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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니노브고로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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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연방관구 위치
니즈니노브고로드주 위치

니즈니노브고로드주(러시아어: Нижегоро́д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볼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니즈니노브고로드주의 면적은 76,624㎢이며 인구는 3,177,816명 (2021)이다. 러시아 중서부에 위치한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볼가연방관구(Приволж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볼가-뱌트카경제지구(Волго-Вят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州都)는 니즈니노브고로드(Нижний Новгород, Nizhny Novgorod)이다. 동쪽으로는 마리옐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Марий Эл)과 추바시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Чувашия), 남쪽으로는 모르도비야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Мордовия), 남서쪽으로는 랴잔주(Рязанская область), 서쪽으로는 블라디미르주(Владимирская область)와 이바노보주(Иванов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는 코스트로마주(Костромская область), 북동쪽으로는 키로프주(Киров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한다. 모스크바 시간대 (MSK/MSD)에 놓여 있다. UTC와의 시차는 +0300 (MSK)/+0400 (MSD)이다.

니즈니노브고로드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남부의 아르자마스시에는 1812년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를 격파한 승리를 기념해 지어진 거대한 예수부활 성당이 유명하다. 남부 접경지대에 옛 소련 핵연구의 중심지였던 사로프시가 있다. 사로프시는 그 유명한 차르 봄바를 만들어낸 곳이다. 방사능 천지라고 하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

근처에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수녀원 중 하나인 세라피모-디베옙스키 수녀원이 있다. 동부의 리스코보 인근에 마카리예프 수도원이 있다. 수도원 외곽은 동유럽에서 가장 큰 무역박람회가 2세기 동안 매년 개최되던 곳이다. 1920년부터는 러시아 경제의 주요 행사로 꼽혔다.

인구 구성은 러시아인이 95%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타타르인 1.4%, 모르드바인 0.6%, 우크라이나인 0.5% 등이다. 전체 인구의 약 70%가 러시아정교 신자다. 러시아 정교를 포함한 여러 종교단체의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어 종교의 다양성이 특징인 지역이다. 특히 러시아의 연방주체 중 이슬람교 신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러시아 정교회 신자가 주민의 73.5%, 이슬람교 신자가 8.6%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밖에 다양한 개신교 공동체와 불교, 유대교, 루터교 신자들이 있다.

사실 원래 러시아어 명칭을 그대로 읽으면 니제고로드 주라고 해야 맞지만 일반적으로 주도 이름을 딴 니즈니노브고로드주를 사용한다. 니즈니노브고로드주 또한 니즈니노브고로드시와 같이 1932년에 고리키 주로 개명되었다. 다만 소련 시기 개명된 많은 주들이 주 이름 변경의 원인이 된 주도/주요 도시들이 이전 이름으로 환원함에도 소련 시기 명칭을 고수하고 있는것과 다르게 니즈니노브고로드주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시가 고리키 시에서 원래 명칭으로 환원할때 같이 변경하였다.[3][4][5]

자연환경[편집]

전체 면적 중 이 48%, 농지가 41%를 차지한다. 볼가강(江)이 주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가르며 흐르고, 볼가강 주변 일대에는 넓은 평원이 발달해있다. 북서부 지방은 남부 타이가 지역에 속하고, 남동부 지방으로 갈수록 혼합수림과 산림, 대초원 지대가 나타난다. 지배 수종은 가문비나무, 소나무, 전나무 등이고, 토양은 습지가 많은 포드졸성 토양을 이루고 있다. 주의 남부지방은 빙퇴석 구릉지로서 참나무가 주를 이루는 활엽수림이 무성하며, 비옥한 흑토(黑土)인 체르노좀(chernozyom)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나, 겨울이 춥고 길며 여름은 짧지만 따뜻하다. 연평균 기온은 4.8℃이고,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2℃,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8℃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00mm 내외를 기록한다.

역사[편집]

이 지역에는 추바시인(Чуваши, Chuvash)과 마리인(Марийцы, Mari)이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13세기 후반 몽골의 침입으로 러시아인들이 이주해오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인의 비중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이는 러시아인 정착촌의 형성으로 이어졌다. 1489년 모스크바 공국에 병합되었고, 이후 러시아에 통합되었다. 1708년 표트르 1세(ПётрⅠ, 1672~1725)의 지방 행정 개편에 따라 니즈니노브고로드와 그 주변 구역은 카잔현(Казанская губерния)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1714년 니제고로드현(Нижегородская губерния)으로 신설되었다. 이후 소비에트 연방 시대인 1929년 주(область) 지위를 획득하였으나, 같은 해 7월 니제고로드 변강주(Нижегородский край)로 행정 구역이 변경되었고, 1932년 고리키 변강주(Горьковский край)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36년 마리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Марий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과 추바시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Чуваш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이 고리키 변강주로부터 분리되면서 고리키주(Горьковская область)로 재개편되었다. 1990년 10월 소비에트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에 따라 고리키주는 니즈니노브고로드시(市)를 주도로 하는 현재의 니즈니노브고로드주가 되었다.

산업[편집]

예로부터 섬유·펄프·기계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주도인 니즈니노브고로드시와 그 위성도시들을 중심으로 볼가강오카강 하류를 따라 고도로 발달한 공업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기계, 화학, 제강, 정유, 목재, 펄프 및 제지, 식품 가공 등이다. 특히 트럭, 버스 및 자동차, 선박, 항공기의 부품 생산이 활발하다. 이탄 지대가 발달되어 있어, 러시아 내에서 이탄의 추출과 가공을 선도한다. 체르노좀 지대가 형성되어 있는 남부 구릉지대는 주요 농업지대로, 호밀, 귀리, 밀, 메밀, 보리 등의 곡물과 감자, 아마, 사탕무 등을 재배하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시에서 북쪽으로 61km 떨어진 볼가 강가에 자리잡은 자볼지예(Заволжье, Zavolzh'ye)에는 수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그리 풍부하지 않은 지역으로 티타늄과 지르코늄 등이 함유된 경제성 있는 모래와 점토, 석고, 소금, 목재가 생산된다. 산업생산량은 러시아의 연방주 가운데 7위 정도이다. 기계과 엔지니어링, 석유, 화학, 철, 건자재, 식품, 목재, 의학, 인쇄출판,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약 700개에 달하는 기업이 있다. 무역도 활발하다. 주요 수출대상 국가는 우크라이나벨라루스, 스위스, 카자흐스탄, 벨기에, 프랑스 등이고 수입국은 우크라이나, 독일,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중국, 미국 등이다. 주식시장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금융투자 활동이 활발하다.

교통[편집]

전통적으로 볼가강을 통한 수륙교통의 요지로 기능하였다. 니즈니노브고로드시는 러시아 연방의 주요 철도 교차점 중 하나로 수도인 모스크바를 포함하여 우랄지방의 여러 도시와 철도로 연결되어 있고, 니즈니노브고르드시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주요 경유 역이다. 서쪽의 상트페테르스부르크와 흑해 연안, 극동지방의 블라디보스톡, 중국 북경까지 철도로 연결된다.

니즈니노브고르시에 있는 1936년 개항한 스트리기노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Стригино은 주요국을 연결하는 국제선과 러시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선의 항공편이 운항된다. 2016년 신터미널을 개통했다. 볼가강을 따라 여름 크루즈선이 운항된다. 니즈니노브고르드시-보르를 잇는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버스도 있다.

관광[편집]

중세 러시아의 건축물 및 기념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15세기 초 러시아정교회의 사제인 마카리 젤토보드스키(Макарий Желтоводский, 1349~1444)가 세운 여성 수도원인 젤토보드스키 마카리 수도원(Желтоводский Макариев монастырь)이 대표적이며, 1814년 아르자마스(Арзамас)시에 지어진 부활대성당(Воскресенский собор в Арзамасе)도 유명하다. 또한 주의 북서부에 위치한 고로데츠(Городец, Gorodets) 시(市)는 1152년 유리 돌고루키 대공(Юрий Владимирович Долгорукий, 1095~1157)이 건설한 유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이자 조각, 그림, 자수 등 민속 공예의 중심지이다.

니즈니노브고르드주의 독특한 건축물로 오카 강변의 제르진스크 인근에 세워진 128m 높이의 송전탑이 꼽힌다. 강철 격자를 쌍곡선 형태로 이어져 세운 송전탑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한 것이다. 원래 6개였으나 송전방식 변경으로 가장 높은 한개만 기념물로 남겨지고 나머지는 철거되었다.

니즈니노브고로드[편집]

니즈니노브고로드는 러시아 제5의 도시로 니즈니노브고로드주의 수도다. 러시아 국가 형성기인 13세기 초에 건설된 유서 깊은 고도(古都)이자 자동차 공업, 군수산업 등이 발달한 볼가강 유역 최대의 중공업 도시다. 볼가강을 통한 수로 운송이 발달해 일찍부터 우랄과 페르시아를 잇는 관문이자 교역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러시아가 유치한 2018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린 11개 도시의 하나로 F조 한국-스웨덴 전을 포함해 6경기가 이곳에서 치러졌다.[6]

지도[편집]

러시아유럽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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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니즈니노브고로드주〉, 《위키백과》
  2. 니즈니노브고로드〉, 《나무위키》
  3. 트베리주〉, 《네이버 지식백과》
  4. 니즈니노브고로드 주〉, 《요다위키》
  5.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네이버 지식백과》
  6.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러시아유럽 바다
러시아유럽 지리
러시아유럽 문화
러시아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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