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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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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Codec)은 음성 또는 영상의 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변환하는 코더와 그 반대로 아날로그신호로 변환하는 디코더의 기능을 함께 갖춘 기술이다.[1]

개요[편집]

코덱은 코더(coder)와 디코더(decoder), 또는 컴프레서(Compressor)와 디컴프레서(Decompressor)의 합성어로, 음성이나 비디오 데이터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게 디지털로 바꿔 주고, 그 데이터를 컴퓨터 사용자가 알 수 있게 모니터에 본래대로 재생시켜 주기도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또 데이터 압축 기능을 사용하여 압축하거나 압축을 푸는 소프트웨어도 코덱에 포함된다. 코덱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동영상 코덱으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MPEG(MPEG1, MPEG2, MPEG4)을 비롯하여 인텔(Intel)의 인데오(Indeo), 디빅스(DivX), 제비드(Xvid), H.264, 윈도우 미디어 비디오(WMV), 리얼미디어(RM), 시네팩(Cinepak), MOV, ASF, RA, XDM, RLE 등이 있다. 오디오 코덱으로는 가장 잘 알려진 MP3를 비롯하여 AC3, AAC, OGG, WMA, FLAC. DTS 등이 있다. 압축 소프트웨어로는 알집, 반디집, 파일집(FilZip), 세븐집(7-Zip), WinRAR, 윈집(WinZip) 등이 있다. 이들 각 코덱은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압축방법이나 화질, 압축률 등이 서로 다르고 호환성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코덱을 개별적으로 설치하여야 한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여러 종류의 코덱을 한꺼번에 설치해주는 것을 통합코덱이라고 한다.[2] 일반적으로 코덱이라고 하면 영상, 음향 등 미디어 정보를 압축하는 기술을 가리키며, 코덱에는 데이터 압축 기능을 사용하여 자료를 압축하거나 압축을 푸는 소프트웨어나, 소리, 동영상 등의 자료를 다른 형식으로 변환하는 장치 및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3]

역사[편집]

코덱은 20세기 중반 펄스 부호 변조(Pulse-code modulation, PCM)를 이용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형태로 암호화하는 장치였으며, 이후 압신기(compander) 기능을 포함하여 디지털 신호 형식 간 변환 소프트웨어에도 적용되었다.[4] 코덱은 동영상의 그림과 소리를 숫자로 변형시켜서 파일로 저장한 다음, 동영상을 재생할 때 숫자로 변형했던 것을 다시 그림과 소리로 바꿔 주는 역할로, 코덱이 없다면 영상이나 음악을 컴퓨터가 재생할 수 없다.[1] 최초로 등장한 동영상 코덱은 애플(Apple)에서 선보인 시네팩이며, 뒤를 이어 나온 것이 인텔에서 개발한 인데오 코덱이다. 인데오 코덱은 압축하는 시간이 애플의 시네팩에 비해 빠르고 16비트 컬러로 인코딩된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적합해 많은 인기를 모았다.[5]

특징[편집]

코덱은 아날로그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하여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키고, 다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복귀시키는 장비이다. 코덱의 기술로는 펄스 부호 변조와 델타 변조(delta modulation, DM)가 있다. 코덱은 동영상처럼 용량이 큰 파일을 작게 묶어주고 이를 다시 본래대로 재생할 수 있게 해준다. 파일을 작게 해주는 것을 인코딩, 본래대로 재생하는 것을 디코딩이라고 한다.[6]

압축 품질[편집]

압축 품질은 두 가지로, 손실 코덱무손실 코덱으로 나눌 수 있다. 손실 코덱은 사람이 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을 먼저 손실 시켜 압축률을 크게 올리는 기술이다. 영상이나 음향과 같은 정보는 시공간적 연관성에 의하여 지각되기 때문에, 개별 데이터에 대하여 오차가 있더라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유명한 비디오, 오디오 코덱들이 손실 코덱을 사용하는데, 사용되는 코덱과 설정에 따라 압축되지 않은 원음과 실제로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비손실 코덱은 디지털 데이터가 다른 코덱 등을 거치지 않고 저장되고 변환되는 경우로, 압축된 데이터가 원본 스트림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영상 편집처럼 빠른 처리가 필요하거나 편집 도중 화질 열화를 막기 위해 쓰이며, 무손실 압축 포맷(Lossless compression) ZIP 파일 형식 등을 비롯한 데이터 압축 기술에 사용된다.[3]

종류[편집]

오디오 코덱[편집]

오디오 코덱(audio codec)은 오디오의 디지털 데이터 스트림을 부호화하거나 복호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장치이다. 가장 잘 알려진 MP3를 비롯하여 AC3, 고급 오디오 부호화(Advanced Audio Coding, AAC), 오그(Ogg),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등이 있다. 압축 소프트웨어로는 알집(ALZip), 반디집(Bandizip), FilZip, 세븐집(7-Zip), WinRAR, 윈집(WinZip) 등이 있다.

오디오 코덱[7]
구분 내용
손실

압축

일반 MP1, MP2, MP3, mp3PRO, AAC, Musepack, WMA, Vorbis, Opus, USAC
음성 특화 AMR-NB, AMR-WB, AMR-WB+, WMA Voice, Speex, Opus, EVS, Codec 2
다중채널

특화

AC-3, SDDS, DTS, AC-4
블루투스 SBC, aptX, AAC, LDAC, Samsung Scalable Codec, LC3
무손실 압축 FLAC, ALAC, APE, TAK, WMA Lossless, TTA, Wavpack
무손실 무압축 PCM(WAV, AIFF)

MP3[편집]

MP3는 영상압축기술의 표준 규격인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에서 규정한 오디오 데이터 압축 기술의 하나로, 오디오용 데이터를 저장한 컴퓨터 파일을 의미한다. 이는 씨디 음반과 가까운 수준의 음질을 유지하면서도 파일의 크기를 일반 씨디 음반의 50배 가량으로 압축할 수 있어 고음질 디지털 음악 매체이자 전송 매체로 널리 사용된다. 뛰어난 음질과 압축률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주문형 음악(AOD) 및 인터넷 FM 라디오 방송 등에도 이용된다. MP3는 1988년 독일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음악 압축에 대한 연구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 1994년 7월 프라운호퍼 협회(Fraunhofer Society)는 I3enc라는 첫 번째 MP3 소프트웨어를 선보였고, 1년 뒤인 1995년 7월 '.mp3'라는 확장자가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의해 정의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MP3 파일은 음향 데이터 중에서도 가청주파수가 아닌 영역대의 소리는 삭제하고 남은 정보들을 모아 재연결하여 만들어 내는 것이다. 즉 사람의 가청주파수대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압축하기 때문에 파일의 크기가 작다. 오디오 데이터 압축 기술은 MP3 파일 이외에도 wav파일, ra파일, rm파일 등이 있으나 MP3 파일의 압축 기술과 음질이 비교적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압축된 음악은 그대로 복제하여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반 씨디를 피시의 시디롬 드라이브에 넣고 수록곡들을 추출해 내어 한번에 130곡에서 150곡까지 MP3로 압축시킨 다음 인터넷상에 이를 전송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 곡들을 PC나 휴대단말기 등의 기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다.[8]

AC3[편집]

AC3는 음악용보다는 영화의 사운드 트랙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디브이디(DVD) 등 디지털 매체의 표준 오디오 포맷이다.[6]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에서 5.1채널을 기반으로 한 입체음향 포맷이며, 디브이디에서 표준으로 사용되는 사운드 포맷으로 MP3가 2채널(stereo)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사운드 포맷과 달리 가장 사실적인 사운드를 들려 준다. 전후, 좌우, 중앙 및 중저음만을 담당하는 서브우퍼를 포함, 6개의 스피커를 각 채널별로 독립된 신호를 내보내기 때문에 잡음 없는 깨끗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AC3의 입체음향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감이 있다. 또 윈도우에서 재생을 하기 위해서는 AC3 코덱을 설치해야만 감상할 수 있는 불편함이 있다.[9]

AAC[편집]

AAC는 디지털 오디오에서 쓰이는 표준적인 손실 데이터 압축 방식이다. 기존 MP3의 문제를 대부분 개선했으며 비트레이트에서도 음역 보존율이 아주 높고, 낮은 비트레이트에서 음이 뭉개지는 현상을 개선했다.[6] 또한 MPEG 규격에 포함되는 디지털 압축 오디오 신호이다. AAC는 MPEG2 AAC와 MPEG4 AAC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적으로 자주 듣는 음악 파일 형식인 MP3와 AAC는 동일한 MPEG 기술을 사용한다. AAC 규격은 MP3에 비해 음질이 우수하고 30% 정도 압축률이 높다. 그 이유는 AAC의 프레임이 가변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압축률에 따라 크기가 변하지만, 고정적인 구조의 MP3는 불필요한 영역에 의해 압축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단점은 MP3에 비해 인코딩 시간이 최대 10배 이상 느리다는 것이다. AAC는 애플아이폰, 아이팟, 아이튠즈에 사용되는 기본 오디오 포맷으로, 아이튠즈 스토어의 모든 음원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의 표준 오디오 포맷과 디브이디와 같은 MPEG4 비디오의 표준에도 사용되고 있다.[10]

OGG[편집]

OGG는 특허권으로 보호되지 않는 오픈 표준 파일 형식이다. 멀티미디어 비트스트림(Bitstream)을 효율적으로 전송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개발되었고, 서로 다른 오픈 소스 코덱으로 저장된 정보를 담을 수 있다.[6] MP3 대안으로 개발된 사운드 파일 포맷이며 오그 보르비스(Ogg Vorbis)라는 이름으로 확장자는 ogg를 가진다. 오픈소스를 지향하고 있어 수정과 배포가 자유롭다. 이 포맷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MP3가 가진 문제 중 특허권과 저작권과 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된 곳에서의 음질의 한계를 가지지 않다는 점이다. MP3에 비해 높은 압축률을 보이면서도 더 나은 음질을 들려준다. MP3가 VBR(Variable Bitrate) 방식의 인코딩을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한 반면 오그 보르비스는 기본으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은 용량으로 더 나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안정성과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아 여러 면에서 수정 보완해야 한다.[11]

FLAC[편집]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는 자이프닷오르그 재단(Xiph.org)에서 개발한 오디오 데이터 압축을 위한 파일 형식이다. 무손실 압축 포맷이기 때문에 오디오 스트림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6] FLAC은 전송율·대역폭·저장공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오디오 소스를 온전한 모습으로 보전해 준다. 예를 들어 디지털 레코딩을 FLAC으로 인코드하였다가 디코드하면 정확히 똑같은 오디오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보통 FLAC으로 압축하면 원래 크기의 40-50%로 줄어든다. FLAC는 태깅(tagging), 앨범 아트, 빠른 건너뛰기(fast seeking)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음악 재생과 보관에 알맞다. FLAC은 자유 소프트웨어이자 동시에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로열티 없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많은 응용 소프트웨어가 FLAC을 지원하고 있다. 휴대용 음악 기기나 MP3 플레이어, 고급 오디오 시스템에서의 FLAC 지원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미했으나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기기 한정으로 2013년 기준으로 상당수 기종에서 이 포맷을 지원한다.[12]

비디오 코덱[편집]

비디오 코덱(video codec)은 디지털 영상의 압축 및 압축 해제하는 기능의 장치 및 소프트웨어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MPEG를 비롯하여 고급 시스템 포맷(Advanced Systems Format, ASF), H.264, AV1(AOMedia Video 1) 등이 있다.

비디오 코덱[7]
구분 내용
코덱
MPEG

/H.26x

MPEG-1, MPEG-2 Part 2(H.262), MPEG-4 Part.2(DivX, Xvid), H.261, H.263, H.264, H.265, H.266
기타 WMV, Theora, VP8, VP9, AV1, Apple ProRes, Bink, GoPro CineForm, Motion JPEG
컨테이너

(확장자)

FLAC, ALAC, APE, TAK, WMA Lossless, TTA, Wavpack

시네팩[편집]

시네팩은 1992년 미국 수퍼맥테크놀로지스(SuperMac Technologies)가 발표한 동영상 코덱이다. 비디오 파일을 25분의 1크기로 압축한다.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개발되어 압축과 복원이 가능하며, 다른 코덱보다 압축률이 뛰어나 화질이 좋다. 동영상 코덱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는 시네팩은 시디롬(CD-ROM)에 있는 퀵타임(QuickTime) AVI 동영상을 압축하고 재생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비디오 포 윈도우(Video for Windows)의 avi 파일이나 퀵타임의 mov 파일, 세가(SEGA)의 새턴(SATURN) 비디오 형식의 압축 엔진으로 주로 이용되어 왔다. 특히, 320×240의 이미지를 1초에 15프레임 이상 재생할 만큼 재생 속도가 빠르다. 단점은 압축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주로 멀티미디어 시디롬 타이틀을 만들 때 사용되었으나 갈수록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1996년 래디우스(Radius)가 수퍼맥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합병하면서 시네팩에 관한 권리는 래디우스로 넘어갔다. 이때 수퍼맥테크놀로지스에서 시네팩 개발을 담당하던 개발자들이 독립해 CTi(Compression Technologies, Inc.)를 설립했다. CTi는 맥OS(Mac OS)와 퀵타임을 위한 시네팩프로(CinepakPro)와 시네팩프로를 압축하는 시네팩 툴키트(Toolkit)를 개발했으며, 윈도우 95·98·NT와 퀵타임 3.0 이후를 위한 시네팩 QTX, 윈도우용 시네팩프로 AVI 등도 발표했다.[5]

인데오[편집]

인데오인텔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공개 동영상 코덱으로, 'Inter Video'의 약칭이다. IBM 피시에서는 윈도우, OS/2, 애플 매킨토시에서는 퀵타임 등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압축 및 해제에 있어서 고도의 연산을 필요로 하는 MPEG와는 달리 퍼스널 컴퓨터에서 부가의 하드웨어 없이 동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최소 10대 1, 최대 100대 1의 압축효율을 가지며 최소 486DX급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라면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시네팩을 대체하는 강력한 코덱으로써 4.0 이상의 버전에서는 실시간 압축 기능까지 지원한다.[5]

  • 인데오 2.x :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3.0용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비디오 포 윈도우에 번들로 제공된 코덱이다. 최대 160 x 120 해상도에서 15 프레임 정도를 지원한다. 요즈음에는 거의 지원되지 않는 코덱이기 때문에 인데오 2.x로 제작된 동영상은 윈도우 95 등의 매체 재생기에서 전혀 읽을 수 없다. 엄밀히 말하면 인데오라는 명칭이 사용된 것은 3.x 버전에서부터이다.[5]
  • 인데오 3.x : 윈도우 3.1의 비디오 포 윈도우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동영상 코덱으로, 윈도우 95에서는 기본 내장되어 있다. 기존 인데오 2.x 의 규격을 개선하여 320 x 240 해상도에서 15 프레임까지의 동영상을 지원하며, 30프레임도 정의되어 있지만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능력에 따라서 재생능력이 달라진다. 인텔 i750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장착한 크리에이티브 랩사의 비디오 블래스터(Video Blaster)나 인텔의 스마트 비디오 레코더(Amart Video Recorder)와 같은 동영상 캡처보드를 사용할 경우, 320 x 240 x 30FPS의 동영상도 캡처할 수 있다.[5]
  • 인데오 4.x : 윈도우 95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인터넷 익스플로러용 플러그인을 하나로 묶어서 배포한다.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형태로 공급되며 32Bit 컴퓨터를 기본 플랫폼으로 삼기 때문에 윈도우 3.1은 지원하지 않는다. 정식 명칭은 인데오 인터렉티브(Indeo Interactive)이며 통칭 인데오라고 하면 4.x 버전 이상을 가리킨다. 인데오 4.x에서는 펜티엄 이상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라면 320 x 240 x 30FPS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640 x 480 x 15FPS까지도 가능하다. 인데오 4.x 버전은 기존 코덱들이 재생에 치중했던 것과는 달리 압축 기능 측면이 크게 강화되어 있다. 실제로 비디오 블래스터 ITK와 스마트 비디오 레코더 Ⅲ는 동영상 캡처용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펜티엄 이상 급이라면 소프트웨어적으로 320 x 240 x 30FPS의 실시간 캡처 기능까지 지원한다.[5]
  • 인데오 5.x : 리얼 오디오(Real Audio)나 리얼 비디오(Real Video)처럼 인터넷 표준 코덱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단순한 개발 목적 측면만 놓고 보면 MPEG-4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전체적인 재생 및 압축 기능은 인데오 4.x 버전과 동일하지만 인터넷에서의 통신 측면을 고려하여 동영상의 화질보다는 압축 효율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단순한 동영상의 화질 측면에서는 기존 인데오 4.x 버전이 오히려 우수하며 4.x의 상위 버전이라고 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형태의 코덱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요즘도 영화의 시작과 끝부분에 종종 사용되지만 MPEG의 강력한 기능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5]

MPEG[편집]

MPEG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 또는 디지털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는 코덱이다. 고화질 텔레비전(HDTV) 방송용으로 개발된 MPEG2와 비슷한 수준의 동영상 화질을 구현하면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상업용, 출판용으로는 MPEG2나 MPEG4가 주로 사용된다. MPEG은 본래 동영상의 압축에 대한 표준을 정립한 ISO의 이름이다. JPEG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MPEG에서 발표한 동영상 압축 코덱의 이름으로 흔히 사용된다. 동영상 압축의 세계 표준으로써 비디오 씨디, 디브이디 등이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압축 기법에는 크게 세가지 방식이 있다. 엔트로피 코딩, 소스 코딩, 하이브리드 코딩. 엔트로피 코딩은 무손실 처리이며 미디어 고유의 특성을 무시한다. 파일 압축 등에 사용이 된다. 소스코딩은 소리 압축에 많이 쓰이는데 손실 압축이다. 음성이나 사운드의 시간 영역에서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하면서 부호화 하는 방법이다. 손실은 있지만 대부분 복원했을 때 재구성에 충분하다. 하이브리드 코딩은 공간적 상관 관계를 이용하는 방법과 시간적 상관 관계를 이용하는 방법과 부호 발생 확률이 서로 다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MPEG에서 사용한다. MPEG의 압축 효율은 25:1 이상으로써 매우 높지만 동영상 변화 값에 대한 부호화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고도의 부동소수점 연산 장치를 필요로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동영상 자체의 이미지가 아니라, 변화 값만을 기록하므로, 움직임이 많은 영상의 표현에는 다소 취약한 편이다. 펜티엄 이상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별도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재생할 수 있다.[5]

  • MPEG1 : 1991년 ISO 11172로 규격화된 영상 압축 기술으로 시디롬과 같은 디지탈 저장매체에 VHS 테이프 수준의 동영상과 음향을 최대 1.5Mbps로 압축·저장할 수 있다. 이 규격으로 상품화된 것이 비디오 씨디와 CD-I/FMV이다. .mpg라는 확장자를 가지며 별도로 mpeg 보드가 설치된 컴퓨터에서만 운용되는 파일 형식으로, 비디오 씨디 등에 담긴 파일 내용을 볼 때 많이 활용되고 있는 형식이다. 화질은 원본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압축률은 뛰어나다.[5]
  • MPEG2 : 1994년 ISO 13818로 규격화된 영상 압축 기술이다. 디지털 텔레비전, 대화형 텔레비전, 디브이디 등은 높은 화질과 음질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높은 전송 속도 처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영상 및 음향을 압축하기 위해 MPEG1을 개선한 것이 MPEG2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MPEG1과 거의 같지만 데이터 비율을 100MB까지 올릴 수 있으며 높은 데이터 전송 비율은 MPEG1과 비교가 된다. 해상도의 조정이 가능하고 비디오 퀄리티도 눈에 띌 정도로 MPEG1보다 뛰어나다. 현재 디브이디 등의 컴퓨터 멀티미디어 서비스, 직접위성방송, 유선방송, 고화질 TV 등의 방송 서비스, 영화나 광고 편집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5]
  • MPEG3 : MPEG2를 완성한 후, 후속 작업으로 고화질 텔레비전 품질에 해당하는 고선명도의 화질을 얻기 위해 개발한 영상 압축 기술이다. 이후에 MPEG2에 흡수·통합되어 규격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5]
  • MPEG4 : 멀티미디어 통신을 전제로 만들고 있는 영상 압축 기술로 1998년 완성되었다. 낮은 전송률로 동화상을 보내고자 개발된 데이터 압축과 복원 기술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말한다. 매초 64kb, 19.2kb의 저속 전송으로 동화상을 구현할 수 있고 이미지의 내용을 각기 독립적인 객체로 만들어 주소를 지정해 주거나, 아니면 개별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구조체로 만든다. 인터넷 유선망과 이동통신망 등 무선망에서 멀티미디어 통신, 화상회의 시스템, 컴퓨터, 방송, 영화, 교육, 오락, 원격 감시 등의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MPEG-4의 특징은 화질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용량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장시간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소니(Sony)에서는 초당 8프레임의 MPEG-EX 방식을 개발하여 여러 제품들에 채용하고 있는데, MPEG-EX 방식은 화질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메모리가 가득찰 때까지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촬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5]
  • ASF : 'Advenced Streaming Format'의 약자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MPEG4 기술을 사용하여 새롭게 내놓은 스트림 방식의 코덱이다. 높은 고품질 영상 과 압축률 그리고 지능형 스트리밍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방송과 오프라인에서도 동영상 및 오디오 포맷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하나의 파일에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URL 등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 요소를 정보화하여 압축할 수 있어 동영상 제공에 상당히 유리한 형태이다. 실시간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코덱이다. 이 코덱은 제작툴 버전에 따라 확장자가 달라질 수 있는데, 윈도우 미디어 인코더 4.1을 사용할 경우 asf 확장자를 가지고 있으며 윈도우 미디어 인코더 7을 사용할 경우 wmv, wma의 확장자를 가지고 있다. 윈도우 미디어 9은 저용량에 고화질을 구현할 수가 있어 인터넷 동영상 업체에서 많이 쓴다.[5]
  • MPEG-7 :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표현하는 표준이고, 독립적으로 다른 MPEG 표준과 사용될 수 있다.[5] MPEG-7의 공식 명칭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술 인터페이스'(Multimedia Content Description Interface)이다. 그러므로 MPEG-1, MPEG-2, MPEG-4와 같이 동영상과 오디오를 실제로 인코딩하는 표준은 아니다. 이를 테면 XML을 사용하여 메타데이터를 저장하며, 특정 이벤트를 태그하기 위해 타임코드에 부착할 수 있고, 노래에 대해 가사를 동기화할 수 있다.[13]

MOV[편집]

MOV애플의 퀵타임 동영상 포맷으로서 퀵타임 무비 플레이어로 재생한다. 원래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활용되었으나 윈도우 환경에서도 구현하도록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매킨토시와 윈도우 환경에서 함께 동작하도록 하는 시디롬은 MOV 포맷 기본으로 사용한다. 매킨토시 환경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 주로 이 포맷 방식을 표준 방식으로 사용하다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추세이다. 그나마 그래픽 업체에서 제작시 테스트용이나 데모용으로 많이 쓰인다.[5]

활용[편집]

코덱을 활용한 사례들이 존재한다.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은 2008년부터 자동차 분야에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2020년부터는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술까지 상용화되어 블루투스 활용성과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블루투스 기술은 근거리 무선 기술로, 블루투스로 음원을 재생하면 코덱을 통해 음원 압축, 인코딩 작업을 한 후, 전송하여 압축 해제, 디코딩 작업의 프로세스(process)를 거쳐 음원이 재생되게 된다. 자동차 분야에 적용된 블루투스 스트리밍(streaming) 기술은 차량에서 음악을 즐기는 가장 손쉽고 편리한 방법이다. 스마트폰 안의 음악을 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차량 내 스피커를 통해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차량 내 블루투스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오디오 음원 압축 코덱은 SBC(Sub-Band Coding)와 고급 오디오 부호화이고, 서로 연결된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이 모두 동일한 코덱을 지원해야만 해당 코덱으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SBC 코덱은 가장 보편적으로 블루투스 뮤직 스트리밍에서 쓰이는 오디오 코덱으로, 알고리즘이 단순해 전력 소모가 적고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모든 사운드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높은 범용성을 자랑한다. 음원 압축 방식은 MP3와 비슷하게 오디오 신호를 주파수 대역별로 나눠서 코딩하는데, 압축 효율이 낮아 음원 손실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음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면 고급 오디오 부호화는 MP3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고음질 압축 코덱으로, 주파수의 모든 대역에 걸쳐 압축률이 높고 원음 손실이 적어 음질이 우수하다. 실제 비교 측정 결과에서도 두 코덱 간의 명확한 음질 차이를 확인할 수 있고, 더욱이 고음과 저음은 차량 내에서 체감 음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음악을 들을 때 그 차이가 더욱 현격하다. 따라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고급형 6세대, 고급형 5세대, 표준형 5세대 내비게이션에서 고음질 고급 오디오 부호화 코덱으로 우선 재생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차량 내 어디에서 들어도 전 대역에 걸쳐 균형 잡힌, 원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14] 음성 및 화상 통화를 통해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과 연결할 때도 코덱이 활용된다. 구글(Google)은 2021년 4월 6일 오픈소스 블로그를 통해 머신러닝을 사용해 고품질 음성 통화를 생성하는 새로운 오디오 코덱 라이라(Lyra)를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였다. 라이라 코덱은 40ms 단위로 음성의 고유 특징을 추출하여 압축해서 전송하면 수신 측에서 생성 모델을 이용하여 고품질의 오디오를 재생하게 된다. 복잡도가 낮은 반복 생성 모델을 사용하여, 클라우드 서버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다.[15]

각주[편집]

  1. 1.0 1.1 코덱〉, 《네이버 지식백과》
  2. 코덱〉, 《네이버 지식백과》
  3. 3.0 3.1 코덱〉, 《위키백과》
  4. 코덱〉, 《위키피디아》
  5.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자유, 〈코덱의 역사 및 종류 (윤서 아빠)〉, 《다음 블로그》, 2008-10-08
  6. 6.0 6.1 6.2 6.3 6.4 비비, 〈● 코덱이란 무엇인가?〉, 《네이버 블로그》, 2017-08-07
  7. 7.0 7.1 코덱〉, 《나무위키》
  8. MP3〉, 《네이버 지식백과》
  9. 에이 시 3〉, 《네이버 지식백과》
  10. 고급 오디오 부호화〉, 《네이버 지식백과》
  11. 오지지〉, 《네이버 지식백과》
  12. FLAC〉, 《위키백과》
  13. MPEG-7〉, 《위키백과》
  14. HMG 저널, 〈생생한 블루투스 뮤직 스트리밍 음질의 비밀〉, 《네이버 포스트》, 2020-04-13
  15. kipoworld2, 〈인공지능 고음질 음성 코덱 구글 라이라(LYRA)〉, 《네이버 블로그》, 2021-05-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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