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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해시넷
218.146.11.109 (토론)님의 2020년 8월 7일 (금) 15:3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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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community)란 공동의 관심이나 이해를 가진 사용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만든 가상의 공동체를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online community), 인터넷 커뮤니티(internet community) 또는 웹 커뮤니티(web community)라고 한다. 커뮤니티를 구성하려면 회원가입, 게시판, 권한관리 등의 기능이 필요하다.

개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 공간은 이제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의 대중화는 우리의 생활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시켰으며 그에 따른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의 등장으로 주로 오프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던 인간관계의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다양해진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동문이나 지역 등 보편적 성격의 온라인 커뮤니티 방문자 수는 줄어드는 반면,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의 방문자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오프라인의 연계로 여겨지던 온라인 커뮤니티가 이제는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기존의 인간관계를 재정립하고 새롭게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타인을 만나 새롭게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새롭게 형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전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적극적이며 활발하게 나타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있지만, 그에 반해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존재한다. 또한 동일한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활동하는 개인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사회의 기본단위는 개인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내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결정짓는 요소는 바로 개인의 커뮤니케이션이고, 개인의 성향이 온라인 커뮤니티 내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좌우하는큰 변인이 될 수 있다.[1]

블록체인 커뮤니티

스팀잇

스팀잇(Steemit)은 2016년 7월 네드 스콧(Ned Scott)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반 블로그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이다. 스팀잇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과 같이 누구나 사진, 영상, 텍스트로 된 콘텐츠를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다.[2] 하지만, 기존 소셜미디어는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올려도 돈을 벌 수 없다. 방문자나 팔로워 수가 많아 협찬광고를 받아 광고비를 받지 않는 이상, 콘텐츠를 올려 직접 돈을 버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스팀잇은 글을 작성하거나 댓글, 추천 버튼 등의 활동을 하면 스팀잇 자체 발행 코인인 '스팀'을 준다. '글을 쓰고 돈을 번다'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미디어로, 2017년 6월에는 100만 명 이상의 계정이 가입되었다.[3]

체인톡

체인톡(ChainTalk)은 블록체인 이더리움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2017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과 dapp에 대한 토론을 위한 오픈 커뮤니티이다. 블록체인과 이에 기반한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 기획, 개발, 주요 이슈 정보들을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러가지의 솔루션들을 확인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 중에서도 활용도가 가장 높은 이더리움이 주를 이룬다. 각종 dapp 현황, 공동 dapp 기획, 개발 정보들을 공유하며 질문 답변 게시판을 통해서 관련 분야에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질문을 통해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재 강좌 게시판을 개설하여 원하는 사람은 운영지에게 건의하여 자신만의 글을 연재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세미나 개최 정보나 개발자들의 회의 영상, 암호화폐 뉴스 등이 올라오는 정보 자료 게시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또는 여러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거나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자유로운 글 활동을 지원하는 자유 게시판이 있다.[4]

땡글

땡글(ddengle)은 비트코인 채굴, 암호화폐 채굴, 채굴기 장터, 코인 개발, 트레이딩 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땡글닷컴이라고도 불린다. 땡글은 대표이사 이운희가 운영하는 블록체인미디어㈜에서 2013년에 개설하였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블록체인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땡글에는 장터라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중고장터, 기업장터, 채굴장임대, P2P거래 등이 있고 주로 채굴용 부품들과 코인 거래를 하는 등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도와준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땡글 토큰 이더소셜네트워크, 즉 이에스엔(ESN)은 커뮤니티 보상형 플랫폼이다. 이운희는 2017년 9월 제너크립토(제미니스)를 조직하고 이더리움 기반 코인이자 PoW 방식으로 증면되는 이에스엔을 선보였다. 이에스엔을 통해서 땡글 커뮤니티에 스팀잇과 같은 블록체인 수익분배 시스템이 적용되고,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가져갈 수 있어 참여 유도를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에스크로,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온랑니 콘텐츠와 연동이 가능하다. 2019년 6월 기준 실제 사용이 가능한 곳은 투썸플레이스 온라인 공식 판매점, 쇼핑몰 포인트 ZIP, 애완동물 샵 펫다방, 웹툰 플랫폼 하이북, 웹하드 셰어박스 등이 있으며, 파트너로는 온라인 만화회사 웹툰, P2P 금융 결제 시스템 코리아 펀딩, HTML5 게임회사 무비게임 등이 있다.[5]

레딧

레딧(Reddit)은 월간 사용자 3억 명에 달하는 소셜 뉴스 웹사이트이다. 레딧은 2020년 4월 기준, 커뮤니티 포인트(Community Points)라는 서브리뎃(subreddit, 레딧 커뮤니티)용 신규 포인트 제도를 실험하고 있다. 레딧을 자주 이용하는 핵심 사용자들에게 추가로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로, 여기에 사용되는 포인트는 이더리움의 ERC-20 토큰 표준을 따른다. 코인데스크는 레딧 대변인을 통해 이 계획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마고크립토(MagoCrypto)라는 레딧 사용자는 게시물에 신규 포인트 제도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레딧은 4주에 한 번 사용자들의 명단과 함께 카르마(karma)라는 레딧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포인트 제도의 현황을 공개한다. 이후, 포인트 현황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일정 수준 이상의 포인트를 보유한 사용자에게는 커뮤니티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커뮤니티 포인트는 기존 포인트 카르마와는 몇 가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마고크립토는 설명했다. 우선 카르마는 레딧이 모든 것을 통제한다. 그러나 커뮤니티 포인트는 ERC-20 기반 토큰이므로 레딧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커뮤니티 포인트를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하면 특별 회원 자격을 얻어 댓글을 작성할 때 이모티콘이나 이미지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투표 시 가중치도 부여된다. 커뮤니티 포인트가 부족하면 특별 회원권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고 마고크립토는 설명했다.. 즉, 커뮤니티 포인트는 토큰을 보유한 사람이 모든 것을 직접 통제하는 구조다. 모든 것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며, 비트코인 사용자들이 모든 재산과 통제 권한을 직접 갖는 셈이다.

보유 포인트에 따라 투표에서 행상하는 영향력도 달라진다. 이용자에게 부여되는 투표수와 가중치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즉 포인트가 많을수록 투표에서의 영향력도 커진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는 핵심 사용자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어졌다.

또한, 레딧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커뮤니티 포인트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4월 기준으로,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일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은 지갑 기능도 있어 사용자가 잔액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에 관해 마고크립토는 "사용자의 지갑을 이용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접근할 수 잇는 셈"이라며, "지갑을 만들면 공개 주소와 개인 키가 생성된다"고 말했다. 레딧 개변인은 "개인키는 앱 사용자에게만 공개되지만, 반드시 백업하거나 다른 안전한 장소에 저장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6]

특징

비판여론의 부재

커뮤니티의 특성 상 비슷한 성향과 가치관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커뮤니티의 성향에 맞는 글이라면 아무리 틀린 내용이라도 공감부터 하며, 커뮤니티의 성향에 맞지 않는 글이라면 내용도 자세히 보지 않고 비판부터 하는 등, 쉽게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커뮤니티 사이트에 비판적인 수용, 다양한 의견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기 게시글 하나만 있으면, 사이트 내의 여론을 한순간에 바꿔버릴 수 있다. 글을 읽을 때에 어떠한 생각도 하지 않고 그 글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동조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커뮤니티는 유저들이 공유하는 방향성과 일치하기만 하면 무비판적이고 수동적인 습득행위가 만연하다.

게다가 커뮤니티 사이트는 비슷한 유형의 군상들이 모여있더라도, 서로를 향해 공격적인 언사가 오갈 때도 많다. 유저층 중에서는 커뮤니티 내부를 향해 가끔씩 동족혐오성 비난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소속집단을 다른 곳과 구별짓는 것에서 나아가 나 자신이라는 하나의 객체 마저도 다른 이와 차별하고픈 욕구가 발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가상공간의 특성에 힘입어 현실에서는 이루지 못한 자존감을 왜곡된 방식으로 높이려는 셈이다.[7]

반대 의견의 필요성

일각에서는 양극화되고 있는 커뮤니티 간 갈등을 해소하고 순기능을 살리기 위해선 1차적으로 전통 매체의 균형적 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은영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의견만 과도하게 접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개인 이기주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도 자신과 비슷한 의견이 아닌 반대 의견을 접하면서 균형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럽과 같이 디지털 시민성을 갖추기 위한 교육 체계를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창호 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해 타인을 이해하고 합리적 토론을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8]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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