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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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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월 21일 (일) 13:43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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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영어:St. Louis)는 미국 미주리주 동쪽 끝에 있는 독립시이다. 미시시피강미주리강의 합류점에 위치하는 상공업 도시로, 인구는 2017년 현재 약 32만 명인 독립시다. 교육기관으로는 워싱턴 대학교,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 커버넌트 신학교, 컨콜디아 신학교등이 있다.

처음에는 프랑스인 모피상인이 있을 뿐이었으나 미시시피 강의 수운 덕택에 도로·철도가 집중하자 중서부의 교통의 일대 중심지가 되었으며, 중서부의 곡물·면화·목재·가축의 대집산지임과 동시에 담배와 모피의 거래에서는 세계의 중심이다. 미시시피 강 유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서, 지금도 거리 이름에는 프랑스어 이름이 남아 있다. 식품 가공·제분·약품 철물류 제조 등의 공업이 왕성하다.

개요

  • 행정 단위: 미국 미주리주 도시
  • 면적: 171.3 km²
  • 인구: 327,831 명(2017년)
  • 지역어: 영어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stlouis.missouri.org/

지도

역사

프랑스 모피 상인들이 세웠으며, 시성된 루이 9세의 이름을 따라 지었다. 미국의 중요한 내륙 수로인 미시시피강미주리강의 합류점에 위치하여 일찍부터 수상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았다.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구입을 통해 양도받은 땅이며, 처음에는 중서부의 서쪽 끝이자 중부의 시작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서부개척시대가 열리기 전까지는 (당시 기준으로) 미국에서 문명의 향취를 맡을 수 있는 최서단에 위치한 도시였으며, 서부개척시대 이후로는 개척의 시작점인 동시에 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가 되었다. 동부와 서부,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미시시피강, 미주리강의 수운과 철도 교통으로 19세기 중반부터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하여, 초반에는 시카고보다 먼저 성장한 도시가 되었다.

남북전쟁 직후, 이 도시는 뉴욕,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다음가는 미국 제4의 도시였고, 브루클린이 후에 뉴욕 시에 편입된 것을 감안하면 미국 제3의 도시였다고도 할 수 있다. 이후 시카고가 철도산업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수운 경제가 쇠퇴하고 미국 인구 제 10위권 도시로 추락했다.

미국 남북전쟁 직전에는 전쟁의 도화선이 된 드레드 스콧 재판이 이 곳에서 열렸고 노예는 인간이 아니라서 소송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역사적 판결이 나온 장소이기도 하며 현재 인종간 사회경제적 격차가 제일 심한 도시로 꼽히며 2014년에는 퍼거슨 소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마틴 루터 킹의 민권운동 시절 이후에 흑인인권신장을 재요구하는 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시발점이 된 도시다.

1900년 인구는 57만 여명이었고, 당시 미국에서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다음가는 미국 제4의 도시로 미국의 대표적인 전국구급 도시의 하나였다. 1904년에는 엑스포와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오대호 연안의 공업도시들이 성장하고, 서부의 "개척"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가 생겨나며 덴버와 같은 새로운 중간기착지까지 성장하기 시작하자 점차 쇠퇴하기 시작한다.

인구는 1920년에는 자동차와 철강 산업으로 급격히 성장한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에 추월당해 중서부 콩라인 도시 위치에서 밀려났고, 1930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하는 로스앤젤레스에도 추월당해 미시시피 강 서쪽의 최대 도시의 지위도 넘겨주었다. 1950년 인구는 85만 여명으로 미국 8위, 1950년 대비 2010년 인구 감소율은 62.6%로, 몰락한 도시의 대명사인 디트로이트보다 더 높았다. 2010년 인구는 31만 여명으로 전성기 때 인구의 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미국 도시 인구순위는 58위로 급추락했다. 한국인은 6천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1950년대 미국에서 도심 공동화가 문제시되기 시작하면서 전국에 도심 공동화와 젠트리피케이션의 대명사인 도시가 되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재개발을 계획하고 왕년의 영화를 기념하는 랜드마크인 게이트웨이 아치를 건설하기도 했지만, 도시의 몰락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2015년부터 시 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시행하고 난 뒤 이케아, 마스터카드 본사, 그리고 홀푸드 (Whole Foods)가 들어 오면서 다시 번영 하였다.

지리

미주리의 동부, 미시시피강의 서쪽 연안에 위치하며, 미주리강의 합류점 부근에 있다. 미시시피 강 건너편은 일리노이주에 속하며 이스트세인트루이스라는 위성도시가 있고, 넓은 지역을 대도시권으로 두고 있다. 시카고 기준으로는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져 있다.

북위 38도~39도 선에 위치하여 한국황해도와 위도가 비슷하며 1월 평균 기온 -2℃, 7월 평균기온 27℃, 연평균기온은 13℃로 대전시와 비슷하지만 대전보다 대륙성이 강하고 미국 대륙 중앙부 동서남북의 기단의 영향을 다 받으므로 일년 내내 기온 변화가 심하고, 토네이도의 타격을 받기도 한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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