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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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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a1222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5월 16일 (월) 18:13 판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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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Luna)
루나(Luna)
테라(Terra)

루나(Luna)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Terra)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채굴 암호화폐이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하고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의 가격을 올리고자 만들어졌다. 애플(apple)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대표와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이 공동 창업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다. 루나의 티커는 LUNA이다.

개요

루나는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채굴 토큰으로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해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의 가격을 올리고자 만들어졌다. 테라는 테라 프로토콜의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라는 대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테라 얼리이언스(Terra Alliance)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할 예정이며, 루나 토큰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등장배경

루나는 기존의 스테이블코인의 동작 방식인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테더(USDT)나 유에스디코인(USDC)은 담보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때로는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만약 유에스디코인의 수요가 줄어 유에스디코인의 시장 가치가 1달러로 수렴하지 못하고 0.95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이론상으로 유에스디코인 설립자 써클(Circle)은 발행되는 모든 코인에 대해 0.05달러를 제공할 만큼 충분한 준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예비비이자 준비금이 실제로 완벽히 충분히 존재한다면 훌륭하지만 이는 쉽지 않고, 그 결과 테더의 경우 끊임없이 준비금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렇게 논란이 있는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대안으로 여러 시도가 있었고, 이제까지 그 중 가장 성공적인 시도가 테라이다.[1]

원리

테라는 테라 프로토콜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통화량이 조절된다. 수요가 늘어나면 프로토콜에서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고 수요가 줄어들면 통화량을 줄여 가격을 유지한다. 테라는 여러 법정화폐에 페깅되어 있으며 그 중 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페깅되어 있는 SDT가 테라 생태계 시스템의 기축통화로 통용되기도 한다. 반면 루나는 테라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채굴 토큰이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해 그 추가 발행한 루나로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시켜 다시 테라의 가격을 올린다. 반대로, 테라의 가격이 상승할 때는 테라를 추가 발행해 가격을 맞춘다. 루나의 가치는 테라의 결제 수수료에 기반하여 생성되는데, 테라가 결제될 때마다 발생하는 소액의 결제 수수료는 블록 확인이 완료되면 징수되고, 이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루나와 테라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연결돼 있다. 이중토큰시스템을 도입해 스테이블코인인 루나와 테라를 알고리즘으로 연동해 운영하고 있다. 테라 메인넷은 위임 지분증명방식으로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와 텐더민트(Tendermint)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가 테라의 거래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매 블록 검증 기간마다 거래를 취합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블록생성자를 상위 100개 노드 가운데 선출하며, 상위에 들지 못하믄 다른 노드에게 루나 지분을 위임할 수도 있다.[2]

상승 요인

루나의 가치는 테라의 결제 수수료를 기반하여 생성된다. 테라가 결제되고 사용될 때마다 소액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며, 해당 거래 수수료는 루나 코인을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지급된다. 테라의 사용량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루나를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스테이킹 보상이 커질 것이고, 그렇게 커지는 스테이킹 보상에 따라 루나를 스테이킹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그렇게 많아진 루나 스테이킹 유저들은 테라가 성공해야 루나 가격이 오르므로 테라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것이고, 이에 따라 테라의 수수료 수익은 커져서 다시 루나 스테이킹 수익률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선순환 구조에 따라 루나를 스테이킹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루나의 가격은 상승한다. 즉, 루나를 스테이킹하려면 일단 루나를 구입해야 하므로 해당 수요들이 모여서 루나의 가격을 상승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다만, 도권 대표가 테라의 담보금을 비트코인으로 하겠다고 선언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구매자금 10조 원의 출처로 루나의 소각 가치를 언급했다. 그러므로 루나의 소각이란 사실상 루나를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며, 2021년 12월에 루나가 101달러까지 오른 후, 2022년 1월 말 44달러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루나의 소각 과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락업도 하지 않으면서 테라를 스테이킹하면 연이율 19%를 보장 지급하고 있는 앵커프로토콜도 루나의 상승 요인이 된다. 왜냐하면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어야 앵커프로토콜의 존재나 기능 등을 알게 되는데,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만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분을 놓치고 싶지 않은 시장 참여자들이 루나를 구입할 유인이 있기 때문이다. 즉, 루나를 담보로 스테이킹하면 테라를 대출해 주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 상승분과 스테이킹 수익 둘 다 놓치기 싫은 시장 참여자들이 루나를 구입하여 담보로 맡긴 후 테라를 대출받아 테라를 스테이킹하여 연이율 19%와 시장 가격 상승분 둘 다 얻으려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루나 구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여 자연스레 루나의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것이다.[1]

사건사고

테라·루나 폭락 사건

  • 2022년 5월 8일 테라의 가치 유지 실패로 루나와 테라가 연쇄 폭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일부 대규모 UST 물량이 매도로 나오며 UST의 페깅이 1달러 아래로 깨지는 일이 벌어졌다. 루나는 폭락 시기 전까지 코인마켓캡 기준 119달러까지 올랐으나, 2022년 5월 12일 오후 3시 기준 0.2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연일 90%가 넘는 폭락세를 겪으며 10만 원이 넘는 암호화폐에서 천 원을 겨우 넘기게 된 것이다. 당시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얼어붙었고, 나스닥을 비롯한 미 증시가 급락하던 터라 상황도 좋지 않았다.
  • 2022년 5월 9일 하루 동안에만 비트코인이 10% 급락하는 등 전체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겪었다. 시장 전체 악재와 겹치며 UST의 페깅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고, 이에 UST에서 손을 떼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테라의 대표 디파이앵커(Ankr)는 한때 예치금이 170억 달러였지만 2022년 5월 12일 20억 달러로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앵커의 예치금은 대부분이 UST이다. 즉, UST를 보유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한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는 UST 디페깅이 발생하자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용해 UST의 페깅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 "전통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거시적 조건의 불확실성 하에서 UST 페그와 광범위한 테라 생태계의 안전성을 사전에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 페그를 보호하기 위해 장외거래(OTC) 회사에 7억 5,000만달러(약 9,555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대출하고 이 물량을 바탕으로 UST 페깅을 보호하기 위한 트레이딩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시장이 안정화가 되면 7억 5,000만달러 규모의 UST를 대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도형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계획의 목표는 자본을 전문 시장 조성자의 손에 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UST 페그 주변의 유동성을 크게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2년 5월 10일 재닛 옐런(Janet Louise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이 UST의 뱅크런 사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자금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미국 법정화폐에 연동된 테라의 폭락 사태로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결국 5월 12일, 1달러를 유지해야 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는 0.69달러까지 떨어졌다. 30% 가량 가격이 내리며 스테이블 코인의 기능을 다하지 않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3] 2022년 5월 10일 오후 5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루나는 전날보다 45.2% 하락한 33.14달러(약 4만 2,319원)에 가격이 형성되었다. 같은 날 24.14달러(약 3만 8,256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0.6879달러(약 877.30원)까지 디페깅됐던 UST는 0.9184달러(약 1172원)까지 가격을 회복한 상태이다. 급격한 시세 변동에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모두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코인원은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루나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코인원은 "루나 네트워크의 안정성 확인을 위한 것"이라며 "입출금 이외 거래는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테라의 국내형 스테이블코인 KRT 역시 입출금 중단에 들어갔다. 해외 거래소들도 루나와 UST에 대해 인출을 중단시켰다. 바이낸스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루나와 UST는 보류 중인 출금 거래가 많아 일시적으로 출금을 중단시켰다"라며 "네트워크가 안정적이고 보류 중인 출금량이 줄어들면 출금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4]
  • 2022년 5월 11일 테라는 0.2달러대까지 내려갔다. 테라는 미국 법정화폐와 1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일정한 가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테라폼랩스는 테라 가격이 1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테라를 소각하거나 루나에서 1달러와 교환하고, 반대로 테라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설 경우에는 투자자들은 테라에서 1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루나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페깅한다. 하지만 2022년 5월 7일부터 테라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하자 일종의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9위였던 루나는 43위까지 떨어지며 하루에 시가총액이 약 4조 원 이상 증발했다. 문제는 테라폼랩스의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가 테라 생태계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해 왔다는 점이다. 테라의 가격이 붕괴됐을 때 보유 비트코인으로 테라를 사들이면서 비트코인 역시 이번 일로 가격 하락세가 더욱 거세졌다. 특히 루나는 알트코인이 아닌 2022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6위까지 올랐던 메이저 코인이어서 전 세계 코인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폭락세에 이어 루나의 개발사 테라폼랩스가 국내 법인을 해산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루나 먹튀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2][5]
  • 2022년 5월 1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99.99% 폭락한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도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해 입출금을 막았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5시 40분 올린 공지에서 "2022년 5월 20일 12시에 루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면서 현 시점부터 루나에 입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장 폐지 이유에 대해서는 테라 연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프로젝트의 사업 진행에 유의미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거래 지원 종료 사유가 중대하고 회원 보호를 위해 긴급한 경우로 판단된다. 고팍스도 이날 루나와 테라에 대한 거래를 오는 2022년 5월 16일 오후 3시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루나와 테라를 원화로 바꾸거나,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것은 거래 종료 시점까지만 지원한다. 고팍스는 가상자산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시세 변동 등으로 인해 향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당사 상장 폐지 규정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잠재적으로 종료한다"라고 했다.[6]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022년 5월 27일부터 루나와 테라에 대한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오케이이엑스(OKEx)는 이미 테라를 상장 폐지하고 테라와 연계된 루나, 앵커, 미러 등도 퇴출했다. 싱가포르 거래소 크립토닷컴 또한 루나, 앵커, 미러의 거래를 중지시켰다. 바이낸스는 루나와 테라의 거래를 중지했다가 일시적으로 재개했는데, 이때 가격이 잠깐 급반등하기도 했지만 루나와 테라의 거래 재개는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이다.[7]
  • 2022년 5월 14일 권도형 대표가 루나의 실패를 완전히 인정하고 사과의 입장을 표했다. 권도형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밝혔다. 그는 "탈중앙화 경제에선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형태의 UST는 그런 돈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 확실하다"고 했다. 권도형은 이번 폭락 사태에도 루나와 UST를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를 비롯해 나와 연계된 어떤 기관도 이번 사건으로 이익을 본 게 없다"고 주장했다. 권도형은 "지금 지켜야 할 것은 테라 블록체인 공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이라며 "우리 커뮤니티가 앞으로 나아갈 최선의 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기준 이날 루나의 가격은 0.0001달러였다.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UST 가격은 80% 넘게 추락한 12센트다. 또한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루나를 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창펑 자오는 "루나 거래가 재개됐다는 이유로 루나를 사지는 말라"라면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8][9]
  • 2022년 5월 15일 기준 루나 사태로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디코인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날 기준 유에스디코인의 시가 총액은 65조 3,2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누렸다. 루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5월 6일 61조 9,400억 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5.4%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테라의 시가총액은 23조 7,000억 원에서 5,200억 원으로 98% 가까이 폭락했다. USDC 시가총액이 급증한 것은 안전한 담보(달러)를 가진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루나를 기반으로 발행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무너지자 많은 투자자가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USDC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번 사태에서 USDC가 주목받은 것은 테더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보다 투명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루나가 무너지기 전까지 스테이블코인 순위는 1위 테더, 2위 USDC, 3위 테라였다. 테더는 루나가 공격받은 바로 다음 날 매도 공격을 받았다. 테더 또한 일주일 새 시가총액이 105조 5,800억 원에서 74조 1,800억 원으로 30%나 감소했다. 테더는 루나와 달리 실물자산인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이기에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테더는 이전부터 불투명한 예치금 운영 구조로 미국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잡음이 계속되어 불안감이 여전하다. 반면 USDC는 미국의 서클(Circle)이라는 회사가 발행한다. 서클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피델리티(Fidelity), 블랙록(BlackRock) 등 유수의 미국 금융회사에서 투자를 받은 핀테크 기업이다. 게다가 USDC는 미국 규제를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인이어서 불안에 떠는 투자자들이 USDC로 몰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몰락하기보다는 미국이 주도하는 규제 속에서 이른바 '말 잘 듣는' 스테이블코인이 살아남는 흐름이 생겨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10]
  • 2022년 5월 16일 권도형의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고 도주한 남성이 인터넷 방송 BJ로 밝혀져 경찰에 출석했다. 인터넷 방송 BJ로 출석하고 있는 A씨는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성동경찰서에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주거침입 혐의 적용을 어떻게 생각하나', '피해자나 대표에게 할 말 없나', '어떻게 알고 찾아갔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아프리카TV에서 암호화폐 관련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루나를 20억 풀매수했으며, 권도형을 찾아간 것이 맞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11]

바이낸스 상장 폐지

2022년 5월 13일 오전 9시 40분 바이낸스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여파로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당시 루나는 전날보다 99.31% 하락한 2센트에 거래되었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업비트 등에서도 10~30원 사이를 웃돌았다. 자매 코인인 테라도 40센트대다. 달러화와 연동 기준인 1달러 가치엔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바이낸스에서는 루나의 현물 거래뿐만 아니라 고차마진 선물 거래도 서비스해 왔다. 현물 거래의 경우 루나에 대한 화폐 종류별 거래 지원(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BRL, LUNA/TRY, LUNA/EUR, LUNA/GBP 등)을 모두 삭제했다. 또한 루나 고차마진 거래 페어를 비롯해 격리마진 거래 서비스(LUNA/BUSD, LUNA/USDT, LUNA/BTC), 격리마진 페어(LUNA/BUSD, LUNA/USDT, LUNA/BTC, LUNA/ETH, LUNA/UST 등)도 종료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도 루나에 대해 유의종목 지정 및 입출금 보류 등의 비상 조치를 가동했다. 유의종목 지정 후 48~72시간이 지나고도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최종 상장폐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12]

동영상

각주

  1. 1.0 1.1 홍동희 기자, 〈(TVCC 코인 파파라치) 해시드가 선택한 세계 시총 8위 한국 코인, '루나(Luna)' !〉, 《티브이씨씨》, 2022-03-30
  2. 2.0 2.1 김제이 기자, 〈루나 사태에 코인 시장 패닉…비트코인 지난해 상승분 다 잃었다〉, 《파이낸셜뉴스》, 2022-05-12
  3. 이승종 기자, 〈순식간에 무너진 ‘김치코인’ 테라 UST, 스테이블 코인이 뭐길래〉, 《KBS 뉴스》, 2022-05-12
  4. 정영일 기자, 〈테라 급락에 韓 거래소들 루나 "투자유의"〉, 《파이낸셜뉴스》, 2022-05-10
  5. 강주현 기자, 〈테라폼랩스 국내 법인 해산…루나 먹튀 의혹 제기〉, 《핀포인트뉴스》, 2022-05-11
  6. 이벌찬 기자, 〈업비트, 99% 폭락한 루나 상장폐지〉, 《조선일보》, 2022-05-13
  7. 김자현 기자, 〈루나-테라 잇단 상장폐지…“1억→4만원, 극적 반등 바랄뿐”〉, 《동아일보》, 2022-05-15
  8. 정인아 기자, 〈바이낸스 CEO "루나, 입금 열려도 사지 말라"〉, 《SBS 비즈》, 2022-05-14
  9. 김우영 기자, 〈루나·테라 개발한 권도형 “내 발명품 모두에 고통 줬다”〉, 《조선비즈》, 2022-05-14
  10. 최근도 기자, 〈'1달러 코인' 전쟁…루나 몰락에 USDC로 몰려〉, 《매일경제》, 2022-05-15
  11. 김태현 기자, 〈가상화폐 루나 대표집 찾아가 초인종 누른 BJ 경찰 출석〉, 《아주경제》, 2022-05-16
  12. 김하늬 기자, 〈루나 상폐…전세계 코인 시총 260조 '증발'〉, 《머니투데이》, 2022-05-13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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