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체인"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해시넷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SNS 비즈니스 모델 함정)
76번째 줄: 76번째 줄: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금전적 수익을 얻으려면 제3의 재원 제공자가 필요하다. 어쩌면 가장 유력한 공급원은 광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요’를 눌러 이용자가 돈을 벌게 하려면 재원을 공급하는 공급자(광고주)에게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어떠한 대가를 제공할 것이며, 이용자에게는 왜 대가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아니면 그러한 모델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또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ref>한호현 교수,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의 어설픈 오해]〉, 《블록체인투데이》, VOL.1 2018-08</ref>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금전적 수익을 얻으려면 제3의 재원 제공자가 필요하다. 어쩌면 가장 유력한 공급원은 광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요’를 눌러 이용자가 돈을 벌게 하려면 재원을 공급하는 공급자(광고주)에게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어떠한 대가를 제공할 것이며, 이용자에게는 왜 대가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아니면 그러한 모델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또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ref>한호현 교수,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의 어설픈 오해]〉, 《블록체인투데이》, VOL.1 2018-08</ref>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은 [[스팀잇]] 역시 플랫폼 그 자체로 수익을 내는 구조가 아니다. 사용자들이 스팀잇에 글을 올려 암호화폐로 돈을 벌고 있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폰지 사기]]와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온다. 이에 대해 스팀잇 공동 창업자인 네드 스캇은 현재는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려고 한다며 앞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광고 모델을 합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시했다. 다만, 네드 스캇은 궁극적으로 스팀잇은 광고 기반 시스템이 아니라며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토큰과 광고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은 토큰 보상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즉, 나중에 비즈니스 모델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제품을 잘 만들고 인프라를 갖추며 커뮤니티 성장을 위해 플랫폼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ref>정미하 기자,〈[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8/2018050885040.html [스팀잇 창업자와의 대화] "토큰 + 광고 더해진 하이브리드 모델 추구"]〉, 《IT Chosun》, 2018-08-06</ref>  
+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은 [[스팀잇]] 역시 플랫폼 그 자체로 수익을 내는 구조가 아니다. 사용자들이 스팀잇에 글을 올려 암호화폐로 돈을 벌고 있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폰지 사기]]와 다른 것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팀잇 공동 창업자인 [[네드 스캇]]은 현재는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기 위한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암호화폐와 광고 모델을 합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시했다. <ref>정미하 기자,〈[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8/2018050885040.html [스팀잇 창업자와의 대화] "토큰 + 광고 더해진 하이브리드 모델 추구"]〉, 《IT Chosun》, 2018-08-06</ref>  
 
 
  
  

2018년 8월 6일 (월) 17:44 판

파일:시그마체인.png
시그마체인(Sigma Chain) 로고

시그마체인(Sigma Chain)은 이중위임지분증명(DDPoS)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싸이월드 개발책임자 출신인 곽진영(Go)와 노드제이에스(node.js) 언어를 사용하여 개발했다. 시그마체인은 블록체인 운영체제(OS)를 지향한다. 시그마체인 플랫폼 위에 다양한 디앱(DApp) 서비스를 올릴 수 있다. ㈜시그마체인의 곽진영 대표이사는 2018년 연내에 시그마체인 기반의 SNS 서비스인 퓨처피아(Futurepia)를 개발하여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 퓨처피아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추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퓨처피아코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요

현재 중앙처리방식으로 사용되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다르게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 SNS인 퓨처피아는 활동에 합당한 보상이 지급되는 플랫폼이다. 퓨처피아는 보안성과 신뢰성, 확장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빠른 트랜책션 처리가 가능한 DDPoS를 개발하여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문제점에 대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또, 미래 창작자들의 유토피아라 할 수 있는 퓨처피아는 콘텐츠 창작이라는 메커니즘 구조를 바탕으로 개인의 다양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용자의 다양한 활동에 따른 인센티브 보상도 적용된다. 이외에 SNS 커뮤니티, 미니홈피, 메신저, SNS 지갑, 크라우드, 챗봇, 실시간 스트리밍 지식인, P2P 마켓 플레이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2]

역사

대한민국 최초 온라인 커뮤니티인 ‘싸이월드’를 개발한 곽진영 대표는 국내 최고의 SNS 정보 기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촌끼리 정보를 공개하고, 비밀스러운 대화들이 주를 이루는 싸이월드는 사용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커뮤니티를 구현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다. 그 후, 2015년 곽진영은 싸이월드 개발을 발판삼아 개인별 서버를 활용해 다양한 내용물을 데이터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모바일 메신저 ‘깡통’을 개발했다. 또, 그는 SNS 솔루션 ‘터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터치는 사이버 개인 공간인 싸이월드와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의 장점에다 각종 부가기능을 더한 스마트폰용 메신저 SNS 서비스다. 즉, 일정과 기록, 나아가서는 서로가 지닌 정보와 자료, 인간관계, 취향까지도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싸이월드 이후에도 10여 년간 SNS를 연구개발하면서 드디어 2018년 블록체인 기반의 SNS 통합 서비스인 퓨처피아를 개발했다. 퓨처피아는 ㈜시그마체인의 브랜드로서, SNS 시장에서 서비스 적용 가능한 분산화 네트워크(Decentralized Networks)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목표는 시그마체인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나 디앱에 메인넷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디앱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활용해 자체 코인도 발행할 수 있다.

특징

현재 SNS 서비스는 단순 채팅을 뛰어넘어 블로그, 오픈마켓, 지불수단, 광고 플랫폼,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언론, 게임, 방송, 음원 공유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진 복합체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거대한 서비스 플랫폼이 시그마체인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참여자들이 자산과 권리를 자체 코인을 통해 행사한다.

DDPOS 합의 알고리즘

블록체인의 상용화 서비스에 관하여 요즘 많은 논쟁이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속도와 보안이다. 지금까지의 합의 알고리즘의 발전 단계를 요약하자면, 채굴기의 해시파워를 이용하여 넌스값을 대입해 블록을 생성하는 PoW(Proof of work) 방식에서부터 지분증명을 통해 인증과 검증의 자격을 부여받는 PoS(Proof of stake) 방식, 여기에 대표 노드를 선출하여 합의를 도출해 내는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알고리즘 방식을 도입하여 속도와 보완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그마체인이 개발한 DDPoS는 이오스나 스팀잇에서 사용중인 엔진에 비하여 보안성이 2배 뛰어나고,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시킨 합의 알고리즘이다. PoS방식을 개선한 DPoS 방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일정수의 마스터 노드에 퓨처피아의 자체 알고리즘으로 선출한 시그마 노드를 랜덤하게 결합하여 대표 노드를 선출한 후 합의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즉, DDPoS는 DPoS에 검증 절차를 한 단계 추가된 방식으로, 선출된 증인(마스터 노드) 외에도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실시간으로 교체되는 임의의 노드(시그마 노드)가 교차 검증을 한다. DDPoS는 PoW방식의 단점인 트랜젝션 처리속도와 DPoS의 보안부분을 한층 강화한 암호화된 알고리즘으로, 현재 국제특허출원 중에 있다.[3]

블록생성 주기

현재 이더리움 15TPS, 퀀텀 100TPS, 네오 10,000TPS인 반면 시그마체인은 기존 블록체인의 단점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100,000TPS로 끌어 올렸다. 현존하는 타 프로토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어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전송 수수료도 무료이다. 또, 메인넷 자체를 각 디앱에 API 형태로 제공한다. 그래서 단일 메인넷을 여러 디앱이 공유하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과 달리 과부하 우려가 적다.

저작권 보호

퓨처피아는 원 창작자의 저작물에 대해 블록체인 타임스탬프 기술로 업로드한 시간, 창작자 신원확인 및 평판 정보, 조회한 회원의 신원정보와 평판 정보, 공유 및 코멘트한 회원들의 신원확인 및 평판 정보 등을 창작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창작자의 원 저작물을 타 회원들이 리메이크한 경우, 리메이크된 저작물의 인기도와 상대 비교를 하여 원 저작권자에게 평생 보상이 주어지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만약 원 저작물을 리메이크 기능을 사용하여 리메이크 하지 않고 그대로 모방하여 창작한 경우, 회원들의 집단지성 기반의 신고를 통해 미리 선정된 심사위원들에 의하여, 창작시점 및 조회 여부 및 관계 네트워크 상의 공유 범위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심사가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평판 정보의 조정 및 페널티, 보상 등이 이루어진다. 이렇듯이, 퓨처피아에서는 원 저작권자의 권리 보호는 물론 리메이크 창작자에 대한 동기부여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재창작에 참가하여 더욱 큰 기회를 갖도록 한다.[3]

퓨처피아 코인

퓨처피아에는 FPC과 FP Chip이 있다. FPC은 유동적인 화폐이며, 거래소에서 거래 혹은 개인간 지갑으로 송금 가능하다. FP Chip은 퓨처피아 플랫폼내의 활동이나 구매 및 판매등으로 획득할 수 있는 화폐이며 일정량을 획득시 FPC로 교환 가능하다. 퓨처피아는 초기에 발행하는 222억개의 코인만 발행하고 추가 발행을 하지 않고, 향후 프로모션이나 관리 유지 비용은 향후 수익을 통해 조달한다. 이 중 111억개는 판매·유통되고, 나머지 111억개는 퓨퍼피아 에코 시스템에 사용된다. 회사 수익의 60%는 코인 구매 후 참여자 보상에 사용되고, 10%는 블록체인 노드 운영자, 30%는 미래의 손실에 대비하여 유보에 사용된다.[3]

퓨처피아 서비스

사람의 뇌 구조는 이성보다 감성에 더 많이 반응한다. 좌뇌는 이성 20%, 우뇌는 감성 80%이다. 같은 콘텐츠라도 감성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더 많은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런 뇌구조의 원리 때문이다. 퓨처피아는 감성 매커니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며, 이러한 감성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균등한 배분법칙이 지켜지도록 설계되었다.

콘텐츠체인 기반의 SNS

처피아는 자체 메인넷의 API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마켓, SNS 등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한 게시물을 퓨처피아 플랫폼에 동시적으로 게시할 수 있으며, 게시물에 대한 평가 및 판매 보상 등을 통해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퓨처피아는 콘텐츠 생성과 추천 등 다양한 감성 활동을 퓨처피아 코인으로 보상하는 소셜미디어이다. 지금까지 소셜미디어의 피드 콘텐츠는 단순히 ‘좋아요’에 대한 누적 카운트에 의해서만 그 가치를 확인했지만, ‘좋아요’를 누르는 행위에 따른 가치를 좀 더 포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조회수에 따른 가치 인정과 동시에, 콘텐츠 리메이크 기반 가치를 구분하여, 리메이크된 횟수에 맞는 FP Chip으로 인센티브를 획득하게 된다.

미니홈피와 콘텐츠체인

퓨처피아는 일방적인 콘텐츠 공유가 아닌 자신만의 특별한 맞춤형 공간인 마이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이룸은 ‘나’를 중심으로, ‘나’를 위해, ‘나’를 브랜딩 할 수 있도록 모든 포커스가 사용자에게 맞춰져있다. 사용자의 감성에 언제 어디서나 오감으로 받아들이고, 반응, 판단, 교감, 공유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이것이 바로 퓨처피아 핵심인, 콘텐츠체인(Content Chain) 매커니즘이다. 1촌을 위한 커스텀한 콘텐츠들을 공유하고 선물할 수 있는 공간이자 상호 콘텐츠를 재창작하여 콘텐츠체인이 완성되는 공간이다.

메신저

메신저는 사용자간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다자간 채팅도 지원하며, 대용량의 동영상 파일은 물론,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낼 수도 있다. SNS상에 글이나 투표, 댓글, 리메이크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자신의 메신지로 해당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실시간으로 어디서나 SNS 활동이 가능하다. 메신저는 42개국의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되는 기능을 탑재하여 전세계 사람 누구와도 언어의 장벽 없이 대화할 수 있다.

SNS 지갑

대화를 하면서 개인간 송금을 하고 물품을 소개하며 구매까지 가능한 SNS 기반의 코인 플랫폼이다. 또, 지갑을 탑재하여 대화 중에 상대방에게 코인을 손쉽게 전송하고, 결제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가맹점 및 쇼핑몰이 고객관리 및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클라우드

사용자 개인 파일을 여러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파일 공유기능 등 정보전달 및 파일공유 서비스를 어디에서든 쉽게 이용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다양한 허가 기능으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챗봇

챗봇은 정의된 응답 규칙에 따라 메신저를 통해 사용자에게 응답하기 위해 구현되는 시스템이다. 인공 지능 비서는 채팅 명령에 따라 앱을 시작하고, 정보를 찾고,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안할 수 있다. 빅데이터가 포함된 메신저 플랫폼은 확장 기능에 자동 응답 API와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챗봇은 퓨처피아에서 원하는 콘텐츠 또는 조건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요약한다. 퓨처피아의 빅데이터를 통한 메신저 플랫폼은 자동응답 API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해 확장 기능을 제공해주고, 챗봇 서비스를 통해 기존 인터넷을 뛰어넘는 강력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스트리밍 지식인

코인을 걸고 고품질의 실시간 지식인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공개 지식인 답변이나 질문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동 등재되어 미니홈피 콘텐츠가 된다.

P2P 마켓 플레이스

미니홈피에 자신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을 표현 및 거래하고 리뷰 할 수 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기능 지원으로, 실시간 플리마켓이나 실시간 홈 트레이닝 등이 가능해지고, 평판기반 코인 거래 활성화 될 것임. 향후 AI 메신저에는 동시 통역 기능이 탑재되어, 언어가 다른 나라의 사람들끼리도 상거래에 참여 가능하다.

SNS 비즈니스 모델 함정

기존 SNS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기반으로 돈을 벌고 있지만, 이 수익을 사용자들이 나눠 갖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SNS는 합리적인 보상이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글을 쓰거나 ‘좋아요’를 눌러도 돈을 벌 수 있다. 이런 주장은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 주장에는 함정이 있다. 대체로 수요자와 공급자의 관계를 제대로 보지 않은 데서 오는 오해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은 수요자이다. 사실 수요자는 정보 공급자에게 일종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할 대상이다. 하지만 ‘네가 쓴 글을 읽었으니 내게 돈을 달라’는 비즈니스 방식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결국 정보 공급자가 돈을 내고 글을 써야 한다. 그런데 정작 정보 공급자도 수요자로부터 돈 받기를 원한다. 정보를 제공했으니 그 정보를 이용한 대가를 수요자가 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용자 모두 돈을 내지 않는 구조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금전적 수익을 얻으려면 제3의 재원 제공자가 필요하다. 어쩌면 가장 유력한 공급원은 광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요’를 눌러 이용자가 돈을 벌게 하려면 재원을 공급하는 공급자(광고주)에게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어떠한 대가를 제공할 것이며, 이용자에게는 왜 대가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아니면 그러한 모델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또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4]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은 스팀잇 역시 플랫폼 그 자체로 수익을 내는 구조가 아니다. 사용자들이 스팀잇에 글을 올려 암호화폐로 돈을 벌고 있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폰지 사기와 다른 것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스팀잇 공동 창업자인 네드 스캇은 현재는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기 위한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암호화폐와 광고 모델을 합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시했다. [5]


각주

  1. 박정은 기자, 〈이오스 게 섯거라… 한국형 3세대 블록체인 '시그마체인' 등판〉, 《전자신문》, 2018-06-14
  2. 퓨처피아 공식 홈페이지
  3. 3.0 3.1 3.2 Futurpia, FUTUREPIA_WhitePaper_ver.2.0_KO, 2018-07
  4. 한호현 교수,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의 어설픈 오해]〉, 《블록체인투데이》, VOL.1 2018-08
  5. 정미하 기자,〈[스팀잇 창업자와의 대화 "토큰 + 광고 더해진 하이브리드 모델 추구"]〉, 《IT Chosun》, 2018-08-06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