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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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군(文德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서북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문덕군의 면적은 335.711㎢이며 인구 147,191명(2008)이다. 동쪽은 안주시와 운곡지구, 남쪽은 숙천군, 북쪽은 평안북도 운전군과 접해 있고 서쪽은 황해에 면해 있다. 군 내부에 위요지로 청남군이 있다. 1952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안주군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새로 군을 내오면서 고구려의 애국명장인 을지문덕(乙支文德) 장군이 이 일대에서 태어나서 무술을 닦았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문덕군이라 하였다.
북한에서 알아주는 쌀 산지로, 북한 3대 쌀 하면 주로 해주, 문덕, 순천 쌀을 꼽는다. 그 중에서도 문덕 쌀은 조선시대에 여주, 이천 쌀이 수라상에 올라간 것처럼 김정일이 먹을 밥 짓는데 공급된 쌀로 알려져 있는데 저택 근무자들이 깨진 쌀을 하나하나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서 깨끗한 쌀만 모아 밥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문덕 쌀도 오랜 농업침체로 인해 맛이 떨어져 장마당에서도 별 인기가 없다고 한다.
자연환경[편집]
문덕군은 북한에서 낮은 평야 지대에 속하는 지역의 하나인데, 동부경계지대에 청룡산줄기가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여기에 마두산(馬頭山, 534m), 상산(上山, 527m)을 비롯한 산들이 솟아 있다. 지세는 동부에서 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데, 대부분 지역은 해발 200m 미만의 구릉들이 분포되어 있는 평탄한 벌로 되어 있다.
서부지역에는 열두삼천리벌이 전개되어 있으며 해안일대에는 넓은 간석지가 조성되어 있다. 전반 지역에서 해발 100m 미만의 지역은 91.3%, 100~300m 지역은 7.4%, 300m 이상 지역은 1.3%를 차지한다.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은 남상계리의 마두산(534m)이고 가장 낮은 곳은 해발 3.5m로서 동림리의 해안지대이다. 평균해발은 25m이다.
해안선의 굴곡은 비교적 단조롭다. 전반 지역에서 지형의 경사가 10˚미만인 지역이 85.2%를 차지하고 있다. 제3기층으로 되어 있으며 그 분포면적은 약 100km2에 달한다. 기반암은 사암, 분사암, 역암, 혈암 등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갈탄, 이탄, 고령토, 흑연, 금, 석고, 백토, 석회석 등 자연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갈탄은 용림리와 서호노동자구에, 고령토는 어룡리에, 석회석은 용반리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토양은 논토양, 충적토, 간석지토양,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문덕군은 평안남도에서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은 8.9℃, 1월 평균기온은 -8.6℃, 8월 평균기온은 23.9℃이며 10℃이상 적산온도는 3,504℃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083.5mm인데, 그 중 7월과 8월 평균강수량은 590mm로서 연평균강수량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문덕군은 봄철에 가뭄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연평균안개일수는 32일 정도이다. 북풍 또는 북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3.2m/s이다. 첫서리는 10월 8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19일경에 내린다. 하천은 북부경계를 따라 청천강(淸川江)이, 안주시와의 경계지역으로 그 지류인 대교천(大橋川)이 유입되어 있으며 중심으로 안융천(安戎川)이 관류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길이 5km 이상 되는 하천은 6개이며 그 중 제1지류가 2개, 제2지류가 3개, 제3지류가 1개이다. 길이가 20km 이상 되는 하천은 1개, 10~20km의 하천은 1개이다. 이밖에 용남천(龍南川), 고방개 등 10km 미만의 하천이 유입되어 있다. 이 하천들은 관개용수로, 배수로로 이용되며 여기에는 붕어, 잉어, 숭어, 뱀장어 등 어류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저수지는 만흥저수지(萬興貯水池)를 비롯한 저수지들이 건설되어 있다. 관개수로는 평남관개 제2간선, 제3간선, 제4간선을 비롯하여 475km의 수로가 그물처럼 뻗어 있다. 산림은 문덕군 전체면적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동부에 있는 청룡산줄기의 마두산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등으로서 소나무를 비롯한 침엽수가 약 63%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밤, 돌배, 도토리를 비롯한 산열매들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3]
역사[편집]
문덕군 지역은 원래 평안남도 안주군에 소속되어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안주군의 입석면(立石面) · 대니면(大尼面) · 용화면(龍花面) · 연호면(燕湖面)을 병합하여 평안남도에 문덕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입석면의 용주리 · 용운리 · 신명리 · 입석리 · 연흥리를 병합하여 문덕읍(文德邑)으로, 대니면의 용흥리 · 용호리 · 남상계리를 병합하여 남상계리(南上溪里)로, 대니면의 문남리 · 문천리 · 용남리를 병합하여 용남리(龍南里)로, 대니면의 쌍계리 · 남계리 · 금계리를 병합하여 금계리(金溪里)로, 용화면의 응암리 · 상북동리와 봉학리 일부를 병합하여 상북동리(上北洞里)로, 대니면의 용포리 · 계림리 · 백학리 · 어룡리를 병합하여 어룡리(漁龍里)로, 대니면의 소니리 · 용봉리 · 봉명리 · 이서리를 병합하여 이서리(尼西里)로, 대니면의 발남리 · 발북리 · 만흥리를 병합하여 만흥리(萬興里)로, 입석면의 왕산리 · 송산리 · 용정리 · 용흥리를 병합하여 용흥리(龍興里)로, 대니면의 협흥일리 · 협흥이리와 용화면 운천리를 병합하여 협흥리(協興里)로, 용화면의 용남리 · 용운리 · 용중리를 병합하여 용중리(龍中里)로, 용화면의 용연리 · 용흥리 · 용반리를 병합하여 용반리(龍盤里)로, 용화면의 용전리 · 약천리 · 용담리를 병합하여 용담리(龍潭里)로, 용화면의 봉학리 일부와 삼산리 · 마산리를 병합하여 마산리(馬山里)로, 연호면의 남일리 · 북흥리 · 남흥리 · 남이리를 병합하여 남이리(南二里)로, 연호면의 내삼리 · 용삼리 · 남사리 · 동사리를 병합하여 동사리(東四里)로, 연호면의 용흥리 · 상팔리를 병합하여 상팔리(上八里)로, 연호면의 신양리 · 신설리 · 서흥리 · 인흥리를 병합하여 인흥리(仁興里)로, 연호면의 용오리 · 동림리를 병합하여 동림리(東林里)로, 입석면의 남단리 · 남조리 · 해서리 · 서호리를 병합하여 서호리(西湖里)로, 입석면의 남상리 · 원북리 · 중흥리 · 용담리 · 용림리를 병합하여 용림리(龍林里)로, 입석면의 동호리 · 용지리 · 성법리를 병합하여 성법리(聖法里)로, 입석면의 내동리 · 인풍리 · 신리를 병합하여 신리(新里)로, 입석면의 기산리 · 호남리 · 상공삼리 · 용북리를 병합하여 용북리(龍北里)로, 연호면 박비리를 박비리(博飛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4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동림리 일부를 분리하여 용오리(龍五里)를 신설하고, 남이리 일부를 분리하여 박비리에 편입하였다. 동시에 문덕읍을 입석리(立石里)로 강등하고 협흥리를 문덕읍으로 승격하였다. 1954년에 신리 일부를 분리하여 안주노동자구(安州勞動者區)로 개편하였고, 1958년에 용흥리의 일부를 입석리에 편입하였다. 1959년에 박비리가 용오리에 흡수되었고, 1977년에 이서리를 풍년리(豊年里)로 개칭하였다. 1980년에 안주노동자구와 신리의 일부, 용북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청남구(淸南區)로 개편하였다. 1981년에 만흥리와 상북동리 각 일부가 문덕읍에 편입되었고, 1991년에 서호리가 서호노동자구(西湖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1997년에 청남구가 문화노동자구(文化勞動者區), 상봉노동자구(相逢勞動者區), 충성노동자구(忠誠勞動者區), 효성노동자구(孝誠勞動者區) 등 4개 노동자구로 개편되어 편입되었다가 1999년에 문화노동자구, 상봉노동자구, 충성노동자구, 효성노동자구, 신리, 용북리와 서호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다시 복귀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문덕읍), 1구(서호노동자구), 21리(금계리, 남상계리, 남이리, 동림리, 동사리, 용남리, 용담리, 용림리, 용반리, 용오리, 용중리, 용흥리, 입석리, 마산리, 만흥리, 상북동리, 상팔리, 성법리, 어룡리, 인흥리, 풍년리)로 구성되어 있다. 문덕군 소재지는 문덕읍이다.[4]
산업[편집]
광복 전 문덕군은 열두삼천리벌의 넓은 땅이 있었으나 관개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낙후한 농업이 운영되었다. 광복 후 은덕군은 농업, 지방공업, 수산업 등 다각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지역으로 발전하였는데, 그 중 농업이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덕군은 주요한 농업생산지역의 하나로서 군면적의 약 80%가 농경지로 되어 있다. 농경지면적에서 논이 81%, 밭이 12%, 과수밭이 6.2%, 뽕밭이 0.8%이다. 은덕군의 논밭면적은 평안남도 전체 논밭면적의 14.3%를 차지한다.
은덕군에서는 곡물생산을 기본으로 하면서 채소업, 과수업, 축산업, 양잠업 등도 다 같이 발전시키고 있다. 주요 곡물은 벼를 비롯하여 옥수수, 콩, 밀, 보리 등이 있다. 벼는 주로 용림리, 입석리, 용오리, 동림리 등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옥수수는 주로 풍년리, 만흥리, 용반리, 입석리, 동사리, 마산리 등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축산업은 만흥리 · 용흥리 등 지역에서 발달되어 있는데, 만흥리에는 닭공장이, 용흥리에는 오리공장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고기와 알은 문덕군 내 주민과 주변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양봉업은 마산리, 어룡리, 남상계리, 용남리 등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다. 양잠업은 주로 문덕읍, 용남리, 마산리, 금계리, 남상계리, 용중리, 어룡리, 용림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누에고치 생산량에서 98.8%가 고치이며 피마자누에고치가 1.17%, 산누에고치가 0.03%를 차지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사과와 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사과는 어룡리에서 많이 산출되고 있다. 문덕군에서는 광복 후 지방의 원료원천에 기초하여 일용품, 식료, 기계 등 공업부문이 새로 발족되었다.
문덕군의 공업에서 일용품, 식료, 방직 및 피복공업과 같은 경공업부문생산액이 공업 총생산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용품공업은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철제일용품공장에서 생산되는 양동이, 가마, 다리미 등 50여 가지의 철제일용품들과 도자기공장에서 생산되는 사발류, 접시류, 단지류, 주전자 등 도자기제품들은 문덕군 내 수요는 물론 타지방까지 공급되고 있다. 종이공장에서는 필기지, 장판지, 포장지, 도배지 등을 생산하여 문덕군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식료품공업생산액은 문덕군 공업총생산액의 11.2%로서 일용품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여기서는 20여 가지의 장류들과 당과류, 술, 맥주, 통조림 등 여러 가지 식료품이 생산된다.
기계수리공장에서는 전동기수리를 비롯한 기계수리를 주로 하면서 기계부속품들도 생산하고 있다. 농기구공장에서는 탈곡기, 달구지, 분쇄기 등을 제조한다. 그밖에 전기자기공장에서는 평안남도 안의 여러 곳에 공급되는 애자류, 시링, 전기자기, 타일을 생산하고 있다. 수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요 수산업체로는 문덕수산사업소와 서호노동자구에 있는 세소어업사업소 등이 있다. 여기서는 전어, 멸치, 흥어, 농어, 숭어, 조기, 조개, 굴 등 40여 가지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5]
교통[편집]
교통은 평의선과 여기서 분리되는 안주탄광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이서역(尼西驛), 문덕역(文德驛), 삼천포역(三川浦驛)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이 지역의 중심으로는 평양~신의주 간 1급도로가 남북방향으로 통과하고 있으며 남포~신안주 간 도로가 입석리, 성법리, 마산리 등 지역들을 통과하고 있다. 이밖에 평양~향산 간 고속도로가 달리고 있다.
이 지역의 서호노동자구에는 화물수송을 위주로 하는 문덕항이 있다. 문덕에서 안주까지는 18km, 숙천까지는 12km, 평안남도 소재지인 평성시까지는 도로로 65km이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문덕군〉, 《위키백과》
- ↑ 〈문덕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문덕군〉, 《위키백과》
- 〈문덕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문덕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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