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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2일 (화) 12:14 판

주천강

주천강강원도 횡성군의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횡성군 둔내면, 안흥면, 영월군 무릉도원면, 주천면, 한반도면에 걸쳐 흐르는 이다. 길이 95.40km, 유역면적 608.42㎢이다. 영월군 한반도면에서 평창강과 만난다.

옛날 주천면 지역에 술이 솟는 바위샘이 있었는데, 양반이 잔을 들이대면 청주가, 천민이 잔을 들이대면 탁주가 솟았다. 어느 날 한 천민이 양반 복장을 하고 잔을 들이대며 청주를 기대했지만, 바위샘이 이를 알아채고 탁주를 쏟아 냈다. 천민이 화가 나서 샘을 부숴 버리자 이후부터는 술 대신 맑은 물만 흘러나와 강이 되었다고 한다. '주천강'이란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주천강에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많은데, 그 가운데서도 염둔천계곡과 요선암(遙仙岩)이 절승으로 꼽힌다. 염둔천계곡은 주천면 주천리 일대의 약 7㎞ 구간으로, 깨끗한 물과 바위,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어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다. 수주면 무릉리(武陵里)에 있는 요선암은 수많은 너럭바위와 반들반들한 화강암, 소용돌이 치며 흐르는 물살이 장관을 이루며, 요선암 앞 절벽에는 요선정(강원문화재자료 41)이라는 정자가 있다.

꺽지·쏘가리·피라미·버들치·어름치·쉬리 등 어자원도 풍부하다. 1989년 포장도로가 뚫리기 전까지는 외지인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다 피서지·낚시터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인근의 동강·서강 등과 함께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 훼손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개요

「 주천강(삼형제바위) 」 치악산의 맑은 물이 모여 굽이굽이 서정이 넘치는 경승지를 만들면서 남한강에 합류하기까지 주천강은 쉬지 않고 흘러간다.

주천강 상류에 해당하는 둔내, 강림 지역은 주변의 산세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강림을 관통하는 곳에는 초여름에 강태공들과 다슬기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있다.

오염되지 않은 맑고 풍부한 물과 천혜의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어루러져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강이 이어지는 어느 한 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하류의 요선정이 있는 절벽이 절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높은 절벽위에 그림처럼 사뿐히 올라앉은 요선정 아래로는 기기묘묘한 화강암 암반들이 펼쳐져 있다. 암반 한 가운데에는 자갈이나 모래가 물이 돌아가는 원심력에 의해 소용돌이치며 만든 돌개구멍이 있다. 크고 작은 돌개구멍에는 저마다 맑은 물이 고여 있어 천혜의 욕조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넓은 여울을 이루며 흐르는 요선정 일대와는 달리 상류 쪽은 강의 모습이 계곡처럼 변한다. 2차선 포장도로로 말끔히 포장되어 있는 길을 따라 가다가 맘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그곳이 바로 훌륭한 야영지가 된다. 몇 가지 장비만 미리 준비해 간다면 돌 사이를 헤엄치는 크고 작은 고기들의 임자가 될 수도 있다. 개울을 따라 10여km 오르다보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법흥사에 다다른다. 사찰 자체도 유명하지만 은은한 솔 향이 배어 나오는 숲 속의 정경도 일품으로 주천강을 찾으면 한번쯤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주변 볼거리

법흥사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기슭에 있는 절로,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사찰 중 한 곳이다. 주천리에서 차로 20여분 거리에 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법당을 가리킨다. 신라 고승 자장이 선덕여왕 때 당나라에서 진신사리를 들여와 다섯 곳에 봉안했다고 한다. 여러번 화재와 산사태 등을 겪으며 중건을 거듭했다. 법당에서 600m 떨어진 산기슭에 적멸보궁이 있고, 진신사리를 넣어 싣고 왔다는 석분과 사리를 봉안했다는 부도, 흥녕사(법흥사의 옛이름) 징효대사탑비, 징효대사 부도, 흥녕선원터 등의 문화재가 있다. 들머리인 법흥천 골짝도 수려하다.

요선정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법흥사 쪽에서 흘러온 법흥천이 주천강에 합쳐지는 지점 인근 절벽에 앉은 아름다운 정자다. 부근 주천강변 청허루에 있던 조선시대 숙종이 하사한 어제시를 봉안하고자 주민들이 힘을 모아 1915년 지은 아담한 정자다. 주천강변의 미륵사란 최근 생긴 절 마당에 차를 대고 5분가량 숲길을 오르면 정자에 이른다. 정자 옆 절벽 위 커다란 바위엔 고려시대에 새긴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마애불 뒤 바위에 서면 주천강 물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자 옆 주천강 물줄기엔 울퉁불퉁 굴곡이 심한 거대한 암반이 깔려 있다. 이것이 요선암이다. 요선암이란 이름은 이 부근 바위에 조선 중기의 여행가 양사언이 邀仙岩(요선암)이란 글씨를 새긴 데서 비롯했다고 알려지나, 글씨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주천리에서 차로 10분 거리.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 앞 평창강이 심한 물굽이를 이룬 곳에 형성된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다. 평창강은 한반도 모양을 만든 다음 주천강과 합쳐 서강 물줄기를 이룬다. 약간 높은 지대인 동해안 쪽은 숲으로 덮이고, 서해안 쪽은 얕은 모래밭으로 이뤄져 동고서저의 한반도 모습을 빼닮았다. 주천리에서 88번 지방도를 따라 영월읍 쪽으로 가다 책박물관 지나 우회전한 뒤 팻말 따라 가면 한반도 지형 가는 길이 안내판이 나온다. 숲길을 600m쯤 걸어오르면 전망대에 이른다.

주천리·판운리 섶다리

주천면 소재지 옆 주천강과 판운리 평창강엔 해마다 늦가을 주민들이 섶다리를 놓는다. 섶다리는 늦가을에 놓아 이듬해 봄까지 사용하는 한시적인 나무다리로, 통나무와 솔가지로 만든 다리에 흙을 덮어 완성한다. 특히 눈 오는 날 섶다리 풍경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주천강자연휴양림

주천강자연휴양림은 주천강 연안을 끼고 약 2,314,050㎡의 산림에 조성하였다. 광대한 천연림과 우리나라 최초로 강변에 조성된 휴양림이라는 점이 큰 특색이다. 영동고속도로 둔내교 차로에서 약 4km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남서방향에 치악산국립공원이 있으며 동북쪽으로는 현대 성우 리조트와 보광피닉스파크가 있다. 휴양림내에는 숲속학교(연수원), 숲속의집, 야영장, 숲속교실, 물 놀이터, 미니축구장, 배구장, 체력단련장이 있어 가족, 직장동료, 각종단체 모임에 적합하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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