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야영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를 말한다.
강원도 '동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가 2001년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오토캠핑장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캠핑 정보 사이트 '고캠핑'에 등록된 캠핑장 3,560개(2023년 7월 기준) 가운데 자동차야영장으로 신고된 캠프장은 총 810개에 달한다. 업체 상호에 '오토캠핑장'이 들어간 것만도 300여개에 이른다. 경상북도가 56개로 가장 많고 강원도 53개, 경남 47개, 경기도 35개, 충북 33개, 충남 29개, 전남 23개, 전북 15개 등의 순이다.
국립공원 자동차야영장은 이용요금이 보통 1만5,000~1만9,000원 수준이다. 서울에서도 노원구 초안산캠핑장과 강동구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등에서 2만5,000원 내외의 가격으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은 국립공원이다. 전국 34개의 국립공원 야영장 중 캠핑카와 카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은 강원도 강릉의 '소금강야영장', 속초의 '설악동야영장', 충남 태안의 '학암포야영장', 충북 제천의 '송계야영장', 전북 무주의 '덕유대야영장', 전남 장성의 '가인야영장', 경남 거제의 '학동야영장' 등 총 7곳이다. 물과 전기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지만 전기의 경우 별도의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일부 캠프장은 카라반 펜션 등 캠핑카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숙박시설로 설치해놓고 있다. 침대·화장실·냉장고·전자레인지·TV·취사 도구 등이 마련된 경우가 많아 예약 후 별도의 준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1]
개요[편집]
오토캠핑은 자동차를 뜻하는 Auto와 야영을 뜻하는 캠핑의 합성어로 자동차를 이용한 모든 형태의 캠핑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차에 캠핑 장비를 실어 나르고 야영지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준비한 캠핑 용품들을 이용해 즐기는 캠핑을 말한다.
외국에서는 카라반이나 캠핑카를 이용한 캠핑을 오토캠핑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자동차와 연계된 모든 캠핑을 오토캠핑이라고 보고 있다.
오토캠핑은 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 자동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차에 적재할 수 있는 만큼의 필요한 캠핑장비를 싣고 이동할 수 있다.
- 캠핑장에 설치한 텐트 옆에 주차 시켜두고 차에 그늘막인 어닝을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 캠핑 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캠핑장으로 옮겨 다닐 수 있어 이동에 편리
- 차 안에서 잠을 잘 수도 있어 텐트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현재 차박으로 호칭됨)
- 가족 단위의 캠핑에 좋다.
요즘 오토캠핑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캠핑카, 캬라반의 캠핑도 렌터카와 같이 대여할 수 있고 또는 캠핑카 야영장이나 카라반 야영장도 생겨 일반인들에게도 대중화 되고 있다.
오토캠핑은 차량에 캠핑 장비를 싣고 다니기 때문에 많은 장비와 캠핑객들을 편하게 이송 할 수 있으며 차가 다닐 수 있는 곳에 주차공간만 있다면 모든 곳이 캠핑장이 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토가 넓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휴가철이면 차를 끌고 멀리 여행 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캠핑카나 카라반은 원하는 여행지를 찾아 어디서든 내 집같이 편안한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
종류[편집]
카라반 야영장[편집]
카라반은 트레일러를 주거 시설로 개조한 캠핑 전용 시설이다. 침실은 물론 화장실, 샤워실, 주방, 침대 등 다 갖추고 있어 숙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장비를 준비할 필요도 없는 편리한 캠핑 전용 시설이다. 이송용 자동차로 주거공간인 카라반를 끌고 다니면서 즐기는 캠핑을 말한다.
카라반 야영장은 집 한 채를 야영장으로 이동 시켰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도시를 벗어난 지역에서 주거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직접 카라반을 끌고 여행을 다니면서 주차 공간만 있으면 카라반을 분리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자동차로는 주변 관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지방의 캠핑 야영장에서는 카라반을 콘도처럼 대실하는 캠핑장도 있어 캬라반을 구입하지 않아도 비용적으로 저렴하게 캬라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카 야영장[편집]
캠핑카란 생활설비가 갖춰진 카라반에 자동차의 기능이 합쳐진 형태로서, 카라반 자체로는 이동을 못하지만 캠핑카는 자체적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캠핑카 제조업체에서 자체 브랜드로 완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현재 추세는 트럭이나 버스 등을 개조하는 공업사에 의뢰해서 본인의 성향에 맞게 개조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어차피 완제품도 개조를 통해서 만들어지고 있어 내 성향에 맞게 직접 개조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캠핑카의 단점은 캠핑 중에 주변의 관광지를 돌아 보려면 캠핑카 자체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캠핑카는 카라반과 비교했을 때 자체적으로 이동이 가능하여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카라반이나 캠핑카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유명 관광지 야영장에서 콘도처럼 대실하고 있어 소유를 하지 않아도 사용해 볼 수 있다.
차박 야영장[편집]
본인의 차량을 직접 숙박 공간으로 이용하는 캠핑으로 근래 들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오토캠핑이라고 볼 수 있다. 승용차도 좋고 SUV, 밴 어떤 차량으로도 좋다. 운전석 뒷자석을 눕혀서 편평하게 하고 차량용 매트 등을 이용해서 잠자리 공간을 만들거나 또는 차량용 루프탑 텐트를 차량 캐리어 부분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텐트도 있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한국적인 용어로 '차에서 1박' 한다는 의미의 캠핑 신조어 이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한민구·허세민 기자, 〈토요워치-캠핑카 오토캠핑장 하루 2만원, 알뜰 캠핑족 핫플레이스〉, 《서울경제》, 2019-08-23
- ↑ 〈캠핑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캠핑을 찾자!〉, 《라이브퀘스트》, 2021-08-05
참고자료[편집]
- 한국관광공사 고캠핑 공식 홈페이지 - https://gocamping.or.kr/bsite/camp/info/read.do?c_no=266&viewType=read01&listOrdrTrget=c_rdcnt
- 〈오토캠핑장〉, 《네이버 국어사전》
- 〈캠핑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캠핑을 찾자!〉, 《라이브퀘스트》, 2021-08-05
- 한민구·허세민 기자, 〈토요워치-캠핑카 오토캠핑장 하루 2만원, 알뜰 캠핑족 핫플레이스〉, 《서울경제》, 2019-08-23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