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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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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first snow)은 그해 겨울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내리는 을 말한다.

개요

첫눈은 그해 가을 이후에 처음 내리는 눈을 일컫는다. 지역에 따라 차가 심하며 해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대개 11월 중순~하순에 첫눈이 내린다. 즉, 첫눈은 그해 겨울에 처음으로 내린 눈을 말하며 지역에 따라 차가 심하며 해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평년일은 서울이 11월 21일, 전남 목포가 11월 30일, 부산이 12월 22일로 지역에 따라 차가 심할 뿐만 아니라, 해에 따라서도 커다란 차이가 난다. 한국에서는 보통 첫눈이 서리나 약한 눈보라관측되는 반면 유럽은 겨울에 비가 오다가 기온이 3℃ 이하로 떨어지면 그대로 첫눈이 되므로 함박눈이 흔하다.[1][2]

눈은 구름 속의 수분이 얼어붙은 상태로 내리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은 주로 겨울철에 눈이 내린다. 수도권은 일반적으로 1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눈이 온다. 4월에도 2016년을 제외하면 전국 어딘가에 한 번쯤은 눈이 내리는 편이다. 특히 강원도 산지 쪽에는 적설이 쌓이기도 하며 2020년에는 서울에서 4월 22일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눈이 내렸다. 이후 2021년 5월 2일, 강원 산지쪽에는 5월에 봄 폭설이 내렸다. 대관령은 1.6cm, 홍천 구룡령은 18.5cm, 그리고 설악산 고지대는 무려 20cm를 넘겨버렸다. 종전 기록은 1911년 4월 19일. 이때는 적설될 정도였다. 강원도는 심하면 5월 초까지 오기도 한다. 이상 저온이 아닌 이상 서울은 5월부터 반팔을 입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미 4월 하순부터 반팔을 많이 입고, 어린이날 이후에는 여름이나 다름없는 대구는 말할 것도 없다. 또한, 2010년 4월 28일에 전국 여러 곳에서 눈이 내렸다.

그래서 대관령은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눈이 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전방으로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군대에서 통념상 겨울이 아닌 특정 날짜에 눈이 오는 것을 두고) 화이트 식목일, 어린이날, 개천절, 할로윈, 추석 등으로 빗대기도 한다. 특이하게 부산은 눈이 잘 안 내리지만 2, 3월 늦겨울에 자주 온다. 부울경은 눈과는 거리가 먼 지역이라 겨울에 다른 지역에 다 눈내려도 이 지역만큼은 비가 오기는 하지만 눈은 거의 오지 않는다. 이렇게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인 부산과 창원에서 2023년 11월 18일에 첫 눈이 내린 것이 관측된 것을 포함해 부울경 곳곳에서 첫눈이 내렸고; 이는 두 지역에서 평년보다 각각 35일, 39일 빠른 첫 눈이었으며, 심지어 이 두 지역의 관측소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11월 중순에 적설량이 관측되었다.[3]

기록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첫눈이 온 날을 검색할 수 있다. 기후 자료 중 과거 자료에서 요소별 자료 탭으로 가면 풍속이나 습도 등을 1960년부터 연도 별로 검색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첫눈은 신적설(새로 쌓인 눈) 요소로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2016년의 수도권 첫눈은 11월 26일이고 서울은 0.8cm가 나온다. 하지만 이 기준에서는 무조건 눈이 쌓여야 기록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눈이 내리지만 쌓이지 않는 경우 기록되지 않는다.[2]

일화

대중매체에선 첫사랑을 만나는 날로 자주 나온다.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이 날까지 그 색을 유지하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설작전과 맞물려 사회인들은 첫눈을 보면 설레지만 군인들은 질색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조선시대에는 첫눈 오는 날이 일종의 만우절처럼 여겨졌는데, 그래서 첫눈 오는 날에는 왕에게 거짓말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었다. 또한, 눈을 고이 포장해 상대가 모르게 선물하고 그 상대가 포장을 풀면 지는 내기도 했는데, 진 쪽이 이긴 쪽의 소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받게 하려는 자와 받지 않으려는 자의 술래잡기 같은 상황도 벌어졌다. 실록을 보면 상왕으로 물러난 태종이 첫눈이 온 날 친형인 노상왕 정종에게 이 첫눈을 약으로 속여서 보내는데, 정종도 사전에 이를 알고 사람을 보내서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기록(세종실록 1권, 세종 즉위년 10월 27일 계묘 10번째 기사)도 있다. 여담으로 이것이 도전 골든벨 영석고 방영분에서 86명 중 83명을 탈락시킨 문제로 출제되었다.

2018년에는 탁현민이 6월 30일 사직서를 제출하자 임종석이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반려하기도 했다. 그래서 반대하는 쪽에서는 "우리가 첫눈까지 내리게 해야 하나"하고 반응했고, 11월 24일 첫눈이 내리니 홍준표는 정말 탁현민을 잘라야 하지 않느냐고 논평을 하기도 했다.[2]

눈의 종류

다음은 눈에 관련된 우리말 단어들이다. 국어사전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단어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 가랑눈: 조금씩 잘게 내리는 눈. 한자어로는 세설(細雪).
  • 가루눈: 가루 모양으로 내리는 눈. 기온이 낮고 수증기가 적을 때 내린다.
  • 길눈: 한 길이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한 길이 2.4m 정도이니 폭설을 의미한다.
  • 눈갈기: 말갈기처럼 흩날리는 눈보라.
  • 눈꽃: 나뭇가지 따위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
  • 눈바람: 눈과 함께, 또는 눈 위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 눈보라: 바람에 휘몰아쳐 날리는 눈. 눈바람과 유사한 단어이지만, 눈바람은 '바람'에 초점을 맞춘 반면 눈보라는 '눈'에 초점을 맞춘 단어다.
  • 눈석임: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 이렇게 녹아서 흐르는 물은 눈석임물이라고 한다.
  • 눈송이: 굵게 엉기어 꽃송이처럼 내리는 눈.
  • 도둑눈: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 동의어로 도적눈이 있다.
  • 떡눈: 물기가 있어서 척척 붙는 눈송이.
  • 마른눈: 비가 섞이지 않고 내리는 눈.
  • 발등눈: 발등까지 빠질 정도로 비교적 많이 내린 눈.
  • 복눈: 복을 가져다주는 눈이라는 뜻으로, 겨울에 많이 내리는 눈을 이르는 말.
  • 봄눈: 봄철에 오는 눈.
  • 소나기눈: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눈.
  • 숫눈: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깨끗한 눈.
  • 싸라기눈: 빗방울이 갑자기 찬 바람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쌀알 같은 눈을 말한다. 준말은 싸락눈. 참고로 '눈싸라기'는 싸라기눈의 잘못이며 비표준어다.
  • 자국눈: 겨우 발자국이 날 만큼 적게 내린 눈.
  • 잣눈: 많이 내려 아주 높이 쌓인 눈을 의미한다. 한자어로는 척설(尺雪).
  • 진눈깨비: 비가 섞여 내리는 눈.
  • 첫눈: 그해 겨울에 처음으로 내리는 눈.
  • 포슬눈: 가늘고 성기게 내리는 눈.
  • 풋눈: 초겨울에 들어서 조금 내린 눈.
  • 함박눈: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3]

동영상

각주

  1. 첫눈〉, 《두산백과》
  2. 2.0 2.1 2.2 첫눈〉, 《나무위키》
  3. 3.0 3.1 눈(날씨)〉, 《나무위키》

참고자료

  • 첫눈〉, 《네이버 국어사전》
  • 첫눈〉, 《두산백과》
  • 첫눈〉, 《나무위키》
  • 눈(날씨)〉, 《나무위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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