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연방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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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연방관구(러시아어: Центра́ль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는 러시아를 구성하는 8개 연방관구 가운데 하나이다. 볼가연방관구, 북서연방관구를 접한다. 유럽 러시아의 서부를 관할하며 본부는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에 있다. 인구는 38,427,539명(2010년 기준)이다. 러시아의 서쪽 끝에 있지만 정치적, 역사적 이유로 "중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1]
지리[편집]
중앙연방관구는 동유럽평원에 위치하며, 러시아 전체 영토의 3.8%를 차지한다. 북동쪽으로 북서연방관구(Сверо-Запад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 남동쪽으로 볼가연방관구(Приволж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와 접한다. 북서쪽으로는 벨라루스(Belarus), 서쪽으로는 우크라이나(Ukraine)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기후[편집]
기후는 온대 대륙성 기후의 특징으로 계절 변화가 뚜렷하다.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7℃~-14-℃,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6℃~22℃이며, 남부 지방으로 갈수록 따뜻하다. 식생은 혼합림과 대초원 지대가 분포한다.[2]
행정구역[편집]
[3]번호 이름 면적(km²) 수도 1 벨고로드 주 27,134 벨고로드 2 브랸스크 주 34,857 브랸스크 3 블라디미르 주 29,084 블라디미르 4 보로네시 주(유그라) 52,216 보로네시 5 이바노보 주 21,437 이바노보 6 칼루가 주 29,777 칼루가 7 코스트로마 주 60,211 코스트로마 8 쿠르스크 주 29,997 쿠르스크 9 리페츠크 주 24,047 리페츠크 10 모스크바 연방시 2,511 모스크바 11 모스크바 주 44,379 모스크바 12 오룔 주 24,652 오룔 13 랴잔 주 39,605 랴잔 14 스몰렌스크 주 49,779 스몰렌스크 15 탐보프 주 34,462 탐보프 16 트베리 주 84,201 트베리 17 툴라 주 25,679 툴라 18 야로슬라블 주 36,177 야로슬라블
산업 및 교통[편집]
관구내 2개의 경제 지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리 및 환경적 조건, 산업·경제적 특성 등에 따라 분류되어 북부의 13개 연방 주체가 중앙경제지구(Централь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를, 남부의 5개 연방 주체가 중앙-흑토경제지구(Центрально-Чернозём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를 구성한다. 주요 산업은 기계 및 화학, 에너지산업, 농업, 광업 등이다. 수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발달된 교통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운송 중심지로도 꼽힌다. 특히 철도 및 도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타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모스크바에만 4개의 공항이 운영되는 등 항공 교통으로 국외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다.
주요 도시[편집]
모스크바[편집]
모스크바는 유럽러시아 중부, 오카강 지류인 모스크바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볼가강과 오카강 사이에 있어 수운(水運)의 중계지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에, 일개 한촌(寒村)으로 발족하여 모스크바공국(公國)의 수도가 되고, 다시 러시아제국(帝國)의 수도가 되어 크게 발전하였다. 18세기에 상트페테르부르크(당시는 페테르스부르크)로 수도가 옮겨진 뒤에도 모스크바는 여전히 러시아의 수공업과 상업의 중심지로 계속 발전하였고, 역대 황제는 모스크바에서 대관식을 올리는 관례를 지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함께 러시아의 2대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여 왔다. 러시아혁명 뒤, 다시 수도가 된 모스크바는 소비에트시대에 정치·문화·경제·교통의 중심지로서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였고, 1991년 이후 러시아연방의 수도로서, 오늘날 세계 거대도시의 하나로 꼽힌다.
모스크바는 침엽수림대와 활엽수림대의 경계에 위치하여 부근에서 수공업의 발전을 자극할 만한 원료가 많이 산출되고, 또 부근에 오카강·볼가강·드니프로강·돈강 등과 연결되는 하천수로망(河川水路網)이 조밀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그와 같은 자연조건이 모스크바의 발전을 촉진한 하나의 조건이 된다. 모스크바는 평균 해발고도 120m의 지점에 위치하여, 모스크바강의 3단의 하안단구(河岸段丘), 남서부의 ‘레닌 구릉(丘陵)’이라고 불리는 해발고도 250m 정도의 고지, 동부의 저지, 북부의 구릉 사면 등 기복이 많은 지형 위에 시가지가 확대·발달되어 있다.
기후는 심한 대륙성기후이고, 해마다 기후변동이 현저하다. 대체로 겨울은 한랭건조하며 길다. 상대적으로 봄·가을이 짧으며 4월 말부터 기온이 올라가 서서히 여름에 들어선다. 7월이 가장 따뜻하며 이 기간에 비도 많이 내린다. 1월 평균기온 －11℃, 7월 평균기온 19℃이고, 기록상의 최고기온 및 최저기온은 각각 37℃ 및 －42℃였다. 강수량은 연평균 586mm이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에는 834mm, 가장 적었던 해에는 272mm를 기록하였다. 첫눈은 9월 7일에서 11월 7일, 평균 10월 12일에 내리고, 백야현상은 6월 20일이 지난 시기에 가장 현저하다.
모스크바에 사는 남성은 모스크비치(москвич, moskvich), 여성은 모스크비치카(москвичка, moskvichka)라고 한다. 모스크바의 주민들은 압도적 다수가 러시아 민족이다. 소수 민족으로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타타르족이 있고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중국 출신의 미등록 이민자도 수십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스크바의 많은 주민들은 급속한 성장 붐을 타고 이주해 왔다. 구소련은 1932년부터 모스크바 이주를 제한하면서 프로피스카(прописка, propiska)로 알려진 강제 거주 등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모스크바로 이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리미트칙(Лимитчик, Limitchik)라는 제도를 이용할 수 있었다. 모스크바 출신이 꺼리는 3D 산업으로 진출하려는 사람들에게 허용된 노동이주 허가였다. 이들에게는 집단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이 제공됐다. 1970년대에는 새 이주자의 40%가 리미트칙이었지만 80년대에는 줄었다.
소련이 무너지고 아파트 거주자격 제도가 없어지며 물가가 올라가자 이를 못버틴 리미트칙은 모스크바를 떠났다. 인구 감소 추세는 1995년 쯤 멈추고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의 인구는 1990년대 약 2백 만 명에서 오늘날 1000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오늘날 모스크바도 고령화가 진행중이다. 21세기 초 모스크바의 사망률은 출생률의 거의 두 배로 다른 러시아 도시보다 높았다. 출산율은 대부분 러시아 도시처럼 낮았다. 구소련 붕괴후 고령층은 도시에 그대로 머무를 수 있었지만 젊은 층은 높은 생활비와 거주비 때문에 모스크바로 이주하지 못했다. 동시에 기대 수명은 다른 도시보다 높아졌다. 그 결과 모스크바 인구의 25% 정도가 55세 이상이 됐다.
모스크바는 구소련에도 부가 집중됐지만 지금은 더 집중됐다. 1990년대 부의 집중 정도는 약 10% 선이었는데 2001년에는 25%까지 높아졌다. 소련 시절에는 제조 및 엔지니어링이 주종이었지만 1990년대 급격히 줄어들고 3차 산업의 영역이 커졌다. 이 도시는 금융 및 연구 개발 분야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강하다. 구소련 붕괴 이후 빠른 민영화로 많은 공장들이 사라졌고 서비스업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산업은 모스크바의 큰 부분이다. 여성은 노동력의 절반 이상을 구성한다. 주로 섬유 및 식품 가공 산업 부분에 많이 종사하며 교육 및 의료 분야로도 많이 진출해 있다. 야로슬라블과 니즈니 노브고로드 사이의 동쪽과 북동쪽에 산업지구가 많다. 모스크바의 중요한 산업으론 엔지니어링 및 금속 가공, 화학 산업이 있다. 민영화 이후 식품 가공분야가 확대되고 현대화됐다. 이 분야의 종사자가 모스크바 산업 노동력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가구 제작과 건축 자재 분야도 있다. 인쇄 및 출판 산업은 러시아의 최대의 서적, 잡지 및 신문 용지 공급 산업이다.[4] [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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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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