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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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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타운
로드타운 위치

로드타운(Road Town)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수도이다. 토르톨라섬의 남쪽 해안 중앙에 있는 말굽 모양의 로드 항구 상에 위치한다. 로드타운의 인구는 약 15,000명이다.[1]

개요[편집]

로드타운은 카리브해 북부에 위치한 영국의 해외 영토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행정 중심지이다. 많은 해양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관광 도시이자 국제적인 비즈니스 도시로 금융업이 발달되었다. 간척사업을 통해 28ha의 위크햄 케이(Wickham’s Cay)라는 리조트 타운을 건설하여 요트 전세 및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항구, 호텔, 아파트,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이를 중심으로 상업지구가 발달되었다. 로드타운이라는 이름은 해양용어에서 기인하며 가장 많은 배들이 정박한 곳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로드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HM 교도소는 1774년에 지어졌다. 로드타운 항에는 크루즈 선이 기항하는데, 관광 성수기인 12월부터 4월까지는 거의 매일 크루즈 선이 정박한다. 로트타운의 크루즈 항은 도심에 바로 인접해 있어 별도의 이동수단 없이도 관광객들이 손쉽게 도심 관광을 즐길 수 있다.[2]

기후[편집]

아열대 기후 또는 아열대 몬순 기후에 해당하는데, 북회귀선 이남의 저위도에 위치하지만 무역풍의 영향으로 연중 쾌적하고 온화하다. 기온은 겨울철 최하 20℃에서 여름철 최고 31℃ 정도로 연간 일정한 편이며, 연평균 기온은 26℃ 정도이다. 우기는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3월부터 7월까지가 상대적으로 건기에 해당한다. 강우는 짧지만 강한 형태로 이루어지며, 연평균 강수량은 1,270㎜ 정도이다. 강수량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공성의 토양과 높은 증발률로 인해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허리케인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하지만 그리 잦은 편은 아니며, 약한 지진이 가끔씩 발생한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편집]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카리브해푸에르토리코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동쪽과 앵귈라(Anguilla)의 북서쪽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이다. 이곳은 버진 아일랜드 군도의 일부이며, 소앤틸리스 제도리워드 제도서인도 제도에 속한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는 토르톨라(Tortola), 버진 고르다(Virgin Gorda), 아네가다(Anegada), 요스트 반 다이크(Jost Van Dyke) 등의 주요 섬과 그 밖의 50개 이상의 섬과 암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6개의 섬에만 사람이 살고 있다. 수도인 로드타운(Road Town)은 가장 큰 섬인 토르톨라에 위치한다. 전체 인구 3만 9,369명 중 약 3/4이 토르톨라에 살고 있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주민은 영국의 해외 영토 시민이며, 2002년부터 영국 시민으로도 인정받게 되었다.

카리브해북대서양 사이의 북위 18°에 위치하며, 대앤틸리스 제도소앤틸리스 제도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버진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의 동쪽으로 95㎞ 지점에 있는 100여 개의 섬들과 암초들로 이루어진 군도로 이 중 동북쪽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이며, 서남쪽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이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32개의 섬과 188개의 바위, 20개의 암초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면적은 151㎢로, 면적이 346㎢ 정도인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보다 섬의 수나 면적이 작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는 모두 16개의 유인도가 있으며, 수도인 로드타운(Road Town)이 있는 가장 큰 섬 토르톨라를 비롯하여 버진고르다, 요스트반다이크, 아네가다의 네 섬을 중심으로 크게 4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인접해 있는 세 섬과 달리 아네가다는 버진고르다에서 북동쪽으로 48㎞ 정도 떨어져 있으며, 주변의 아네가다 해협(Anegada Passage)이 대서양과 카리브해, 파나마운하를 잇는 최단 항해 경로에 해당하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높다.

아네가다를 제외한 토르톨라, 버진고르다, 요스트반다이크 등은 화산 활동을 통해 형성된 화산섬으로 해안에서부터 경사가 가파르게 솟아 있으며, 지표면의 기복이 심하다. 이 섬들은 지형학적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이어지는 단층 산지(fault mountain)의 연장부에 해당하며, 최고봉은 해발 523m인 토르톨라의 세이지(Sage) 산이다. 이에 비해 아네가다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편평한 산호섬으로, 가장 높은 지역이 해발 9m에 불과하여 다른 섬들과 지질학적으로 구분된다. 영구 하천(permanent stream)은 발달하지 못했는데, 토르톨라에서 우기에 한해 간헐천(intermittent stream)이 나타난다. 화산섬은 점토 함량이 중간 정도인 화산성의 갈색양토(loam)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섬은 토양이 풍부하지 않은 편이다.

유럽인들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것은 1493년 콜럼버스의 2차 항해 때였다. 스페인 제국은 16세기 초에 버진아일랜드의 발견을 주장했지만, 이 섬에 정착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 등이 서로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두고 경쟁했으며, 해적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당시 유럽인들은 이곳에서 원주민의 존재를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 원주민들은 해적과 유럽인들의 공격에 사망했거나, 이들을 피해 이미 다른 섬으로 이동했기 때문이었다.

영국은 1666년에 해적을 비롯한 네덜란드 인들을 내쫓은 다음, 1672년에 버진아일랜드를 자신들의 식민지로 편입시켰다. 덴마크가 이 기간 동안 오늘날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지역을 확보하고, 영국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지역의 지배를 공고히 했다. 그 중간에 있는 세인트존(St. John)은 분쟁 지역으로 남아 있다가 1717년에 이르러서야 덴마크의 관할로 편입되었다. 1680년에는 소수의 농장주들이 앵귈라(Anguilla)에서 버진고르다로 이주해 왔지만, 1717년까지 버진고르다 섬의 인구는 317명, 토르톨라의 인구는 159명에 불과하였다. 이후 18세기에는 주로 아프리카에서 수입된 노예 노동력을 기반으로 사탕수수, 인디고, 해도면(海島綿, sea island cotton) 등의 플랜테이션이 시작되었다. 18세기 초에는 영국 왕실의 승인하에 요스트반다이크를 중심으로 퀘이커교 정착지와 독립된 섬 정부를 만들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1773년 두 번의 청원 끝에 1774년 영국 왕실로부터 행정부와 12명의 선출직 의원으로 구성된 입법 위원회 등의 설립을 승인받아 자치 정부를 수립하였다.

1901년 입법부가 공식적으로 해산되었고, 그 후 리워드 제도(Leeward Islands)의 주지사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공식적으로 통치하기 시작했다. 리워드 제도의 총독은 통치 위원과 위원회를 임명했다. 20세기 전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경제·사회적으로 번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변의 세인트 토마스와 도미니카공화국 등지로의 이민행렬이 줄을 이었다. 특히 영국은 연이은 전쟁으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관심과 지원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1949년 아이작 폰세카(Issac Fonsaca)와 칼튼 데 카스트로(Carlton de Castro)가 이끄는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이 주민들과 함께 지배층에 불만을 표명하며 시위를 했다. 그 결과, 1950년 영국 정부는 신헌법에 근거해 입법위원회를 재구성했다. 이후 1960년에는 독립적인 식민지의 지위를 획득했고, 1967년에는 새로운 총리의 직위가 생기면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자치권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1960년대 이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전통적인 농업 중심 경제에서 관광업과 금융산업을 통해 경제의 다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제도 중 한 곳이 될 수 있었다.

2017년에 있었던 허리케인 이르마(Irma)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례없는 피해를 가져다 주었는데, 특히 토르톨라섬에 타격이 가장 컸다. 상당 부분의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고, 공공 전력 시설을 회복하는 데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되기도 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경제의 핵심축은 금융업(GDP의 60%)과 관광업(GDP의 약 40~45%)이다. 특히 관광업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고용 효과가 높고, 지역 기반 관광기업들이 산업을 이끌고 있어 경제·사회적으로 중요한 분야이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역외 금융 센터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부 재정의 50% 이상이 역외 투자 기업의 라이선스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1959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미국 달러를 공식 통화로 채택하였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그 위치와 기후로 인해 오랫동안 세일링 애호가들의 안식처가 되어왔다. 세일링은 이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츠 중 하나이다. 연중 많은 세일링 행사가 개최되는데, 특히 ‘스프링 레가타(Spring Regatta)’는 카리브해 최고의 세일링 대회이자 축제이다. 스프링 레가타 행사는 세일링 경주는 물론, 파티와 축제로 구성된다. 또 다른 축제로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 매년 5월 말의 현충일에 시작해 3일간 열리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최대의 음악 축제이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여름 축제는 1834년 노예제 폐지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카니발이다.[3]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로드타운〉, 《위키백과》
  2. 로드타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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