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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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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군 위치

봉산군(鳳山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북도 서쪽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봉산군의 면적은 436.04km²이며 인구는 124,745명(2008)이다. 사리원시 동쪽에 있으며, 북쪽은 연탄군, 동쪽은 서흥군, 남쪽은 은파군린산군이다. 서남~동북(묘성리~은정리) 간의 길이는 37km이고, 북서~남동(오봉리~구연리) 간의 길이는 17km이며, 도 전체면적의 4.61%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18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봉산읍이다.

1413년에 황해도 봉주(鳳州)를 개편하여 황해도에 신설한 군인데, 봉주의 봉(鳳)자와 고을 주(州)자를 천(川)이나 산(山)으로 고치던 규례에 따라 산(山)으로 고쳐 봉산군이라 하였다. 봉산은 봉황새가 많은 산이라는 뜻이다.

기독교 단체인 남북나눔운동이 봉산군 천덕리에 농촌주택 건설을 지원하였다.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으로 유명한 봉산탈춤의 발상지이다.

광해군의 수많은 실책중 하나인 봉산옥사로도 유명하며, 조선 효종이 왕자일 당시 군호였던 봉림대군도 이 봉산군에서 유래되었다.

남동부에 서흥호가 있으며, 석회석 매장량이 많아 시멘트 공업이 발달했다. 북한에서 가장 큰 2·8시멘트 공장이 이곳에 있다.[3]

자연환경[편집]

봉산군은 황해북도의 서부벌지구에 놓여 있는데, 북부에 정방산줄기(正方山-)가 동서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이곳에 봉산군에서 제일 높은 천녀봉(天女峯, 657m)과 가마봉(481m), 보명산(保命山, 584m), 줄암(590m) 등이 솟아 있다. 이밖에 봉산군의 경계지역으로 차일봉(遮日峯, 607m), 구산(九山, 507m), 감투봉(489m) 등이 솟아 있다.

지형은 정방산줄기가 뻗어 있는 북부와 차일봉에서 뻗어내린 지맥들이 있는 남부가 높으며 중부에는 구릉지대와 평탄한 벌이 전개되어 있다. 해발 200m 아래의 벌과 구릉 지대가 약 70%를 차지하며 그밖의 지역은 저산성산지로 되어 있다. 벌은 서흥강(瑞興江) 연안을 따라 펼쳐져 있다.

정방산배사와 묵천향사 사이에 동서방향으로 위치해 있는 봉산군은 하부원생대층과 그 위에 상부원생대 상원계층이 놓여있으며 재령강분지 및 봉산분지(鳳山盆地)의 일부 지역에 중생대층 및 신생대 제3기층이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이 지층들을 뚫고 올라온 중생대 압록강암군과 신생대 봉산암군이 있다. 하부원생대 황해층군은 북동부 유정리 일대의 산경사면에 드러나 있으며 주로 흑운모편암으로 이루어졌다.

땅표면에 드러난 두께는 200m 미만인데, 이 층에는 두께 약 50m 되는 대리암질석회암층이 끼어 있다. 이 층 위에는 상부원생대 상원계층이 놓여있다. 이 층은 북동부와 동부의 유정리, 관정리 일대에 넓게 퍼져 있다. 이 층의 제일층은 함력석영장석질규암, 규암, 견운모편암으로 된 직현통 장봉층이다. 그 위에는 견운모편암과 백색운모질대리암사이층이 들어 있는 점판암으로 된 오봉리층이 놓여 있다.

이 층도 관정리, 유정리 일대에 넓게 드러나 있다. 백색운모질대리암사이층의 두께는 80m이다. 이 층 위에 놓인 장수산층은 주로 백색규암으로 되어 있으며 정방산배사에 퍼져 있다. 관정리에는 중생대 백악기상세에 뚫고 올라가온 압록강암군의 관정관입체가 퍼져 있다. 암석은 주로 석영방암이다. 천덕리에는 각력운모감람암의 작은 층상체로 알려진 봉산암군이 퍼져 있다.

봉산군에서 지질구조는 동~서로 연장되는 정방산배사와 묵천향사구조, 그 사이의 층상단층(신흥단층)으로 되어 있다. 이 배사와 향사 구조는 정방산줄기와 차일봉산줄기의 높은 산들에 드러나 있지만 층상단층은 사당우통 탄산염암층 속에 발달되어 있으며 그 위에 제4기층이 덮여 있다. 봉산군에는 시멘트원료자원인 석회석, 점토, 규석, 유연탄, 초무연탄이 무진장하게 분포되어 있다.

상부원생대 상원계 사당우통 청석두리층의 석회석은 마산리, 청계리, 구연리 일대에 많이 묻혀 있다. 사리원탄밭의 남쪽연장부인 지탑리에는 유연탄이, 토성리에는 초무연탄이 분포되어 있다. 그밖에 구연리, 관정리 일대에는 고령토가 많이 묻혀 있으며 중정석, 납, 아연, 동, 형석, 돌기와 구들돌 자원도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다. 하천연안에는 충적토가 발달되어 있고 그밖의 봉산군에는 갈색산림토양, 논토양이 있다.

봉산군의 연평균기온은 10℃, 1월 평균기온은 -6.6℃, 8월 평균기온은 24.5℃이다. 10℃이상 적산온도는 3,724℃이다. 최고극기온은 34.9℃(1969년 7월 4일), 최저극기온은 -22.9℃(1957년 1월 17일)이며 그 차는 57.8℃이다. 첫서리는 10월 13일에, 마감서리는 4월 18일에 내린다. 연평균강수량은 937.8mm이다. 연최대강수량은 1,339mm(1972년)이고 연최소강수량은 616mm(1958년)로서 그 차는 700mm 이상이다.

하천은 남부지역을 동~서 방향으로 흐르는 서흥강과 정방산 줄기에서 발원하여 서흥강에 흘러드는 봉산천(鳳山川), 흥수천(興水川), 검수천(劍水川)을 비롯하여 14개의 지류들이 있다. 길이가 5km 이상인 강하천이 11개, 5km 이하의 강하천이 40여 개나 있다. 봉산군 영역 내에서 서흥강의 길이는 40.5km이다.

하천들은 서흥강 본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길이가 25km 이하인 중소하천들이다. 봉산군에는 황해북도의 바다라고 불리우는 서흥호(瑞興湖)를 비롯하여 4개의 큰 저수지가 있다. 서흥호(면적 16.83km2)는 봉산군을 비롯하여 6개 군에 관개용수를 공급하며 많은 물을 조절함으로써 물 자원의 계절적 불균형과 물 자원이용의 지역적 및 시간적 불균형을 극복하고 있다.

산림은 봉산군 전체면적의 50.6%이며 그 가운데서 침엽수가 48%, 활엽수가 52%를 차지한다. 기본 수종으로는 소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잣나무, 잎갈나무, 자작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 아까시나무, 동배나무, 밤나무 등이 있다. 정방산줄기와 차일봉 · 구산 일대에는 솔새, 억새, 갈퀴나물, 기름새, 은방울꽃, 둥굴레, 깽깽이풀, 우산나물 같은 초본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머루, 다래, 고사리 등 산나물과 산열매 그리고 삽주, 천남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약초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봉산군의 청계리, 구연리 일대에는 노루와 꿩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4]

역사[편집]

봉산군 지역의 지탑리와 봉산읍 등 지역에서 신석기시대, 청동시대의 유적유물이 발굴된 것은 적어도 신석기시대부터 봉산군 지역에서 이미 인류가 생존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휴암군(鵂嵒郡)에 속해 있었고, 통일신라(757년) 때에는 서암군(棲嵒郡)에 속해 있었다.

고려(995년)시대에 관내도(關內道) 봉주로 되었고, 1010~1030년에 서해도(西海道) 봉주로 되었으며, 1285년에 봉주를 봉양군(鳳陽郡)으로 개편하면서 서해도 봉양군으로 되었다. 1395년 조선시대에는 서해도를 풍해도로 개칭하고 봉양군을 다시 봉주(鳳州)로 개편하면서 풍해도(豊海道) 봉주로 되었고, 1413년에 봉주를 봉산군(鳳山郡)으로 개편하여 풍해도 봉산군으로 되었다.

1417년에 풍해도를 황해도로 개편하면서 황해도 봉산군으로 되었다가, 1499년에 황주목(黃州牧)에 편입되면서 황해좌도(黃海左道) 봉산군으로 되었으며, 1757년에 동선방(洞仙坊), 토성방(土城坊), 산수방(山水坊), 구연방(龜淵坊), 감당방(甘棠坊), 무릉방(武陵坊), 묵천방(墨川坊), 어사방(御史坊), 초구방(楚邱坊), 와현방(臥峴坊), 서호방(西湖坊), 미산방(嵋山坊), 문정방, 사원방(沙院坊), 사인방(舍人坊) 등 15개 방을 관할하였다.

1895년에 해주부(海州府) 봉산군으로 개편되었으며, 1896년에 황해도 봉산군으로 되면서 어사방을 폐지하고 기산방(岐山坊), 영천방(靈泉坊), 용산방(龍山坊), 만천방(萬泉坊), 종암방(鍾岩坊), 적성방(赤城坊), 전산방(錢山坊) 등 7개 방을 신설하여 동선방, 토성방, 산수방, 구연방, 감당방, 무릉방, 묵천방, 초구방, 와현방, 서호방, 미산방, 사원방, 사인방, 기산방, 영천방, 용산방, 만천방, 문정방(文井坊), 종암방, 적성방, 전산방 등 21개 방을 개편 관할하였다.

조선 말에 방을 면으로 개편하여 동선면(洞仙面), 토성면(土城面), 산수면(山水面), 구연면(龜淵面), 감당면(甘棠面), 무릉면(武陵面), 묵천면(墨川面), 초구면(楚邱面), 와현면(臥峴面), 서호면(西湖面), 미산면(嵋山面), 사원면(沙院面), 사인면(舍人面), 기산면(岐山面), 영천면(靈泉面), 용산면(龍山面), 만천면(萬泉面), 문정면(文井面), 종암면(鍾岩面), 적성면(赤城面), 전산면(錢山面) 등 21개 면을 관하에 두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감당면과 적성면을 병합하여 덕재면(德在面)으로, 전산면과 용산면을 병합하여 쌍산면(雙山面)으로, 기산면과 묵천면을 병합하여 기천면(岐川面)으로, 서호면과 종암면을 병합하여 서종면(西鐘面)으로, 초구면과 와현면을 병합하여 초와면(楚臥面)으로 각각 개편하고, 미산면을 문정면에, 무릉면을 평산군 문무면에 각각 편입하여 기천면, 덕재면, 쌍산면, 초와면, 문정면, 서종면, 동선면, 토성면, 산수면, 구연면, 사인면, 사원면, 만천면, 영천면 등 14개 면, 136개 리를 관할하였다.

1930년에는 사원면을 사리원면(沙里院面)으로 개칭하였으며, 1939년에 사리원면이 사리원읍(沙里院邑)으로 승격되었다가, 1945년에 사리원읍이 다시 사리원면으로 되었다. 1947년에 사리원면을 사리원시(沙里院市)로 승격하였다. 1950년에 봉산군은 산하에 봉산읍, 동선면, 토성면, 산수면, 구연면, 덕재면, 쌍산면, 기천면, 초와면, 문정면, 서종면, 영천면, 만천면, 사인면 등 1읍, 13면을 두고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서종면, 초와면, 덕재면, 쌍산면, 기천면과 영천면의 2개 리, 문정면의 1개 리(태봉리)를 은파군에 편입하고 나머지 토성면, 만천면, 사인면, 구연면, 동선면, 산수면과 영천면의 6개 리, 문정면의 7개 리, 서흥군(瑞興郡) 목감면(木甘面)의 4개 리, 황주군(黃州郡) 도치면(都峙面)의 성동리 일부, 상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봉산군을 새로 구성하였는데, 이때 토성면의 마산리, 무정리, 문정면의 용담리를 병합하여 봉산읍(鳳山邑)으로, 토성면의 함릉리, 비정리, 가촌리, 동선면의 청룡리를 병합하여 가촌리(佳村里)로, 문정면의 석성리, 지탑리, 월성리를 병합하여 지탑리(智塔里)로, 토성면의 율리, 토성리, 나산리를 병합하여 토성리(土城里)로, 문정면의 구룡리, 송산리를 병합하여 구룡리(九龍里)로, 만천면의 길성리 일부와 영천면의 강락리, 해서리, 경천리를 병합하여 해서리(海西里)로, 영천면의 미곡리, 수역리, 길양리를 병합하여 미곡리(嵋谷里)로, 만천면의 해당리, 유정리, 선정리를 병합하여 선정리(蟬井里)로, 사인면의 명류리, 대룡리, 만화리를 병합하여 대룡리(大龍里)로, 만천면의 길성리 일부와 만금리, 광성리를 병합하여 만금리(萬金里)로, 사인면의 안곡리, 영중리, 용림리를 병합하여 용림리(龍林里)로, 사인면의 국사리, 월산리, 계동리를 병합하여 계동리(桂東里)로, 사인면의 검천리 봉의리, 내요리를 병합하여 봉의리(鳳儀里)로, 사인면의 문구리, 용현리, 산산리를 병합하여 문현리(文峴里)로, 동선면의 선령리, 구읍리를 병합하여 구읍리(舊邑里)로, 동선면의 고산리, 독정리, 황주군의 도치면 상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독정리(獨亭里)로, 동선면의 구암리, 도림리, 도덕리 일부를 병합하여 도림리(桃林里)로, 동선면의 도덕리 일부와 사리원시 신창리를 병합하여 신창리(新昌里)로, 구연면의 탑촌리, 산수면의 천덕리, 고려리를 병합하여 천덕리(天德里)로, 산수면의 내성리, 오봉리, 성수리와 황주군 도치면의 성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오봉리(五峯里)로, 산수면의 청송리, 관정리, 망정리를 병합하여 관정리(館亭里)로, 산수면의 용현리, 구연면의 화간리, 관대리를 병합하여 청계리(淸溪里)로, 토성면의 창촌리, 구연면의 구산리, 송정리를 병합하여 구산리(九山里)로, 서흥군 목감면의 흥수리, 봉산군 구연면의 신원리, 상동리, 구룡리를 병합하여 구연리(龜淵里)로, 서흥군 목감면의 장양리, 입암리, 소기리를 병합하여 유정리(柳亭里)로, 어수리를 어수리(御水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5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어수리가 어수노동자구로 승격되고, 구룡리 일부, 만금리 일부, 미곡리 일부가 사리원시에 편입되었으며, 구룡리 일부가 송산리(松山里)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황해북도 봉산군으로 개편되면서 황주군 침촌리 일부가 용림리에, 유정리 일부가 관정리에, 관정리 일부가 유정리에 각각 편입되었고, 1956년에 용림리와 계동리를 병합하여 정방리(正方里)를 신설하였으며, 황주군 구포리 일부가 봉의리에 흡수되었다.

1958년에 봉산읍 일부 지역이 마산리(馬山里)로 개편되고 사산리가 청계리에, 봉산읍 일부가 가촌리에, 가촌리 일부가 봉산읍에 각각 편입되었다. 1961년에 유청리 일부가 오봉리에, 오봉리 일부가 천덕리에, 구산리가 청계리에 각각 흡수되었으며 도림리가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봉산읍에 편입하고 송산리 일부를 흡수하는 동시에 사리원시에 이관되었다.

1973년에 미곡리, 만금리, 어수노동자구가 사리원시에 편입되었고, 1981년에 해서리, 신창리가 사리원시에 이관되었다. 1982년에 은파군 청룡리가 흡수되었고, 1985년에 청룡리 일부가 인산군 상하리에 편입되었다. 1986년에 선정리, 봉의리, 대룡리, 문현리, 정방리가 사리원시에 넘어갔으며, 1989년에 은파군 묘송리, 서흥군 은정리, 수곡리, 삼천리가 편입되었다.

1992년에 청계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송정노동자구(松亭勞動者區)를 신설하였다. 2002년 10월 현재 행정구역은 1읍(봉산읍), 1구(송정노동자구), 18리(가촌리, 관정리, 구연리, 구읍리, 독정리, 유정리, 마산리, 묘송리, 삼천리, 송산리, 수곡리, 오봉리, 은정리, 지탑리, 천덕리, 청계리, 청룡리, 토성리)로 구성되어 있다. 봉산군 소재지는 봉산읍이다.[5]

산업[편집]

광복 전에 시멘트공장과 양조장이 있었다. 넓은 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리화가 되지 않아 대부분의 농경지가 밭으로 되어 있었다. 여기에서는 주로 수확고가 낮은 조, 수수, 피, 메밀 등의 작물이 재배되었다. 광복 후 봉산군의 경제는 중앙공업과 지방공업, 농산업으로 이루어졌다. 공업 총생산액에서 중앙공업은 77%, 지방공업은 23%를 차지한다. 공업에서는 건재공업이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새로 건설된 2.8시멘트연합기업소는 북한 시멘트공업 중심지의 하나이다. 여기서는 이 지역에 많이 묻혀 있는 석회석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질 좋은 시멘트를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건재공업 다음으로 주요한 공업부문은 식료품공업이다.

식료품공업은 봉산읍과 흥수지구에 배치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장류, 당과류, 기름류, 주류가 산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흥수술’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봉산군의 특산물이다. 이밖에 선박기계, 자동화기구, 화학, 일용품, 종이, 제약 공장과 같은 중앙 및 지방산업공장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공장들에서는 기계, 자동화기구, 피복류, 가구류, 부엌세간, 한약, 일용품, 칠감, 도자기, 털가죽제품, 운동기구 등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봉산군의 도자기와 질그릇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밥사발, 국사발, 단지, 접시 등은 모양이 곱고 질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30.5%로서 황해북도 평균농경지 비율보다 높다. 농경지 면적에서 논이 27%, 밭이 55%, 과수밭이 15%로서 주요 곡물은 벼, 옥수수, 수수, 콩, 녹두 등이 있다. 논은 서흥강과 그 지류의 연안의 해발 100m 이하 지역들인 봉산읍, 가촌리, 토성리, 지탑리, 송산리, 묘송리, 청계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옥수수는 청룡리 · 독정리 · 천덕리 · 오봉리 · 유정리 · 관정리 · 구읍리 등지에서, 수수는 천덕리와 청계리에서, 녹두는 토성리와 송산리에서, 콩은 전반적 지역에서 산출되고 있다.

봉산군은 황해북도에서 담배를 많이 재배하는 군의 하나이다. 구읍리는 봉산군의 주요 약초재배지로서 전체 농경지면적 가운데서 약초밭이 약 42% 되는데, 이는 봉산군 약초재배면적의 68%에 해당한다. 과수업에서 사과와 배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 사과는 67%, 배는 15.4%를 차지한다. 예로부터 봉산푸른배와 봉산누른배는 봉산군의 특산물로 알려져 왔다. 또한 봉산대추는 은파군에서 생산되는 대추와 함께 북한은 물론 국외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특산물이다. 청계리와 가촌리에는 수십 정보의 대추나무밭이 조성되어 있다.

축산업에서는 공동축산과 개인 축산을 결합시켜 소, 양, 염소, 돼지, 닭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양봉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꿀 원천 식물이 풍부한 정방산줄기와 서흥호 기슭의 산들을 이용하여 꿀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6]

교통[편집]

평부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이 평부선의 지선인 황해 청년선 철도가 서부지역으로 뻗어 있으며 봉산역에서 2.8 시멘트 연합 기업소와 청룡광산이 연결되는 인입선철길이 뻗어 있다. 봉산군 영역에서 철길의 길이는 약 41.7km이며 여기에 봉산역(鳳山驛), 청계역(淸溪驛), 흥수역(興水驛), 송산역(松山驛) 등이 설치되어 있다. 철도수송에서는 시멘트, 석탄, 농기계, 농산물 등 화물들이 수송되고 있다.

도로는 평양~개성 간 고속도로가 군의 7개 리를 통과하고 있으며 그 길이는 약 24km이다. 연탄~사리원, 연탄~중화, 연탄~수안, 연탄~청계, 연탄~오봉, 연탄~관정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황해북도 소재지인 사리원시까지는 약 10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봉산군〉, 《위키백과》
  2. 봉산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봉산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봉산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봉산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봉산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봉산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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