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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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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빌리(bilibili)
빌리빌리(bilibili)

빌리빌리(bilibili, 嗶哩嗶哩)는 2010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비디오 플랫폼이다. 중국의 가장 큰 동영상 사이트 중 하나로, 중국판 유튜브(YouTube)로 불리고 있다. 월 3억 2,60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 플랫폼이다. 이름은 일본어 의성어 '비리비리'(ビリビリ, 찌릿찌릿)를 중국어로 음역한 것으로, 비리비리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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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빌리빌리는 중국동영상 사이트이다.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콘텐츠를 창작하고 공유하는 사이트였지만 현재 생활, 오락, 게임, 애니메이션, 과학기술 등이 빌리빌리의 주요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고, 라이브방송 등 기타 영역도 개설되었다. 2009년 비주류 문화로 취급되던 2D 문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범한 빌리빌리는 최근 중국의 Z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이다. 2D 콘텐츠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6년 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샤넬,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샤오미 등의 신제품 홍보가 진행될 만큼 중요한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유튜브알고리즘 기반으로 운영되어 사용자에게 동영상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빌리빌리는 카테고리를 명확하게 구분해 사용자의 선호도와 기호에 따른 선택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빌리빌리의 대표적인 문화이자 정체성은 탄막댓글이다. 영상 위에 자막처럼 뜨는 실시간으로 추가되는 댓글 자막으로, 공동체적인 관람 분위기를 형성한다. 유쾌하고 건전한 커뮤니티 문화를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빌리빌리에서는 정회원 승급을 할 때 인터넷 댓글 매너, 저작권법 준수에 대한 문제들을 풀어야 한다. 욕설·비속어를 사용하면 정회원 자격이 박탈된다.[1] 또한 영상 중간에 송출되는 광고를 없애 시청자가 광고로부터 방해받지 않게 했다. 광고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광고 후 바로 타오바오(Taobao)와 같은 판매 사이트와 연결되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빌리빌리의 콘텐츠는 전통적인 동영산 형식이 아닌 UCC를 핵심으로 한다. 즉 사용자가 직접 기획, 제작한 고품질 동영상을 활용하는 것이다.[2]

역사[편집]

2008년 'AcFun'이라는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었다. AcFun은 당시 거의 유일한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라 횡포가 심하기도 했고, 사내 회원과의 마찰도 적지 않았다. 그 일부 인원이 따로 떨어져 나가 2009년 6월 26일에 미쿠팬즈(Mikufans)란 이름으로 시작되어, 2010년 1월 24일에 빌리빌리로 개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A站(A 사이트), B站(B 사이트, 각각 사이트 첫 글자)라고 서로를 지칭한다. 떨어져 나간 것만큼 사이는 서로 좋지 않다. 2019년 3월에 알리바바(Alibaba)가 빌리빌리의 전체 주식의 3.85%를 취득했으며, 2020년 4월에 소니 아메리카(Sony Corporation of America)가 빌리빌리의 기존 발행 주식 가운데 4.98%를 취득했다. 2021년 1월 13일 페이팔(PayPal) 결제가 막혔으며, 해외 이용자들은 페이팔이 사라져 낙심하고 있다. 다만 명일방주는 제작사의 요청으로 페이팔이 가능하고, 빌리빌리 만화는 페이팔 결제가 가능하다. 2021년 5월 기준으로 다시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해졌다. 2021년 6월 1일 중국 서버 게임 전체가 셧다운제에 걸리고 있다. 그리고 빌리빌리는 실명 인증을 거쳐야 한다. 2020년 연말 주가 최고점을 갱신했으나, 2021년부터 중국이 빌리빌리의 주 사업인 게임과 애니 쪽에 강력한 검열을 시작하면서 2022년 초 회사 주가는 3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3]

특징[편집]

동영상 사전 검열[편집]

빌리빌리는 모든 콘텐츠를 올리기 전에 검열 과정을 거친다. 2020년 기준으로 비리비리의 콘텐츠 검열 직원은 2,400명가량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에 1,200개 이상의 영상을 검토한다. 검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플랫폼이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비리비리의 검열 직원들이 중국 정부의 방향성에 맞지 않는 콘텐츠는 사전 검열로 걸러내지만, 저작권은 따지지 않는 이유로 논란이 끊이지 않기도 한다. 정식 제휴 계약을 맺지 않은 콘텐츠가 다수 올라오기 때문이다. 빌리빌리는 국내 방송사뿐만 아니라 자국의 콘텐츠 제작 업체 등에서도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피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4]

차별점[편집]

중국 3대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텐센트(Tencent)의 텐센트비디오(Tencent Video), 바이두(Baidu)의 아이치이(iQIYI), 알리바바유쿠(Youku)는 미국넷플릭스와 비슷하게 주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취급한다. 특히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 제작에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한다. 자신들만의 플랫폼에 시청자를 모아 더 높은 광고 단가를 받는다. 반면, 틱톡이나 콰이쇼우는 15초짜리 짧은 콘텐츠 위주다. 시청 시간이 짧은 틱톡의 성장은 기존 미디어 사업자에 분명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빌리빌리는 특화된 콘텐츠에서 시작한 플랫폼이다.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한국 케이팝 콘텐츠를 취급한다. 빌리빌리는 최근 특화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편견에서 조금씩 벗어나 일반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시사, 기술, 게임, 의료, 연예 등 다양한 분야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그 모습은 점차 글로벌 시장에서 유튜브와 비슷해지고 있다. 구글 접속이 차단된 중국 시장에서 유튜브와 가장 비슷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빌리빌리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유튜브처럼 10~30분 정도 길이의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상이 올라오는 플랫폼은 빌리빌리 외에도 많다.

특히 소비자 생산 콘텐츠(UGC)의 경우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시과(Xigua)라는 플랫폼이나 웨이보(weibo) 등에도 활발하게 공유된다. 하지만 창작자가 지속적인 창작 활동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플랫폼은 빌리빌리뿐이다. 1만 회가량 조회수를 기록하는 창작자가 시과에서는 약 25위안(4,200원)을 벌 수 있지만, 빌리빌리에서는 40위안(6,800원)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빌리빌리는 창작자 입장에서 가장 큰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다.[5] 빌리빌리는 텐센트비디오, 아이치이, 유쿠와 차별하기 위해 충성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독점 콘텐츠 제공을 통해 사용자 충성도를 보장하고, 새로운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용자 업로드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스커버리(Discovery) 채널의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수입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영 방송사인 CCTV와 제휴하여 국내 뉴스를 제공하며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6]

기타 서비스[편집]

애니메이션[편집]

빌리빌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중국 내 최대 플랫폼으로, 콘텐츠 3,000여 개를 제공한다. 또 2017년부터 중국 창작 애니메이션 카테고리를 신설해 185편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투자·제작하는 등 중국의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이다.[7] 빌리빌리는 그동안 일본 애니메이션의 방송권을 사들여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에 투자해 왔다. 이 투자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에 깊이 관여해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와 전문성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 학생과 연습생들이 애니메이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니메이터들을 융성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상금으로 대회를 조직하는 것 또한 지원한다. 그 결과,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한 다수의 숙련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성과를 내었다. 온라인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빌리빌리 사용자 수는 2013년 2천만 명에서 2019년 3억 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8] 2022년에는 빌리빌리에서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국창, 좀 더!'를 배급했다.[9] 2023년 9월 26일에는 일본의 지상파 방송국 후지테레비와 협업으로 심야 애니메이션 시간대인 B8station을 설립했다. 빌리빌리가 제작·전달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의 일본어 더빙판을 방송한다.[10] 또한 대한민국네이버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방영하고 있다.[11]

게임[편집]

빌리빌리 게임센터는 빌리빌리 특유의 게임 커뮤니티 문화를 기반으로 생성되었다. 유저와 크리에이터를 존중하며, 유저들에게 게임 예약과 테스트 정보 및 다양한 게임 다운로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우수한 게임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모토다. 모바일 게임 전자 소프트웨어 유통망, 게임 유통 및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 개발 등의 사업을 빌리빌리 게임이 담당한다. 2020년부터 게임을 자체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몇년 후 자체 개발한 게임이 게임 사업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12] 또한 빌리빌리는 한국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앱스토어 중 하나이다. 사용자는 빌리빌리 웹사이트 또는 앱 내의 게임센터 아이콘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게임사가 빌리빌리에 공식 계정을 두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기능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 관련 정보를 얻기에도 용이하다.[13]

위기[편집]

빌리빌리의 대규모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광고 수입이 끊겼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위기설이 제기됐다. 2023년 4월 24일 펑파이(澎湃)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1,0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린 '무위수이신(木魚水心)' 채널 크리에이터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4개월가량 광고 수입과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다며 사무실 임대료를 부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4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카오롄츠판(靠臉吃飯)'의 크리에이터 등이 잇따라 '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빌리빌리 위기설을 키웠다. 크리에이터들이 빌리빌리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콘텐츠에 대한 빌리빌리 측의 인센티브와 중간 광고 및 상품 홍보 등을 통한 수입이다. 이밖에 구독자가 지급하는 후원금도 있다. 빌리빌리는 2022년부터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거듭 수정했다. 이에 따라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감소했고, 일부의 경우에는 수입 감소폭이 90%가량 줄어들었다. 소득 순위 중위권의 한 크리에이터는 "22개 콘텐츠를 제작해 7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1,000위안(약 18만 원)에 그쳤다"고 매체에 전했다.

전문가들은 크리에이터들의 수입 감소와 관련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광고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아직 적자를 면하지 못한 빌리빌리가 비용 절감을 위해 크리에이터들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축소한 것이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저장대학교 디지털경제 및 금융혁신 연구센터 판허린(盤和林) 연구원은 "플랫폼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자본시장 내 인터넷 기업들의 인기가 시들한 것이 인센티브 축소 등 내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리빌리가 앞서 발표한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빌리빌리는 75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이 180억 위안에 달한 가운데, 크리에이터들에 지급한 광고 수입과 인센트비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자체 제작 콘텐츠의 한계, 크리에이터들의 잦은 소속사 변경, 신규 크리에이터 선호 등도 크리에이터 수입 감소의 원인들로 꼽힌다.[14]

각주[편집]

  1. 박주연 기자, 〈中 유튜브 '빌리빌리' 시가총액 40조원 돌파…급성장 배경은?〉, 《뉴시스》, 2022-05-06
  2. 빌리빌리〉, 《위키백과》
  3. 빌리빌리〉, 《나무위키》
  4. 박수현 기자, 〈'대륙의 유튜브' 비리비리, 한달 3억명 넘게 쓰는데…주가는 '뚝'〉, 《머니투데이》, 2024-01-21
  5. 우건, 〈[중화권 주식이야기]중국판 유튜브로 성장 중인 '빌리빌리'〉, 《한국경제》, 2020-07-02
  6. blintn, 〈빌리빌리(bilibili)는 중국의 유튜브가 될까?〉, 《네이버 블로그》, 2021-04-06
  7. 최자인 과장, 〈중국판 러브, 데스+로봇? 빌리빌리의 캡슐 프로젝트 _ 최자인의 차이나 리포트 5〉, 《아이러브캐릭터》, 2022-11-23
  8. 브릿징그룹코리아, 〈[중국/콘텐츠] 중국 애니메이션: 정교한 기술력으로 주목 받다〉, 《네이버 블로그》, 2020-04-01
  9. 국창, 좀 더!〉, 《나무위키》
  10. B8station〉, 《나무위키》
  11. 김경윤 기자, 〈네이버웹툰 '이두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中빌리빌리서 공개〉, 《연합뉴스》, 2023-04-20
  12. 양지혜 기자, 〈中 동영상플랫폼 빌리빌리, 2분기 매출 72% 증가…적자 2026억원으로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2021-08-23
  13. 빌리빌리 게임〉, 《나무위키》
  14. 홍우리 기자,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위기...인기 크리에이터도 "광고 끊겼다"〉, 《뉴스핌》, 2023-04-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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