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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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468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0월 16일 (화) 15:5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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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피디아(Everipedia) 로고


에브리피디아(Everipedia)는 블록체인 기반의 인터넷 백과사전을 위한 암호화폐이다. 이오스(EOS) 기반으로 작동하는 디앱(DApp)이다. 에브리피디아(Everipedia)는 모든 것을 뜻하는 every와 백과사전을 의미하는 encyclopedia를 합성한 말이다. 다만, every에서 'y' 대신 'i'를 사용하여 everipedia라고 표시했다. 에브리피디아의 화폐 단위는 IQ(아이큐)이다. 창시자 겸 최고경영자는 테오도르 포셀리우스(Theodor Forselius)이고, 최고정보책임자는 위키피디아의 초창기 공동 설립자였던 래리 생어(Larry Sanger)이다.

에브리피디아는 기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백과사전이었던 위키백과(Wikipedia)를 넘어서는 새로운 인터넷 백과사전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2018년 기준으로 약 600만 개의 문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에브리피디아는 광고를 싣지 않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 라이선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작자를 표시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에브리피디아에 올려진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018년 8월 2일 업비트에 상장되었다.

개념

에브리피디아(Everipedia​)는 EOS 블록체인 위에서 구동되는 디앱 백과사전이다. 에브리피디아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를 통해 모든 이들을 위한 백과사전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에브리피디아는 모든 종류의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한국 사람들에게는 해외판 나무위키라고 불린다. 에브리피디아는 위키백과와 달리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는 콘텐츠 기여자에게 토큰을 보상한다. 에브리피디아 플랫폼IQ토큰은 에브리피디아에 백과사전 항목들을 작성한 기여자(편집자)들에게 부여되며, 이는 에브리피디아 프로토콜업그레이드데이터베이스에 항목 추가 혹은 수정 등의 작업에 사용된다. 에브리피디아에 글을 쓸 때 작성자들은 자신의 IQ토큰을 담보로 지급하고, 자신의 글이 승인되면 담보로 지급된 토큰이 다시 반환된다. 에브리피디아는 이와 같이 백과사전 항목 작성에 IQ토큰을 적극 활용하여,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목들의 질을 관리 및 유지하고자 한다. 에브리피디아는 ICO 대신 EOS 메인넷 런칭 이후, EOS토큰 보유자에게 에어드랍 형식으로 지급되었다.[1]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18년 10월 기준 에브리피디아 IQ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4805만 달러로 111위이다. 최대 공급량은 100억 개이고 현재 유통 공급량은 약 50억 개다.[2]

역사

  • 2014년 12월, UCLA샘 카제미안(Sam Kazemian)과 테오도르 포셀리우스(Theodor Forselius)는 Y combinator의 공동 창립자인 폴 그라함(Paul Graham)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Startup Ideas We'd Like to Fund."란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이들은 좀 더 현대적인 위키백과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회사를 설립하였다.
  • 2015년 4월에는 트래비스 무어(Travis Moore)가 공동창립자로 합류하여 CTO로 임명되었고, 5월에는 마흐보드 모가담(Mahbod Moghadam)이 공동창립자로 합류했다.
  • 2015년 7월, 에브리피디아는 Mucker Capital로부터 기반 자금을 투자받았다. 얼마 후 엔젤투자자인 성형외과 의사 카미 페르사(Kami Parsa)에게 최초로 외부 투자를 받았다. 2016년에는 데이비드 세주라(David Segura), 데이비드 피터슨(David Petersen) 등 다른 엔젤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았고, Wefunder를 통해 $130,000의 투자를 받았다.[3]
  • 2017년 9월, Suchet Dhindsa가 COO로 합류했다. 12월에는 위키피디아의 공동창립자인 래리 생어(Larry Sanger)가 CIO로 에브리피디아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에브리피디아가 이오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2017년 12월, 에브리피디아는 이오스 플랫폼 기반의 최초 블록체인 백과사전을 발표하였다. 이 때 IQ토큰이라는 에브리피디아 암호화폐도 개발하였다.
  • 2018년 1월에 한국 이오스 밋업에서 샘 카제미안(Sam Kazemian)은 에브리피디아가 이오스 배분 목록에 IQ토큰을 에어드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18년 2월, 갤럭시 디지털EOSIO Ecosystem 펀드가 이끄는 Series A로부터 3천만달러 투자 유치했다. 7월에 드디어 1EOS당 5.1 IQ의 비율로 에어드랍이 진행되었고, 8월에 한국의 업비트 원화 마켓에 상장되었다.[4]

특징

에브리피디아는 위키백과나 나무위키와 다르게 비영리적 사전이 아니라 영리적 사전이다. 작성자의 콘텐츠 작성 비용을 암호화폐인 IQ토큰으로 보상하여 플랫폼의 활성화와 정보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루닐(Lunyr) 프로젝트와 비교되곤 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차이점이 루닐의 경우 이더리움 기반이기 때문에 트랜잭션에 소요되는 가스(gas)를 글의 작성자가 지불하지만 에브리피디아는 EOS 기반으로 글 작성이 무료이며 심지어 작성자는 보상을 지급 받게 된다.[5] 또, 텍스트 중심의 딱딱하고 복잡한 문서 작성 문법을 가진 위키백과에 비해 좀 더 유연하고 SNS와 같이 친사용자적인 UI를 적용하였다.

P2P 네트워크

에브리피디아는 P2P 네트워크로, 토큰 보유자가 완전히 관리하는 분산 백과사전 데이터베이스이다. 토큰 보유자는 편집을 승인하고, 백과사전을 지배하는 네트워크 전반의 규칙을 생성하며, 네트워크상의 서비스를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다.

3가지 모듈로 구성된 네트워크

에브리피디아 네트워크는 세 가지 모듈의 상호작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거버넌스 모듈은 이 자체를 포함하여 모든 모듈을 변경할 수 있다. 단, 토큰 잔액 및 조항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수정할 수는 없다. 거버넌스 모듈은 네트워크 전반의 규칙 변경에 대한 제안을 담당하며 승인을 위해 토큰 보유자 커뮤니티에 변경 사항을 제출할 수 있다. 변경 사항이 승인되면 관리 모듈은 이 변경 사항을 해당 모듈에 배치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 전체를 통치하는 규칙에 대해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하였다. 에브리피디아 개발진은 이미 네트워크상에 구축된 서비스 및 기능만큼 연구 개발, 확장 솔루션 및 코드베이스 개선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거버넌스 모듈을 통해 네트워크 소스 코드를 편집하고 추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두 번째로 토큰 모듈은 토큰 전송 및 트랜잭션 수수료 적용, 토큰 발행 등을 담당한다. 이 외에도 토큰에 관련한 사항은 토큰 모듈에서 다뤄진다. 에브리피디아는 토큰 모듈을 통해 토큰 결산을 추적하고, 기록·저장한다. 토큰 모듈 내에서 토큰은 30분마다 발행되며 하루동안 발행되는 토큰 양은 고정되어있다. 이 고정된 양은 매일 0시에 초기화된다. 연간 민트율은 1~5%로 설정했지만,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통해 수치는 변경이 가능하다.[6]

마지막으로 아티클 모듈은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될 수정 사항을 제안하는데 사용된다. 이 모듈을 통해 이용자들이 데이터베이스에 변경 내용과 내역이 추가되도록 신청할 수 있다. 즉, 글의 편집, 수정 등에 관련한 이들은 아티클 모듈에서 일어난다. 작성자가 글을 작성·수정을 하고 변경 사항에 대한 승인 투표로 이루어져, 승인이 되면 그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때 변경 사항을 제안하고, 실제 변경되는 이 과정 속에서 IQ토큰을 스테이킹하여 사용한다. 에브리피디아는 EOS코인과 마찬가지로 IQ토큰을 스테이킹하여 변경 제안, 거버넌스 등에 대한 투표를 할 때 사용한다. IQ토큰은 1:1 비율로 BP(Brain Power)토큰으로 파워 업(Power up)되며, 네트워크를 해커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21일이라는 락업 기간이 걸리게 된다. 또한 글과 그림 등 콘텐츠는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브리피디아는 분산형 스토리지 파일시스템(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을 이용한다. IPFS는 데이터를 조각으로 나누고 해시값을 부여해 저장함으로써, 중앙 서버데이터가 저장되었을 때 발생하는 외부 공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다.[7]

평가

전망

각주

  1. Nikhilesh De, 〈‘위키피디아 대항마’ 자처하는 에브리피디아 메인넷 출시〉, 《코인데스크코리아》, 2018-08-14
  2. 코인마켓캡 Everipedia〉, 《코인마켓캡》
  3. Seed Funding", Everipedia
  4. (거래) 원화 마켓 신규 상장 시빅(CVC), 에브리피디아(IQ)〉, 《업비트 공지사항》, 2018-08-02
  5. 에브리피디아〉, 《에브리피디아》
  6. Travis Moore, "Everipedia", GitHub
  7. 강철의기술사, 〈올해 가장 핫한 댑(Dapp), 에브리피디아(IQ, Everipedia)〉, 《티스토리 블로그》, 2018-08-03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