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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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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봄철에 오는 (雨, rain)를 말한다. 특히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를 이른다.

개요[편집]

봄비는 봄에 내리는 비를 뜻하는 말이다. 국어사전에는 '봄철에 오는 비다. 특히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를 이른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비는 대기권수증기응축되어 물방울의 형태로 지상에 떨어지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대기권에 있는 수증기가 충분히 무거워지면 중력에 의해 지상으로 떨어지는데 이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물의 순환의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비로 인해 지구에는 신선한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됨으로써 생태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생명 활동에 액체 상태의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를 통한 담수 공급은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

저기압이 접근하면 비가 오고 고기압 권내에 들면 날씨가 맑는 것은 전자(前者)는 상승기류, 후자는 하강기류가 있기 때문이다. 기류가 하강하면 주위로부터 압축되므로 온도는 상승하나 습도는 감소되므로 구름은 생기지 않는다. 상승기류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기류가 산을 넘을 때 강제적으로 상승되는 경우(지형성 강우)
  • 전선(前線)에 따라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는 경우(전선성 강우)
  • 기류가 수렴해서 상승하는 경우(저기압성 강우)
  • 기층(氣層)이 불안정한 경우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상하의 공기가 교환될 때 일어나는 상승기류(불안정성 소나기)
  • 지면이 국지적으로 가열되어 일어나는 대류(對流)에 의한 상승기류(대류성 강우)[1][2]

봄비의 영향[편집]

봄비는 나무의 성장과 건강에 필수적이다. 겨울의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토양은 축축해지고 새로운 식물이 살 수 있도록 준비된다. 봄비의 시기와 양은 식물의 성장과 개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나무의 경우 봄비는 새잎과 새싹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봄비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나무는 건강한 잎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성장이 둔화하고 광합성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봄비는 토양을 보충하고 나무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꽃의 경우 봄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씨앗이 발아하고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빗물에는 또한 질소, 인, 칼륨 등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중요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봄비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식물이 자라고 꽃을 피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생태계와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비는 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폭우로 인해 토양이 침식되어 귀중한 표토가 유실되고 식물 뿌리가 손상될 수 있으며 과도한 비는 또한 홍수를 일으켜 식물을 익사시키고 씨앗과 묘목을 쓸어버릴 수 있다. 또한 장기간의 비는 식물의 곰팡이 질병 위험을 증가시켜 부패 및 식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봄비는 나무와 꽃의 성장과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것은 식물이 성장하고 번성하는 데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을 제공한다. 그러나 식물 성장과 지역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강우 시기와 양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봄비가 부족한 지역

봄비가 부족한 특정 지역에서는 농업환경에 잠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사막 지역 :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과 미국의 모하비 사막과 같은 많은 사막 지역은 봄철을 포함하여 일 년 내내 강우량이 적다. 강수량이 부족하면 식물 성장과 초목이 제한되어 야생 동물과 인간이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
  • 지중해성 기후 : 남유럽, 북아프리카,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지중해성 기후는 덥고 건조한 여름과 시원하고 습한 겨울이 특징이. 그러나 이 지역의 일부 지역에서는 봄철에 강우량이 제한되어 작물과 식물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건조 및 반건조 지역 : 호주, 중앙아시아 및 중동 일부와 같은 건조 및 반건조 지역은 종종 봄철에 강우량이 제한된다. 이것은 가뭄 상태, 작물 수확량 감소,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물 사용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 열대 건조림 : 중남미와 같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열대 건조림은 종종 봄철에 뚜렷한 건기를 경험한다. 이에 따라 식물 성장이 제한되고 야생 동물과 인간의 식량 공급원이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환경, 농업, 인간 및 동물 개체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작물 수확량 감소, 물 사용 제한, 생물다양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는 보존 조치, 개선된 물관리 기술 및 가뭄 저항성 작물 개발이 포함될 수 있다.

봄에 피는 꽃과 나무

봄은 긴 겨울잠을 자고 꽃과 나무가 피어나는 시기이다. 봄에 피는 가장 흔한 꽃과 나무는 다음과 같다.

  • 벚꽃 : 벚꽃은 특히 일본에서 가장 상징적인 봄꽃 중 하나다. 이 섬세한 분홍색과 흰색 꽃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월 말에서 4월 초에 개화한다.
  • 수선화 : 수선화라고도 알려진 수선화는 일반적으로 3월과 4월에 피며 밝은 노란색 또는 흰색 꽃잎과 독특한 트럼펫 모양의 중앙이 있다.
  • 튤립 : 튤립은 다양한 색상과 품종을 가진 또 다른 인기 있는 봄꽃이다. 이 꽃은 일반적으로 4월과 5월에 피며 화려한 꽃잎 융단을 만든다.
  • 라일락 : 라일락은 늦봄에 피는 향기롭고 우아한 나무다. 이 나무는 독특한 향기와 섬세한 보라색 또는 흰색 꽃으로 유명하다.
  • 목련 : 목련은 분홍색, 흰색, 보라색 음영의 크고 화려한 꽃이 피는 멋진 봄나무다. 이 나무들은 보통 4월과 5월에 꽃을 피운다.
  • 아이리스 : 아이리스는 눈에 띄는 봄꽃으로 키가 크고 가느다란 줄기와 파란색, 보라색, 노란색 음영의 섬세한 꽃잎이 있다. 이 꽃은 보통 4월과 5월에 핀다.
  • 개나리 : 개나리는 일반적으로 이른 봄에 피는 생생한 노란색 꽃이 피는 관목이다. 이 덤불은 밝은 색상과 봄철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로 유명하다.[3]

봄비의 역할과 가치[편집]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이자 1년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로 봄 꽃나들이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도, 봄을 맞이해 1년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에게도 추운 겨울 내내 몸을 웅크려 보냈던 우리 모두에게도 반가운 계절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매년 봄이 되면 '봄비'가 화두가 되기도 한다. 막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이 봄비 때문에 금방 떨어져 속상할 때도 있지만 봄비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또 좋은 영향을 주는 고마운 손님이란다. 그 이유는 봄비가 봄 날씨의 단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국립기상과학원에서는 봄비의 경제적 가치를 2,300억 원으로 추산했을 만큼, 봄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준다.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봄비

봄철은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물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시기이다. 봄가뭄이 오래도록 지속되면 농사 뿐 아니라 공업, 수자원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부분에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작년 한 해 전국 강수량 분석에서도 알 수 있듯 12월부터 2월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봄비는 가뭄을 해갈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다. 봄가뭄의 원인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가 온난화로 이야기 되는 만큼, 물부족 국가로서 물을 아껴쓰는 것 또한 봄비를 기다리는 센스있는 자세다.

산불을 예방하는 봄비

봄철이 되면 국립공원 등의 주요 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에 입산통제를 한다. 그 이유는 봄철 발생하는 산불이 전체 산불의 58%를 차지할 만큼, 봄에는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94회 발생하며 111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산불이 일어나는 직접적인 원인은 사람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봄의 기후적 특성이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점도 있다. 산림청은 실효 습도 45%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대형 산불 주의보를 발령한다. 12월부터 2월까지 3달 동안은 봄철 습도가 유난히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조그만 불씨에도 산불로 쉽게 이어지는 것이다.

봄비는 봄철 메마른 산림을 적셔 산불 위험을 낮추고, 실제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이 헥타르당 540만 원이라고 한다. 2018년 봄 산불로 피해 입은 면적이 712ha였으니, 봄비만 잘 내려준다면 약 38억 규모의 산불을 막을 수 있는 재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미세먼지 걱정 싹!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봄비

온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기상으로는 바로 '미세먼지'에 대한 이슈다. 매년 봄에 찾아오던 황사와 맞물려 봄에보다 더 주의가 요구되는데,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봄비가 내려 대기 중의 먼지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면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 주어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가 한 번 내릴 때마다 공기 중 미세먼지의 60%를 씻어낼 수 있다고 하는데, 황사로 인해 더 뿌연 하늘이 자주 나타나는 봄에는 특히 봄비의 역할이 커진다.

모처럼의 봄 나들이를 앞두고 봄비 소식을 듣는다면 사실 조금 속상할 것 같다. 따뜻한 봄 날씨도 쌀쌀해지고 자유로운 야외활동도 어려우니 말이다. 벚꽃 구경을 하는 날이면 항상 봄비가 내려 속상했던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꽃이 지는 아쉬움보다 봄비가 전해주는 다양한 이로움이 더 크다는 점이다. 산불의 위협 속에서 수많은 생명이 자라는 원동력이 되어 생명의 씨앗이 되는 가치도 더욱 크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봄비〉, 《나무위키》
  2. 비 (날씨)〉, 《위키백과》
  3. 오늘의발견, 〈봄비의 영향과 봄에 피는 꽃과 나무, 봄비가 부족한 지역〉, 《오늘의 발견》, 2023-03-14
  4. 배유미 기자, 〈봄비의 가치 - '2300억' 귀하신 봄비! 우리만 몰랐던 봄비의 역할과 가치〉, 《네이버 블로그》, 2019-04-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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