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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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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섬 위치
자와섬 지형
자와섬 지도
자와섬 교통 지도

자와섬(인도네시아어: Pulau Jawa, 자와어와 순다어: Jawa 자와, 문화어: 쟈와섬)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으로 수도인 자카르타가 이 섬 서쪽 끝에 있다. 영어 이름은 자바섬(Java)이다. 섬의 면적은 138,794km²로 세계에서 13번째 크기이다. 자와섬의 인구는 2021년 말 기준으로 약 1억560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섬이고, 호주 인구(2천400만 명)의 6배에 이른다.[1]

개요[편집]

자와섬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섬으로 서쪽의 수마트라섬과 동쪽의 발리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와 반둥, 욕야카르타, 보고르 등 주요 도시들 대부분이 이 섬에 위치해 있다. 중세 이후 이슬람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이후에는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상인등의 영향을 받다가 네덜란드 식민지로 남았다. 자와섬은 인도네시아의 중심을 이루는 섬으로 길쭉한 지형을 보이며, 화산맥이 섬을 관통하여 많은 화산들이 있다. 열대에 속하면서도 산지가 많아 고도에 따른 기온차가 심하며, 이는 식물 경관에도 뚜렷이 나타나 경제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자바 원인의 뼈가 발견됨으로써 인류 발상지의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다. 서력 기원을 전후하여 인도인이 이주하였으며, 이에 따라 불교와 힌두 교를 지주로 하는 여러 왕국이 수립되었다. 14세기에는 마자파히트 왕국이 향신료 무역의 중계로 부강해져 세력을 떨쳤으나, 동진해 온 이슬람 세력에 의해 멸망하고, 마타람 등의 이슬람 왕국이 형성되었다. 17세기부터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기지가 되었으며, 그 후 300여 년 동안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다. 자와는 개척의 진전에 따라 극도로 치우친 인구 집중도를 나타낸다. 토양이 비옥하여 벼농사가 발달하였고 사탕수수, 고무 등의 플랜테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와섬은 열대에 속하면서도 산지가 많아 고도에 따른 기온차가 심하며, 이는 식물경관에도 뚜렷이 나타나 경제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브란타스, 솔로, 치타룸 등 강이 흐른다. 주민은 듀테로말레이족(族)에 속하는데, 중·동부에는 자바인(人), 서부에는 순다인, 속도인 마두라섬 및 동부에는 마두라인 등 세 종족이 살고 있으며, 저마다 언어, 관습, 기질에 차이가 있다. 이는 외래 문화와의 접촉도에 기인한다. 또 산지에는 미개 소수민족도 약간 있다.[2][3]

어원[편집]

흔히 영어식 표기 'Java'를 옮긴 것으로 '자바'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지에서 사용되는 자바어, 순다어, 인도네시아어 표기는 'Jawa'이며, 따라서 현지음은 '자와'이다. 과거엔 네덜란드어식으로 'Djawa'라 표기했으나 1970년대에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어와 철자법을 통일하면서 표기가 개정되었다. 이 섬 이름의 어원은 불명확한데 산스크리트어 '야와'(yava)나 '야와드위파'(यव-द्वीप, yava-dvīpa)에서 나왔다는 설과 옛 오스트로네시아어로 집을 뜻하는 말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식물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지리[편집]

자와섬은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북쪽에는 보르네오섬(칼리만탄), 북서쪽에는 수마트라섬, 동쪽에는 발리섬이 있다. 섬의 남쪽으로는 인도양이 펼쳐져 있고, 500km 남쪽에 크리스마스섬이 있다. 자와섬은 1699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산 커피를 재배한 곳이다. 현재는 아라비카 커피나무가 고원에서 소규모 자작과 대규모 플랜테이션의 형태로 재배되고 있다. 2021년 인구가 1억 4,875만 명이고 1㎢당 인구밀도가 약 1,200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섬이다. 면적이 124,413㎢로 남한 면적보다 1.2배 정도 넓은데 인구가 남한 인구보다 2.8배 이상 많으니 대략 한국 인구밀도의 2배 정도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가 2억 7,000만이니 즉 인도네시아 인구의 56%가 인도네시아 면적의 5%에 불과한 이 섬에 살고 다른 '큰 섬'들에 1억 1,600만 명이 사는 것이다. 자바 공화국 사실상 자바섬이 인도네시아의 수도권인데 심지어 수도권에 몰려 살기로 유명한 한국도 수도권 면적이 한국 면적의 15%는 넘는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인구집중 경향이 근현대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전통시대 이래로 계속 있었다는 것이다. 자바섬이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농사에 유리한 화산성 토양을 가지고 있고, 중부와 동부는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그만한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이 완비된 땅이었음을 알 수 있다. 2,968m 높이의 므라피산이나 3,676m의 스메루산 등 높은 산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고도가 낮다.

자와섬은 사람이 많다 보니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하다. 특히 자바 서부를 흐르는 치타룸(Citarum)강이 2,000여 개의 공장에 의해 매우 심각하게 오염된 것이 악명 높아, 2011년에 이후 15년간 35조 루피아(약 4조 5,000억 원)을 투입해 강을 정화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심각한 인구집중으로 골머리를 앓던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분산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수도를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하였다. 야생동물로는 자바표범, 승냥이, 공작, 닭, 반텡들소, 자바코뿔소, 루사사슴, 수달, 빈투롱, 말레이천산갑, 바다악어, 뱀, 원숭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바코뿔소라는 희귀한 포유류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자바섬은 자바섬 외에 부속 도서 마두라섬 등이 존재 한다. 2021년 12월 4일 자바섬에 있는 스메루 화산이 분출을 시작해 1만 2천 미터 상공까지 솟아오른 화산재가 산사태처럼 인근 지역 마을 11곳을 덮쳐 인근 대도시로 가는 주요 도로와 다리가 파괴됐으며 12월 6일 기준 사망자 15명, 실종자 27명, 부상자 100여명(화상 60여명)이다. 추가 분화 가능성에 대비해 분화구 반경 5㎞ 지역은 봉쇄됐으며 1,7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비 때문에 화산재가 진흙으로 바뀌어 수색 작업이 쉽지 않으며 화산 폭발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더디게 진행되던 수색 작업마저 한때 중단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스메루 화산은 2020년 12월과 2021년 1월 등 최근에도 여러 차례 분화했다.[4]

역사[편집]

고대[편집]

자바섬의 고대사는 7세기 이전을 서부 자바 시대(4세기 타루마누가라 왕국, 7세기 순다 왕국), 8세기부터 10세기 초반까지를 중부 자바 시대(8세기 고대 마타람 왕국, 사일렌드라 왕조), 이후 10세기 전반부터 16세기 초까지 동부 자바 시대로 나누어 동부 자바 시대의 전반 3세기를 케디리 시대(서부 자바에 힌두교 국가인 순다왕국(1579년 멸망)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후반 3세기를 신가사리, 마자파히트 시대라고 불렀다. 이러한 분류는 왕도의 변천, 즉 권력과 문화의 중심지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사에서 16세기 초까지를 고대라고 부르는 것은 문헌이 15세기까지 고대 자바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또한 지배적인 종교였던 힌두교와 대승불교를 16세기 전후에 이슬람이 대체했기 때문이다.

힌두-불교 왕국 시대[편집]

서 자바의 타루마 왕국(Taruma kingdom, 358?~669?)과 순다 왕국(Sunda Kingdom, 669~1579)은 각각 4세기와 7세기에 등장하였다. 동시에 칼링가 왕국(Kalingga Kingdom)은 640년부터 중국에 사절단을 파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첫 주요 제후국은 8세기 초 중부 자바에서 발견된 마타람 왕국(Mataram Kingdom, 732~1006)이었다. 마타람 왕국의 종교는 힌두교(Hindu)의 신 시바(Shiva)를 숭앙하였고, 왕국은 자바의 가장 이른 힌두 사원들 중 일부를 디엥 고원(Dieng Plateau)에 만들었다. 8세기 경, 사일렌드라 왕조(Shailendra dynasty, 650~1025)는 케두 평원(Kedu Plain)에서 일어났고, 대승불교(Mahayana Buddhism)의 후원자가 되었다. 9세기에는 중부 자바에 보로부두르(Borobudur)와 프람바난(Prambanan) 사원을 세웠다. 10세기 경, 자바섬 내 권력의 중심은 중부에서 동부로 옮겨졌다. 케디리(Kediri)의 동부 자바 왕국인 싱하사리(Singhasari)와 마자파힛 제국(Majapahit Empire, 1293~1527?)은 쌀농사에 주로 의존하였지만, 인도네시아 제도, 중국, 인도와의 교역을 추구하였다. 마자파힛은 라덴 비자야(Raden Wijaya)가 설립하였으며, 하얌 우룩(Hayam Wuruk)(1334~1389, 재위1350~1389) 재위말까지, 마자파힛은 인도네시아 제도 전체에 걸쳐서 통치권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바, 발리(Bali), 마두라(Madura)에만 통치력이 미쳤을 뿐이다. 하얌 우룩의 재상 가자 마다(Gajah Mada, 1290~1364)는 왕국의 영토 정복 활동 대부분을 주도하였다. 이전의 자바 왕국들은 농업에 기반을 두었지만, 마자파힛은 항구와 대양항로들을 장악하였고, 최초의 자바 내 상업 제국이 되었다. 하얌 우룩의 사망과 이슬람의 인도네시아 도래로, 마자파힛은 쇠퇴하게 되었다.

이슬람의 확산과 이슬람 술탄 왕국의 부흥[편집]

16세기, 이슬람교는 자와섬의 지배적인 종교가 되었다. 이 시기 동안, 드막 술탄국(Demak Sultanate), 치르본 술탄국(Cirebon Sultanate)(서부 자바), 반튼 술탄국(Banten Sultante)(반텐 지방), 빠장 왕국(Pajan Kingdom)(수라카르타), 마타람 술탄국(Mataram Sultanate, 1587~1755)(자카르타)이 잇따라 건국되었다. 16세기 말에는 마타람 오아국이 자와섬 중부와 동부에서 강력한 왕국을 이뤘다. 수라바야(Surabaya)와 치르본 제후국은 예속되었고, 17세기에는 마타람 술탄국과 반텐 술탄국이 네덜란드 세력을 맞이하였다. 또한 칼리냐마트 왕조, 수메당 라랑 왕조, 블람방안 왕조 같은 비이슬람 왕국도 건국되었다.

근대[편집]

1511년, 포르투갈이 말라카 술탄국(Malacca Sultanate)에 전쟁을 도발하자 드막 왕국의 파타힐라가 원군으로 달려가지만, 1512년 8월에 말라카는 함락되고 말았다. 1520년부터 아체 술탄국의 알라웃딘 알카하르가 무역의 독점을 노리고 세 차례에 걸쳐 조호르 왕국과 포르투갈령 말라카 전쟁이 되었다. 이때는 오스만 제국의 쉴레이만 1세가 함대를 파견해 아체 왕국에 가세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1522년, 순다 왕국(Sunda kingdom)과 말라카(Malacca) 내에 루소-순다 파드랑(Luso-Sundanese padrão)을 세워 포르투갈인과의 협약을 맺음으로써 자바와 유럽과의 접촉이 시작되었다. 협약이 좌절된 후, 포르투갈인들은 말라카와 동쪽 섬들에서만 나타났다. 1596년, 네덜란드인으로는 최초로 코르넬리스 데 후트만(Cornelis de Houtman)이 이끄는 원정대의 배 4척이 인도네시아와 접촉하였다. 18세기말, 네덜란드인들은 인도네시아에 주둔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를 통한 내륙 술탄왕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갔다. 내부 갈등으로 자바인들은 네덜란드인에 대항할 협력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였다. 마타람 왕국(Mataram)의 잔재는 수라카르타(Surakarta) 즉 솔로(Solo)와 욕야카르타(Yogyakarta) 제후국 형태로 간신히 유지되었다. 자바인 왕들은 신정 통치를 주장했고, 네덜란드인들은 식민 행정기구 내에서의 섭정(regent) 혹은 지구 관료(district official)로서 이들을 승인해 주는 형태로 자바인 귀족정치의 잔재를 유지하도록 하였다. 식민 시기 초기 자바의 주요 역할은 쌀 생산지였다. 반다 제도(Banda Islands) 같은 향신료 생산 섬들에서는, 자바로부터 쌀이 정기적으로 수입되어 부족분을 보충하였다. 나폴레옹 전쟁 시기, 네덜란드는 프랑스로 넘어갔고, 동인도 식민지들도 프랑스로 넘어갔다. 프랑스 대리 통치로서 헤르만 빌럼 다엔델스(Herman Willem Daendels)의 짧은 통치 기간동안, 1808년 대우편도로(Great Post Road)의 건설이 시작되었다. 서자바 안예르(Anyer)에서 시작되어 동자바 파나루칸(Panarukan)으로 이어지는 길은 군사보급로로 사용되었고, 영국 침략 방어전에도 사용되었다. 1811년, 자바가 영국인들에게 함락되었고(자바 침공Invasion of Java), 대영제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토머스 스탬퍼드 래플스(Sir Thomas Stamford Raffles)는 자바섬 총독에 임명되었다. 1814년, 자바는 파리조약(Treaty of Paris)에 따라 네덜란드인들에게 다시 양도되었다. 1815년, 자바섬에는 5백만 인구가 살고 있었다. 18세기 후반, 자바섬 북중부 연안을 따라 인구 폭발이 시작, 19세기에는 자바섬 전체에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다. 거대한 인구 성장 요인으로는, 자바 내전에 대한 종결, 쌀농사 면적 증가, 쌀로는 충당 못할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카사바(cassava)와 옥수수(maize) 같은 식용작물 도입 등 네덜란드 식민 통치의 영향이 있었다. 일부는 징세 부담과 함께, 세금 납부와 물품 구입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바람으로 아이를 더 많이 낳는 방식을 통해 부부들이 대응한 강제 경작 제도(Cultivation System) 하에서의 고용 증대를 인구 성장 요인으로 보았다. 1820년 발병한 콜레라(Cholera)로 자바섬에서만 약 1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전에는 버팔로와 수레만 있었던 곳에 트럭과 철도가 도입되고, 전신체계가 도입되고, 식민정부 하에서 분배 체계가 더욱 조절됨으로 인해, 자바에는 기근이 사라지고 그 결과 인구 성장이 초래된 것이다. 1840년대부터 1940년대 일본군 점령 시기까지 자바에는 큰 기근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자료에 의하면 인디고(indigo)와 설탕 같은 현금 작물이 쌀 대신에 재배됨에 따라, 네덜란드의 재배체계가 1840년대 기근과 전염병과 연관되어 있어, 처음에는 치르본(Cirebon) 지역, 이후에는 중자바(Central Java) 지역으로 이러한 영향력이 확산되었다고 주장한다.

기후[편집]

자와섬은 위도 변동폭이 작고 넓이도 남한보다 약간 큰 정도인 섬이지만 지역별로 기후가 상당히 다양하며, 이 때문에 '자바의 기후', '자바의 생태'를 일괄적으로 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다. 자바 내에서만, 연 강수량은 4,000mm 전후(서부 우림 지역 일부, 대표적으로 보고르)부터 1,200mm 전후(동부 사바나 기후대 일부 지역)까지 지역별로 매우 변화무쌍하다. 거칠게 지역별로 단순화하면, 북부 해안을 제외한 서부 절반은 열대 우림 기후, 북부 해안과 동부 절반은 열대 몬순 기후 및 열대 사바나 기후, 그리고 서부에서 동부까지 드문드문 분포한 고산 지대는 온대 기후로 나뉜다. 고산 지대도 세분하면 서부와 중부의 고산 지역은 서안 해양성 기후(Cfb)가 나타나고, 동부의 고산 지역은 주로 아열대 고산 기후(Cwb)가 나타나며, 동부 일부 지대는 서안 해양성 기후(Cfb)가 나타난다. 자바의 사바나 기후 지역은 자바 동부의 수라바야 등지, 특히 시투본도(Situbondo) 및 인근과 동부의 일부 고산 지대이다. 수라바야와 인근은 열대 몬순 기후와의 경계에 있고 연 강수량도 1,700mm 전후로 적지 않아 여기서 전형적인 사바나를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투본도와 인근 지역은 연 강수량도 1,200mm 미만으로 소순다 열도의 건조 지대 수준으로 적은 편이라 발루란 국립 공원, 아르가푸라산(Gunung Argapura, Gunung Argopuro) 등지에 넓은 사바나가 펼쳐져 있는 곳이 있고, 이곳은 사바나 투어로도 유명하다.

교통[편집]

자바섬은 인도네시아에서 교통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추어진 곳이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도로는 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스마랑 등을 중심으로 잘 설치되어 있지만, 20세기 후반에 발생한 대도시의 인구 과밀로 자카르타 등 대도시 지역에는 교통 체증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도시에서는 도시철도, 통근열차, BRT 등의 도입 및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

철도[편집]

자바섬은 인구가 많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주요 도시 간 간격이 수마트라, 칼리만탄, 술라웨시 등 다른 권역보다 촘촘해 철도가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령 동인도 시대인 19세기 중반부터 철도가 부설되기 시작하였다. 동인도 최초이자 자바 최초로 부설된 철도 노선은 스마랑과 탕궁(Tanggung)을 잇는 25km의 노선으로, 1867년 8월 10일에 개통되었다. 철도 노선은 점차 확충되어 1894년에는 서부의 바위텐조르흐(보고르)와 동부의 수라바야가 철도로 연결되었다. 이미 1920년대 무렵 자바의 바타비아, 바위텐조르흐(보고르), 반둥, 스마랑, 욕야카르타,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들과 다양한 중소 도시들은 모두 철도 노선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자바 철도 사업이 어느 정도 포화 상태에 이르자 점차 수마트라, 술라웨시 등 타 도서에도 철도가 놓이기 시작했지만, 1930년대 세계 대공황으로 자금 흐름이 끊기자 타 도서의 철도 사업은 중단되었다.

독립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도 다른 지역에서 신규 철도 사업을 별로 벌이지 않고 자바와 수마트라의 기존 철도망을 유지·보수하여 사용하는 데 주력한 관계로, 인도네시아는 오늘날까지 자바에만 철도 인프라가 집중된 채로 남았다. 2015년 기준 약 6,100km인 운행 중인 인도네시아 철도 총연장 가운데 80%가량, 즉 4,800km이 자바에 몰려 있고, 나머지 20%, 즉 1,300km이 수마트라에 있다. 다른 지역은 오랫동안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철도가 없는 상태였다가, 2022년에야 술라웨시에서 92년 만에 신규 철도 노선이 개장해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자바에서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철도 노선은 2021년 11월 기준으로 자카르타~반둥(약 3시간), 자카르타~욕야카르타(약 7시간 30분), 반둥~욕야카르타(약 6시간), 자카르타~수라바야(약 9시간) 등이 있다. 장거리 노선은 밤부터 아침까지 운행하는 야간열차도 많으며, 이때 객실을 잘 고르면 의자 등받이를 뒤로 어느 정도, 혹은 침대처럼 완전히 젖히고 잘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자카르타에서 수라바야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반이 걸리므로 공항 이동 시간을 감안해도 기차가 시간상 그다지 빠른 이동 수단은 아니지만, 저가 항공사 티켓과 저가 열차 티켓 가격을 비교하면 열차 쪽이 2/3에서 반 정도로 저렴하다. 한편 2010년대부터 자카르타와 반둥, 나아가 수라바야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이 중국과의 합작으로 진행 중이다. 자카르타~반둥 구간의 고속철도 노선은 2021년 11월 5일 기준 79% 완공되었고, 2022년 연말까지는 공사가 끝날 전망이다. 도시 단위로도 철도 인프라가 어느 정도 확충되어 가고 있다. 자카르타는 2021년 11월 현재 6개 통근열차 노선(KRL Commuterline), 1개 도시철도 노선(자카르타 MRT), 1개 경전철 노선(자카르타 LRT), 1개 공항철도 노선(Lin Soekarno-Hatta)을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자카르타 광역권을 잇는 경전철 노선(LRT Jabodetabek)이 개통될 예정이다. 자카르타 외의 도시권에도 통근열차 노선은 어느 정도 있다. 수라바야 광역권에는 통근열차 5개 노선이, 반둥 광역권에는 통근열차 1개 노선이, 스마랑 광역권에는 통근열차 1개 노선 및 공항철도 1개 노선이, 욕야카르타~수라카르타 권역에는 통근열차 2개 노선 및 공항철도 1개 노선이, 반튼에는 통근열차 1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지도[편집]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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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자와섬〉, 《위키백과》
  2. 자바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자와 섬(세계지명 유래 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4. 자바 섬〉,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동남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남아시아 국가
동남아시아 도시
동남아시아 지리
동남아시아 바다
동남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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