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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전지'''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나트륨이온과 물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저장하는 장치다. 바닷물에 소금이 이온 형태로 녹아있는데, 이중 나트륨 이온이 리튬 이온처럼 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오가면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발생한다. 2014년 [[울산과학기술원]]의 '''[[김영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해수전지'''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나트륨이온과 물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저장하는 장치다. 바닷물에 소금이 이온 형태로 녹아있는데, 이중 나트륨 이온이 리튬 이온처럼 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오가면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발생한다. 2014년 [[울산과학기술원]]의 '''[[김영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 금속 중 가장 가벼울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밀도도 높기 때문에 세계 충전지 시장의 주력상품이 된 것이다. 그러나 리튬은 지각의 0.002%에 불과한 희소금속이라 언젠가는 고갈된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덮고 있는 해수로 전지를 만들면 리튬처럼 고갈될 걱정이 없다. 또 리튬처럼 비싸지도 않아 전지 제조비 자체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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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 금속 중 가장 가벼울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밀도도 높기 때문에 세계 충전지 시장의 주력상품이 된 것이다. 그러나 리튬은 지각의 0.002%에 불과한 희소금속이라 언젠가는 고갈된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덮고 있는 해수로 전지를 만들면 리튬처럼 고갈될 걱정이 없다. 또 리튬처럼 비싸지도 않아 전지 제조비 자체를 낮출 수 있다.<ref>UNIST Magazine, 〈[http://news.unist.ac.kr/kor/unist-magazine-2017-brilliant-thinking/ 무한한 新재생에너지 바닷물로 만든다]〉, 《유니스트》, 2017-06-13</ref>
  
 
== 리튬 VS 나트륨 ==
 
== 리튬 VS 나트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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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전 : 4Na⁺ + 2H₂O + O2₂ + 4e⁻ → 4NaOH'''
 
'''방전 : 4Na⁺ + 2H₂O + O2₂ + 4e⁻ → 4NaOH'''
  
충전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과정, 방전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충전 시에는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두 반응 모두 전자를 발생시키는 반응인데 한 반응은 염소(Cl₂)기체가, 한 반응은 산소(O₂) 기체가 발생한다. 두 반응 중 산소가 발생하는 반응이 주된 반응이며, 그 이유는 연구 중이라고 한다. 충전 시에 발생된 전자는 회로를 따라 음극으로 이동하여 전기를 충전시키고, 나트륨 이온(Na⁺)는 전해질을 통해 음극으로 이동해 음극에 저장된다. 방전 시에는 음극에서 산화 반응이 일어나고 산화 반응을 통해 발생된 전자는 회로를 따라 양극으로 이동한다. 전자가 이동하면서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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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과정, 방전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충전 시에는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두 반응 모두 전자를 발생시키는 반응인데 한 반응은 염소(Cl₂)기체가, 한 반응은 산소(O₂) 기체가 발생한다. 두 반응 중 산소가 발생하는 반응이 주된 반응이며, 그 이유는 연구 중이라고 한다. 충전 시에 발생된 전자는 회로를 따라 음극으로 이동하여 전기를 충전시키고, 나트륨 이온(Na⁺)는 전해질을 통해 음극으로 이동해 음극에 저장된다. 방전 시에는 음극에서 산화 반응이 일어나고 산화 반응을 통해 발생된 전자는 회로를 따라 양극으로 이동한다. 전자가 이동하면서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ref>YK Research, 〈[http://ykimresearch.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66 미래창조과학부 배터리가 바닷속에? 바닷물 속 나트륨을 이용하는 해수 전지]〉, 《YK리서치》, 2017-01-04</ref>
  
 
[[파일:해수전지의 원리.png|썸네일|300픽셀|오른쪽|해수전지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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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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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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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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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위험이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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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한 해수를 에너지 소재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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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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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피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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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믹 전해질을 사용하여 출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음
  
 
== 미래 ==
 
==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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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오염으로 인해 세계적 규제가 점차 엄격해지며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의 개발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들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전기 생산량의 편차가 심해 안정적인 전기에너지 공급이 힘들다. 그렇기에 [[ESS]]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해왔고, 현재와 미래에는 해수전지가 대한민국 ESS의 역사에 획을 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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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해수전지의 상용화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졌다. 4인 가족의 하루 평균 사용 전력량과 맞먹는 10 kWh 급 해수전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설비를 진행한 것이다. 이렇듯 해수전지의 시대는 점차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국가는 해수전지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여 매우 효율적인 ESS를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우리는 변화하는 ESS 시장에 맞추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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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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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 참고자료 ==
 
* 고성식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10426051400056?input=1195m 제주소식 JTP-울산과학기술원, 해수전지 개발 공동추진]〉, 《연합뉴스》, 2021-04-26
 
* 고성식 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10426051400056?input=1195m 제주소식 JTP-울산과학기술원, 해수전지 개발 공동추진]〉, 《연합뉴스》, 2021-04-26
 
* 이준석 기자,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48490&ref=A “해수전지 상용화 이끈다”…연구센터 준공]〉, 《KBS뉴스》, 2020-11-15
 
* 이준석 기자,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048490&ref=A “해수전지 상용화 이끈다”…연구센터 준공]〉, 《KBS뉴스》, 2020-11-15
 
* 최정훈 기자,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31 리튬이온 대체재로 힘 받는 ‘해수전지’… UNIST, 핵심 부품 안정성 원리 규명]〉, 《인더스트리뉴스》, 2021-01-14
 
* 최정훈 기자,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31 리튬이온 대체재로 힘 받는 ‘해수전지’… UNIST, 핵심 부품 안정성 원리 규명]〉, 《인더스트리뉴스》,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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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형석 기자,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1456 해수전지 사용 ‘스마트 부이’ 출시 가시화]〉, 《경상일보》,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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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K Research, 〈[http://ykimresearch.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66 미래창조과학부 배터리가 바닷속에? 바닷물 속 나트륨을 이용하는 해수 전지]〉, 《YK리서치》, 20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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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ST Magazine, 〈[http://news.unist.ac.kr/kor/unist-magazine-2017-brilliant-thinking/ 무한한 新재생에너지 바닷물로 만든다]〉, 《유니스트》, 2017-06-13
  
 
==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 [[ESS]]
 
* [[ESS]]
 
* [[울산과학기술원]]
 
* [[울산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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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이온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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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검토 필요}}

2021년 5월 8일 (토) 17:13 판

해수전지
등부표에 사용된 해수전지

해수전지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나트륨이온과 물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저장하는 장치다. 바닷물에 소금이 이온 형태로 녹아있는데, 이중 나트륨 이온이 리튬 이온처럼 전지의 양극과 음극을 오가면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발생한다. 2014년 울산과학기술원김영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 금속 중 가장 가벼울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밀도도 높기 때문에 세계 충전지 시장의 주력상품이 된 것이다. 그러나 리튬은 지각의 0.002%에 불과한 희소금속이라 언젠가는 고갈된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덮고 있는 해수로 전지를 만들면 리튬처럼 고갈될 걱정이 없다. 또 리튬처럼 비싸지도 않아 전지 제조비 자체를 낮출 수 있다.[1]

리튬 VS 나트륨

바다의 구성

나트륨은 리튬과 같은 족으로 리튬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리튬을 대체할 원소로 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다. 비싸고 매장량이 제한되어 있는 리튬에 비해 나트륨은 바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지구 표면적의 약 70%가 바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3.5%가 이온으로 이루어져 있다. 3.5%의 이온 중 나트륨 이온은 30.6%가 존재하는데 바다가 지구 표면적의 약 70%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많은 양이다.

양이 많아 쉽게 얻을 수 있는 대신, 단점도 있다. 나트륨은 리튬보다 원자의 크기가 리튬과 같은 부피 당 에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배터리가 무거워져야 한다. 그리고 나트륨 금속의 경우 리튬 금속보다 반응성이 커 리튬보다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금속이 아닌 이온이라면 상황은 다르다. 해수 전지는 바닷속의 나트륨 이온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규모에도 안정하다.

구조 및 원리

리튬이온 배터리와 해수전지의 경우 2차전지에 해당한다. 하지만 바닷물에서 나트륨 이온이 계속해서 공급되기 때문에 연료전지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해수전지의 구조는 리튬공기전지(리튬 에어 배터리)와 비슷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 극이 막혀있는 형태인데 반해(Closed system), 리튬공기전지는 양극이 열려 있어(Open system) 공기와 닿아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해수전지도 이와 비슷하다. 양극(cathode)에는 공기 대신 바닷물이 음극(anode)에는 리튬 금속 대신 나트륨 금속 또는 탄소 전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해수전지의 구조
 

해수 전지는 음극(Anode), 전해질, 분리막, 집전체로 이루어져 있다.

충전 : 4NaCl + 2H₂O → 4Na⁺ + O₂ + 4HCl + 4e⁻

4NaCl → 4Na⁺ + 2Cl₂ + 4e⁻

방전 : 4Na⁺ + 2H₂O + O2₂ + 4e⁻ → 4NaOH

충전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과정, 방전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충전 시에는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두 반응 모두 전자를 발생시키는 반응인데 한 반응은 염소(Cl₂)기체가, 한 반응은 산소(O₂) 기체가 발생한다. 두 반응 중 산소가 발생하는 반응이 주된 반응이며, 그 이유는 연구 중이라고 한다. 충전 시에 발생된 전자는 회로를 따라 음극으로 이동하여 전기를 충전시키고, 나트륨 이온(Na⁺)는 전해질을 통해 음극으로 이동해 음극에 저장된다. 방전 시에는 음극에서 산화 반응이 일어나고 산화 반응을 통해 발생된 전자는 회로를 따라 양극으로 이동한다. 전자가 이동하면서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2]

해수전지의 원리

장점

  • 저렴한 비용
  • 친환경적임
  • 화재 위험이 적음
  • 무한한 해수를 에너지 소재로 사용

단점

  • 부피가 큼
  • 세라믹 전해질을 사용하여 출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음

미래

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오염으로 인해 세계적 규제가 점차 엄격해지며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의 개발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들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전기 생산량의 편차가 심해 안정적인 전기에너지 공급이 힘들다. 그렇기에 ESS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해왔고, 현재와 미래에는 해수전지가 대한민국 ESS의 역사에 획을 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에는 해수전지의 상용화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졌다. 4인 가족의 하루 평균 사용 전력량과 맞먹는 10 kWh 급 해수전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설비를 진행한 것이다. 이렇듯 해수전지의 시대는 점차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국가는 해수전지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여 매우 효율적인 ESS를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우리는 변화하는 ESS 시장에 맞추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영상

각주

  1. UNIST Magazine, 〈무한한 新재생에너지 바닷물로 만든다〉, 《유니스트》, 2017-06-13
  2. YK Research, 〈미래창조과학부 배터리가 바닷속에? 바닷물 속 나트륨을 이용하는 해수 전지〉, 《YK리서치》, 2017-01-0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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