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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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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업은 문화콘텐츠의 창작과 개발의 원천으로 작가문학작품으로 인한 부가가치 취득 및 문학작품에 대한 구독, 출판, 번역, 판매 등 모든 경제활동을 칭한다.

개요[편집]

문학 콘텐츠는 문화산업의 첫 발이다. 작가와 문학작품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기도 한다.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가 "21세기는 각 국의 문화산업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이고, 그 승부처는 문화산업”이라고 말했듯이 문화콘텐츠 개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영국은 셰익스피어라는 한 가지 상품에서 파생된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들어내면서 원소스 멀티유스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영국인들의 전통 지키기에 대한 오랜 고집이 자연스레 이 시대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치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평창군은 작가 이효석 덕분에 연간 2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1백억 원에 가까운 부가가치를 얻고 있다. 「동백꽃」과 「봄·봄」의 작가 김유정을 내세운 문학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춘천시는 내년 김유정 탄생 1백주년을 맞아 선생의 고향인 신동면 실레마을에 오솔길 5㎞을 만든 뒤 구간별로 봄봄, 동백꽃 등 소설 제목을 길 이름으로 붙이기로 했다. 문학 산책로를 주요 테마로 한 '김유정 실레문화마을 만들기'다. 양평군은 내년까지 114억원의 예산으로 '황순원문학촌-양평 소나기마을'을 조성한다. 두물머리에서 멀지 않은 서종면에 징검다리, 섶다리 개울, 수숫단 오솔길 등 소설 「소나기」의 주요 배경이 재현된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평사리에도 문학체험마을이 들어서며, 청송에도 '객주 문학테마타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고창군에도 서정주와 그의 시 「국화 옆에서」를 앞세운 국화축제가 큰 호응을 얻었다.

2018년 김언수 작가의 2010년 장편 '설계자들'이 미국 더블데이 출판사에 억대 계약료를 받고 팔렸다. 미국 문예 주간지 '뉴요커'는 2017년 7월 편혜영의 '식물애호'를 게재했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전신이 마비된 대학교수 오기가 겪은 내면의 고통을 그린 단편 소설이다. 편 작가는 2014년 '식물애호'를 쓴 뒤 분량을 늘려 2016년 장편 '홀'을 냈다. '홀'의 영어판 출간을 앞두고 뉴요커가 편 작가의 단편을 게재한 것이다. 앞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도 미국 진출에 앞서 단편처럼 일부가 뉴요커에 실려 문단의 시선을 끌었다.

세계 속에 한국 문학 바람이 거세다. 영미권을 비롯해 독일, 일본, 스페인 등 많은 나라가 한국 작가를 주목하고 있다. 소설가 한강이 2016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받은 이후 외국 문학상 후보 명단에서 한국 작가의 이름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독일 리베라투르상 8개 후보작에 김애란, 한강 작가가 이름을 올렸고 편 작가의 '홀'이 '2017 셜리 잭슨상' 후보작 5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또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이 프랑스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 민음사는 일본의 한 출판사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의 판권을 계약했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한국문학 번역 지원으로 2018년까지 37개 언어·1508건이 진행됐다. 2012년 출판 55건에 판매 부수가 3만 2000권 정도였지만 2016년 기준 출판 152건, 판매 부수 16만 2267권으로 급증했다.

문학[편집]

문학은 언어를 표현매체로 하는 예술 및 그 작품을 말한다.

옛날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학이라는 말을 대체적으로 학문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것이 학문의 발달과 더불어 점차 의미가 한정되어 자연과학이나 정치 ·법률 ·경제 등과 같은 학문 이외의 학문, 즉 순수문학 ·철학 ·역사학 ·사회학 ·언어학 등을 총칭하는 언어가 되었으나,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더욱 한정되어 단순히 순수문학만을 가리킨다. 따라서 문학이란 문예와 같은 의미가 되어 다른 예술, 즉 음악 ·회화 ·무용 등의 예술과 구별하고, 언어 또는 문자에 의한 예술작품, 곧 종류별로는 시 ·소설 ·희곡 ·평론 ·수필 ·일기 ·르포르타주 등을 가리킨다.

원시시대에는 무용이나 음악과 일체였던 노래가 이윽고 분리되어 시(詩)가 되었는데, 시가 문자로 기록된 문학이라고 한다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은 호메로스의 서사시(敍事詩)이다. 이것은 그리스 비극과 더불어 신화를 모체로 하여 탄생하였다. 각 민족은 이와 같이 전승되어 온 신화를 모체로 한 문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독일의 《니벨룽겐의 노래》(12세기)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의 등장으로 유럽의 중세문학은 현세의 허무함과 내세의 영원성을 구가하게 되었는데, 그 대표작으로 단테의 《신곡(神曲)》(14세기)이 있다. 그러나 신앙이 쇠퇴함에 따라 문학은 종교상의 미신이나 인습과 싸우는 인간의 기쁨과 고뇌와 웃음을 그리게 되었다.

즉, 15∼16세기에 재빨리 근대국가의 기초를 세운 나라들에서 라블레, 몽테뉴,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등이 활약하였다. 그들은 지적 회의(知的懷疑)에도 불구하고 성격과 행동 사이에 부조화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의 확립과정에서 이성적 인간상이 추구된 후 18세기 후반에 이르러 이성에 대한 감정의 우위(優位)를 주장하는 낭만주의가 일어났다. 루소가 그 대표자이며 그 직접적인 영향으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이 탄생하였다. 그 당시에는 주관적인 개인의 감흥이나 환상이 영혼의 고백으로서 칭송된 결과 현실로부터 유리되었다. 그러나 괴테의 자전문학(自傳文學)에서는 성격과 행동의 불일치가 교양에 의하여 간신히 조화를 유지하였다.

19세기 정치와 산업부문의 혁명과정에서 새로이 등장한 부르주아계급이 그들의 자화상을 문학에서 구하려 하였을 때 발자크는 개성이나 인격보다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의 생애나 운명을 묘사함으로써, 세르반테스에서 비롯한 근대소설을 크게 진전시켰다. 부르주아사회의 확립과 더불어 문학에서도 시가 서서히 쇠퇴하여 산문이 지배하게 되었다. 산문으로 이루어진 소설이 근대의 전형적인 문학형식이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소설은 오로지 환경의 연구를 목표로 하는 자연주의로 치닫게 되는데, 반면에 시는 점점 순수화를 지향하여 예술지상주의의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

이와 같은 분열은 근대사회가 가지는 내적 모순의 피할 수 없는 반영이었다. 그 위험한 균형 위에서 도스토옙스키가 행동을 파고 들어 인간심리를 극한까지 추구함으로써 20세기 문학의 방향을 결정지었다. 한편, 매스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대중사회가 출현함에 따라서 문학은 점점 상업화되고 통속적인 읽을거리로 전락할 위험마저 지니게 되었다. 또 19세기의 문학은 인쇄술의 발달로 크게 발전할 수 있었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영화 ·사진 ·라디오 ·텔레비전 등의 시청각 미디어가 널리 대중 속으로 파고 듦으로써 활자문화를 대신하는 시청각문화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이것도 현대의 문학이 직면한 위기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동시에 발전의 계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언어와 시청각적 이미지를 대규모로 종합한 전혀 새로운 문학의 형식이 앞으로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학산업의 변화[편집]

문학이 다른 플랫폼과의 융합을 통해 독자와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실시한 2019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학 예술위원회 2020 기부금 현황을 살펴보면 1,559,340,925원의 기부금을 받은 예술 일반분야와 달리 문학은 0원을 기부받았다.

이런 관심 부진에도 불구하고 문학산업은 그 나름대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청도군은 랜덤으로 소설이나 시의 문장을 인쇄해주는 문학 자판기를 서점, 지하철 역사, 군청 민원실, 전시회, 페스티벌 등에 설치했다.

SNS인터넷에서도 문학의 새로운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SNS에 시 또는 글을 올리고 이를 엮어 출판하는 SNS 작가들이 등장하고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SNS 문학인이라고 불리는 하상욱은 약 6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시인이다. '시 POP 가수'라는 명칭답게 소소한 일상을 간결하고 재치 있는 언어로 표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학 구독 시스템도 트렌드다. 밀리의 서재, 리디 셀렉트와 같은 앱에서는 월정액을 지불하면 원하는 전자책을 모두 읽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금액을 추가하면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가 가능해 문학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있다.

SNS상에서는 이메일 구독 연재도 진행 중이다. 작가가 구독료를 받고 이메일로 직접 글을 보내는 서비스로 최근 출판계에 새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메일로 일간 이슬아를 구독하고 있는 B양은 "책 한 권의 돈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고, 우리 세대가 이야기하는 고민, 행복, 슬픔에 대해 다루고 있어 더욱 공감 간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변화로 독립출판독립서점을 들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출판계에서는 책을 쓰고, 펴내고, 판매하는 모든 활동을 하는 독립출판이 대두됐다. 책방 운영자의 성격이나 취향에 따라 큐레이션 된 책을 만날 수 있는 소규모 서점인 독립서점도 등장했다. 책과 함께 커피나 술 등의 음료를 판매해 서점에서 책을 읽다 갈 수 있는 '시간과 경험'을 판매한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독립서점 한정도서/굿즈 등을 판매해 대형서점과 차별점을 두려 노력하고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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