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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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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파나마운하 갑문
파나마운하 위치
파나마운하 우회로

파나마운하(영어: Panama Canal, 스페인어: Canal de Panamá, 문화어: 빠나마 운하)는 중앙아메리카 파나마에 건설된 길이 약 82km의 운하로, 파나마 지협을 종단해 태평양대서양을 잇는다. 대서양 연안의 콜론에서 태평양 연안의 발보아까지 총길이는 약 80㎞, 너비는 152~304m이다. 1914년 8월 15일에 완공되었으며 미국이 관할하다가 1999년 12월 31일 운하의 전권을 파나마에 이관하였다. 2016년 6월 새로운 갑문을 건설한 확장 공사가 완공되었다.[1]

개요[편집]

파나마운하는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를 연결하는 파나마 지협을 굴착하여 태평양과 대서양을 오갈 수 있도록 만든 운하이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통로 역할을 맡고 있다. 수에즈운하와 더불어 세계의 양대 운하로 꼽힌다. 파나마운하로 태평양과 대서양을 관통하여 이전까지 남아메리카를 우회하던 운항 거리를 약 1만5000㎞ 단축함으로써 해운업을 혁신하였다. 위아래로 길쭉한 아메리카 대륙을 빙 돌아가야 하는 화물선의 운항시간 단축에 큰 획을 그은 운하이다. 다만 현대의 배들은 크기가 워낙 거대 해져 통과 선박 크기에 제한이 있다. 파나마운하는 개통된 지 100여 년이 되었지만 운하 운행이 중단된 것은 단 두 번 뿐이다. 미국이 1989년 12월 마누엘 노리에가를 잡기 위해 침공했을 때 그나마 전쟁 상황에서도 단 6시간 멈췄을 뿐이다. 그 다음에는 2010년 12월 폭우로 인해 운하를 약 17시간 동안 폐쇄했다. 파나마운하 유지에는 해마다 1,500억 원 정도 들어가지만 연간 수입이 2조 원 규모에 달해 여러모로 파나마 재정의 중요한 요소이다.[2][3]

파나마 운하는 차그레스강(Río Chagres)을 막아 만든 34㎞ 가툰호(Lago Gatún)와 파나마만 쪽에 인공적으로 건설한 1.6㎞의 미라플로레스호(Lago Miraflores), 두 호수 사이의 15㎞를 굴착하여 만든 쿨레브라 수로(Corte Culebra, 과거 Gaillard Cut)로 이루어져 있다. 가툰호와 쿨레브라 수로의 수면 표고는 26m로 높은 반면, 미라플로레스 호의 수면 표고는 16m로 낮아서 갑문(閘門) 방식을 활용하여 표고 차를 해결하였다. 파나마 만에서 미라플로레스호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2단으로 된 미라플로레스 갑문(Esclusa de Miraflores)이, 쿨레브라 수로로 통하는 입구에는 1단식의 페드로미겔 갑문(Esclusa de Pedro Miguel)이, 가툰 호에서 카리브 만으로 나가는 출구에는 3단식 가툰 갑문(Esclusa de Gatún)이 설치되어 있다. 파나마운하 통과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 사이즈로 지은 배를 "파나맥스"(Panamax)급 선박이라고 부른다. 통상 폭 32m, 만재배수량 9만톤 내외의 선박이 이에 해당. 현재는 파나맥스 규격을 뛰어넘는 커다란 컨테이너선을 많이 건조해서 배 자체가 파나마운하를 넘어갈 수 없는 경우도 있으며, 파나마운하의 통행량 자체도 포화상태이다. 하루에 30여 척에 불과한 운하 통행을 기다리느라 바다에 투묘한 채 시간을 보내는 선박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파나마운하의 북쪽 가까운 곳에 폭이 2배 정도 되는 신 파나마운하를 건설했다. 새로운 파나마운하는 대략 폭 49m, 12만톤급 선박도 통항이 가능하다고 하며, 이미 각국 조선소에서는 새로운 네오 파나맥스(Neo-Panamax) 규격에 맞춰 선박을 열심히 팔고 있다. 가툰호수의 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호수의 확장공사도 했다.[4]

통행 방식[편집]

파나마 운하의 높이는 해수면보다 최대 26미터 높다. 선박들은 도크에 들어온 뒤 물을 채워 더 높은 위치의 도크로 올라가게 되고 운하 중간에 위치한 가툰 호수를 거쳐 다시 도크로 들어가 물을 빼 내려가며 계단식으로 운하를 통과하여 바다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갑문 엘리베이터에 쓰이는 물은 가툰 호수에서 끌어 쓰고 있다. 이렇게 복잡한 갑문식 운하를 만든 이유는 운하 중간에 산맥이 있어 수에즈 운하처럼 평탄한 운하를 파기가 매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통과속도가 느리다. 복잡한 갑문시설이 추가되며 운하의 각 지역에 수위를 조정하는 댐도 여러 곳에 설치해야 해서, 만일 댐이 무너지거나 폭파되면 수위조정에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배가 운하를 지날 때는 예인선과 전동차들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운하를 모두 통과하는 데 8시간, 대기시간 등을 합치면 24~30시간 가량 걸린다. 운하를 통과하는 시간은 약 8시간이지만, 대기 시간을 합치면 24~30시간이 소요된다. 하루에 35~40척, 연간 1만3000~1만4000척이 운하를 통과한다. 파나마 운하는 갑문식으로 만들어져서 비록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무려 20,000km 이상을 삥 돌아가서 최소한 몇 주 이상을 가야되는 긴 거리를 불과 단 하루 정도로 건너갈 수 있게 되자,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건너가는 선박들과 반대로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건너가는 선박들이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게 되었다. 결국, 파나마 운하는 건설비에 들어간 비용 이상을 통행수수료로 쉽게 뽑아낼 수 있을 정도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과정[편집]

배 한 척이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갈 때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 태평양 쪽 파나마 만의 입구에서, 배는 아메리카의 다리를 지나 13.2km 거리로 미라플로레스 갑문까지 간다.
  • 미라플로레스 갑문은 접근벽이 있으며 두 단계로 나뉘는데, 1.7km 길이로, 중간 조류 기준으로 배가 16.5m 올라간다.
  • 인공 미라플로레스호가 다음 단계이며, 길이는 1.7km. 깊이는 16.6m.
  • 한 단계로 된 페드로 미겔 갑문이 나오는데, 1.4km이며 배가 9.5m로 올라가는데, 운하 주요 수위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 갈리아드 통로로 대륙분수령을 지나며 12.6km 나아간다. 수위는 26m이며 백년 다리를 지난다.
  • 가툰호를 막으면서 물이 불어난 자연 수로 차그레스강이 가툰호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8.5km 나아간다.
  • 가툰 댐을 쌓아 만든 인공 호수 가툰 호로 선박이 24.2km 간다.
  • 3단계로 된 가툰 갑문 1.9 km를 지나서 배는 다시 해상 수위로 내려온다.

3.2 km의 수로로 대서양쪽 갑문으로 접근한다.

  • 거대한 자연 항구인 리몬 만에서 몇몇 배들이 통과를 기다리며 정박하고 있으며, 외부 방파제까지 8.7 km 거리이다.

확장공사[편집]

파나마운하를 통행하는 물동량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파나마 공화국은 운하 확장공사를 계획하고 국민투표를 실시하였고, 2006년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2007년 공사를 시작하였다. 초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운하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으나 이런저런 사유로 지연되어 2016년 6월 26일 개통하게 되었다. 이 운하 건설로 미합중국 해군에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 우선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다는 의의가 있다. 애초에 파나마운하 자체가 미 해군의 신속한 전개를 목적으로 만든 거였다. 다만 운하를 지나가기 위해서는 함선의 폭을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야만 했다.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함선의 크기나 배수량 면에서 약간 손해를 보긴 했지만, 그냥 맘 놓고 군함을 크게 설계를 못한 것뿐이지 전투력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니며 영향을 받은 대상도 아이오와급 전함을 비롯한 일부 대형 전함과 항공모함으로 한정된다. 일단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면 전폭이 33m로 제한되는데, 미 해군 최대의 전함인 아이오와급의 전폭은 32.97m로 통과 가능하다. 하지만 폐기된 전함 계획인 몬태나급 전함은 파나마운하 통과를 포기하고 덩치를 키울 계획이었다. 그리고 현대의 항공모함, 특히 미 해군의 주력 항공모함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파나마 운하 통과가 불가능하다.

역사[편집]

파나마 지협을 굴착하여 운하를 만들 계획을 처음으로 구상한 것은 1529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5세였으나, 실제로 공사가 착수된 것은 1880년 이후이다. 1881년 프랑스의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Ferdinand Marie de Lesseps)가 양대양(兩大洋)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였으나 복잡한 지형 조건과 풍토병, 자금 부족 등으로 9년 만에 중단되었다. 1894년 새로운 프랑스계 회사가 사업권을 승계하였고, 1903년 전략적 요충지에 주목한 미국이 이 회사로부터 운하의 굴착권과 기계, 설비 일체를 400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 미국은 당초 콜롬비아와 운하지대의 사용권 계약을 체결하였다가 콜롬비아 의회의 비준 거부로 무산되자 당시 콜롬비아의 지배를 받던 파나마의 독립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운하지대의 영구조차권, 치외법권, 무력간섭권을 획득하였다. 이후 12년간 연인원 7만여 명, 공사비 4억 달러가 소요된 끝에 1914년 8월 15일에 개통되었다. 1950년대 이후 파나마는 미국에 운하 반환을 끊임없이 요구하였고 1977년 파나마 정부가 운하의 영구 중립을 보증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운하를 반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파나마운하조약이 체결되었다. 이에 따라 1999년 12월 31일 운하의 소유권과 관할권이 파나마에 완전히 이관되었다.[5]

지도[편집]

카리브해 국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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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파나마 운하〉, 《위키백과》
  2. 파나마 운하〉, 《나무위키》
  3. 파나마 운하〉, 《요다위키》
  4. 파나마 운하(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네이버 지식백과》
  5. 파나마 운하(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중앙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중앙아메리카 국가
중앙아메리카 도시
중앙아메리카 지리
중앙아메리카 주변 지역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북아메리카 도시 2
북아메리카 지리
북아메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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