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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T'''는 역외 위안화(CNH)에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여기서 역외 위안화란 [[중국]] 본토가 아니라 중국의 역외시장인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뜻한다. 그리고 CNHT는 [[테더]]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ref>〈[https://www.tokenpost.kr/article-16568 中 유명투자자 "테더, 역외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CNHT 발행 예정"]〉, 《토큰포스트》, 2019-08-21</ref>
 
'''CNHT'''는 역외 위안화(CNH)에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여기서 역외 위안화란 [[중국]] 본토가 아니라 중국의 역외시장인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뜻한다. 그리고 CNHT는 [[테더]]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ref>〈[https://www.tokenpost.kr/article-16568 中 유명투자자 "테더, 역외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CNHT 발행 예정"]〉, 《토큰포스트》, 2019-08-21</ref>

2019년 8월 27일 (화) 17:38 판

CNHT의 기본

CNHT는 역외 위안화(CNH)에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여기서 역외 위안화란 중국 본토가 아니라 중국의 역외시장인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뜻한다. 그리고 CNHT는 테더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1]

개요

CNHT는 중국의 유명 크립토펀드 기업인 디펀드의 창업자이자 테더와 협력 관계이기도 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주주로 잘 알려진 자오둥(赵东)이 자신의 위챗에 개발 소식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CNHT는 테더가 발행하는 중국 위안화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의 정식 명칭이다. 그리고 자오둥에 따르면 테더는 2019년 8월 기준으로 "이르면 몇 주 안에" CNHT를 발행할 예정이다. 그에 덧붙여서 자오둥은 이 코인이 출시되면 자신이 운영 중인 개인 간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인 런런비트(RenrenBit)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예치와 거래를 지원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담보하는 예치금은 벨기에 은행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 만약 이들이 CNHT를 별 문제 없이 발행하게 된다면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화에 이어 테더가 발행하는 네 번째 스테이블 코인이 된다. [3]

등장배경

자오둥은 자신의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미국 정부를 하나의 기업으로 비유하면 해당 기업의 외채 규모는 22억 달러이고 이 때문에 발생하는 연간 이자는 5,000억 달러이다. 사실상 상환할 수 없는 채무인 것이다. 이로 인해 예상 가능한 결과는 두 가지 뿐이다. 달러 자체가 붕괴되거나 미국이라는 기업이 파산하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답은 탈(脫) 달러화다. 테더가 역외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CNHT를 발행하려는 것 또한 사실상 탈 달러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4]

그리고 자오동은 CNHT가 출시 되면 기대할 수 있는 두 가지 장점에 대해 말했다. 첫째, 테더가 기존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지나치게 높았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둘째, 중국 밖에서 위안화 유통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자오둥은 CNHT에 대해서 "다른 나라에서 위안화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쓸 수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를 쓰기 쉬워진다. 그렇게 되면 위안화는 국제화될 것이다. 위안화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의 성공은 중국의 규제 당국도 반길 만한 일이다"라고 자신의 위챗 모멘트를 통해 밝혔다. [5]

그동안 중국 위안화는 중국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03년 중국 인민은행이 홍콩 은행들에게 위안화를 예치, 송금, 거래와 같은 일반적인 은행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그 후로, 위안화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통화로 급부상하였다. 그에 따라 위안화의 역외 거래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재 중국 본토 외에 위안화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곳 중 하나가 홍콩일 정도이다. 홍콩 통화청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으로 홍콩 은행들이 보유한 위안화 예금 액수는 약 6,040억 위안(약 103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정한 국민 1인당 연간 외환 거래액의 한도는 5만 달러(약 6,065만원, 약 35만 위안)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외 거래시장을 보다 활성화 시킬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자오동은 중국의 블록체인 미디어인 비스제와의 인터뷰에서 '테더의 역외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CNHT 발행 계획은 다양한 사용자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하면서 "테더의 손실을 막거나 테더가 붕괴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CNHT는 옴니, ERC-20, 리퀴드 등의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며, 테더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자오동은 "규제, 심사, 발행 매커니즘과 관련해서 테더 측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6]

문제점

그러나 중국의 많은 블록체인 관계자들은 CNHT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블록체인 전문 벤처 캐피털인 단화캐피털(DHVC)의 전임 상무이사이자 프리미티브벤처스의 공동 창업자인 더비 완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먼저 "테더의 역외 위안화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 CNHT를 발행의 현실적인 의미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더비 완은 "비트코인테더 토큰을 통한 중국 본토 내 위안화의 유입은 P2P 장외거래에 의존해야 하는 반면, 역외 위안화의 입금은 사실상 달러와 같다. 더욱이 어떤 화폐이든지 상관 없이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들은 기존 테더 토큰과 같은 유동성을 갖추기 힘들다. 어디에 의미를 두어야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완은 "그러나 이는 매우 큰 이슈이다. 테더는 대단하게도 말벌 집을 건드린 셈.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이와 같은 웨이보를 올리기 전에도 더비 완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당 소식을 공유하며 테더의 CNHT 발행은 중국 규제 당국의 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7]

또한 중국의 유명한 경제 칼럼니스트인 샤오레이(肖磊)는 한 인터뷰에서 이 소식을 듣고 난 후 8가지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테더는 홍보를 잘하는 회사로 주요 고객은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이전에 비트파이넥스(테더를 발행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자체 코인인 레오(LEO)를 구입한 투자자의 약 90%도 중국인이었다는 사실을 짚었다. 그리고 그는 셋째로, 뉴욕 검찰총장실(NYAG)가 비트파이넥스, 테더 사업에 관여할 권한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 때문에 테더는 향후 미국 및 달러화 사업에 큰 지장을 받게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넷째로, 현 상황에서 중국 시장은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을 꼽았다. 다섯째로, 역외 위안화 시장은 접근하기 쉽고 현재 홍콩 당국도 효율적인 시장 감독이 어렵다는 것을 언급했다. 여섯째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미국처럼 중국의 규제가 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있어 구조적 리스크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곱째로, 테더는 준비금을 더 편리할 수 있게 되어 중국 이용자 자금으로 미국에 벌금을 납부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샤오레이는 커다란 신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제 3자가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8]

그리고 자오동이 CNHT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의 유명 크립토펀드인 노드 캐피털과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기업인 진써차이징(金色财经)의 창업자인 두쥔(杜均)은 "CNHT 마켓을 개설하는 거래소가 있다면 나와 노드 캐피털은 그 거래소를 보이콧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쥔은 이에 대해서 "CNHT는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와 기업에 구조적 리스크를 불러올 것이다"고 설명했다.[9]

그에 더해 현재 자오동 조차 CNHT가 출시되면서 함께 토큰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고객을 확보했는지조차 모른다는 문제가 있다. 심지어 이 코인이 어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지도 불확실한 상태이다. 현재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USD 코인이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이더리움, 트론 네트워크에서 발행 및 유통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망

일부 전문가들이 2020년에는 테더가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까지 오를 것이라 예상 할 정도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테더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각 프로젝트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대한 착실한 로드맵도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은 언뜻 보기엔 괜찮은 비즈니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위안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은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CNHT의 악재는 또 있다. 바로 테더와 비트파이넥스가 뉴옥 검찰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트파이넥스가 경영으로 인한 손실액 8억 5천만 달러를 테더의 가치를 담보하는 데 필요한 예치금으로 메우면서도 그 사실을 미리 거래소 고객과 테더 토큰 보유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뉴욕 검찰은 그 때문에 이 두 회사의 모기업인 아이파이넥스를 기소했다. 그러나 비트파이넥스와 테더 측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뉴욕 검찰에 이 사건을 조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사건을 다시 배당해달라고 뉴욕주 대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이들의 요청을 기각했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두 기업은 항소했다.

이들은 뉴욕 검찰에 항소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의 법무대리인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뉴욕주 검찰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 50만 달러(한화 6억 675만원)를 지출했다고 한다. 이 두 회사는 60명이 넘는 변호인단은 고용하여 뉴욕주 법원이 내린 명령과 예치금 대출 중지 조치가 정당하지 않다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항소하면서 뉴욕 법원이 내린 명령의 핵심인 예치금에 대한 상환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련해 비트파이넥스는 테더에게 전신 송금을 통해 1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10]

그리고 CNHT의 전망이 2019년 기준으로 밝지 않은 것은 언론에 비협조적인 태도에도 원인이 있다. 자오동이 이 코인 출시를 발표한 이유 코인데스크를 비롯해 여러 블록체인 미디어가 테더에 취재를 요청했다. 그러나 테더 측은 그 어떤 언론의 취재에도 응하지 않았다. 테터 측이 확인한 사실이 없으니 CNHT 발행 여부는 사실인지조차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대해 비인크립토라는 매채에서는 테더의 CNHT 발행 소문이 사실일 경우 중국 당국을 불편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등 규제를 받지 않는 기타 암호화폐들을 오래 전부터 못마땅하게 대해왔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보도했다.

관련인물

각주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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