 가면 더 일찍 닫는데, 소도시 역 앞이나 일본 온천마을 주변 상점가에 가보면 알 수 있다. 늦은 오전부터 영업하는 이자카야의 경우, 저녁 영업을 위한 준비 시간도 중간에 있다. 물론 이자카야 중에는 한국처럼 새벽까지 영업하는 가게도 있기 때문에, 이자카야를 방문할 경우엔 사전에 타베로그 및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업 시간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 낮술, 심지어 아침술을 할 수 있는 이자카야도 있다. 주로 간단한 식사와 묶어서 아침술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 편이며, 오사카시, 특히 신세카이가 있는 니시나리구에 가 보면 아저씨들이 아침부터 삶은계란이나 꼬치를 안주삼아 낮술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1인당 1000엔 내외로 마실 수 있는 곳은 '센베로(せんべろ)'라고 하며,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혼술 등을 하러 많이 찾는다. 번화가와 약간 떨어진 곳에 직장인,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최근에는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

이자카야 중에는 SNS 알바를 풀고 주말 요금, 공휴일 요금 등의 바가지를 씌우거나 서비스를 개판으로 시전하는 가게도 있으므로, 구글 지도 및 타베로그에서 평점이 2점대 이하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번화가에서도 호객을 하거나 광고를 지나치게 하며, 상호를 자주 바꾸는 곳은 거르는 게 좋다.

특징[편집]

스타일은 정말로 다양하지만 일본의 흔한 대중 이자카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은 이렇다.

  • 메뉴에 있는 음식의 종류가 정말로 많다. 2, 30 가지는 적은 편이고 프랜차이즈식 이자카야에 가 보면 음식 수가 50가지 이상, 심지어는 100가지가 넘는 곳도 많다. 이런 곳의 메뉴를 보면 10~20 페이지는 기본.
  • 가짓수가 많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은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조리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는 많지 않다. 회, 구이, 튀김, 조림을 비롯해서 수수한 요리들이 많다. 전골 요리 같은 좀더 복잡한 요리도 몇 가지 갖춰 놓은 곳도 꽤 많지만. 비슷비슷한 요리를 조금씩 다르게 해서 메뉴를 부풀리는 곳들도 많다.
  • 하나 하나의 가격이 싸다. 하지만 양도 적다. 한국의 술집은 대체로 안주 하나의 가격이 만 단위이고 두세 명은 먹을 양을 주지만 예를 들어 사시미가 700엔이네? 하고 시켜 보면 달랑 세 점... 혼자 먹기에도 애매하게 적은 양이다. 술과 안주를 함께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여러 개를 주문하게 되고 그래서 돈을 꽤 쓰게 된다.

사람 수 대로 테이블 차지를 받는 이자카야가 많으니 미리 확인해 두자. 일행이 여러 명이면 테이블 차지만 몇 만원 나갈 수도 있다. 1인당 500엔이라면 4명이면 2천 엔이다. 특히 신주쿠와 같은 도쿄 쪽 번화가를 비롯해서 대도시 이자카야들은 테이블 차지를 받는 게 기본이라고 보면 된다. 나중에 계산서 보고 바가지 썼다고 점원이랑 싸우지 말자. 테이블 차지를 받는 곳이든 아니든 보통은 한두 가지 기본 안주, 즉 오토시가 제공된다. 오토시 항목에 더 자세히 나와 있지만 이런 문화가 없는 외국인들은 왜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을 내 오면서 돈을 받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 하다 보니 바가지 씌웠다고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도쿄에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곳의 이자카야에는 아예 영어나 한국어, 중국어로 테이블 차지에 관한 안내를 써붙여 놓기도 한다.

와타미 같은 전국구급 체인점 이자카야는 메뉴를 보면 일본, 아시아, 서양을 망라하고 이리저리 퓨전까지 하면서 100가지가 넘는 별의별 음식이 다 들어 있어서 '아니 도대체 정체성이 뭐야' 싶을 정도다. 술도 맥주, 니혼슈, 하이볼, 일본 소주는 물론 위스키, 와인, 칵테일, 심지어 한국 소주나 막걸리까지 갗춰놓은 곳도 있다.

유명 이자카야 체인[편집]

  • 토리키조쿠(鳥貴族) : 야키토리 체인. 가성비가 좋아서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번화가에서 술 먹을 때 어디를 고를지 모르겠으면 토리키조쿠 가라는 소리가 자주 나오며, 칸쟈니의 오쿠라 타다요시의 아버지가 창업자이다.
  • 이소마루수산(磯丸水産) : 중저가형 해산물 음식점. 구이, 덮밥이나 회 등도 제공한다.
  • 츠카다농장(塚田農場) : 미야자키현 토종닭 등 큐슈 특산물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 츠보하치(つぼ八) : 홋카이도가 본사. 의외로 홋카이도스러운 메뉴보다는 괜찮은 가격으로 승부한다.
  • 와타미(和民) : 부담 없는 가격과 풍부한 메뉴로 소문나있는 곳이다.
  • 시로키야(白木屋) : 풍부한 메뉴에 독특한 메뉴로 소문난 가게이다.
  • 쿠시카츠 타나카(串カツ田中)
  • 하나노마이(はなの舞) : 침니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며, 전국에 지점이 있다. 자위대의 영내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대원클럽(隊員クラブ)은 방위성공제조합에서 이 브랜드와 계약하여 운영한다.
  • 요로노타키(養老乃瀧) : 이자카야로서는 드물게 점심에 규동을 판 것으로 유명해졌다. 새우, 닭 요리가 메인이며, 메이지진구 구장 등 일부 야구의 식음료 매장을 맡고 있다.
  • 아카카라(赤から) : 일본식 전골요리 전문 이자카야. 나고야시의 외식기업인 코라그룹(甲羅グループ)에서 운영한다.
  • 스이코덴(酔虎伝) : 외식기업 마르쉐그룹에서 운영하며, 대형 점포 위주로 영업한다.

한국에서[편집]

한국의 이자카야도 일본의 이자카야와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점원 유니폼이나 테이블까지 일본 이자카야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하는 경우가 대부분. 다만 한국의 여느 자영업이 그렇듯 대개 번화가를 중심으로 한두 군데쯤 성업하다가 적당히 돈을 벌었다 싶으면 가게를 철수하는 경우가 잦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번화가 구석이나 더 깊숙한 안쪽, 비교적 덜 시끄러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일본의 이자카야가 대개 지역 특산물을 애용하는 데에 비해 한국의 이자카야는 다양한 일본식 요리로 통일되어 있다. 회도 만나볼 수 있으며, 꼬치구이나 탕류, 튀김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이자카야가 한정 메뉴를 팔고 있다거나 거기서만 음미할 수 있는 진귀한 레시피를 사용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대동소이한 메뉴를 취급한다. 기본 메뉴의 경우 가게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안주 과자나 콘샐러드 정도를 주는 수준이며, 무료로 더 주기도 한다.

메뉴의 경우, 1인 손님이 많아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담아서 팔기도 하는 일본의 이자카야와 달리 한 가지 메뉴를 2~3인분 양을 상정하고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메뉴 하나를 시킬 때 가격 부담이 있는 편이다. 나오는 음식의 양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5] 배를 채우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라 술 한잔 하면서 안주 시키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도 팔기는 하지만 이자카야를 찾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일본식 분위기를 즐기면서 술 한잔 하려고 보통 찾는다. 어찌보면 높은 메뉴 가격도 분위기발 내부 인테리어에서 오는 셈.

술의 경우 사케가 국내에서 주세 문제로 인해 고급 주류로 취급받는 바람에, 소주와 맥주가 대부분의 주류 수익을 내는 편이다. 외부 손님 접대나 귀한 어른을 모시는 일이 아니면 대부분 소주나 맥주로 통일된다. 게다가 주류는 세금 때문에 할인을 안 해 줘서 정작 친한 친구들과 이자카야를 갔는데 사케는 구경도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사실 이자카야의 사케는 가게마다 다르지만 병 당 10만원을 넘는 사케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편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오마카세의 열풍과 함께 콜키지가 가능한 이자카야도 생겨나고 있으니, 면세점이나 할인점, 혹은 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했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해산물이 나온다는 상기 서술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가격대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대학생 용돈으로 가기엔 부담스러움을 넘어서 통장 잔고를 걱정해야 할 레벨이며, 사회인이더라도 사회 초년생 월급으로는 어쩌다 한 번 정말 기분 내킬 때나 더치페이로 가 보는 수준이다. 때문에 대부분 연령대가 있고 경제력이 생기는 30대 후반 이상의 남성들이 자주 찾는다. 다만 이자카야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 탓인지 20대 여성들도 비교적 선호하는 주점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다 보면 2인 기준으로도 10만 원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만약 자신이 돈을 내야 하는 위치에 있고, 일행들이 이자카야를 가고 싶어한다면 모두가 적당히 배부른 2차, 3차 즈음에 가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에는 일본 요리를 만드는데도 일본 식재료 도매상에서 미리 가공해 놓은 재료 및 반조리 식품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냥 반조리 식품을 데우고 희석하거나 튀겨서 내오는 곳이 많아서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악평이 있는 편이고, 그냥 도매상에서 사서 집에서 먹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니 그냥 조금 더 내고 전문 야키토리 가게를 가거나 엔트리급 오마카세를 가는 선택지도 있다.

한편 꼬치구이를 파는 일본식 술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서로 비슷한 어감의 브랜드 몇 개가 미투로 난립하는 상황이다. 투다리, 투모아, 동아리, 까투리.

이래저래 써놨지만 종합하자면 일본 느낌만 낼 뿐인 전형적인 한국 술집이다. 이름만 펍일 뿐 실제로는 한국 아이돌 노래만 나오는 한국의 자칭 ‘펍’들과 같다. 그러니 원조 일본식 이자카야를 체험할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게 진짜 오리지널 일본 스타일로 장사하면 생소함 때문에 인기가 없으니 어쩔 수 없는 현지화라고 볼 수밖에.

2021년 4월 말에 일본어로만 주문하고 한국어 쓰면 벌금내야 한다는 전주에 있는 어느 이자카야 가게 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가게 주인은 2년 넘게 붙인 것이고, 정작 벌금은 단 1번도 부과한 적도 없다고 항변했으나 일본어 주문 규칙을 도입한 이유로 "요즘 일본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나 오해가 많은데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 덕분에 욕만 쳐먹었다. 해당 가게 주인은 23년이나 일본에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보도된지 며칠 안가 5월초에 해당 이자카야는 문닫았다고 한다. 즉 보도 이전부터 장사가 무척 안되었다는 듯이다.

로바다야키[편집]

80~90년대 한국에서는 이자카야보다 로바다야키(炉端焼き)란 단어가 더 널리 쓰였는데, 엄밀히 말하면 로바다야끼는 일반적인 이자카야와 좀 다른 개념이다.

로바다야키란 손님 앞에서 음식을 직접 구워주거나 숯불구이 안주를 주력으로 파는 이자카야를 가리키는 말인데, 도호쿠와 홋카이도처럼 추운 지방에서 기후적 이유로 생겨난 것이고, 어원도 이로리 화롯가에다 음식을 구웠다는 뜻의 '이로리바타야키'가 변한 것이다. 최초의 로바타야키 식당은 센다이시에 있는 '로바타'이고 지금도 존재한다. 익힌 요리를 주로 내놓았기 때문에 날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지금보다 심했던 과거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이자카야보다 로바타야키가 먼저 들어왔다.

기타[편집]

한국의 이자카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주문을 하지 않았더라도 오토시(お通し)라고 하는 일품 요리, 즉 기본 안주가 깔리는 것이 보통이다. 기본 안주이지만 유료. 일종의 자릿세 겸 기본 요금으로, 주문을 하지 않더라도 오토시 값은 내야 한다. 보통 인당 300~500엔선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당연히 리필은 안 되고 만약 더 먹고 싶다면 추가 주문을 해야 한다. 일본에서 술을 마실 때에는 항상 오토시 값을 염두에 두고 예산을 짜야 한다. 일본 여행기를 검색해 보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웬 음식을 가져다줘서 공짜로 주는 가보다 하고 여겼더니 막상 영수증에 'お通し XXX円'이라고 찍혀 있어서 '이 식당이 나를 속였구나'라고 생각하고는 식당 관계자에게 이를 따졌다는 경험담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이다 보니 이 오토시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 여행객과 식당 간의 해프닝을 다룬 언론 기사들도 이따금 나오고 있는 중.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주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강제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오토시에 대해 일본인들도 상당수가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일례로 일본 야후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무료였으면 좋겠다' 또는 '무료로 준다고 해도 필요 없다'라고 답한 의견이 무려 70%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토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지다 보니 몇몇 식당에서는 '우리 가게에서는 오토시 거절이 가능합니다'라고 문에다가 써 붙이기도 한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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