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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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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시
주하이시 위치

주하이시(중국어: 珠海市, zhū hǎi shì, 한자음: 주해, 광둥어: Zyu1 hoi2)는 중국 광둥성지급시(地级市)로, 중국 7대 경제특구 중 하나이다. 광저우, 선전 등과 더불어 주강 삼각주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2018년 강주아오대교(港珠澳大桥)가 개통되면서 주하이시는 중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홍콩마카오와 육로로 동시에 연결되는 도시가 되었다.[1]

개요[편집]

주하이시는 광둥성 남부, 주장커우(珠江口) 서안(西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은 광둥성 중산시(中山市), 동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선전시(深圳市)와 홍콩이며, 남쪽은 마카오와 연결되어 있다. 총면적은 7,653㎢이며 이 중 해역면적은 6,030㎢, 2022년 기준 주하이시의 인구는 250만 명에 육박하지만 광둥성 광저우, 선전 등 다른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인구 규모는 작은 편이다. 긴 해안선과 크고 작은 262개가 있어 '백도의 성(百岛之城)'이라고 불리며 중국에서 대표적인 연해 관광 도시이다. 시 정부 소재지는 샹저우(香洲)구이며, 북쪽의 주하이 국가 하이테크산업 개발구(珠海国家高新技术产业开发区)와 남쪽의 헝친신구(横琴新区)와 함께 주하이시의 가장 번화한 지역에 속한다 사실 마카오가 옛날부터 있었고 주하이는 마카오 옆 어촌에 쌍둥이 도시로서 만든 경제특구 신도시다. 다만 마카오가 면적이 좁은 편이라, 주하이는 강처럼 좁은 해협 건너 마카오를 감싸쥐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주하이 쪽은 광동 서부라서 동부인 광저우와는 묘하게 다르다. 말도 같은 광동어지만 억양 등이 광저우식과는 좀 다르다. 광저우 이주민이 많은 홍콩과 주하이 및 레이저우반도, 우저우 등에서 이주민이 많은 마카오는 그래서 방언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 주하이시는 중공업이 거의 없어 도시 환경은 광둥성에서 가장 좋은 편이며, 홍콩과 마카오와 인접해 있어 국제연합(UN)과 국가환경부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또한, 광저우, 선전 등 메가급 도시보다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 패턴으로 인해 중국의 '노후 천국' 중 한 곳으로도 꼽힌다.[2]

주하이는 본래 특별할 것 없는 어촌이었지만, 홍콩의 급속 발전으로 덩달아 부상한 선전시처럼 당국의 막대한 지원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선전시와는 대조적으로, 발전 속도는 선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물론 중국 평균보다야 넘사벽으로 잘 사는 지역이긴 하지만, 웬만한 작은 나라급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홍콩과 연계된 선전과 달리, 마카오는 작아도 너무 작기 때문. 한국으로 치면 웬만한 광역시의 자치구 하나보다도 작다. 그러나 마카오가 중국 반환 이후 크게 발전하면서 주하이도 조금씩 혜택을 보고는 있다.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아예 별개 나라에 가까운 특별행정구는 아니고 국내 경제특구이지만 꽤 통제가 심해서 중국 내국인이라도 출입증이 필요했다. 중국 비자가 없어도 마카오-주하이 경계선에서 주하이 한정 3일짜리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비는 168위안. 이 비자를 받으려면 반드시 마카오를 통해 주하이로 들어와야 하고 나갈 때도 반드시 마카오로 나가야 한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홍콩에서 강주아오 대교를 통해 입경할 때도 도착비자 발급이 가능하다.[3]

역사[편집]

고고학 연구에 의하면 마제 석기나 빗살무늬 토기를 사용한 신석기 문화가 4천년부터 5천년 전에 주하이에 존재했던 것으로 나타나, 봉황 산맥 주변이나 주강 주변을 중심으로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전국시대는 백월의 거주지이며, 중원 지배에 편입된 것은 기원전 214년의 진나라에 의해 영남 지구에 남해군이 설치되었던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진의 멸망과 동시에 영남 지구는 다시 중원 지배가 느슨해져 남월국의 세력하에 놓이게 되었다.

한 무제에 의해 남월국이 멸망 한 후, 전한은 기원전 111년(원정 6년)에 번우현을 설치하였고, 후한이 멸망하자 오나라에 의해 지배를 받았다. 동진 시대에는 동관군, 남북조 시대에는 동완현, 수나라 때는 보안현의 관할로 놓였다.

757년 지덕 2년 당나라 때, 동완현은 보안현으로 개칭되어 주하이 지구에는 처음으로 향산진이 설치되었다(북송 때에 향산채로 개칭). 송나라 때인 1152년(소흥 22년), 그때까지 동완현에 속했던 향산채를 분할해 남해, 신회, 번우 세 개 현의 해안 지구와 통합해 향산현이 설치되어 광저우에 속하여, 청나라 말기까지 계속되었다.

신해 혁명에 의해 중화민국이 성립되면서 1925년 쑨원을 현창해 향산현은 중산현으로 개칭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도 1953년 주하이현이라고 개칭되었지만 기본적인 행정구분은 계승되고 있었다. 그 후 상공업이 발전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 1979년 3월 5일 지급시로 승격했다. 1981년에 선전, 산터우, 샤먼과 함께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이후 엄청난 외국 투자를 유치하여 눈부시게 발전했다. 마카오와 인접하고 있고, 마카오 자본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주민은 중국 각지에서 유입되었지만 통계 자료에 의하면 후난, 후베이, 쓰촨의 순서로 많다.

2018년 강주아오대교가 개통되면서 주하이시는 중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홍콩및 마카오와 육로로 동시에 연결되는 도시가 되었다. 2019년 중국 국무원(国务院)은 주하이시를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의 '중요 거점 도시'로 지정하였다.

교통[편집]

원래 철도가 없는 곳이었으나 2012년 말 광저우와 주장삼각주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광주도시간철도(广珠城际铁路)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특히 종점이자 시발점인 주하이역(珠海站)의 경우 마카오 북부에 있는 궁베이 통상구(拱北口岸) 바로 옆에 있어서 중국 비자만 있다면 마카오에서 국경 넘어 대륙의 타 도시로 이동할 때 편하다. 고속열차가 개통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옆에 마카오라는 도시가 있어서 서부 광둥성 지역에서 주하이로 오는 버스도 여전히 많다. 그리고 국제 시외버스가 홍콩-주하이, 마카오-주하이를 다니는데 중국 차적이냐 홍콩 차적이냐 따라 문짝 방향이 다르니 주의하여야 한다. 공항은 궁베이국경 기준으로 서남쪽으로 약 42km 떨어진 진샤탄(金沙滩)쪽에 95년 6월에 개항한 주하이 진완 공항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려면 광저우 말고 다른 대도시에서 환승해야 하므로 광저우까지 와서 고속열차로 오거나 마카오 국제공항을 통해 국경을 넘는것이 더 빠르다. 2018년 홍콩 - 주하이 - 마카오를 한번에 잇는 해상교량 강주아오 대교가 건설되어 홍콩까지 더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2월에는 당국으로부터 5차 중앙재정지원을 받는 것이 확정되었다. 또, 2021년 9월. 광둥성과 마카오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헝친(橫琴)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를 만들기로했다. 노면전차가 2017년 6월 13일 개통하였으나, 4년도 안 되어서 수요 부족 및 유지보수 비용 문제로 2021년 1월 22일에 폐선되고 말았다.

1980년 주하이경제특구(珠海经济特区)로 조성되었으며, 경내의 주하이기장(珠海机场)은 홍콩국제기장(香港国際机场), 광저우바이윈국제기장(广州白云国際机场), 선전바오안국제기장(深圳宝安国际机场), 마카오국제기장(澳門国際机场)과 더불어 주강삼각주(珠江三角洲) 지구 5개 중점공항이며, 이곳에서 국제 항공항천박람회(航空航天博覽会/ 珠海航展 : Air Show China)가 격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주하이심수항(珠海深水港), 광주공로(广珠公路), 광주철로(广珠铁路) 및 홍콩과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다.

경제[편집]

주하이는 1978년에 이웃한 도시 선전과 함께 경제특구가 되었다. 1979년 주하이는 시가 되었다. 이러한 정책이 실행된 이유는 선전이 홍콩과 접해있듯 주하이도 마카오와 접하는 전략적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 공산당의 정책은 주하이를 대외개방의 창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비록 도시가 주강 삼각주의 남쪽 끝에 있지만 주하이는 주강 삼각주의 중앙 도시로서 중국 공산당이 승인한 새 일반 도시 계획을 이행한다. 경제특구로의 지정은 도시가 강력한 현대적인 항구 도시이자 과학, 교육, 관광 그리고 교통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임을 의미한다.

탁월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많은 외국 자본을 유치해 도시기반시설과 심수항을 건설할 수 있었다. 2008년 이용된 외국인 투자는 103억 4400만 달러에 달했다. 전 세계 500대 기업 중에서 엑손모빌, BP, 지멘스, 까르푸, 마쓰시타 등 19개 기업이 도시에 투자 계획이 있다. 홍콩은 주하이의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 2002년 총 이용된 외국인 투자의 22%를 차지했다.

마카오-주하이 경계[편집]

중국 본토인 주하이시와 마카오를 구분하는 경계지대이다. 마카오는 중국의 영토로 반환되었지만, 특별행정구 지위를 부여받기 때문에 상호간 왕래시 출입경 심사와 세관 검사를 거쳐야 한다. 본래 마카오와 본토를 오가는 곳은 궁베이 통상구 한곳밖에 없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칭마오 통상구라는 보행자용 출입경 검문소를 하나 더 만들었다. 주하이 또는 가까운 인근 광둥성 도시에 거주하는 중국 본토인들이 마카오를 방문할 때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그 외 원거리에 거주하는 본토인이나 외국인들은 마카오 국제공항을 통해 마카오에 입국한다. 마카오에 입국한 외국인은 주하이시 한정 3일 중국 본토 방문 단기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주하이시만 방문할 수 있으며 반드시 마카오를 통해 들어오고 주하이시를 떠날때도 마카오로 나가야 한다. 출입경 검문소 중국측 비자 발급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4]

지도[편집]

틀:광둥성 행정 지도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주하이시〉, 《위키백과》
  2. 주하이시〉, 《나무위키》
  3. 주하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마카오-주하이 경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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