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버그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해리스버그(영어: Harrisburg, 펜실베이니아 독일어: Harrisbarrig)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주도이자 도핀 카운티의 군청소재지이다. 인구는 약 5만 명으로 펜실베니아에서 9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1]
개요
해리스버그는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 서스쿼해나강 연안에 위치해 있다. 주의 최대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서쪽으로 172km 떨어져 있으며 항공, 철도, 고속도로 등이 잘 연결되어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지명은 이 도시를 처음 건설한 해리스를 기념하여 붙여진 것으로 '해리스의 도시'라는 뜻이다. 기원전 3,000년경부터 이 지역은 쇼니족, 코니족, 델라웨어족, 투스카로라족 등 여러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거주하고 있던 지역이었다. 1705년 취락이 형성되었으며, 1719년 영국인 존 해리스(John Harris)가 교역소를 설치하고 여객선을 운항하였다. 초기에는 해리스페리로 불렸으나 1785년 구획정리를 하면서 해리스버그로 개명하였다. 1812년 주도가 되었고 1860년 시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서부개척시대, 남북전쟁과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곳이다. 18세기 펜실베이니아 운하와 펜실베이니아 철도가 개통하면서 미 동서부에서 가장 산업화된 도시로 되었다. 20세기 중반에 들어 도시발전이 둔화되었으나 1970년대에 도시 재개발사업으로 활성화되었다. 해리스버그는 금속제품, 전자부품, 강철, 기계, 식품가공, 목공품, 건축자재, 섬유 등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뉴컴벌랜드 군병참부(軍兵站部), 미국 해군보급기지, 미국 육군군사대학, 인디언타운갭 요새 군사보호구역, 밀튼 S. 허시 의료원, 펜실베이니아 주립박물관, 윌리엄 펜 기념박물관 등이 이곳에 있다. 개축된 존 해리스 저택(1766)은 현재 도핀군 역사협회의 본부로 이용되고 있다. 주의회 의사당은 로마의 산피에트로대성당을 모방한 높이 84m의 돔식 지붕으로 되어 있다. 주변에는 국립경마장, 인디언에코동굴 및 많은 공원과 놀이동산이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실내 농업 박람회인 펜실베이니아 농장 박람회(Pennsylvania Farm Show)는 1917년 해리스버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1979년 3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다음으로 큰 원전사고였던 스리마일 사고가 발생한 원전이 해리스버그 근처 미들타운(Middletown)에 위치해 있다.[2]
역사
서스쿼해나강을 따라 해리스버그의 지역은 일찍이 기원전 3000년경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페이스틴(Peixtin) 또는 팍스탕(Paxtang)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아메리카 원주민 상인들에게 중요한 휴식처이자 교차로였으며 델라 웨어 에서 오하이오강까지, 포토맥에서 어퍼 서스퀘 하나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그곳에서 교차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유럽인들이 처음 접촉한 것은 1608년 버지니아에서 서스쿼해나강을 거슬러 올라가 서스퀘해나 부족을 방문했던 영국인 존 스미스 선장에 의해 이루어졌다.
1719년 영국 상인 존 해리스 시니어(John Harris Sr.)가 이곳에 정착했고 14년 후 이 지역에 800에이커(3.2km²)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1785년 시니어의 아들인 존 해리스 주니어는 그의 아버지의 땅에 마을을 지을 계획을 세웠고, 그는 해리스버그라고 이름 지었다. 1785년 봄, 그 마을은 존 해리스 시니어의 사위였던 윌리엄 매클레이(William Maclay)에 의해 공식적으로 조사되었다. 1791년, 해리스버그는 통합되었고, 1812년 10월에 펜실베이니아주의 수도로 명명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1827년 매우 세분화된 해리스버그 협약이 이곳에서 소집되어 1828년 높은 보호 관세 법안이 통과되었다.
1839년,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미국 휘그당의 첫 번째 전당대회에서 윌리엄 헨리 해리슨과 존 타일러는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해리스버그가 최초의 산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곳은 작고 농지로 둘러싸인 경치 좋고 목가적인 마을이었다. 1822년, $200,000(2023년 약 $578만)를 들여 인상적인 벽돌 국회의사당이 완공되었다.
해리스버그의 전략적인 위치는 다른 많은 마을들보다 유리하게 해주었고, 1719년 블루 마운틴 산맥을 넘어 서쪽 확장에 중요한 위치에 무역소로 자리 잡았다. 서스퀘해나강은 이 위치에서 일반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며, 동쪽에서 배가 다닐 수 있는 길을 제공했다. 항해의 선두는 강이 고개를 통해 흐르는 마을의 북서쪽 짧은 거리에 있었다. 동쪽에서 배를 타고 도착하는 사람들은 해리스버그에서 나와 산길을 통해 서쪽으로 육로 여행을 준비해야 했다. 해리스버그는 서쪽으로 향하는 개척자들이 강 여행에서 육로 여행으로 전환하는 이 시점에서 식량 공급을 위한 목적지로서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주의회가 1812년 해리스버그라는 작은 마을을 주의 주도로 선정한 것은 부분적으로 전략적인 위치 때문이었다.
식민지 부흥 시대의 국회의사당의 웅장함이 고풍스러운 마을을 압도했다. 거리는 더러웠지만 질서정연하고 격자무늬로 되어 있었다. 펜실베니아 운하는 1834년에 건설되었으며 도시 전체를 관통했다. 주거용 주택들은 의사당에서 남쪽으로 뻗어있는 몇 개의 도시 블록에만 위치해 있었다. 공장은 없었지만 대장간과 기타 사업체들이 있었다.
19세기 초반에 해리스버그는 노예제도를 탈출한 사람들이 캐나다를 향해 북쪽으로 향하기 전에 식량과 보급품에 접근하기 위해 서스퀘해나강을 활용했기 때문에 지하 철도를 따라 있는 주목할만한 정차 장소였다.
미국 남북전쟁 동안 해리스버그는 수만 명의 군대가 캠프 커틴을 통과하는 연합군을 위한 중요한 훈련 센터였다. 북대서양의 주요 철도 중심지이자 대서양 연안과 중서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이기도 했으며, 도시를 관통하여 서스케해나강을 가로지르는 여러 철도가 있었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이곳은 로버트 E. 리 장군(Robert E. Lee)이 지휘하는 북버지니아군이 두 차례에 걸쳐 침공할 때 표적이 되었다. 1862년 메릴랜드 전역 중 처음으로, 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하퍼스 페리를 점령한 후 도시를 점령할 계획을 세웠지만, 안티에탐 전투와 그의 뒤이은 버지니아로 후퇴함으로써 저지되었다. 두 번째 시도는 1863년 게티스버그 전역에서 이루어졌고 더 실질적이었다. 로버트 E. 리 장군의 직접 명령에 따라 남부군 중장 리처드 S. 이웰(Richard S. Ewell)의 제2군단은 해리스버그를 점령하고 중요한 연합군의 보급품과 철도 노선을 방해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이웰의 군대는 해리스버그에서 서쪽으로 2마일(3km) 떨어진 곳에서 북군 소장 다리우스 N이 지휘하는 서스퀘한나 부서의 군대에 의해 요격당했다. 도시는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최북단 진격을 기록했다.
19세기 후반 해리스버그의 중요성은 철강 산업에 있었으며 중요한 철도 중심지이기도 했다. 철강과 철은 지배적인 산업이 되었다. 철강과 기타 산업들은 19세기 후반 내내 지역 경제에서 주요한 역할을 계속했다. 도시는 엄청난 철도 교통의 중심이었고 그 도시의 철강 산업은 큰 용광로, 압연 공장, 기계 공장들을 지원했다. 1866년 근처 스틸턴(Steelton)에 문을 연 펜실베니아 스틸 컴퍼니 공장(Pennsylvania Steel Company)은 미국 최초의 공장이였고, 후에 베들레헴 스틸에 의해 운영되었다.
최초의 대규모 철 주조 공장은 1850년 이후 곧 가동되었다. 전국의 산업이 크게 확장되고 기술이 향상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해리스버그의 산업, 특히 철강 산업도 크게 성장했다. 이는 다른 성공적인 산업 도시에 존재했던 전형적인 요인들의 조합에 기인할 수 있다.
해리스버그가 철강 생산에서 성장할 준비를 갖추면서 스틸턴은 이러한 유형의 산업에 이상적인 장소가 되었다. 그것은 도시의 남쪽에 위치한 넓은 평지였으며, 전체 길이가 4마일에 걸쳐 철도와 운하로 연결되어 있었다. 주택과 도심 구역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 스틸턴은 펜실베니아 스틸 컴퍼니에 의해 1866년에 문을 연 회사 마을이었다. 철강 제조 공정에서 매우 혁신적이었던 이 공장은 계약에 의해 강철 철도 레일을 만든 미국 최초의 공장이 되었다. 전성기에 스틸턴은 33개의 다양한 인종 그룹에서 온 16,000명 이상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 모두 철강 산업에 종사하거나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업에 종사했다. 19세기 후반에는 5개 이상의 주요 제철소와 주조 공장이 스틸턴에 위치했다. 각각은 미로 같은 건물들, 제품을 옮기는 운반차들, 장비를 깔기 위한 큰 마당들, 그리고 제품을 기차에 싣기 위한 시설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공장의 굴뚝에서는 끊임없이 연기를 내뿜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주택과 작은 시내가 있어 대부분의 스틸턴 주민들이 매일 접하는 광경이었다.
철도 야적장은 산업화 기간 동안 빠르고 철저한 변화를 겪은 해리스버그의 또 다른 지역이었다. 1850년대 초의 단일 선로에서 성장한 약 24개의 철도 선로로 구성된 넓은 지역이 되었다. 19세기 후반까지 이 지역은 약 두 블록의 너비였으며 도시의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장벽 역할을 했다. 다리로만 통과할 수 있었다. 세 개의 크고 화려하게 장식된 승객 창고가 철도 노선에 의해 건설되었다. 펜실베니아 철도는 해리스버그에서 가장 큰 철도 노선이었다. 1860년대와 1870년대에 막대한 화물 및 승객 교통량을 처리하고 거대한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거대한 수리 시설과 두 개의 대형 원형집을 건설했다. 철도는 동쪽 경계를 따라 해리스버그까지 이어졌다. 이 건물에는 3개의 승객 창고가 있었는데, 각각은 전신의 자리에 지어졌으며, 악천후로부터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열차 창고를 포함한 고급 건축물이 있었다. 1904년에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것은 하루에 100번의 승객 열차가 정차했다.
해리스버그의 첫 번째 교외 지역인 앨리슨 힐은 도시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넒은 기차 선로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접근할 수 있다. 19세기 후반에 개발되었으며 부유한 해리스버그 주민들에게 도시 직장에서 불과 몇 백 야드 떨어진 교외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앨리슨 힐을 경계에 통합되었다. 1886년, 도시에서 앨리슨 힐까지 이어지는 단일 마차 노선이 세워졌다. 이러한 외곽 주거 지역으로의 추세는 19세기 후반에 천천히 시작되어 주로 트롤리 라인에 국한되었지만, 자동차 소유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추세가 빨라졌고 20세기에는 인구가 확산되었다.
해리스버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국방의 중심지였다. 1972년에는 홍수가 일어나가도 하였다.[3]
경제
해리스버그는 캔디 및 다른 식료품, 컴퓨터 부품 등의 생산으로 공업이 발전하였다. 해리스버그는 해상교통이 시작된 이래, 교통의 중심지로 알려져 왔다. 오늘날에는 펜실베이니아 턴파이크가 도시를 지나며, 여러 고속도로들이 해리스버그를 둘러싸고 있다. 또한 농업 전시회가 매년 1월마다 열리는 편이다.
문화
펜실베이니아주 의사당이 도시의 위로 272피트 (83m) 뻗어있고, 미국의 조각가 조지 그레이 바나드가 만든 상들이 의사당 입구 측면에 위치해있다. 해리스버그는 국립 남북 전쟁 박물관의 본부이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와 딕슨 대학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지도
 |
|
동영상
각주
- ↑ 〈해리스버그〉, 《위키백과》
- ↑ 〈해리스버그(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해리스버그 (펜실베니아)〉, 《요다위키》
참고자료
- 〈해리스버그〉, 《위키백과》
- 〈해리스버그(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해리스버그 (펜실베니아)〉, 《요다위키》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