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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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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치
주부지방 위치
기후현 위치

기후현(일본어: 岐阜県)은 일본 혼슈 중앙부의 주부지방에 있는 내륙 이다.[1][2]

개요[편집]

기후현의 면적은 10,621.29km²이며 인구는 1,928,099명(2023)이다. 현청 소재지는 기후시(岐阜市)이다. 육지로 둘러싸인 현으로 아이치현, 후쿠이현, 이시카와현, 미에현, 나가노현, 시가현, 도야마현의 7개 현과 접한다. 일본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어 오랫동안 간사이와 간토를 연결하는 교차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센고쿠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일본을 지배하려면 기후를 지배해야 한다고 여겼다. 일본의 우편번호는 세자리 숫자로 001부터 999까지 있다. 기후 현은 500번 대에 해당하고 일본의 중앙에 위치함을 보여준다.

기후현의 남쪽에 아이치현미에현이 있고 주로 이 지역에 인구가 밀집해있는 만큼 주부지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현의 북쪽에 위치한 히다지방은 호쿠리쿠 지방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문화 면에서나 경제 면에서나 이쪽 지방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시라카와고와 마찬가지로 갓쇼즈쿠리 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걸로 유명한 도야마현의 난토시 고카야마도 바로 기후의 히다 지방과 인접해 있는 마을이다.

옛날에는 현의 남부는 미노(美濃), 북부는 히다(飛騨)라고 불렸다. 이 중 미노는 오다 노부나가의 본거지였던 곳이라서 전국시대 관련 매체에서 자주 등장한다. 오늘날의 명칭인 기후는 노부나가가 기산(岐山)과 공자의 고향인 곡부(曲阜)에서 한 자씩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알려져있다. 참고로 미노 일대는 일본 열도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일본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전투가 있었던 곳인데, 서기 672년의 왕위 계승 내전인 '진신의 난(壬申の乱)'과 서기 1600년 일본 전국의 다이묘들이 두 패로 나뉘어 벌인 세키가하라 전투가 그것이다. 유리창 대신 썼던 질기고 반투명한 종이(트레이싱 페이퍼)를 흔히 미농지(美濃紙)라고 불렀는데 이 미노 지방의 특산물이었다. 일본도 제작 방식 중 하나인 미노덴(美濃伝)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기후현내의 역의 이름 중 '히다', '미노'가 포함된 역명이 꽤나 많다.

인접한 나고야시와의 교류가 많다. 카카미가하라시에 있는 오아시스 파크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테마파크의 결합으로 기후시와 나고야시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호쿠리쿠, 고신에쓰처럼 지역을 구분할 경우 내륙 현이며 고키시치도에서 토산도임에도 도카이 지방으로 들어간다. 최남단 카이즈시에서 조금만 더 가면 바다지만 바다와 접한 부분은 미에현 쿠와나시에 속한다.

담배·양파·감이 많이 나며, 목재·납·도기, 일본도 등이 유명하다.

세계적인 기타 제조업체 타카미네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젊은이들이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인 미라이 공업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환경[편집]

산지·고원·구릉이 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남서부에 좁은 평야가 펼쳐진다. 북동부 현경(縣境)에는 3,000m급의 산이 솟은 히다산맥이 화산대를 수반하여 이어지고, 북서부 현경에는 2,000m 이하의 산지가 역시 화산대를 수반하고 이어지며, 두 산지 사이에 고원·구릉이 넓게 펼쳐진다. 북쪽의 히다 지역은 일본 알프스의 일부를 포함해 높은 들이 주를 이룬다. 남쪽의 미노 지역은 대부분이 비옥한 노비평야에 속하는 경작에 알맞은 토양이다.

산지인 히다 지역은 "북쪽 알프스"라 불리는 히다산맥과 "중앙 알프스"라 불리는 기소산맥을 포함한다. 로하쿠 산지 또한 히다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른 산맥으로는 이부키 산지와 요로 산지가 있다. 미노 지역의 대부분은 이비강, 기소강, 나가라강의 기소 삼강의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세 강의 수원은 나가노현에 위치하고 아이치현, 미에현으로 흘러들어 이세만으로 빠진다. 현의 다른 주요 강으로는 진즈강, 다카하라강, 쇼가와강, 쇼나이강, 야하기강, 이토시로강이 있다. 산지가 많은 지형으로 인해 나가노현과 함께 일본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혔으며 나고야 근교의 대학생들이 기후 현으로 MT를 가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북부에는 겨울에 눈이 많고, 남부에는 여름에 비가 많은 상이한 특색을 보인다. 미노지역의 대부분은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있어 연교차가 심해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다. 예를 들어 동쪽의 다지미시는 종종 일본 내에서 최고 기온을 기록한다. 2007년 8월 16일에 이곳은 일본 역사상 가장 높은 40.9°C를 기록한 바 있다. 여름은 내륙에 위치해있어서 열섬 현상 때문에 덥고 긴키 지방으로부터 이부키 산맥을 넘어오는 건조한 바람에 의해 푄 현상이 발생할 때 기온이 상승해 더욱 더워진다. 히다 지역은 미노 지역에 비해 고도가 높아서 대체적으로 더 춥고 혼슈 지역의 사람이 거주하는 곳 중에서는 가장 추운 곳으로 여겨진다. 연평균기온은 남부 14.7℃, 북부 10.2℃이고, 연강수량은 남부 1,904mm, 북부 1,801mm이다.[3]

역사[편집]

현대의 기후현을 이루는 지역은 4세기 중반에 야마토 정권의 일부가 되었다. 혼슈섬의 중앙에 위치해 40대 덴무 천황이 즉위하게 만든 672년의 진신의 난을 포함해 일본 역사에서 많은 결정적인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오늘날의 기후현 지역은 예전에 영제국인 히다국, 미노국과 에치젠국, 시나노국의 일부로 이루어져있었다. 현의 이름은 현청소재지인 기후시에서 유래한 것으로 도시의 이름은 1567년에 일본을 통일하기 위해 전쟁 중이었던 오다 노부나가가 지은 것이다. 기후(岐阜)의 첫 번째 문자는 중국 고대의 산인 기산(岐山)에서, 두 번째 문자는 공자의 탄생지인 곡부(曲阜)에서 따 온 것이다. 노부나가 이들 문자를 선택한 이유는 일본을 통일하고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산업[편집]

역사적으로 기후현은 일본의 검 제조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세키의 검은 일본 최고의 검으로 여겨졌다. 기후현의 전통적인 산업은 제지업과 농업이지만 경제의 주력은 나고야 지역에서 확장된 공업 지대의 우주항공산업과 자동차 산업이다. 정밀 기계, 주형 제작, 플라스틱 제조와 같은 소형 부품 제조 또한 이루어진다. 현의 남부인 기후·오가키·하시마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주쿄 공업지대의 일부를 이루어 모직물을 비롯한 섬유공업이 성하고, 그 밖에 나카쓰가와의 종이·펄프 공업, 가카미가하라의 항공기·자동차 공업이 유명하다. 최근에 기후시를 중심으로 패션 산업이, 가카미가하라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문화[편집]

산악지대에는 경승지가 많고, 신라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고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라기신사, 고가네신사 등 신라인을 모신 사당이 도처에 있으며, 신라와 연관된 지방이 많다. 수고사자춤 보존회의 문헌에 의하면, 현의 지정무형문화재인 하쿠산신사의 수고사자춤은, 신라의 승려 융관(隆款)이 이곳에 거주할 때 전수시킨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교육[편집]

기후대학[편집]

기후대학은 일본 기후현 기후시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다. 일본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다. 1949년 설립된 이 대학의 뿌리는 1873년에 창립된 사범연수학교(기후사범학교의 전신)이다. '배우고, 연구하고, 공헌하는 기후대학'을 학교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학풍이 전통이다. 약칭으로 기다이(岐大)라고 불린다. 이 대학교는 19개국 47개 대학, 1개 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유학을 지원하는 일본어 · 일본문화교육센터를 운영한다. 부속기관으로 도서관, 의학도서관과 지역협학센터 등이 있다.

이 대학교는 대학평가기관 QS의 2023년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601-650위권, 아시아 대학 가운데 301-350위권에 들었다. 2023년 타임스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순위에서는 세계 1200-1500위권, 아시아 대학 중 501-600위권, 일본 대학 가운데 79위를 기록했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대학 중 1381위, 아시아 대학 중 432위, 일본 대학 가운데 39위로 평가됐다.[4]

기후시[편집]

기후시(일본어: 岐阜市)는 기후현 중남부에 위치하는 시이자 현청 소재지이다. 중핵시로 지정되어 있다. 도시는 일본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오다 노부나가를 포함한 센고쿠 시대의 많은 무장들은 이 지역을 일본 통일을 위한 초석으로 삼았다. 기후는 일본이 통일된 에도 시대에도 나카센도의 슈쿠바로서 계속 번영하였다. 이후 일본의 패션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다. 현대의 기후시가 성립하기 이전에는 아쓰미군에 속했고, 현재 일본 정부에 의해 중핵시로 지정되어 있다. 나가라강의 충적 평야에 위치한 기후는 주변의 자연 자원을 이용해 미노 와지(美濃和紙), 농업과 같은 전통 산업과 관광업이 발달하였다. 긴카산은 도시의 주요 상징 중 하나로 산림과 기후성이 있다. 또한 기후에서는 연중 많은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두 개의 철도선이 기후를 통과한다. 그중 하나인 도카이 여객철도 도카이도 본선은 도시를 통과해 일본의 대도시 중 하나인 나고야 및 그 주변 지역과 연결된다. 도시에는 주부 국제공항과 바로 연결되는 철도 노선과 국제적인 행사들을 열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기후현〉, 《위키백과》
  2. 기후현〉, 《나무위키》
  3. 기후현〉, 《네이버 지식백과》
  4. 기후대학〉, 《네이버 지식백과》
  5. 기후시〉,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동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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