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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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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畜産業, livestock industry)

축산업(畜産業, livestock industry)은 가축을 번식시키고 키워서 고기나 가죽, 털, 알, 유제품, 노동력 등의 부산물을 얻는 산업이다. 넓은 뜻으로는 축산물을 가공하는 것도 축산업에 포함된다. 거의 가축만 해당되기 때문에 똑같이 동물로서 얻는 것이지만 가축이 아닌 동물도 있는 애완동물이나 동물원의 동물, 실험동물을 키우고 쓰는 산업은 축산업이라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는 에버랜드는 원래 대규모로 축산업(양돈)을 하기 위한 부지였고 처음에는 용인자연농원이었다. 그런데 에버랜드 내 축산업은 결국 흐지부지 되었지만 에버랜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개요[편집]

축산업은 농업의 한 부문이다.

인류의 식량에는 식물성과 동물성이 있는데, 쌀 ·보리 ·밀 등 식물성 식량생산을 경종농업(耕種農業)이라 하고, 우유 ·육류 ·난류(卵類) ·모피(毛皮) 등을 생산하는 농업을 축산업이라고 한다.

축산업에는 좁은 뜻의 축산업과 넓은 뜻의 축산업이 있는데, 전자는 축산물을 생산하기까지를 말하고, 후자는 생산물은 물론 축산물을 가공 처리하여 유통할 때까지의 전과정을 말한다. 축산업은 그 생산물의 식량적 가치와 산업적 성질 및 경제성 등과 생산의 구조 ·형태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낙농업은 젖소를 사육하여 우유를 생산하는 업종을 말하며, 축산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분야이다.

축산업은 고기소[肉牛] ·일소[役牛] ·말 ·돼지 ·산양 ·면양 ·토끼 등을 사육하여 고기 ·털 ·가죽, 그리고 축력(畜力)을 생산하는 업종을 말한다.

가금업(家禽業)은 닭 ·오리 ·칠면조 등을 사육하여 난류와 두 발을 가진 가축의 고기 ·깃털 등을 생산하는 업종을 말한다.

여러 가지 축산물을 생산하는 가축의 종류는 많으나, 일반적으로 산업적인 면에서 용도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보통이다.

선진국에서의 식량구조는 제1차 식량이 육류이고, 제2차 식량이 우유 및 유제품, 제3차 식량이 녹말질인 빵류, 제4차 식량이 채소 및 과일의 순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선진국 농업의 주체는 축산이며, 국토가 넓은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초지농업이 중심인 조방적인 축산인 데 반하여 유럽의 각국은 집약적인 축산업을 하고 있다.

상세[편집]

인류가 농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축산업도 함께 시작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전세계의 유목민들은 동물을 키워 고기와 젖 등을 얻어 생활하기 때문에 유목 또한 축산업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농업의 일부분으로 취급되고는 한다. 엄밀히 말하면 다르지만 농업에 포함되기도, 않기도 한다. 축협이 원래 수협처럼 따로 존재했다가 현재 농협에 통합된 것이 그 예시다. 용어에서도 예를 들어 돼지를 키우는 양돈'농장', 양돈'농가' 등 농사 농(農) 자를 축산업에도 사용한다. 하지만 소, 말, 양, 염소 등을 키우는 데 필요한 목초, 돼지, 닭, 오리를 키우는 데 필요한 곡물 사료, 양잠에 필요한 뽕나무, 양봉에 필요한 아카시아, 매밀, 유채 등 밀원식물 등은 농업, 임업의 영역이므로 이들 영역들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축산업 중에서도 가금류(닭,오리 등)를 사육하는 산업은 가금업, 유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은 낙농업[3], 벌꿀을 생산하는 산업은 양봉업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류되어 있다(축산법 제2조 제4호).

  • 종축업: 종축을 사육하고, 그 종축에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번식용 가축 또는 씨알을 생산하여 판매(다른 사람에게 사육을 위탁하는 것 포함)하는 업 (같은 조 제5호)
  • 부화업: 닭 또는 오리의 알을 인공부화 시설로 부화시켜 판매(다른 사람에게 사육을 위탁하는 것 포함)하는 업 (같은 조 제6호)
  • 정액등처리업: 종축에서 정액·난자 또는 수정란을 채취·처리하여 판매하는 업 (같은 조 제7호)
  • 가축사육업: 가축을 사육하여 판매하거나 젖·알·꿀을 생산하는 업 (같은 조 제8호)

지렁이는 축산법상 가축으로 분류된다.(축산법 제2조 제1호, 축산법 시행령 제2조 제4호, 가축으로 정하는 기타 동물(농림축산식품부고시)).

농업 못지않게 힘든데다 농업은 겨울에 농한기가 있어서 쉬는 반면 축산업은 1년 365일 휴일 없이 계속해서 가축들을 돌봐야 하고 냄새까지 나는 등 전형적인 3D 업종이라서 국내 축산업계에선 외국인 노동자가 필수다.

서구 선진국일수록 축산업과 낙농업이 발달하였다.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전자제품 산업과 더불어 대한민국에 육성하려던 산업이였다. 이병철 회장이 말하길, "서구 선진국들은 모두 축산업이 발달한 국가였기에, 국가가 부강해지려면 축산업이 발달되어야 한다" 라고 판단하였다. 사실, 농업이 발달해야 다른 산업도 덩달아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기도 하다.

한국 축산업[편집]

축산업은 대한민국 농업에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부문 중 하나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한국 전체 농가 중에서 축산을 전업으로 하거나 축산을 주업으로 하는 축산 농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3%이다. 축산 농가의 비율이 높은 지역들은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어 뚜렷한 지역적 집중 경향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사육 규모가 큰 축산 농가들은 지역적으로 집중 분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 〮육우와 닭, 돼지를 사육 규모별로 구분하여 농가 수 변화를 살펴보면, 1983 - 2019년 동안 사육 규모가 큰 농가 수는 증가한 반면, 사육 규모가 작은 농가 수는 감소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축산업이 점차 기업화 〮전문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규모 축산이 발달할수록 축산 공해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대규모 축산 농가의 입지 제약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축산 농가의 대규모화 및 전문화가 진행될수록 점차 축산업의 지역적 특화 경향도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을 기준으로 한국에서 축산 농가 비율이 높은 지역은 횡성(13.9%), 합천(11.2%), 홍성(10.9%), 안성(10.1%), 연천(9.4%), 공주(9.3%)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시 〮도별 축산 농가 수를 한 〮육우와 닭, 돼지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한 〮육우 사육 농가는 경북이 가장 많다. 그리고 닭 사육 농가는 전남이 가장 많으며, 돼지 사육 농가는 충남이 가장 많다. 한 〮육우와 닭, 돼지의 전국 대비 지역 내 사육 비율을 살펴보면, 한  육우는 정읍, 안성, 상주, 홍성, 경주 순으로, 닭은 영주, 무안, 남원, 상주, 정읍 순으로, 돼지는 홍성, 이천, 제주, 정읍, 안성 순으로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

축산업과 환경[편집]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축산업을 포기할 수는 없고, 축산업 외 다른 농업 분야가 환경오염의 요인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분명 존재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하다.

한국의 축산업은 전체 농업 생산량 중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점 생산액이 해마다 6.7%씩 늘어나고 있다. 축산업 농가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사육 규모가 비약적으로 늘어나 수익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주로 돼지, 한우, 우유, 닭, 계란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문제 중 제일 흔히 알려진 것은 대기오염이다. 메탄 가스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일반적인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는 이산화탄소보다 21배 가량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 그러나 소, 양 등 동물을 대규모로 사육하다 보면 전 세계 메탄 가스 발생량의 약 40%에 달하는 대규모의 메탄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소와 양의 독특한 소화기관 구조 때문이다. 소와 양은 대표적인 반추동물로, 4-5개 가량의 위를 가지고 있고, 먹이를 먹은 후 위 하나에 저장했다가 다른 위로 먹이를 옮기는 되새김질을 한다. 이 되새김질 과정에서 각 위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먹이를 휘발성 지방산으로 분해하고, 메타노젠이라는 다른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여 메탄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이 과정을 한 번도 아니고 위 개수만큼 반복하니 메탄가스가 소 한 마리 당 1년에 85kg이나 될 정도로 대량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는 축산업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7% 정도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그 중 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61% 이상을 차지한다. 2018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5% 정도의 온실가스가 식품 생산을 통해 발생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은 동물성 식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고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 비중의 1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온실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외에도 축산업으로 인한 수질오염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농약이나 폐기물, 화학 비료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은 이런 문제가 없는 농업 분야가 없을 정도로 이미 잘 알려진 1차 산업으로 인한 수질오염 요인들이다. 축산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축산업은 이 요인에 추가적으로 가축 분뇨가 추가되는 등의 요인으로 더욱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축산 분뇨 및 거름 유출로 인해 약 230개의 미국 해안은 산소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한 암모니아는 전체 암모니아 발생량의 약 64%를 차지하는데, 이는 산성비와 황화수소 발생의 요인이 된다. 또한 스톡홀름 국제 물 연구소에 따르면 농축산업은 인류의 전체 물 사용량의 70%를 차지하며, 이 중 대부분은 육류 생산에 사용된다고 한다.

축산업으로 인한 생물 다양성 손실과 좁고 비위생적인 사육공간으로 인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도 무시할 수 없다. 축산업이 이루어지려면 가축에게 먹일 사료작물 재배와 가축을 방목할 공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산림 벌목이 일어나고 있다. 1990년대부터 행해진 아마존 삼림파괴의 90%는 방목 또는 사료작물 재배를 위한 행위였고, 호주에서 지난 20년 동안 이루어진 삼림 벌채의 90% 역시 방목을 위한 행위였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몽골 토지의 82%가 영구 방목장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는 몽골과 주변 지역의 생물 다양성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비인도적이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일어나는 축산 방식은 좁은 공간에서 가축 간 질병 전염 속도를 빠르게 한다. 또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확산될 확률을 높이고, 이는 인간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 가축들에게 투여하는 항생제 역시 박테리아의 돌연변이 가능성을 높여 항생제로 치료할수 없는 내성이 생긴 슈퍼박테리아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우리가 지금 당장 축산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데다,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해 생각해 보면 축산업만이 환경 오염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존재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환경과 축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일은 할 수 있겠다.

일단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가장 직관적으로 제제할 수 있는 방법들은 규제들이다. 2003년 뉴질랜드 정부는 소가 배출하는 메탄가스에 세금을 물리려는 시도를 했었고, 2009년에는 실제로 에스토니아 정부에서 메탄가스에 세금을 물리기 시작했다. 덴마크도 마찬가지로 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에 세금의 형태로 제제를 가한다고 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축산업 농가의 축산업 폐수 배출을 규제하기 위해 무허가 축사 설치를 금지하고 분뇨를 무단방출하는 행위, 폐수의 오염 기준을 상습적으로 초과하는 행위 등을 법적으로 제제하고 있다. 또한 축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도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암모니아로 인한 축사의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미생물제제를 뿌려 악취와 암모니아 발생량을 줄이고 있으며, 축사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를 통해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무항생제 사육 역시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과학적인 문제 해결방법 역시 이루어지고 있는데 축산 폐기물을 폐기 전 발효시켜 메탄을 회수하여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줄이고 메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소의 메탄 방출을 줄이기 위해 반추동물의 위에 사는 미생물들의 활동성을 억제하는 백신을 개발하거나 마늘, 혹은 마늘에서 추출한 알리신 성분을 이용해 미생물들을 억제하고 메탄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사료도 개발되었다.

축산업을 통한 고기 생산을 대체하고자 하는 대체육류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체육류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하나는 식물성 원료를 이용하여 생산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육류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처음에는 고기의 감칠맛과 식감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다며 혹평을 받아 왔지만 기술의 발전을 통해 지금은 고기의 맛과 향이 상당히 잘 재현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체 육류 기술은 빌게이츠가 10대 유망 기술 중 하나로 꼽고, 2019년 기준으로 시장의 크기가 186억 달러까지 성장할 만큼 큰 산업이 되었다. 아직까지는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지만 미래에는 대체 육류가 일반적인 육류를 대체하게 될 수도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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