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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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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신도시는 상주인구 1000만명 이상 신도시를 말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하마드 빈살만 왕세자(37)는 2017년 초대형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계획을 발표했다.[1]

개요[편집]

초대형도시 또는 메가시티(megacity)는 행정적으로 구분돼 있으나 생활, 경제 등이 기능적으로 연결돼 있는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거대 도시를 말한다.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인구 1000만 명 대도시권은 일반적으로 각 도시의 생활권의 인구까지 포함한다. 유엔에서는 세계에서 도시지역에서는 인구가 2018년 53.3%에서 2030년 60.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 인구 천만 명 이상의 메가시티는 같은 기간 6.9%에서 8.8%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농어촌 지역의 경우 2018년 44.7%에서 2030년 39.6%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수도권에서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를 한 행정구역으로 묶자는 논의가 있다. 현재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인천, 경기가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으나 행정구역이 다른 이유로 여러가지 불편(특히 전철, 버스, 택시 같은 교통분야)을 야기하고 있다. 연남권에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를 합치면 총인구가 약 760만 명가량으로 천만 명 규모의 초 거대도시를 목표로 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계획, 부울경 메가시티가 추진되고 있었다. 하지만 계획 논의 과정에서 소속 지자체들 간에 이해관계가 충돌하였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최종적으로 계획이 무산, 폐기되었다. 균형발전의 출발점이었던 계획이 폐기되면서 발생한 충격과 파장은 지역 내외에서 터져나왔고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피하긴 어려웠다. 부울경 메가시티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 아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까지 더해 인구 천만이 넘는 영남권 메가시티로 도시 범위를 확대하자는 계혹도 제기되어 논의된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제안된 것이 바로 영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에 계획됐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에서 착안한 것이다. 하지만 상술했듯 계획 자체가 폐기되면서 이러한 계획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해외에서는 초광역적 공간전략 정책으로 메가시티(mega-city), 세계도시(global city), 글로벌 도시지역(global city-region), 메가시티 리전(megacity region), 슈퍼리전(super rigion), 메가리전(mega region), 다중심도시지역(polycentric urban region) 등이 개념이 제시되어 광역권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2]

중국의 도시 등급 구분 규정에 따르면, 상주인구 1000만 이상 도시를 초대형 도시(超大城市)라 한다. 500만 이상 1000만 이하는 특대형 도시(特大城市)에 해당한다. 100만 이상 500만 이하 도시는 대도시(大城市)라고 부른다. 중국 내 인구수가 1000만 명 이상인 초대형 도시는 7곳으로 상하이, 베이징, 선전, 충칭, 광저우, 청두, 톈진이다. 인구 500만명~1000만명 이하의 특대형 도시는 14곳으로 우한, 동관, 시안, 항저우, 포산, 난징, 선양, 칭다오, 지난, 창사, 하얼빈, 정저우, 쿤밍, 다롄이다.[3]

네옴[편집]

네옴(Neom)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연안에 총 5000억 달러를 투입해 2만6500㎢ 규모, 서울의 약 44배 규모로 미래형 신도시를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네옴시티 핵심 사업 더 라인은 170km 길이로 구성된다. 높이 500m의 건물들이 일직선으로 빽빽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일상 편의 시설이 도보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벨트로 구성된다. 지상에는 차량용 도로가 없다는 점도 특징디다. 친환경 동력원으로 작동하는 화물 운송수단은 모두 지하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지는 해양 산업단지 옥사곤, 휴양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도 포함된다. 더 라인은 홍해에서 사막을 직선으로 관통한다. 사우디가 발표한 네옴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일부는 7km에 이르며 바다 위에 떠 있는 부유식 산업단지인옥사곤(Oxagon)이다. 계획대로 이 산업단지가 완성된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부유식 구조물이 된다.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거리와 맞먹는 170km 길이 땅을 일직선으로 연결해 도시를 만든다. 양 외벽은 거울처럼 반사되는 거대한 유리로 마감할 예정이다. 독특한 설계 덕분에 더 라인은 거대한 압축 도시, 미래형 만리장성이라 불리고 있다. 산업 도시 ‘옥사곤’은 홍해에서 가장 큰 팔각형 항구 도시로, 무역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구상했다. 옥사곤은 전 세계 40%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비행기로 6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졌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같은 첨단 기술이 집적된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광도시 ‘트로제나’는 사우디에서 가장 높은 산맥에 조성되는 휴양지다. 스키, 산악자전거, 해상 스포츠, 웰니스 센터, 자연보존지역에서 레저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사우디는 2026년 쯤이면 이 도시에 총 45만 명이 거주할 수 있고, 완공 예정인 2030년에는 150만~200만 명이 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4][5]

연혁[편집]

  • 2017년 10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미래 투자 회의에서 네옴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 2020년 3월,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 팀과 프린시펄 파트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 2021년 1월, 네옴 시티의 중심부이자 가장 중요한 지역인 더 라인(The Line) 계획이 공개되었다.
  • 2021년 3월, 아시아 축구 연맹과 4년간의 글로벌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 2021년 11월, 200-250 km2의 하위 구역으로 제조업 및 산업 연구, 두바 항구의 확장에 초점을 두고 추진되던 구역 이름이 옥사곤으로 명명되었다.
  • 2022년 3월, 트로제나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높은 산맥에 지어진다.
  • 2022년 6월, 맥라렌 레이싱의 포뮬러 E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차량에 네옴 로고가 들어가며, 팀명도 '네옴 맥라렌 포뮬러 E 팀'으로 변경되었다.
  • 2022년 7월, 아까바 만에서 네옴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170km 구간의 직선 도시 더 라인의 디자인이 공식 발표되었다.
  • 2022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제9회 동계 아시안 게임을 네옴 프로젝트와 연계해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국 유치에 성공했다.
  • 2022년 11월 17일, 네옴시티 사업 관련 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방한했다.
  • 2022년 12월 7일, 중국 시진핑이 사우디를 국빈방문 하면서 일대일로와 네옴시티 사업을 연계하자고 제안했다.

전망[편집]

현대 문명은 곧 도시 문명이다. 현대의 정치, 경제, 산업, 문화는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해 간다. 자동차, 고층 빌딩, 대형 백화점 등 현대인의 삶 역시 도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도시의 발전과 진화 방향은 현대 문명과 삶의 양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배경이다. 특히 20세기 후반 도시화와 도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은 가파르게 진행됐다. 많은 사람들이 21세기에는 도시 기능의 분산, 공장의 도시 외곽 이전, 전원 주택 붐으로 도시탈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21세기에도 도시화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UN에 따르면 세계의 도시 인구는 2010년 34억7000만 명, 2030년 49억1000만 명으로 그 비중이 60%까지 커질 전망이다. 신흥국의 급격한 산업화와 선진국의 지식사회화, 서비스 사회화 경향 때문이다. 특히 신흥국의 산업화는 도시로의 인구 집중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신흥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공업화, 상업화로 인해 일자리와 사업 기회를 찾아 젊은이들이 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도시 인구는 줄지 않고 완만히 증가할 것이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정보지식화, 서비스 사회화로 인해 도심 회귀 현상도 나타날 것이다. 산업화 시대의 공장들은 땅값이 싼 도시 외곽으로의 이전이 유리했다. 그러나 지식 기반 오피스는 도심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면적이 작아 임대료 부담이 크지 않고 인적 만남을 통한 정보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21세기 도시화의 가장 대표적 특징은 메가시티의 부상이다. 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초대형 도시를 말한다. 1950년 메가시티는 뉴욕, 도쿄 2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급증해 2005년에는 총 20개로 늘어났다. 신흥국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인해 멕시코 시티, 상파울로, 뭄바이, 상하이 등 신흥 메가시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도 메가시티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도 만만치 않은 메가시티이다. UN 집계에 따르면 2006년 서울특별시의 인구는 1040만 명으로 자체 인구만으로는 세계 10위권 밖이다. 그러나 광역 생활권 차원에서 인구를 집계한 지멘스의 ‘메가시티 보고서’에서는 약 2030만명으로 도쿄와 뉴욕 다음의 거대 도시로 꼽혔다. 메가시티는 상업, 문화, 지식, 산업의 중심지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현재 세계 GDP의 15분의 1이 10대 대도시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 광역권 전체 인구는 일본 총인구의 28%지만 GDP는 일본 전체의 40%에 이른다. 인력, 돈, 정보는 유망한 곳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별 균형발전을 유도하겠지만, 메가시티는 인력, 돈, 정보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며 개별 국가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더욱 커질 것이다.[6]

각주[편집]

  1. 김리영 기자, 〈'700조' 사우디 초대형 신도시 잡아라…전세계 건설업계 후끈〉, 《조선일보》, 2022-11-13
  2. 메가시티〉, 《나무위키》
  3. 김재현 전문위원, 〈'경기 부진' 中, 빈민촌 재개발 본격화…"연 100조원 더 쓴다"〉, 《머니투데이》, 2023-07-24
  4.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서울의 44배, 사우디 초대형 미래도시 #네옴시티〉, 《한국경제》, 2022-11-19
  5. 김리영 기자, 〈제목〉, 《조선신문》, 2022-11-13
  6. 21세기 돈과 문화의 중심 메가시티를 주목하라〉, 《동아비즈니스리뷰》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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