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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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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
일식집
대표적인 일본 요리인 초밥

일식집은 일본 요리를 주로 파는 음식점이다. 내부도 거의 일본풍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고급 음식점으로 포지셔닝되어 있다.

한국에서 역사[편집]

한국에서 일식점은 중국집(중화요리)과 더불어 가장 흥하고 있는 외국 음식점이며, 대표적인 체인점으로 미소야가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상당수의 일본 음식들이 한국으로 전파되면서 오뎅, 붕어빵 등이 길거리 음식으로 정착되기는 했지만 1990년대에는 다소 개량된 형태로 초밥(정확히는 기계초밥), 돈가스, 우동 등, 거의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한그릇 음식을 취급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예외가 있었다면 철판구이(텟판야키)인데, 2000년대 중반부터 인기가 시들해져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스시이나 사시미, 회덮밥, 고로케, 야키토리 등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개 로컬화 혹은 한국 요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일본 요리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도 많았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무비자 관광이 실시되어 교류가 상당히 늘어난 덕분에 소비자들의 레벨이 많이 높아졌는지 어딜 가도 본격적인 전문점을 표방하게 되었다. 현재 어지간한 대도시라면 사실상 레드오션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포화 상태.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서 가정식 일본 요리점, 타코야키 포장마차, 오코노미야키 전문점까지 생겼다. 특히 샤브샤브는 아예 한국에 진출한 일본 요리의 원로급에 해당되어서 일본 음식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드문데, '등촌샤브칼국수' 체인을 중심으로 한국식으로 얼큰한 국물과 미나리, 느타리버섯을 베이스로 해서 먹는 샤브샤브 칼국수 형태로 변형되기도 했다.

라멘(큐슈식 돈코츠 계열), 돈부리 및 이자카야 = 사케 취급점은 2000년대부터 홍대를 시발점으로 서서히 퍼져나갔고, 회전초밥집은 2000년대 중후반에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었다. 과거 대개가 돈까스집의 서브 메뉴로 취급되던 우동마저 2010년대부터 전문화가 되었다. 그러나 똑같이 서브메뉴로 취급되었던 소바는 여전히 서브메뉴에 불과하나 2010년대 들어서 전문점이 서울권을 중심으로 생겨났다. 2013년 무렵부터 고급 초밥집이 활성화되었고, 틈새시장을 노린 중급 초밥집도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1인당 3~7만원 수준에서 시작하는 엔트리급 스시야 및 오마카세 전문점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한국 내 일본인 커뮤니티에서도 추천점포로 등록되기도 한다.

이외에 카레라이스, 양갱, 모나카, 만쥬, 단무지, 야키토리, 고로케, 오니기리, 타이야키, 야키소바 등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본 음식이다. 다만 이 중에서 일부 메뉴는 반짝 인기를 자랑했다가 2010년대 초반의 엔고 현상으로 인해 사장되기도 했다.

대개 '일식 전문점'을 표방하는 경우는 스시, 사시미를 메인으로 한 요릿집이 대부분이나 정작 메인인 회 자체는 활어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 한국식 '회'가 나오는 경우가 많고, 가정식 요리도 반찬류가 다양하고 비교적 푸짐하게 나오는 등의 차이가 있다. 서브 메뉴들[4]도 은근히 다국적 요리가 나오는 집도 꽤 된다. 되려 일본에서 흔한 돈부리집, 정식집 등은 거의 없는 편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5] 일본 가정식을 보거나 요리 관련 방송을 보면 이질적이라 느끼는 사람도 꽤 되는 모양이다.

창작물에서 등장할 경우 주로 높으신 분들이 두세명정도 모여서 뭔가 회담이나 은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장소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다다미방에 사시미와 술이 놓여져 있다.

그외 나라의 일본 음식점[편집]

영미권 국가의 일식집의 경우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들이 하는 일식집들이 많다. 영미권 나라에서 일본 요리가 잘 나가는 것도 있지만, 이러한 나라들은 대체로 다른 언어를 쓰는 나라들 보다 유학생이나 워홀러가 잘 오기 때문에 일손을 구하기 더 쉽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일본인들의 경우 일본 열도 이외 나라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이 일식점을 많이 하는 이유는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에 비해 해외 진출 비율이 낮아서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수가 훨씬 더 적은 것에 비해 일본 요리 자체는 해외에서 인기가 좋아서 잠재적 고객이 더 많은 안전한 사업이다 보니 일식집을 여는게 오히려 한식집을 여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런 측면이 있다.

일식집 브랜드들 중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브랜드들도 있다. 그래서 현지인들 중에는 일본식 인테리어 + 아시아인이 운영 + 일식 메뉴의 3박자로 인해 그러한 브랜드를 일본 브랜드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호주의 히로스시, 스시헙 등이 있다. 도심쯤 가면 오히려 일본인이 하는 일식집보다 한국인이 하는 일식집을 더 찾기 쉽다. 그 외에 서양인들이 운영하는 일식집들도 있으며 유명인 중에는 미국의 성우 겸 배우 브래드 호킨스가 일식집을 경영한다.

하지만 이러한 집들에 대해서는 평가들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다. 일식 조리법으로 요리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경양식 돈까스를 만들어서 일식 돈까스처럼 내는 경우도 있으며, 피클겸으로 같이 내오는 사이드 메뉴가 한국 김치라든가 어떤 곳은 아예 떡볶이나 인스턴트 라면이 메뉴에 있다. 워킹홀리데이로 와서 몇 시간 배운 뒤 실전에 투입된 알바들이 날림식으로 만든 스시도 있다보니 까는 사람도 있다.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에서는 스페인인이 운영하는 일식집에 들렸는데 요리가 엉망이었던 내용이 방송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일식집만의 현상은 아니며 해외의 한식당에서도 간판은 한식당 간판을 걸어놓고 일본 음식이나 중국 음식을 같이 팔기도 한다. 해외에서 코리아 타운에 있지 않은 한식당에 가보면 한국인 입장에서는 요리가 엉망인 경우가 많은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이런식의 요리의 현지화는 일식 요리외에도 다른 요리들도 마찬가지이다. 이탈리아인들이 기겁한 미국의 피자, 중국인들이 보고 뜨악해하는 변형된 미국식 중화 요리와 일본식 중화요리, 과거 일본 기성세대들이 학을 뗀 캘리포니아 롤 등이 대표적. 당연한게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적인 식당들은 현지 시민들의 입맛에 요리를 맞춰 제공하지 않으면 도저히 장사를 할 수가 없다. 사람들도 다수의 시민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 음식을 제공하는 곳임을 알기에 이런 곳들이 먼저 정통 일식이니 정통 중화 요리를 운운하지 않는 이상 이런 음식점들에대가 대고 뭐라하지도 않는다.

세계 요리들은 전통 요리가 이것이다라고 선을 긋는 것은 그 요리가 탄생한 현지의 방식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요리의 발전에 족쇄가 되기도 한다. 일본 현지 요리사들도 과거 일본에서 먹지 않던 유제품, 양고기등을 활용한 일식을 개발하는 등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적절하다고 보기도 애매해다.

일본인이 하는 일식집이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고 불만하며 제공되는 음식이 취향이 아닌 한국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한인 일식집을 선호하여 일부러 한인 일식집을 찾아간다. 또한 일본인들도 해외 일식집들이 가격이 더 비싸다라고 하는 의견들이 있는데, 이건 다른 나라에서 하는 그 나라 요리가 아닌 외국 요리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중국의 경우는 당연하게도 중국인들이 하는 곳이 매우 많다. 한국에서 한국인이 하는 일식집이 많은것과 동일한 이유. 동남아에서는 화교들이 주로 일식점을 하며 그 이외의 국가들에서도 중국계들이 많이 운영한다.

종류[편집]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활성화된 일식집은 아래가 대표적이다.

  • 일본 정식 - 가이세키를 기반으로 하나, 한국식 회와 초밥을 고급스러운 방에 내오는 곳이다. 원래 고급 일식집의 대표격이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오마카세가 유행하며 몰락했다.
  • 돈가스
  • 라멘
  • 일본식 카레집
  • 오마카세
  • 초밥집

서울 베스트 일식집 15[편집]

교토가츠규[편집]

스타필드 하남에서 가장 핫한 레스토랑이다. 일본 교토에서 시작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매장을 연 일본 최고의 규카츠 전문점으로 이곳 한국 체인점은 영업시간 내내 문전성시다. 드라이 에이징 한 살치살에 바삭하고 얇은 튀김 옷을 입혀 미디엄 레어로 구워 낸다. 보리밥, 샐러드, 츠케모노와 미소된장국, 카레소스에 더해 우스터소스, 소금, 다시 간장 소스까지 곁들여져 한 상 푸짐하다. 1000원을 추가하면 다시간장에 퐁당 빠진 수란까지 맛볼 수 있다. 먼저, 미디엄 레어의 규가츠에 다섯 가지의 소스를 차례로 곁들여 맛보자. 다양한 소스를 입은 쫄깃한 식감의 살치살의 풍미는 씹을수록 깊고 그윽해진다. 미디엄 레어로 구운 고기가 입에 맞지 않는다면 테이블마다 놓인 화로에 살짝 익혀 먹으면 된다. 살치살규카츠정식, 타래규가츠동, 규카츠카레우동정식 업장 입구에는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있지만 현재는 살치살규카츠정식만 맛볼 수 있다. 매장 내 걸린 음료 메뉴에는 하이볼도 있지만 정작 주문하면 없단다. 언제부터 메뉴판의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로바다야 카덴[편집]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동공이 커지고, 손이 바빠지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로바다야 카덴에서 당신이 격게 될 신체 반응이다. 정호영 셰프가 이자카야 카덴, 우동 카덴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집이다. 생선, 육류, 야채 등의 신선한 식재료로 로바다야키(화로구이)에 주력한 이자카야다. 국내 이자카야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는 비밀은 여러 가지다. 일단 불이 다르다.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게에서만 사용하는 비장탄을 사용한다. 비장탄은 나무를 고온에 구워 불순물이 없는 숯으로, 화력이 세고 불 맛이 많이 나는 특징이 있다. 금태, 옥돔 등의 제주도 산 생선구이와 정세프의 장모님이 제주도에서 공수해주는 멜젓을 곁들인 버크셔 k 목살구이, 전복 내장을 찐 소스를 이용한 전복 볶음밥이 시그니처 메뉴다. 정호영 셰프의 추천 메뉴는 옥돔구이다. 국내에서는 반건조한 옥돔을 쓰지만 이곳에선 생물을 쓴다. 특히 옥돔 비늘을 바삭하게 구워먹는 게 특징.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비장탄의 불 맛과 어우러져 전혀 비리지 않다. 한마디로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이다. 다찌를 포함한 좌석은 총 32석. 예약하고 가는 게 좋겠다.

미나미[편집]

제대로 된 소바를 맛볼 수 있는 수타 소바 전문점이다. 메밀 함량이 80% 이상 들어가는 니하치 소바를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면을 뽑는다. 메뉴의 상당수는 소바가 차지한다. 면을 장에 찍어 먹는 시원한 소바와 국물에 담겨 나오는 따뜻한 소바로 나뉘는데, 그 종류만도 20가지가 넘는다. 향긋한 메밀향과 메밀향을 해치지 않는 국물의 합이 훌륭하다.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를 이용한 소바를 선보이는데, 추운 날 또는 비오는 날 먹는 니신소바는 별미다. 니신소바는 소바 장국에 소바 면과 청어조림을 넣은 것이다. 소바를 이용한 다양한 창작 요리와 예약제로 만드는 소바 코스도 즐길 수 있다. 메밀 마니아들에게는 환영받을 곳이지만, 분식 스타일 소바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맛과 가격이 터무니 없게 느껴질 수 있겠다.

스시Z[편집]

삼성미술관 리움을 가는 길에는 소문난 맛집이 여럿 있다. 스시Z도 그중 하나다. '스시 A to Z'을 모토로 탄생했으며, 일식집과 이자카야 하면 떠오르는 정형화된 스타일을 벗어던졌다. 마치 라운지 바 같은 독특한 분위기다. 흘러나오는 음악 또한 라운지 음악과 딥하우스 음악. 단단하게 서 있는 단독건물 한 채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으며, 1층은 스시 바와 철판구이 요리를 내는 데판야키 바, 그리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홀로 구성됐다. 정원처럼 꾸며진 테라스에는 또 다른 한적함이 있다. 그곳에 앉으면 하이네켄 맥주가 술술 넘어간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생선요리뿐 아니라 육류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여러 사람의 입맛을 맞춰야 하는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나 소규모 모임 장소로 최근 더욱 각광받는다.

도쿄 사이카보[편집]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된 근사한 건물과 일식 트렌드가 맞물려 5년 전 오픈 당시 청담동의 '핫한' 공간으로 떠올랐다. 웅장하고 화려한 실내에서는 트렌디하면서도 수준 높은 일본식 가정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었고, 밤이 되면 근사한 분위기에서 사케와 각종 일본식 안주를 맛볼 수 있었다. 인근 청담동 클럽의 부흥기와도 맞물려 이곳은 클럽을 가기 전 흥을 돋우는 장소로도 꽤 이름을 알렸다. 트렌디함에서 벗어난 지금은 제대로 된 일식 요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단골식당으로 자리를 잡고있다. 제철 식자재를 이용한 런치 코스 요리와 우동과 덮밥 등으로 구성된 런치 세트 메뉴는 '가성비 좋은' 메뉴로 특히 인기가 좋다. 식사 후에는 직접 만든 모나카와 달콤하고 고소한 콩고물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걸 잊지 말자.

문타로[편집]

문타로가 문을 연 2004년도만 해도 이태원에는 이자카야 스타일의 술집이 거의 없었다. 문타로가 생긴 이후 제일기획 건너편 길이 이자카야 거리로 불릴 만큼 지금은 여러 집들이 생겼다. 문타로 바로 옆에 있는 유다, 길 건너편의 천상 등이 이태원에서 유명한 이자카야로 통한다. 솔직히 문타로의 음식 맛이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문타로는 여전히 성업 중이고 이태원에서 손꼽히는 이자카야 집이다. 한 장짜리 메뉴판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꼬치메뉴와 문어 가라아게, 감자 고로케 등의 튀김류가 변함없이 맛있다. 예전에는 전설로 통했던 나가사키 해물탕의 맛은 솔직히 예전만 못하다. 진한 국물의 감칠맛이 사라졌다.

하카타분코[편집]

하카타분코는 매장 밖에 줄지어 대기하는 손님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음식의 질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서울 시내의 핫 플레이스다.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작은 매장을 고집하는 것(현재 매장 내 좌석은 25개 남짓이다), 그리고 일본 출신의 주인이 아직까지도 모든 요리를 직접 조리하는 것이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일지도 모른다. 가장 바쁠 때는 주인 혼자 한 시간에 라멘 60개를 조리할 때도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멘은 하카타 지방 스타일로, 얇은 면발을 오래 푹 끓여낸 돼지고기 육수에 넣고 그 위에 파채, 숙주, 얇게 썬 목이버섯, 그리고 차슈 한 점을 얹어서 낸다. 마늘과 깨는 기호에 따라 첨가해 먹으면 된다. 자리에 앉자마자 작은 접시에 김치를 갖다주는데, 정통 라멘 애호가들에게는 별로 탐탁지 않은 반찬일수도 있다. 하카타분코의 라멘이 정통 일본식 라멘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 맛 하나만큼은 끝내준다.

카페 히비[편집]

카페 히비는 일본에서 교환학생 시절을 보낸 주인이 그 때의 경험을 살려 오픈한 일본 풍의 카페이다. 단순하지만 알찬 메뉴는 매일 바뀐다 ('히비'는 '매일' 이라는 뜻이다). 메인 요리와 밥, 샐러드, 야채 절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거친 흰색 내벽, 원목 프레임 창문, 여기저기 놓여 있는 낡은 빈티지 의자 등 카페 히비의 분위기 역시 메뉴만큼이나 단순하고 일상적인 느낌이다. 작은 접시들, 사진, 스케치, 노트 등의 소품들과 선반 위에 놓여진 솔방울들에서는 가정집의 느낌이 물씬 난다. 카운터에서 밀크티를 병에 담아 팔기도 한다. 하나 구입해 집에서도 카페 히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오무라안[편집]

도쿄에서 가업으로 소바집을 운영하는 일본인 요리사가 서울에도 문을 연 곳이다. 오무라안이 처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건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였다. '점심 한끼'를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직장인들에게 인정받았으니 맛집으로 소문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래서 유명해진 건 점심시간에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소바. 그 중에서도 명란‧산마‧튀김을 올린 3가지 맛 소바를 맛볼 수 있는 삼미소바가 특히 인기다. 봉평 메밀을 사용하고, 일반 가쓰오부시가 아닌 두툼하고 진한 풍미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혼가쓰오부시와 소다가쓰오부시를 이용해 깊은 맛을 낸 츠유가 특별한 맛을 낸다. 제대로 된 소바 전문점이 없던 시절이라 소바 마니아들에게도 환영받았다.낮에는 소바를 비롯해 일본 가정식 메뉴를 선보이지만, 저녁에는 술을 마실 수 있는 이자카야로 운영된다. 때문에 저녁에 식사를 하러 가더라도 요리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치킨 가라아케와 고로케 등 튀김 요리가 괜찮은 편이다. 요즘에야 워낙 잘 내오는 일식집이 많아진 까닭에 감흥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지만,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일본 요리와 맥주를 즐기기에 여전히 좋은 곳이다.

스시시로[편집]

근사한 고급 식당을 찾으러 홍대로 오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점심 미팅이나 부모님과 식사를 할 만한 숨은 집도 있긴 하다. 그 중 하나가 스시시로다. '오마카세' 스타일로, 뜻은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의미다. 한마디로 주방장이 알아서 음식을 만든다. 바 자리를 택하면 신선한 해산물을 손질하는 것부터 세팅까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와사비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스시시로의 오마카세 코스 요리는 간이 대체적으로 센 편이지만, 오징어에 유자를 갈아 넣는 요리는 색채가 뚜렷하며 사랑스럽다. 저녁 식사 시간 대에는 예약 필수.

스시우오[편집]

가족 식사는 '간지'다. 가끔은 부모님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스시우오는 그런 의미에서 '엄마 나도 이 정도는 살 수 있어'라는 걸 보여주기에 정말 최적의 장소다.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건물 한편에 자리 잡은 근사한 정원에 눈길을 뺏기고, 안에 들어서면 돈을 아끼지 않은 듯한 마감재에 또다시 놀란다. 기모노를 차려입은 서버들의 우아한 서비스도 최고. 신라호텔 아리아께에서 12년간 경력을 쌓은 신동오 셰프의 주방 지휘력(물론 운이 좋으면 직접 칼을 잡는 경우도 있다) 역시 믿을 만해서 언제 가도 맛이 일정하다. 특히 네타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스시집과는 달리 오픈 초기부터 샤리에 집중, '적식초 스시'를 선보이며 자기만의 확실한 색깔을 찾았다. 부모님이 내 앞길을 자꾸 걱정한다면 한번 당차게 질러볼 만하다.

갓포아키 청담[편집]

최근 일식당의 흐름 중 하나인 갓포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갓포는 일본 전통 요리 형태 중 하나로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보다 가볍고, 일본식 선술집으로 통하는 이자카야보다는 격식있는 요리로 통한다. 생선과 야채를 이용해 최소한의 조리를 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도가 갓포 요리의 맛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갓포아키는 최근 주춤했던 압구정 로데오와 청담동 일식주점에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압구정 본점에 이어 최근 청담동에 또 하나의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 스시와 사시미를 비롯해 완자의 일종인 츠쿠네, 튀김요리인 아게모노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청담점은 본점과 비교해 음식 수준이나 메뉴는 다를 바 없지만 증류식 소주를 제외하고는 한국 소주를 판매하지 않으니 참고한다.

모즈[편집]

일본의 갓포 요리를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일식 주점.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요리를 선보인다. 모즈만의 독창적인 메뉴 덕분에 수십가지의 사케가 물처럼 들어갈지니.

유다[편집]

유다에는 7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가 있다. 그중 30~40가지가 꼬치구이 메뉴다. 야키도리는 원래 닭을 이용한 꼬치구이지만, 유다에서는 해산물과 돼지고기로 만든 쿠시야키가 더 인기있다. 일본의 유명 야키도리 전문점에서 요리를 배운 주인이 유다를 만들었고, 지금은 문타로와 함께 이태원에서 가장 맛있는 꼬치구이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손님의 입장에서는 소문난 맛집이 나란히 붙어 있으니 고마운 일이다.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확률이 줄어드니까.

히메지카레[편집]

동진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한 일본식 카레집이다. 외관은 일본의 외진 골목에 자리한 오래되고 작은 식당의 느낌이다. 내부에는 단을 올려 다다미를 만들었다. 식기부터 소품 하나하나가 일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메뉴 구성은 정갈하고 간소하다. 카레라이스, 카레우동, 유부우동, 간장국수, 연두부 다섯 가지다. 카레가루를 넣고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위에 일본식 카레를 얹어 낸 카레라이스, 쫄깃한 면발의 우동에 카레를 비벼 먹는 카레우동이 주 메뉴다. 묽고 풍미가 진한 카레 맛이 일품이다. 양이 많고 가격은 놀랍도록 저렴하다.정성스럽게 우려낸 보리차도 양껏 마실 수 있다. 손님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식사하길 바라는 주인장의 배려가 식당 곳곳에서 느껴진다.

스시초희[편집]

청담동 일대에서 수준 높은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자연산만 고집하는 까닭에 가격은 비싸다. 하지만 한번쯤 제대로 된 스시를 먹고 싶을 때 갈 만하다. 영업을 시작한 이후 주방장이 몇 번 바뀐 까닭에 방식의 변화는 조금씩 있었지만, 호텔 출신의 실력파 요리사들로 구성돼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통한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직접 만든 생와사비와 무를 소금과 누룩으로 절인 뱃따라즈케만 보더라도 그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스시초희의 정수는 스시바에서 즐기는 오마카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마카세는 ‘주방장에게 맡긴다’는 의미로, 그날의 가장 좋은 식재료를 선별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조리법으로 이용해 구성한 코스 요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방장이 생선(네타)을 손질하고, 밥(샤리)을 쥐는 일련의 과정들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스시바는 언제나 인기이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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