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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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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industry, 工業)이란 원료인력이나 기계력으로 가공하여 제품을 만드는 산업이다. 제2차 산업 중(광업을 제외) 건설업 및 제조업의 대부분에 해당한다.[1]

개요[편집]

공업은 농업, 임업, 수산업 등 1차 산업에서 얻어진 생산물 또는 자연물을 원료로 인간생활에 필요한 여러 물건들을 가공, 생산하는 산업부문이다. 물건을 만든다는 의미로서 제조업(manufacturing business)이라고도 하며 국가의 산업 분류체계에서 1차 산업의 생산물을 가공하여 2차적인 생산물을 얻는다는 의미로 보통 2차 산업으로 분류된다. 인간이 자연의 소재에 행위를 가하여 실체상, 시간상, 공간상의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그 유용성을 높이는 활동을 생산이라 하고 자연에서 소재를 얻어내는 생산활동을 채취 산업 또는 추출 산업이라고 할 때 채취 산업에서 얻은 생산물을 변형시키는 생산활동이 가공산업 즉 공업이다. 공업은 수력, 축력 등 자연의 힘이 아닌 인공의 힘 즉 기계력을 이용하는 생산활동을 총칭한다. 따라서 농업이 기계화되는 것을 가리켜 경제학자들은 농업의 공업화라고 말하기도 한다.[2]

공업에는 근대 공업과 구공업(舊工業)의 구별이 있다. 구공업은 지역 시장을 상대로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분산적 경제주체에 의한 가공활동으로서 자본은 주로 유동자본 즉 상품 형태로 존재하고 고정자본의 비중은 크지 않으며 기계설비보다는 사무실, 창고, 선박 등의 형태를 취한다. 이에 반하여 근대 공업은 국민 시장 및 세계시장을 상대로 인공의 힘을 이용하는 집중적이면서 집권화된 경제주체에 의한 가공활동이며 자본은 기계설비 즉 고정자본의 형태로 존재한다. 우리가 공업이라고 할 때는 후자인 근대 공업만을 말한다.[3]

분류[편집]

공업은 신발, 옷, 인형 등 일상용품을 만드는 경공업과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을 만드는 중공업 등이 있으며 손으로 만드는 수공업도 있다.

경공업[편집]

경공업은 부피에 비하여 무게가 가벼운 물건을 만드는 공업을 말한다. 의류, 음식료품, 종이, 목제품, 장신구, 플라스틱 제품, 문방구, 완구, 각종 생활용품 등의 잡화품을 생산하는 소비재 산업이 중심이며 중공업에 비해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공업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공업의 뿌리라는 별명이 있다.[4]

중공업[편집]

중공업은 기계를 통해 둔중한 물체를 제조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한자문화권에서 중공업이라는 단어는 Heavy(무거운) Industry(공업)의 번역어이다. 중공업은 전통적으로 금속공업(제강, 제련, 금속 제품 제조)과 기계공업(화기 제조, 기관 제조 등)이 있다.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중엽에 걸쳐 출현한 화학공업, 전기공업(전력공업)도 이에 속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합성 고무, 비료, 시멘트부터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광범위해졌다. 이러면서 화학공업까지 합쳐서 중화학공업이란 표현이 일반화되었다. 경공업에 비해 생산계수가 높기 때문에 더 자본집약적이고 경기에 민감하다.[5]

수공업[편집]

수공업은 손과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생산하는 공업으로 공업용 기계를 이용한 대량 생산 제도가 도입된 현대 선진국에는 부업이나 전통 공예 정도에나 남아 있지만 개발도상국에선 공장에서 하고 있다.[6]

역사[편집]

공업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처럼 오래되었지만 근대 이전까지는 가내 수공업의 형태로 소규모 산업에 불과했다. 18세기 말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근대적인 공업의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는데 산업혁명에서 말하는 산업이란 바로 공업을 의미한다. 산업혁명 이전까지 세계는 농업 중심의 사회였고 공업은 대부분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공업으로 생산력이 미약하였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과 여러 가지 기계들을 이용한 결과 생산량은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이를 통한 파급효과는 사회 전체 더 나아가 세계를 변모시키게 되었다. 이것을 가장 먼저 이루어낸 영국은 막대한 공업 생산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부국 및 강국이 되었고 산업혁명이 전파된 유럽의 제국들과 미국 등도 이어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7]

역사 단계[편집]

공업생산의 역사적인 단계는 가내생산, 수공업, 소영업(小營業), 공장제 수공업, 공장공업 등으로 구분된다.

  • 가내생산

가내생산은 공업생산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서 자가소비를 위하여 원료를 가공하는 것이다. 가내공업에서는 직업으로서 독립된 공업은 존재하지 않고 농업에 부속되며 농업과 공업은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 농업에서 분리된 최초의 형태는 수공업이다.

  • 수공업

수공업은 소비자의 주문에 의한 제품의 생산 즉 주문생산단계이다. 재료는 주문자인 소비자에 소속될 수도 있고 수공업자에 소속될 수도 있으며 수공업자에 대한 지불은 화폐 또는 현물로 이루어진다. 수공업 단계에서 상품생산은 원칙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예외로서 수공업자가 화폐로 지불을 받거나 보수로서 받은 현물을 팔아서 원료나 생산용구를 사는 경우에만 상품유통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매우 정체적(停滯的)이었으나 수공업자가 다른 지방이나 농촌에 품삯일로 나가게 됨에 따라 지방과 농촌에 독립된 수공업 경영자가 나타나게 된다. 또 수공업자가 상품시장과 접촉함에 따라 점차 주문생산에서 시장생산으로 옮겨가게 됨으로써 상품생산자가 되는 길도 있었다.

  • 소영업

소영업은 생산물에 여유가 생길 때 상품이 되는 소상품 생산단계에서의 공업 형태이다. 소영업은 아직도 농업에서 완전히 분리된 공업생산은 아니고 이른바 농촌공업이다. 자유로운 경쟁이 이루어져서 생산력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자유자본주의로 발전하는 기초를 이루었다. 즉 같은 공정에서 많은 사람이 일하는 단순협업이 이루어져서 자본주의적 생산이 탄생하게 되며 소영업 단계에서는 다소의 노동자를 고용하지만 아직도 가족노동이 중심이었다.

  • 공장제 수공업

공장제 수공업은 생산수단으로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소영업과는 달리 분업이 두드러지게 발전하였고 산업자본이 이루어졌다. 공장제수공업이 발전함에 따라 생산재의 판로확대와 임금노동자들의 증대는 소비재에 대한 방대한 구매력을 창출함으로써 근대적인 공장공업 발전의 길을 열었다.

  • 공장공업

공장공업은 가장 근대적인 공업의 형태로서 대기계 공업이라고도 한다. 공장공업에서는 기계가 핵심적인 생산수단이다. 공장공업은 산업혁명에 의해서 등장한 것으로서 영국에서 가장 빨리 발전하였다. 공장공업이 산업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급격하게 발전한 것은 기계가 국민적인 산업 특히 섬유산업에 널리 응용되었기 때문이다. 1733년부터 이루어진 여러 가지 방적기(紡績機)의 발명으로 대규모 공장이 출현하였고 이러한 섬유공업의 발전은 섬유기계 제조업과 철강업의 발전을 촉진하였으며 작업기가 발전함에 따라 동력의 개조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요구를 충족시킨 것이 J.와트에 의한 증기기관의 발명이었다. 증기기관의 발전에 따라 기계를 제조하는 기계와 공장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 실현이 가능하게 되어 근대적인 공장공업이 발전하게 되었다.[8]

사회적 의미[편집]

공업의 사회적 의미는 일상에 필요한 제품들을 만들어낸다는 것과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제품 생산에 필요한 많은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일반적으로 농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국가의 부를 증대시키고 역사적으로 많은 공업국가들이 그러했듯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특히 현대에 와서 공업은 새로운 과학기술과 접목되어 첨단화되고 있으며 국가 산업의 경쟁력 또는 경제적 파급효과 등 국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자국의 제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공업[편집]

자동차산업 또는 자동차공업은 자동차의 설계, 개발, 제조, 마케팅, 판매를 수반하는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다. 소득 관점에서 세계 최대의 경제 부문 가운데 하나이다. 자동차산업은 엔진과 컨베이어 벨트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산업이다. 헨리 포드가 포드 모델 T를 만든 이후 내연기관이 장착된 차량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조립하는 형태를 100년간 지속해 왔다. 자동차 공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많은 인력이 일한다.[9][10]

자동차산업은 부품 제조와 완성차 조립, 판매, 정비, 할부 금융, 보험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전후방 연관 산업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종합산업이다.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큰 산업이며 지속적인 첨단 기술의 개발과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이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각국 정부의 환경, 연비, 안전 규제 강화로 화석연료의 사용 비중을 낮추고 전기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는 그린 카(Green Car) 개발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완전체라고 할 수 있다. 각종 4차 산업혁명의 유망 기술이 더 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이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11]

자동차의 생산은 종합 공업의 이름대로 완성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차종에 따라 차체 공정을 분담하는 차체 제조회사와 부품 제조회사에 의해서 생산된다. 자동차 생산에 관여하는 기업체는 새시 및 완성조립공장과 제품제조공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제조회사에 따라 공정간에 다소의 차이가 있다. 자동차의 생산공정은 수입검사에서 시작하여 완성차의 검사 조정까지 수많은 공정을 거쳐 조립됨을 알 수 있다. 자동차의 생산에 있어 요구되는 조건은 완전성, 조정성, 거주성, 내구성, 경제성 및 보수의 용이성 등이다. 완성 메이커 및 일부 대규모 부품 메이커는 설비 개선, 범용 기계의 전용기계로의 대체 그리고 자동화에 의해서 흐름 작업 양식에 의한 대량생산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자동차 생산공정에 있어서는 기계 가공부문의 자동화가 가장 진전되어 있다. 또한 생산공정과 관련된 하청기업 형성의 원인 문제로서 완성차 메이커가 많은 부분품을 내부에서 제조하지 못하는 기술적 이유는 일반 생산공정과 다른 원재료를 사용하는 생산설비, 제조 방법을 필요로 하며 종류가 다수이므로 전부를 제조하면 오히려 관리면에서 더욱 복잡해지고 기타부품가 독립된 기능 부품으로 별개의 설계, 생산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것은 결국 자본 절약과 경기에 따른 경영의 탄력성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각주[편집]

  1. 공업〉, 《위키백과》
  2. 공업〉, 《네이버 국어사전》
  3. 공업(工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경공업〉, 《나무위키》
  5. 중공업〉, 《나무위키》
  6. 수공업〉, 《나무위키》
  7. 공업〉, 《네이버 지식백과》
  8. 공업의 역사적 변천〉, 《네이버 지식백과》
  9. 자동차 산업〉, 《위키백과》
  10. 로드테스트, 〈자동차 산업 전환기, 도요타의 최신 공장〉, 《네이버 포스트》, 2022-04-14
  11. 자동차산업〉,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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