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대여업
공간대여업은 일정 비용을 대가로 타인에게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한집에서 여러 명이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을 통한 숙박 공유, 모임 장소를 단독으로 대여해주는 파티룸이 대표적인 공간임대업이다.
'빌려준다'는 특징 때문에 소유주만 뛰어들 수 있는 사업으로 오해를 받지만, 공간대여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다수는 월세로 공간을 빌려 재임대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여유 자금이 넉넉하다 해도 사업을 확장하거나 투자비를 줄이려면 매매보다는 월세가 유리하기 때문이다.[1]
목차
개요[편집]
공간대여업은 공간을 임대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여 수입을 얻는 사업 아이템이다. 휴게 공간, 회의실, 스튜디오, 이벤트 공간, 주방 등이 있다. 고객은 공간을 대여하고 사업자는 소유한 공간을 고객에게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고객은 자신의 필요성에 맞는 공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2]
종류[편집]
파티룸[편집]
공간 대여 사업에서 대표적으로 파티룸이 있다. 파티룸은 파티나 이벤트를 위해 사용되는 공간으로 디자인된 공간대여 사업이다. 사적인 모임이나 특별한 행사를 개최할 때 사용된다. 파티룸은 주로 생일 파티, 친구들과의 모임, 애인과의 기념일 등 다양한 자리에 활용된다. 파티룸은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고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벤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주며, 사람들이 편안하게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공된다. 파티룸 비즈니스는 공간을 임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고품질의 행사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2]
워터룸[편집]
요즘에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키즈 카페를 모티브로 한 워터룸 대여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대여하는 사업이다. 워터룸 사업은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있으며, 워터룸 사업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통해 놀면서 무리 없이 노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워터룸 대여 사업은 소자본 창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의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하여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사업가들에게 성공적인 창업 기회이다.[2]
쉐어하우스[편집]
쉐어하우스는 여러 사람들이 하나의 주택이나 건물 내에서 함께 생활하며 공동으로 공간과 시설을 사용하는 주거 형태를 말한다. 요즘에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이 거주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과 원룸의 월세 임대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쉐어하우스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2]
공유오피스[편집]
공유오피스는 다수의 개인 및 기업이 한 공간 내에서 작업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의 사무 공간이다. 주로 프리랜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독립 창작자 등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공유 오피스는 일반적인 사무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며, 유연한 임대 계약, 공동 시설 및 리소스의 활용, 사회적 교류 등이 주요 특징이다. 공유 오피스 공간은 현대의 작업 환경에서 변화하는 요구에 부합하는 유용한 옵션으로 자유로운 작업 스타일과 유연한 공간 활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2]
에어비앤비[편집]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개인이나 호스트가 자신의 부동산 또는 숙박 시설을 등록하여 여행객에게 임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에어베드 앤 브렉퍼스트(Air Bed and Breakfast)"라는 이름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숙박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유한 경험, 활동, 체험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현대의 여행 문화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개의 숙박 시설과 체험을 제공하는 큰 플랫폼으로 성장하였다. 에어비앤비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호스트들이 빈 공간을 활용하고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2]
공유주방[편집]
공유주방은 음식업 종사자를 위한 공용 주방을 제공하는 대여 사업이다. 상업용 주방음식업 종사자를 위한 공용 주방을 제공하는 대여 사업이다. 상업용 주방 공간이기 때문에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배달 전문점을 창업하는 사장님에게 인기가 많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활성화로 공유 주방 사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주방 시설, 집기 등이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2]
렌탈 스튜디오[편집]
렌탈 스튜디오는 사진 촬영, 영상 제작, 미디어 창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공간을 임대해주는 시설을 의미한다. 주로 사진작가, 영상 제작자, 모델, 브랜드 마케터, 예술가 등이 자신의 작업을 위해 필요한 공간과 장비를 일정 기간 동안 임대해서 사용한다. 렌탈 스튜디오는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2]
스터디카페[편집]
스터디카페는 공부와 작업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과 편의 시설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과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학생들과 회사원, 고시생까지 공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모두 인기 있는 공간이다.
사장님이 상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키오스크의 발전으로 결제부터 입실과 퇴실까지 대행하는 무인 스터디카페가 늘어나고 있다.[2]
공간 대여업 장점[편집]
- 시간 자유도 : 공간대여업은 자신의 스케줄에 맞게 공간을 대여하거나 관리할 수 있어 시간 자유도가 높다. 부가적인 업무나 다른 일과 융합하여 운영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
- 작은 비용으로 시작 가능 : 초기 투자 비용이 다른 사업에 비해 낮은 편이며,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므로 큰 재산 투자 없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 진입 장벽 낮음 :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지 않아서 비교적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이로써 다양한 사람들이 창업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무인화 가능 : 일부 공간대여업은 무인화된 시스템을 도입하여 예약, 결제, 출입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는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지속적인 수익 : 장기적으로 보면 회의실이나 작업 공간과 같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 커뮤니티 구축 : 공간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다.[2]
공간대여업 단점[편집]
- 경쟁력 : 공간대여업 시장은 진입 장벽에 낮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 새로운 브랜드의 끝없는 런칭과 경쟁 업체들이 많아질 수 있다.
- 시즌성 및 수요 변동 : 특정 시기나 계절에 수요가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 심한 변동성에 따라 수익이 편차를 보일 수 있다. 메인 소비층인 MZ세대들의 트렌드를 잘 따라가야 한다.
- 운영 및 관리 : 공간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청결 유지, 에어컨, 보일러 등 장비 관리 등에 관한 문제들을 고려해야 한다. 공간의 시설과 장비 유지비용이 들어가며, 이를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공간 임대에 대한 월세가 지속적으로 지출되며, 비싼 임대료는 주의해야 한다.
- 사고와 보험 : 공간 대여 중 사고나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보험 등을 고려해야 한다. 파티룸, 워터룸 등 기물 파손을 유의해야 한다.
- 법적 제약사항 : 임대 계약, 건축 법규, 규정 준수 등 법적 제약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 무인화 제한 : 모든 종류의 공간에 무인화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일부 상황에서는 인력이 필요할 수 있다. 인건비가 부담되는 요즘 불필요한 인건비가 발생할 수 있다.[2]
고려사항[편집]
공간 대여 사업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꾸며 운영한다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먼저, 대여할 공간이 빌라나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이며 본인의 소유가 아닐 때는 임대인으로부터 '전대 확인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전대 확인 동의서란 임차인이 제3자에게 공간을 재임대하는 것을 동의하는 서류를 일컫는다. 이러한 절차 없이 제3자에게 재임대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공간대여 사업은 주택, 오피스텔 등 주거공간 대신 상가에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여할 공간이 상가라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사업을 운영하면 된다.
이때 숙박업과 임대업은 상이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을 운영할 때와 파티룸 등 모임공간을 운영할 때 따르는 법적 규제가 서로 상이하기 때문이다.
먼저 숙박업의 경우 관할 지자체 신고 의무가 존재하며 오피스텔 등 숙박시설로 허가받지 못한 건물에서는 운영할 수 없다. 숙박시설에서 공간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반대로 임대업(공간대여) 공간에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파티룸, 공유 주방 등 모임공간 운영을 숙박시설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는 시설이나 물품을 신경 써야 한다. 침대, 욕조 등 일반적인 숙박 시설에 필요한 시설은 배제하고 세면용품, 성인용품 등도 배치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무엇보다 요금 책정 단위는 '1박'이 아닌 '시간'으로 삼는 것이 좋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정다운 기자, 〈에어비앤비·파티룸으로 月 300만원 ‘쏠쏠’〉, 《매일경제》, 2023-02-03
-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023 유망 창업 '공간 대여업' 완벽 정리 (종류, 장점, 단점 등)〉, myfounded,
- ↑ 이현지 에디터, 〈[https://www.saladent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4 샐러던트리포트 - <N잡지침서> 공간 대여 사업, “잘 꾸민 공간 하나가 황금알 낳아요”〉, 《샐러던트리포트》, 2023-08-30
참고자료[편집]
- 정다운 기자, 〈에어비앤비·파티룸으로 月 300만원 ‘쏠쏠’〉, 《매일경제》, 2023-02-03
- 〈2023 유망 창업 '공간 대여업' 완벽 정리 (종류, 장점, 단점 등)〉, myfounded
- 이현지 에디터, 〈[https://www.saladent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14 샐러던트리포트 - <N잡지침서> 공간 대여 사업, “잘 꾸민 공간 하나가 황금알 낳아요”〉, 《샐러던트리포트》, 2023-08-30
- 김다솜 기자, 〈공간대여 부업 시작! 아무 오피스텔이나 빌려서 해도 될까?〉, 《데일리팝》, 2023-06-29
- 신재, 〈공간대여업,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브런치》, 2021-01-04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