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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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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計定, account)은 은행금융기관예금하려고 설정한 개인 또는 법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뜻한다.

개요[편집]

계정이란 은행 내부에서 돈을 보관하거나 옮길 필요가 있을 때 담는 장부상의 그릇이다. 다소 장황한 설명이지만, 눈여겨봐야 할 키워드는 두 개다. '은행 내부'와 '장부'가 바로 그것이다. 예를 들어 은행의 금고를 상상하면 커다란 철문 안에 현금 지폐 뭉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 중 일부는 모 고객예금계좌에 입금된 현금일 수 있고, 일부는 모 기업에 전달해야 할 현금일 수도, 일부는 ATM마다 채워 넣어야 할 현금일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 구분 없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돈더미만 보고 '이 중 얼마는 누구에게, 이 중 얼마는 어디에.' 이런 걸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반드시 '이 만큼은 어느 용도로 받은 돈', '이 만큼은 어느 용도로 줘야 할 돈'과 같은 것들을 분류하여 장부에 기재해 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 장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용도별로 분류된 그릇을 바로 "계정" 그릇이다. 즉, 계정 안에 들어있는 금액을 "잔액", 계정과 계정의 잔액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관리하는 장부를 "총계정원장", 그릇 안에 있는 돈들을 서로 왔다 갔다 옮기고, 이를 기재하는 행위를 "계정처리"라고 일컫는다. 또, 전산상에서 계정들을 식별하기 위한 고유의 식별 코드를 부여하는데, 이를 계정 과목 코드(계정 코드, Code of Account)라고 칭한다.

계좌와 계정은 둘 다 돈을 관리하기 위해 달아놓는 일종의 장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계좌는 고객 관점에서 받아야 할 돈을 명시한 장부이며, 계정은 은행으로서 돈의 위치를 명시하기 위한 장부이다. 모든 은행의 입출금은 위와 같은 계정처리를 통해 이루어지며, 그 외의 다른 업무적인 흐름은 총계정원장에 도달하기 위한 부수적인 과정일 뿐이다. 즉, 예를 들어 김 모 군이 현금 만 원을 입금한 순간, 은행으로서는 아래와 같은 계정 잔액의 변동이 생긴다. 즉, 이렇게 계정처리를 한다. 은행이 빳빳한 현찰로 만 원을 받았으니, 현금의 정보를 관리하는 계정에 잔액이 만 원 증가했다. 또, 김 모 군이 요청하면 언제라도 키위 은행이 만 원을 갚아야 하므로, 은행 측에서는 줘야 할 돈이 만 원 증가한 셈이다. 즉, 보통예금을 관리하는 채무 계정에 만 원, 잔액이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김 군과 키위 은행 간 데 빚이 있음을 명시하는 계좌에 만 원을 찍어주면, 거래는 일단락된다. 모든 은행의 입출금은 위와 같은 계정처리를 통해 이루어지며, 그 이외의 다른 업무적인 흐름은 총계정원장에 도달하기 위한 부수적인 과정일 뿐이다. 누군가 은행업에서 알파와 오메가를 정의하라고 한다면, 알파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만 오메가가 계정처리라는 건 확실하다. 업무의 난이도나 중요도를 떠나서, 결국 돈의 흐름이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곳이 총계정원장이기 때문이다.[1]

계정 관련[편집]

은행계정[편집]

은행계정은 은행 재산을 분류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이다. 은행법(2조 1항)은 예금 계정을 예금의 수입, 유가증권, 기타 채무증서의 발행에 의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채무를 부담함으로써 조달한 자금을 대출하는 업무와 관련된 모든 계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대부분 예금을 받아 대출금으로 운용된다. 은행계정에서 받은 예금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기 책임 하에 이들 자산을 운용하고 고객에게는 정해진 약정 금리를 지급해야 한다. 손해가 발생해도 은행이 이를 떠안고 이익이 많이나면 이 또한 모두 은행 몫으로 돌아온다는 얘기다. 또한, 은행은 예금과 대출이라는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은행계정과 신탁자산의 운용을 담당하는 신탁계정을 구분하여 운용하여야 한다. 은행계정은 신탁자산에 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게 하기 위하여 은행자신의 재산과 구분하여 관리토록 하는 것이다.[2][3]

은행계정 조정

은행 계정 조정이란 은행 계정과 회사 장부 사이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잔액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때 일치하지 않는 원인을 찾고 조정하기 위해 은행 계정 조정표를 작성하여 해결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은행 계정 조정을 수행하면 돈을 과도하게 인출하여 사기 피해자가 되는 것과 같은 모든 종류의 함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은행 계정 조정의 최종 목표는 은행 계정과 우리 장부 사이에 균형을 찾고 일치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불일치 원인으로는 은행의 미기록예금, 기발행 미인출수표와 회사의 부도수표, 무통장입금, 수수료 등의 비용이 있고 회사나 은행 측에서 당좌 기록을 잘못 기재한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또한, 은행 계정 조정표를 작성함으로써 불일치의 원인을 찾고 잔액을 맞추면 회사의 사업에서 누락 된 돈이 없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회사가 발생주의 회계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은행 계정 조정표를 작성하면 된다. 반면에 현금주의 회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모든 은행 거래를 동시에 기록하기 때문에 장부와 은행 명세서 간에 불일치가 없어야 한다. 회사의 회계 담당자는 항상 모든 숫자를 확인하고 장부와 은행 명세서 간에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은행 계정 조정이 중요한 5가지 이유이다.

  • 회사의 비즈니스를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장부를 볼 때 그것이 회사 재정 현실을 반영하는지 당연히 알고 싶다. 은행 계좌와 장부가 일치하지 않으면 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은 돈을 지출하거나 과도한 투자로 회사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 현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현금 흐름 관리는 모든 비즈니스 관리의 핵심이다. 은행 계정 명세서를 조정하면 사업에 돈이 들어갈 때와 은행 계좌에 들어갈 때의 관계를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돈을 어떻게 모으고 쓸지 계획할 수 있다.
  •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은행 계정 명세서를 조정한다고 해서 사기 피해를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언제 발생했는지 바로 확인함으로써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판매자에게 수표로 지불했을 때, 판매자가 이를 조작하여 인출 금액을 더 크게 만든 다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 은행 오류를 발견해주며 드물지만 때때로 은행에서도 실수를 한다. 회사 내에서의 모든 불일치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은행 계정과 불일치가 있는 경우 은행 측의 실수가 있는지를 확인할 때가 된 것이다.
  • 미수금 관리에 도움을 준다. 회사가 프로젝트를 모두 마쳤을 때 고객사는 수표를 발행하여 일주일 안에 우편으로 보내줄 것을 약속한다. 이럴 경우, 회사가 발생주의 회계 방식을 사용한다면, 장부에는 미수금으로 기록해놓을 것이다. 하지만 한 달 후 은행 조정을 수행할 때 수표가 오지 않았으며 은행 계정 조정은 미수금이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와 같다. 장부와 은행 명세서 간에 미수금 계좌가 지속적으로 불일치하는 경우 수정해야 할 더 깊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Ravi, 〈은행의 돈통! 계좌와 계정의 차이는 뭘까?〉, 《브런치》, 2021-03-10
  2. 은행계정〉, 《매일경제》
  3. 은행계정〉, 《시사상식사전》
  4. 튜니비, 〈은행 계정 조정이란 무엇인가? 왜 중요한가?〉, 《티스토리》, 2021-01-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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