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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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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위치도

새만금국제공항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의 새만금 매립 부지 내에 신설 예정인 공항이다. 간략히 새만금공항이라고 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개항되면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간항공 기능을 가져오게 되며 군산공항에 남는 여객터미널주차장 등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미군 공항인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져서 건설된다. 총사업비 8077억 원이 투입돼 활주로(2,500m×45m) 1개,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 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 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2028년까지 건설을 끝내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배경[편집]

새만금 국제공항은 송하진 전북지사의 '정치력'과 '행정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송 지사는 민선 6기부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진두지휘했다. 그는 행정적으로 공항 건설의 명분과 당위성을 쌓아 가면서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 냈다. '새만금 국제공항'='송하진 공항'으로 불리는 이유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북은 1968년 전주시 송천동 군비행장에 경기 김포와 제주 노선 항공기가 취항했으나 수요가 적어 곧바로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공항이 없는 지역으로 전락해 서러움을 겪어야 했다. 기업을 유치하려 해도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배제됐고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도민들은 광주나 김포, 인천공항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대선·총선 때마다 '전북권 공항 건설'이 공약으로 등장했지만 공약(空約)으로 끝났다. 여론이 들끓자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김제시 백산면 전북도 종축장 부지에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시공업체와 공사계약까지 맺은 시점에서 감사원이 "항공수요와 경제성을 재검토하고 사업 시기를 조정하라"고 지적해 물거품이 됐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30대 광역경제권 프로젝트'에 반영됐지만 전남 등 인접지역이 발목을 잡아 또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다가 민선 6기 송 지사가 취임하면서 재도전에 나섰다. 송 지사는 새만금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하려면 공항이 필수조건이라는 큰 그림을 그렸다.

그는 전북권 공항 건설사업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 요인을 분석해 명분을 축적하면서 행정절차를 밟아 나갔다. 2014년 11월에는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용역을 하고 2016년에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공항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토교통부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성사시켜 숙원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

특히 새만금에 세계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하는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를 유치해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보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은 새만금 사업과 공항 건설에 새로운 계기가 됐다. 송 지사는 전북이 문재인 정부 탄생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64.8%)을 보낸 사실을 내세우며 새만금 국제공항의 필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새만금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송 지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오랜 행정경험을 통해 지방공항 건설사업이 경제성 평가 관문을 넘지 못한다는 점을 간파했다. 송 지사는 이를 건너뛰는 명분으로 잼버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공항건설 과정을 단축해야 한다는 점을 앞세우고 물밑으로는 정부의 결단을 이끌어 내는 투트랙 전법을 구사했다. 송 지사의 행정력과 정치력이 50년 숙원 해결의 주춧돌을 놓았다.[1]

역사[편집]

과거 전라북도 지역의 항공 수요는 전주공항군산공항이 담당하였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전라북도에서 서울로 가는 항공 수요가 급감하였고, 전주공항의 대체재로 건립 예정이었던 김제공항이 수요와 환경 문제로 백지화되며 군산공항만이 전북의 항공 수요를 담당하고 있었다. 다만 군산공항이 갖고 있는 몇 가지 결함 때문에 신공항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그러나 매번 B/C값이 0.5도 넘지 못하는 등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새만금국제공항의 설립은 불투명했다.

그러나 2019년 1월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목록에 새만금 공항의 신설이 확정되었다. 기사 이에 송하진 전북지사는 "도민 모두가 이뤄낸 결실이자 위대한 승리"라며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위치는 군산공항 서쪽으로 1.3km 떨어져 있는 새만금 개발계획 상 공항부지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전타당성용역(2019년 11월 종료)을 통해 공항의 구체적인 위치와 시설의 규모, 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확정지었다.기사 발표 당시 공사기간은 기본계획수립 용역부터 준공까지 대략 8~9년이 소요될 것으로 여겨지며, 예산은 약 7500억 ~ 8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2.5km로 계획하고 있다. 대체로 터미널과 활주로 1본을 갖춘 중소형 규모의 공항으로 추진될 예정. 구체적으로 윤곽이 잡히면 활주로 길이와 터미널 등의 규모는 여객과 화물수요, 항공노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들이 구체적으로 정하게 될 예정이다.

2020년 7월 6일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가, 2024년 착공하여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계획 수립 당시 염두에 두었던 2023년 새만금 잼버리와는 어그러지게 되었다. 공항 위치는 새만금 개발 부지 내 공항 부지로 확정되었고,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현 군산공항의 활주로를 준용하지 않고 새로 활주로 1본을 개설해 순수 민간 공항으로 운영 예정이다. 따라서 현 군산공항이 갖고 있는 국제선 취항 불가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총 사업비 역시 7,796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2022년 6월 30일 국토교통부에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고시 및 발표했다. 사업비 총 8,077억을 들여 2028년 완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2024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에는 2천500m 길이의 활주로와 항공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1만5천10㎡의 여객 터미널, 750㎡의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추진 일지[편집]

  • 2014년 11월 : 전북도,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용역 추진
  • 2016년 12월 : 국토부, 새만금국제공항 항공수용조사 용역 실시
  • 2017년 07월 : 속도감 있는 새만금 추진 100대 국정과제 포함
  • 2018년 : 전북도, 국제공항 조기 건설 민선 7기 지사 공약 반영
  • 2019년 01월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
  • 2019년 08월 : 국토부,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완료
  • 2019년 11월 : 기재부,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 2020년 06월 : 기본계획 수립 착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 완료
  • 2022년 06월 :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통과 및 기본계획 고시.
  • 2022년 하반기 : 설계 시작

규모 및 기대효과[편집]

새만금국제공항은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이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 사업비 8077억원을 투입해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에는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항공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 1만 510㎡의 여객터미널, 750㎡의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국토부는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새만금국제공항을 개항할 계획이다.

항공수요는 2030년 74만 882명, 2044년 81만 4091명, 2055년 84만 4203명, 개항 30년차인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는 105만명, 화물 수요는 8000톤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제주 등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중국·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이 가능해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

논란[편집]

새만금국제공항이 미군 제2공항?[편집]

시민단체들이 새만금국제공항이 '미공군의 제2 활주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국토부와 전북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2022년 6월 29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 열고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달리 ▲관제탑의 위치가 변했고 ▲새만금국제공항과 미군공항 사이 유도로 편입부지가 배치된 것으로 보아 독립된 민간공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관제탑을 애초 여객터미널 인근에서 새만금국제공항과 미군공항 사이 중앙부로 변경해 통합관제를 하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 확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통합관제권이 미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한다.

또 기본계획에 제시된 새만금국제공항과 군산 미군공항과 연결유도로 편입부지 75만㎡도 새만금국제공항의 실체가 독립된 민간 국제공항이 아니라 미공군의 제2활주로 건설사업임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새만금국제공항은 미군 군산공항과 공역이 겹쳐 안전과 효율성 측면을 감안해 하나의 관제탑에서 양공항 관제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별도 관제탑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미군의 요구를 수용해 통합관제로 전환했다.

전북도 관계자도 "장래 확장지역에 유도로를 설치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고 2024년 착공하기 전까진 관제탑 위치나 활주로, 유도로 등 공항 설계는 바뀔 수 있다"며 "시민단체의 주장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3]

환경문제[편집]

환경 파괴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생태계가 파괴된 새만금 부지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신공항 예정지인 수라갯벌인 것. 이 곳은 반경 10km 안에 대규모 철새도래지인 유부도 갯벌과 장항 갯벌이 위치하여 만조 때 일부 철새들이 방조제 내부로 수위의 변화가 적은 수라갯벌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양한 철새들이 서식하는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황새, 멸종위기 2급인 금개구리,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새만금 신공항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검토하는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부동의 사유가 명백함에도 조건부 동의를 통보한 것은 대규모 국토파괴·생태계 훼손이라는 국가폭력에 대해 면죄부를 준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임송학 기자, 〈이르면 2023년 새만금 공항 첫 삽… 전북 하늘이 활짝 열린다〉, 《서울Pn》, 2019-12-03
  2. 국토교통부, 〈새만금국제공항 2029년 개항 목표…총사업비 8077억원〉,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2-06-29
  3. 임송학 기자, 〈새만금국제공항이 미군 제2공항?〉, 《서울신문》, 2022-07-0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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