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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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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회(情報社會, information society)는 식료품이나 에너지의 충족을 전제로 더 중요한 가치를 정보에 두는 사회를 말한다. 흔히 정보화 사회라고도 한다. 실용 정보로부터 예술까지의 문화 재산의 창조, 그 향수(享受)는 물론이고 정치/경제 체제에 올바른 민의가 반영될 수 있는 양방향의 미디어망을 기반으로 '정보의 소비자는 동시에 생산자이다'라는 관계를 구축하는 등의 이상(理想)이 공통 인식으로 이미 표현되고 있다. 정보 사회에서는 통신망 설계자, 시스템 기술자(SE), 시스템 분석가(SA) 등 각 분야의 실무자와 컴퓨터 과학 기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술자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개요[편집]

정보사회는 공업을 주체로 발전해온 공업사회에서 벗어나 정보산업을 주체로 하며 다양한 정보의 생산과 전달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회를 말한다. 정보를 가공, 처리, 유통하는 활동이 활발하여 사회 및 경제의 중심이 되는 사회이다. 정보화 사회의 목적은 정보기술(IT)을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사용해 국가간 경쟁우위를 얻는 것이다.

사회의 정보화는 공업화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했거나 공업화가 완료된 사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정보사회는 공업사회의 다음 단계로 생각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보사회는 미국의 사회학자 D.리스먼의 표현대로 탈공업사회(脫工業社會:post industrial society)라고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정보사회란 사회의 발전단계설을 근거로 한 문명사적 규정(文明史的規定)임을 알 수 있다. 즉 정보사회라고 할 때는 인류사회는 전(前)문명사회에서 농업혁명을 거쳐 농업사회로, 이어서 산업혁명을 거쳐 공업사회로, 다시 정보혁명을 거쳐 정보사회로 이행하듯이 단계적으로 발전해 간다는 인식을 전제로 하고 있다. 거기서는 인류문명은 이제까지의 ‘사람의 손과 근육 에너지 및 그 대체물인 기계를 생산수단으로 공업이 만들어낸, 실체가 있는 물질중심의 문명’에서 ‘인간의 두뇌나 지적 창조력을 생산수단으로 정보산업이 만들어내는 무형의 정보가 주체가 되는 문명’으로 전환되어 간다고 생각되고 있다.

선진 여러 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이미 현실문제화되어 왔다. 이른바 공업화는 18세기 말부터 시작하여 세계적인 규모로 진행되어 2세기 후인 오늘날에 와서는 공업화되지 않은 지역은 매우 드물게 되었다. 그 진행은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는 있으나, 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독일 ·일본, 스칸디나비아 여러 나라와 베네룩스 3국 등에서 특히 현저하다. 이러한 나라에서는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자 정보산업의 발달과 정보의 전달 및 처리에 관한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정보혁명이 급속히 진행되기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공업사회로부터 정보사회로 이행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금세기 말에 이르면 이들 나라는 완전한 탈공업사회(정보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선진 여러 나라에서는 공업화의 성숙이 제1차 산업(농림 ·어업)을 축소시킴으로써 인구를 농업지역에서 공업지역으로,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시켰다.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도시는 점차 광역화(廣域化)되고 구조가 복잡화되었으며 거기에 모이는 사람들은 매우 다층화(多層化)되었다. 이러한 도시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갖가지 정보가 필요하고 또 능률적인 정보의 전달과 수용수단(受容手段)이 필요하게 된다. 제2차 산업(공업)에 있어서의 기억장치와 자기제어기능을 가진 자동기계의 채택(오토메이션)은 많은 노동자를 육체노동에서 해방시켜 물적 생산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를 상대적으로 축소시켰다. 이 제2차 산업에서 발생되는 잉여노동력은 제1차 산업으로부터 파생되는 것과 함께 제3차 산업에 돌려졌으며, 이와 같은 사정은 제3차 산업인 정보산업을 급속히 성장시켰다.

프린스턴대학의 F.매클럽에 따르면, 미국은 교육산업 ·연구개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정보기기 ·정보 서비스 등 지식산업(정보산업)에 대한 지출이 이미 1,364억 달러, 즉 국민총생산의 30.4 %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다. 매클럽이 제시한 정보산업 중에서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매스컴 산업의 성장은 정보전달기술의 진보에 의하여 촉진되었다. 컬러텔레비전, 방송위성, CA텔레비전(유선 텔레비전), FM, 테이프레코더와 스테레오레코드, 비디오테이프, EVR(전자녹화장치), 컬러 사진, 고속윤전기, 팩시밀리 등의 개발과 더불어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매우 다양한 미디어가 성립되어 대량의 정보가 범람하게 되었다. 이렇게 성립되는 정보사회의 특질은 지적 생산물로서의 정보가 상품화됨과 동시에 물적 생산물로서의 상품은 반대로 정보화되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공업사회에서는 실체가 있는 물적 생산물만이 상품으로 인정되고 지식이나 정보와 같이 외연량(外延量)도 없고 계량할 수도 없는 것은 상품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각종 정보산업이 만들어내는 뉴스나 방송 프로그램, 디자인, 조사정보, 특허권, 컴퓨터 프로그램, 광고 등과 같은 정보가 훌륭한 상품으로서 매매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물적 생산물인 상품의 가치가 원료나 재질(材質)과 같은 물질적인 요소보다도 아이디어나 특허권, 디자인과 같은 정보적 요소에 의하여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것은 상품이 일종의 심벌화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상품은 ‘물질’로서의 기능보다는 그것이 소비자의 생활에 가져다 주는 ‘의미’에 따라 매매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투하된 원료나 노동력만으로는 계측할 수 없게 되었다. 정보를 생산하는 경우 원료나 생산수단에 해당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두뇌이다. 그러나 그 능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같은 노동시간을 소비한다 해도 완성된 정보의 질은 당연히 다르게 마련이다. 이와 같은 정보가 상품으로 매매되는 것은 이제까지 계량하기가 어려워 공짜처럼 다루어져 왔던 인간의 정신적 노동의 가치가 금전적으로 평가되는 것을 뜻한다. 말하자면 정보사회는 인간의 지적 창조력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직의 체질도 또한 변화하게 된다. 정보사회에서의 생산기업은 컴퓨터의 도입에 의하여 각 부분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실시간(實時間)으로 중앙에 집중시켜 그 정보로 생산과 판매과정을 제어하게 된다. 인간은 시시각각으로 모여드는 정보를 판단하여 기계에 지령해 주기만 하면 된다. 즉, 기업은 ‘정보가 흐르는 체계’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기업활동은 거의 의사결정 행위의 연속이 되어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정보의 수집이나 가공, 판단이 중요 업무가 되며, 이로 인하여 연구 ·조사부분이 중시된다. 한편 상품의 심벌화 경향은 상품의 의미를 부여하는 기획부분이나 광고부문을 클로즈업시킨다. 이들은 모두 창조적 노동을 하는 ‘생각하는 부문’이다. 정보산업에서도 이 경향은 같다. 예를 들면 컴퓨터 산업에서도 하드웨어(전자계산기의 연산장치와 기억장치 등 기계부분)가 극한까지 발달한 오늘날에는 소프트 웨어(프로그램과 같은 계산기의 운용)가 중시되기에 이르렀다. 매스컴 산업에서는 이제까지 정보전달기술에 비중을 두어 왔으며, 그것이 산업의 위치를 결정하였으나, 정보전달 기술의 혁신과 함께 미디어의 융합이나 다양화가 진행되자 역시 내보내는 정보의 내용이 문제가 된다.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나 정보의 내용을 만들어 내는 것은 역시 인간의 창조력이다. 그러므로 정보사회에서는 모든 기업에서 인간의 창조성이 중요시된다. 이렇게 되면 기업조직은 인간의 창조성을 최대한 개화시키는 조직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연공서열적(年功序列的) ·위계서열적 관리조직은 붕괴되고 자유롭고 능력주의적인 조직이 주류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톱니바퀴의 하나로서 소속되었던 획일적 조직에서 해방되고 육체노동 ·단순노동은 창조적 노동으로 바뀌어, 사람들은 삶의 보람을 발견할 것이다. 그런 뜻에서 정보사회는 인간을 소외로부터 해방시킬 가능성을 지닌, 인간회복의 사회가 되리라 기대된다.

정의[편집]

정보 및 정보화 사회는 현대사회의 특징을 나타내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매우 많은 내용을 포함하며 그 정의도 다양하다.

정보란 일반적으로 사회과학에서 '발신자 또는 수신자 사이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연과학에서는 정보를 사상(捨象)된 부호로서 이해하고 있다. 사회과학에서는 정보를 인간행동과의 관계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데 반해, 자연과학에서는 기계에 의한 정보의 전달·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사회과학에서의 정보도 그 '의미'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특정의 행동을 선택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정보(수단적 정보)와, 정보의 발신·수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정보(卽自的 정보)가 있다.

정보화사회의 정의도 정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데, 주로 다음의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질과 양 모두 풍부한 정보가 생산되어 유통되는 사회
  • 이들 풍부한 정보의 생산·처리·전달·축적에 일정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 직접 또는 간접으로 그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를 이룬 사회
  • 정보의 생산·처리·전달·축적을 원활하고도 효율적으로 행하기 위한 정보기기나 정보 네트워크가 급격히 발달하여 보급되는 사회 등이다.

정보화사회론의 전개[편집]

1960~70년대[편집]

정보화사회론의 시조는 케네스 볼딩이다. 그는 〈20세기의 의미 The Meaning of 20th Century:The Great Transition〉(1964)에서 대담하게도 인류의 역사를 '문명 전', '문명', '문명 후'라는 3단계로 나누고, 현재는 '문명'에서 '문명 후'로 이행하는 도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다 구체적으로 정보화사회론을 전개한 사람은 다니엘 벨이다. 그는 〈탈공업사회의 도래 The Coming of Post-Industrial Society〉(1973)에서 탈공업사회란 기술적 지식을 주축으로 하여 경제성장을 하고 사회 성층(成層)이 조직되는 사회라고 주장했다. 또 허먼 칸은 〈2000년 The Year 2000〉(1967)에서 1인당국민소득(GNP)이 4,000달러를 넘으면 탈공업사회로 이행한다고 말하고, 발전단계론적 입장에서 탈공업사회를 해석하려고 했다. 그러나 탈공업사회라는 말은 다가올 사회의 특징을 표현하기에는 추상적이고 불충분하며, 이것을 보다 구체적 설득력을 가진 용어로 표현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미래 사회를 '정보화사회'라 명명하여 실용적 기능보다 정보적 기능이 중시되는 사회라는 정의를 부여한 것은 1970년 전후였으며, 이후 정보화사회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1980년대[편집]

1973년의 유류파동은 사람들의 관심을 에너지와 그밖의 자원문제에 집중시켜서 정보화사회론에 대한 흥미를 일시적으로 후퇴시켰다. 그 후 선진국들에서 다시 정보화사회론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80년 이후인데, 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일이 있었다.

첫째, 시대를 반영한 '21세기론'이 활발히 대두된 점이다. 그것은 2차례에 걸친 유류파동을 극복해내고 여유가 생긴 그들에게 있어 먼 장래가 아닌 21세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깊은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둘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ME) 기술을 응용한 매력적인 기기나 시스템이 현실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여 관련산업이 급성장기로 접어든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산업용 로봇, 사무용 컴퓨터와 워드프로세서 등의 OA 기기, VTR의 생산량이 1980년 이후 급격하게 증대했다. 이른바 뉴미디어도 이 연장선상에 자리하게 되어 많은 기업 경영자들의 관심은 일제히 정보관련기기와 그 시스템에 집중되었다.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The Third Wave〉(1980)이나 존 네이스비츠의 〈메가트렌즈 Megatrends〉(1982) 등의 저작이 이런 경향에 박차를 가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셋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ME) 기술을 응용한 기기와 그 시스템이 보급됨에 따라 역효과의 면이 드러나게 되어, 조속히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손을 쓸 수도 없게 된다는 위기감을 불러일으킨 점 등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1980년경에 잇달아 등장한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는 최대의 문제로 실업자의 대량 발생을 다루었다. 실제로 컴퓨터 범죄나 사고로 인한 컴퓨터 시스템의 마비·정지도 빈발하고 있다. 또 컴퓨터 노동에 있어서의 VDT(Visual Display Terminal) 신체기능 장애의 문제도 주목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업의 번창은 프라이버시 침해가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서 제2기의 정점을 맞은 정보화사회론에는 '고도정보화사회'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데, 본질적으로는 초기의 것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다른 점은 정보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고도의 정보기기와 시스템이 현실화하고, 그 이미지가 보다 구체화한 점이다. 여기에서 특기할 만한 일은 정보화사회론을 담당하는 데 중요한 일익을 형성하고 있는 '정보산업론'의 전개이다. 프리츠 마하르프의 〈미국에서의 지식산업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Knowledge in the USA〉(1962)과 우메사오 다다오의 〈정보산업론〉(1963)에서 시작된 정보산업론은 그후 마크 폴라트의 〈정보경제 The Information Economy〉(1977) 등에 의해서 구체화하여 산업구조의 정보화 과정과 그 장래의 비전이 제시되기에 이르렀다.

정보화 사회의 특징[편집]

가장 일반적으로는 '정보화 사회'라는 말이 산업 사회, 농경 사회, 수렵 사회 등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공업화가 일정한 수준에 도달했거나 공업화가 완료된 사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이때는 사회 발전 단계의 하나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또한, 정보화 사회라는 용어는 유의어가 여럿 있는데, 이들 유의어는 정보에 관련되는 단어를 수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멀티미디어 사회, 디지털 사회, 지식 사회, 정보 네트워크 사회, 글로벌·네트워크 사회 등이 그것이다. 이들 용어에서 사회를 시대로 바꾸어 쓰는 경우도 있다. 산업 사회 성립의 계기가 된 일련의 사건들을 산업 혁명이라 하는 것과 같이, 정보화 사회로 진행되는 과정을 정보 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회 전체적으로 기술사회 ·지식사회 ·고학력사회를 형성한다. 산업 사회 이후 정보화 사회를 규명하기 위해서 많은 신조어들이 만들어졌다.

정보 사회의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첫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으로는 지식과 정보가 중시된다. 둘째,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가정과 직장의 통합이 확대된다. 셋째, 면대면 접촉이 감소하고 사이버 공간을 통해 사회적 맺는 양상이 증다한다. 넷째, 전자 민주주의의 발달로 직접 민주 정치의 실현 가능성이 증가한다. 다섯 째, 탈관료제화, 쌍방향 통신 매체의 발달로 결정의 분권화 경향이 강화된다.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편집]

선진국들이 정보화사회로 이행해가는 이유는 주로 2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과학기술, 특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ME)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컴퓨터와 그것을 응용한 산업용 로봇, 유연생산방식 (FMS), 사무자동화(OA) 기기, 뉴미디어 등의 기기나 시스템이 차차 실용화되기에 이른 점이다. 그결과 기존 산업분야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이 확대되었다.

둘째, 이 기술적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데 있어서의 불가결한 사회적 욕구의 확대를 들 수 있다. 의식주에 대한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사람들의 욕구는 점차로 고도화·다양화·개성화하게 되며, 그리하여 이런 변화에 대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창의가 필요하게 된다. 또 다양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생산·제공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보기술을 구사한 기기나 시스템의 이용이 불가피해진다. 이 양자는 서로 자극하여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가속도적인 변화를 유도하게 된다. 즉 새로운 정보기술의 개발이 욕구의 아도화·다양화·개성화를 강하게 자극하는 한편, 이같은 욕구의 변화가 곧 정보기술의 새로운 응용 영역의 개발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정보화사회는 변화가 격심한 사회이기도 하다.

비판[편집]

정보화사회, 정보화사회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비판이 제기된다.

  • '기술결정론'중심이란 것.
즉, 정보기술에 주목해 그것이 사회변동을 예측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요소-문화, 정치, 경제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 정보자체의 질적변화나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최근의 정보기술발전은 정보의 양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는 있겠지만 전파되는 정보의 질적변화는 가져오지 못했다는 비판. 이 비판에선 정보기술이 가져온 것은 정보를 전하는 속도나 수단, 정보량의 변화이고 이들은 사회가 움직일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들다고 한다.
  • 산업사회의 연장선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정보화는 산업시스템에 효율성 등을 가져왔지만 근본적인 구조는 산업사회와 비교해 변화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
  • 정보사회라 불리는 것은 이상적인 사회가 아니라 여러 해악을 불러일으키는 사회라는 비판. 다수의 연구자가 예상하는 정보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베이스감시카메라 등으로 대표되는 감시・감독기술이 발전해 정부나 기업에 의한 프라이버시 침해로 언론의 자유나 사상의 자유가 억압되는 사회.
  • 소수의 기업이 보도기관을 독점(혹은 과점)해 소수파의 의견이나 기업이나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의견 등이 억압되는 반민주주의적 사회.
  • 소수의 기업이 문화산업을 독점(혹은 과점)해 문화적인 다양성이나 창조성을 잃어버린 사회.
  •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일부 엘리트층과 그 외의 사람들 간의 정보격차가 커져 더욱 견고한 착취구조가 만들어진 사회
  • 범죄를 실행하기 위한 관련기술에 누구나가 간단히 다가갈 수 있게 되어 인터넷을 통한 범죄가 늘어나 치안이 악화된 사회.
  • 정보의 과잉으로 인해 본래 얻을 수 있을 정보를 얻지 못하게 되고 거짓정보가 범람하게 되어 정보자체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 '정보화사회는 정보가 쓰레기로 변하는 사회를 말한다.'는 비판도 있다.

지능정보사회[편집]

지능정보사회는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통해 생성, 수집,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지능정보기술이 경제, 사회, 삶 모든 분야에 보편적으로 활용됨으로써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발전하는 사회이다.

데이터와 지식이 기존 생산요소(노동, 자본 등)보다 중요해지고 다양한 제품, 서비스 융합으로 산업간 경계가 붕괴되며, 지능화된 기계를 통한 자동화가 지적노동 영역까지 확장되는 등 경제,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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