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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해시넷
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5월 12일 (목) 19:5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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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Luna)
루나(Luna)
테라(Terra)

루나(Luna)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Terra)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채굴 암호화폐이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하고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의 가격을 올리고자 만들어졌다. 애플(apple)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대표와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이 공동 창업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다. 루나의 티커는 LUNA이다.

개요

루나는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채굴 토큰으로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해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의 가격을 올리고자 만들어졌다. 테라는 테라 프로토콜의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라는 대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테라 얼리이언스(Terra Alliance)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할 예정이며, 루나 토큰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등장배경

루나는 기존의 스테이블코인의 동작 방식인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테더(USDT)나 유에스디코인(USDC)은 담보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때로는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만약 유에스디코인의 수요가 줄어 유에스디코인의 시장 가치가 1달러로 수렴하지 못하고 0.95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이론상으로 유에스디코인 설립자 써클(Circle)은 발행되는 모든 코인에 대해 0.05달러를 제공할 만큼 충분한 준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예비비이자 준비금이 실제로 완벽히 충분히 존재한다면 훌륭하지만 이는 쉽지 않고, 그 결과 테더의 경우 끊임없이 준비금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렇게 논란이 있는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대안으로 여러 시도가 있었고, 이제까지 그 중 가장 성공적인 시도가 테라이다.[1]

원리

테라는 테라 프로토콜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통화량이 조절된다. 수요가 늘어나면 프로토콜에서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요가 줄어들면 통화량을 줄여 가격을 유지한다. 테라는 여러 법정화폐에 페깅되어 있으며 그 중 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페깅되어 있는 SDT가 테라 생태계 시스템의 기축통화로 통용되기도 한다. 반면 루나는 테라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채굴 토큰이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해 그 추가 발행한 루나로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시켜 다시 테라의 가격을 올린다. 반대로, 테라의 가격이 상승할 때는 테라를 추가 발행해 가격을 맞춘다. 루나의 가치는 테라의 결제 수수료에 기반하여 생성되는데, 테라가 결제될 때마다 발생하는 소액의 결제 수수료는 블록 확인이 완료되면 징수되고, 이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루나와 테라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연결돼 있다. 이중토큰시스템을 도입해 스테이블코인인 루나와 테라를 알고리즘으로 연동해 운영하고 있다. 테라 메인넷은 위임 지분증명방식으로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와 텐더민트(Tendermint)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가 테라의 거래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매 블록 검증 기간마다 거래를 취합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블록생성자를 상위 100개 노드 가운데 선출하며, 상위에 들지 못하믄 다른 노드에게 루나 지분을 위임할 수도 있다.[2]

상승 요인

루나의 가치는 테라의 결제 수수료를 기반하여 생성된다. 테라가 결제되고 사용될 때마다 소액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며, 해당 거래 수수료는 루나 코인을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지급된다. 테라의 사용량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루나를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스테이킹 보상이 커질 것이고, 그렇게 커지는 스테이킹 보상에 따라 루나를 스테이킹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그렇게 많아진 루나 스테이킹 유저들은 테라가 성공해야 루나 가격이 오르므로 테라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것이고, 이에 따라 테라의 수수료 수익은 커져서 다시 루나 스테이킹 수익률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선순환 구조에 따라 루나를 스테이킹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루나의 가격은 상승한다. 즉, 루나를 스테이킹하려면 일단 루나를 구입해야 하므로 해당 수요들이 모여서 루나의 가격을 상승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다만, 도권 대표가 테라의 담보금을 비트코인으로 하겠다고 선언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구매자금 10조 원의 출처로 루나의 소각 가치를 언급했다. 그러므로 루나의 소각이란 사실상 루나를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며, 2021년 12월에 루나가 101달러까지 오른 후, 2022년 1월 말 44달러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루나의 소각 과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락업도 하지 않으면서 테라를 스테이킹하면 연이율 19%를 보장 지급하고 있는 앵커프로토콜도 루나의 상승 요인이 된다. 왜냐하면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어야 앵커프로토콜의 존재나 기능 등을 알게 되는데,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만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분을 놓치고 싶지 않은 시장 참여자들이 루나를 구입할 유인이 있기 때문이다. 즉, 루나를 담보로 스테이킹하면 테라를 대출해 주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 상승분과 스테이킹 수익 둘 다 놓치기 싫은 시장 참여자들이 루나를 구입하여 담보로 맡긴 후 테라를 대출받아 테라를 스테이킹하여 연이율 19%와 시장 가격 상승분 둘 다 얻으려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루나 구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여 자연스레 루나의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것이다.[1]

사건사고

2022년 5월 루나와 테라가 연쇄 폭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코인마켓캡 기준 119달러까지 올랐으나 2022년 5월 12일 오후 3시 즈음에는 0.2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연일 90%가 넘는 폭락세를 겪으며 10만 원이 넘는 암호화폐에서 천 원을 겨우 넘기게 된 것이다. 테라는 미국 법정화폐와 1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일정한 가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테라폼랩스는 테라 가격이 1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테라를 소각하거나 루나에서 1달러와 교환하고, 반대로 테라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설 경우에는 투자자들은 테라에서 1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루나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페깅한다. 하지만 2022년 5월 7일부터 테라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하자 일종의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테라는 0.2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9위였던 루나는 43위까지 떨어지며 하루에 시가총액이 약 4조 원 이상 증발했다. 급격한 시세 변동에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모두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문제는 테라폼랩스의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테라 생태계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해 왔다는 점이다. 테라의 가격이 붕괴됐을 때 보유 비트코인으로 테라를 사들이면서 비트코인 역시 이번 일로 가격 하락세가 더욱 거세졌다. 특히 루나는 알트코인이 아닌 2022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6위까지 올랐던 메이저 코인이어서 전 세계 코인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폭락세에 이어 루나의 개발사 테라폼랩스가 국내 법인을 해산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루나 먹튀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법정화폐에 연동된 테라의 폭락 사태로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2][3]

동영상

각주

  1. 1.0 1.1 홍동희 기자, 〈(TVCC 코인 파파라치) 해시드가 선택한 세계 시총 8위 한국 코인, '루나(Luna)' !〉, 《티브이씨씨》, 2022-03-30
  2. 2.0 2.1 김제이 기자, 〈루나 사태에 코인 시장 패닉…비트코인 지난해 상승분 다 잃었다〉, 《파이낸셜뉴스》, 2022-05-12
  3. 강주현 기자, 〈테라폼랩스 국내 법인 해산…루나 먹튀 의혹 제기〉, 《핀포인트뉴스》, 2022-05-11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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