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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흐츠반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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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흐츠반회랑아르메니아이란 사이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회랑이다.

아제르바이잔[편집]

  •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은 유럽의 동부와 아시아 서부의 캅카스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카스피해(海)의 서부 연안을 끼고 있다. 1922년 구소련을 구성하는 공화국의 하나로 편입되었으나 1936년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으로 분리되었고, 1990년 12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으로 개칭한 후 1991년 10월 공식적으로 독립하였다. 유럽의 동부 그리고 아시아의 서부인 캅카스 지역에 위치한다. 정식 국명은 아제르바이잔민주공화국(Azerbaijan Democratic Republic)이고 수도는 바쿠이다. 동쪽으로는 카스피해, 북쪽으로 러시아의 다게스탄 공화국, 북서부로 조지아, 서쪽은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예 그리고 남쪽으로는 이란과 국경을 접한다. 아르메니아와와 서쪽의 국경을 접하지만 아르메니아 내에 고립 영토인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은 튀르키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 유라시아 대륙의 남캅카스에 위치한다. 서아시아와 동유럽의 교차점으로, 영토는 동서로 약 500km, 남북으로는 약 400km에 달하며 카스피해와 접하는 해안선 길이는 456km이다. 아제르바이잔의 북쪽은 대캅카스산맥(Greater Caucasus Mountain), 서남쪽은 소캅카스산맥 그리고 동남부의 카스피해 연안은 탈리시산맥(Talysh Mountain) 등 3개의 산맥이 위치한다. 국토의 약 40%가 산악지형이다. 가장 높은 산은 대캅카스산맥에 있는 바자르뒤주산(Mount Bazardüzü)으로 높이가 4,466m에 달한다. 높은 산맥으로 인해 지역 간 고도 차이가 크고 기후와 식생이 다양하다. 국토 중앙의 평야지역은 해발고도 400∼1000m에 위치하지만, 카스피해 연안의 고부스탄 등의 해안지역은 해발고도가 0∼50m에 불과하며, 일부는 바다보다 고도가 낮은 지역도 있다.

회랑의 의미[편집]

  • 회랑(回廊, corridor)은 지정학에서 서로 다른 영토나 행정구역을 연결하거나, 도로를 따라가거나, 강을 따라 바다에 도달하는 길고 폭이 가느다란 구역을 말한다. 회랑의 존재는 인문지리적 영토 구분에 따른 것이므로 돌출지 및 땅거스러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한 국가에서 바다로 나가는 좁은 통로가 있다. 바다나 다른 나라 등으로 가는 회랑은 그 자체가 돌출지이고 자기 내부를 연결하는 회랑은 그 나라의 돌출지를 잇는 역할을 한다. 회랑은 두 개의 지역을 연결하는 좁은 땅이다. 회랑은 단절된 지역 간의 교통 및 통신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
  • 회랑은 육상 또는 해상이 될 수 있다. 육상 회랑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더 큰 영토를 연결하는 땅의 조각이며 해상 회랑은 두 수역을 연결하는 선박 항로 또는 수로이다. 해상 회랑의 예로는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믈라카 해협이 있다. 회랑은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일 수 있다. 자연 회랑은 두 지역 사이에 자연 경로를 제공하는 산길이나 강 계곡과 같은 지리적 특징이다. 반면에 인공 회랑은 도로, 철도, 파이프라인과 같은 인프라 건설을 통해 만들어진다.

나흐츠반[편집]

  • 나흐츠반은 아제르바이잔의 자치공화국이자 월경지이다. 공식 명칭은 '나흐츠반 자치공화국(Naxçıvan Muxtar Respublikası)'이다. 수도는 나흐츠반(Naxçıvan)이다. 아르메니아, 이란, 튀르키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나히체반'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이는 러시아어 명칭인 Нахичевань을 옮긴 것이다. 면적은 5,500㎢, 인구는 2020년 기준 461,530명이다. 2009년 통계상에서는 인구의 99.6%를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인과 아르메니아인 등은 소수이다. 도시화율은 30%가 못 된다. 이 지역은 서쪽과 남서쪽에 있는 평야를 제외하면 거의 산지이며, 이란, 튀르키예와 국경을 이루는 아라스강 중류 동쪽과 북쪽에 놓여 있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진대이며 비가 적게 내리기 때문에 스텝이 발달한 지역이다. 지도상으로는 튀르키예 동부 으드르도 아랄르크군과 아주 약간의 국경으로 접하며 거기로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간의 도로가 이어져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는 같은 튀르크계 민족으로 우호국가이기 때문에 교류도 많다.
  • 나흐츠반의 주요 산업인 농업은 관개 시설을 갖춘 평야에서 이루어진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잇는 철도가 아라스계곡을 따라 이 공화국을 지나가지만, 여기에서 본토로 가려면 아르메니아 땅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이후로 철도를 통한 본토와의 연결은 끊겼다. 아제르바이잔 본토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은 아제르바이잔 국적 항공기가 아르메니아 영공으로 진입하거나 그 반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란 영공으로 우회해서 운항한다. 여기에서 이란까지 철도가 연결되어 있고,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이란 간에는 2017년 철도가 연결되었다. 그러나 아직 이란 쪽의 노선이 완전히 연결되지는 않은 상태다. 나흐츠반에서 예레반, 이란 국경에 있는 줄파와 아제르바이잔까지 도로가 뻗어 있다. 철도와 마찬가지로 아르메니아 방면 도로도 끊겼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당시에는 튀르키예와 연결되는 큰 도로가 없어서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었지만, 현재는 튀르키예와도 큰 도로가 연결되어서 경제 상황 및 생활 여건이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1]

아르메니아[편집]

  • 아르메니아(Armenia)는 유럽의 동부와 아시아 서부의 남캅카스(South Caucasus) 지역에 위치한다. 18세기까지 주변 여러 국가의 지배를 받아 왔다. 1920년 세르브 조약에 의해 독립이 인정되었고, 1936년 12월 구소련을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의 하나가 되었다. 구소련의 해체에 따라 1991년 독립하였다. 공식 국명은 아르메니아공화국(Republic of Armenia)이며, 수도는 예레반이다. 유럽의 동부와 아시아 서부의 남캅카스(South Caucasus) 지역에 위치한다. 내륙 국가로, 서쪽으로는 튀르키예·북쪽으로 조지아·남쪽으로 이란 그리고 동쪽으로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접한다. 세계에서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국가로, 대부분의 아르메니아인들은 가장 오래된 기독교 종파인 아르메니아 사도교회(Armenian Apostolic Church) 신자이다.
  • 아르메니아 고원(Armenian Highlands)에 자리하는 내륙 국가로, 서쪽으로는 튀르키예·북쪽으로 조지아·남쪽으로 이란 그리고 동쪽으로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접한다. 영토의 5%는 중동부에 위치한 캅카스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호수인 세반호수가 차지한다. 아르메니아는 높은 산맥 사이에 도시와 마을이 자리 잡아 지역에 따라 초목 지대와 울창한 숲이 공존하며 기후 변화가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남부 지역은 해발고도가 2,640~3,280m에 달하는 소캅카스산맥이 위치한다. 소캅카스산맥은 아르메니아 남부에서 동쪽으로 뻗어 이란과 아제르바이잔까지 이어지는데, 아르메니아는 소캅카스산맥의 중심에 위치하여 대부분의 지형이 산악과 고원 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으로 남북 간 도로와 철도망 구축에 제약이 많다. 650m 이하의 저지대는 영토의 약 3%만이며, 대부분 아라크스강과 데베드(Debed)강변 유역이다. 더불어 아라크스강과 데베드강 유역은 고도가 낮아 아르메니아의 남북을 이동하는 주요 이동로이다.

나흐츠반회랑에 대한 건설[편집]

  • '캅카스의 화약고'로 불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아제르바이잔이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우방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지지를 표했다. 2023년 09월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아제르바이잔 자치공화국인 나흐츠반을 방문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 회담 공식 의제는 가스관 건설 계약 체결이지만, 양국 정상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을 해결할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지지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계 권리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하겠다고 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카라바흐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민족과 관계없이 아제르바이잔 국민이며, 그들의 안전과 보안은 국가에 의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 에르도안 대통령이 방문한 나흐츠반은 또다른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 지역으로, 아르메니아 영토를 끼고 아제르바이잔 본토에서 분리돼 있다. 알리예프 대통령 가문 인척인 바시프 탈리보프의 권위주의 정부가 1995년부터 2022년까지 통치했다. 1990년대 초반 아르메니아와 전쟁 이후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이어지는 모든 도로와 철도가 파괴됐으며, 아르메니아는 수년 동안 나흐츠반에 대한 금수 조치를 취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알리예프 대통령은 나흐츠반과 아제르바이잔 본토를 잇는 새로운 육로 신설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통해 튀르키예도 다른 튀르크계 국가를 잇는 전략적 육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전쟁 중재 이후 나고르노-카라바흐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해 온 러시아는 원칙적으로 이 같은 회랑이 실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계가 다수인 분리주의 지역으로,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19일 이 지역을 기습 공격해 아르메니아계 아르차흐 공화국 세력의 항복을 받아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선 추방이나 인종 청소 등을 피하기 위해 난민 수천 명이 아르메니아로 이동하고 있다.[2]

나흐츠반회랑의 지리[편집]

  • 나흐츠반회랑 지역의 서쪽과 남서쪽에 있는 평야를 제외하면 거의 산지이며, 이란, 튀르키예와 국경을 이루는 아라스 강 중류 동쪽과 북쪽에 놓여 있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진대이며 비가 적게 내리기 때문에 스텝이 발달한 지역이다. 지도상으로는 튀르키예 동부 으드르도 아랄르크군과 아주 약간의 국경으로 접하며 거기로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간의 도로가 이어져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는 같은 튀르크계 민족으로 우호국가이기 때문에 교류도 많다.

아라크스강[편집]

  • 아라크스강(Araks River, Aras River)은 튀르키예·이란·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에 걸쳐 있는 하천이다. '아라스강'이라고도 한다. 길이 994km, 유역면적 10만 2,00㎢, 튀르키예 북부, 아나톨리아고원의 빙괼산(3,250m)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와 국경을 이룬다. 아라라트 분지로 나온 다음 이란·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을 지나 동쪽으로 흐르며, 쿠라 아라크스 평야에서 분류하여(본류는 쿠라강과 합류) 일부는 관개용 수로로부터 직접 카스피해에 배수된다. 물은 몹시 건조한 이 지방의 분지·평야의 관개에 사용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나흐츠반 〉, 《나무위키》
  2. 이혜원 기자, 〈아제르, '우방' 튀르키예와 정상회담…"아르메니아계 권리 보장"〉, 《뉴시스》, 2023-09-2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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