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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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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비시(Refurbish)는 환불제품 또는 생산라인에서 불량으로 탈락된 제품, 수리를 위해 반품된 제품 등에서 성능 이상이 없는 부품을 골라 재조립(수리)하는 것을 뜻한다. 간략히 리퍼라고도 한다. 리퍼비시 정책을 도입한 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애플, DJI가 있다.

개요[편집]

리퍼비시는 정상품의 반품 또는 반품 상품을 일부 수리한 상품이며, 구매 후 교환/환불이 불가능할 수 있다. 즉, 초기 불량품이나 환불된 개봉품을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하여 다시 내놓는 것을 말한다. 제조사에서 회수하여 검수한 상품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며 A/S 기간이 보통 3~6개월로 정상제품보다 짧거나 불가능할 수 있으니 해당 쇼핑몰에 문의해야 한다. 생산자 입장에서 상품 수명이 소모되지 않은 채 포장만 뜯겨 되돌아오는 제품은 악성 재고나 마찬가지인데, 중고품/환불된 제품은 되팔기도 어렵다. 하지만 무작정 폐기시키는 것은 환경에도, 비용적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 이런 제품을 수리하여 AS때 교환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것이 리퍼비시라며 보통 온라인 매장에서는 제품 앞에 '리퍼'라는 상용구가 붙는다. 현재 리퍼 제품만 여러 가지 모아서 판매하는 실제 매장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1][2]

리퍼비시 제품[편집]

리퍼비시먼트(refurbishment) 또는 리퍼비시 제품(refurbish, 재정비 제품)은 초기 불량품이나 환불된 개봉품을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하여 다시 내놓은 제품이다. 개념 정의가 명확하지는 않아서, 때로는 단순한 수리나 재정비뿐만 아니라 상당 부분을 개조한 제품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에서 가격 층은 신상품과 중고품의 사이에 형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간단히 리퍼브 제품, 리퍼 제품이라고도 한다. 또한 제품이 고장 났을 때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의 고객 서비스를 리퍼비시, 또는 줄여서 리퍼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명 '재정비 제품'인 리퍼비시 제품 안에 사용되는 부품은 아래와 같은 경로로 유입된다.[3]

  • 고객의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제품
  • A/S 접수를 통해 수거된 고장난 제품
  • 초기 불량이 발견된 제품

초기 불량 제품의 경우 무작정 폐기하자니 판매손실, 유통비용, 폐기비용의 3중 손실이 발생한다. 따라서 반품된 제품과 초기 불량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하고, 이를 다시 포장해서 새것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리퍼비시 제품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다시 포장한다"는 뜻이다. 중고품 장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기업이 물품을 재입고해 팩토리 리퍼비시를 진행하는 경우, 정비와 검사가 신제품 수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상품과 리퍼 제품 간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또 해외 사이트에서는 리퍼 제품을 두 분류로 나눈다.

  • 셀러 리퍼(Seller Refurbished) : 소비자가 사용한 후 재판매 하는 것을 말하며 중고품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셀러 리퍼도 제품개선이 이뤄지기는 한다.
  • 팩토리 리퍼 또는 제조사 리퍼(Factory Refurbished or Manufacturer Refurbished) : 소비자가 구매직 후 기기 문제 및 변심 등으로 물건을 반품하였을 때, 기업이 이 제품을 입고시켜서 재판매하거나 문제점을 해결한 후 재출고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Apple이 A/S 시 제공하는 리퍼 제품들이 이러한 제품들이다.

리퍼비시는 상품을 재구매하길 원하는 일부 소비자와 중고품 사용에 거부감이 없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생산자 측에서도 원치 않은 고급 재고를 처리하는 방법이라 자주 선호된다.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HP의 경우 리퍼비시 제품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해 판매할 정도이다. 단, HP의 리퍼비시 제품은 단순 반품사례만이 아니라 기계고장으로 반품된 제품을 수리해서 재판매하는 것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구매 시 약관과 A/S 정책에 대해 잘 따져봐야 한다. 해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리퍼비시 A/S 정책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Apple이 있다. 그래픽 카드 역시 구매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리퍼로 교환해주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한국처럼 부분 수리를 지원하고,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도 유상 A/S를 제공하는 곳이 오히려 특이 케이스다.

리퍼비시 제품은 그 특성상 사후지원 서비스나 제품 혜택에 있어서는 정품보다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리퍼비시 자체도 정품을 재입고해서 재반출한 제품이라고 봐야 하지만 처음 리퍼비시 이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와 동시에 이미 혜택의 효력이 다한 경우도 있고, 한번 들어왔던 제품이라는 특성상 추가적인 상품을 결합해서 판매하기에는 당연히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 대신 A/S를 통해 교체받은 리퍼 제품의 경우, 원판 구매일을 기준으로 보증 기간을 책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사후지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입고하는 과정이나 소비자와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지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 셀러 입장에서의 리퍼비시는 단순히 짧은 일정 기간 내에서만 이뤄지는 이벤트같은 형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의 반출과 반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기업의 특성상 신제품의 출시 이후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 이뤄지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업 쪽에 손을 더 들어줄 수밖에 없다.[1]

장단점[편집]

장점[편집]

중고와 비슷할 정도의 가격대에 리퍼비시 제품들의 가격대가 형성될 수 있고, 중고보다 품질이 더 높다는 것이 이점이다. 리퍼비시 제품은 신제품과 사실상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 소모를 막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리퍼비시 제품의 가장 손꼽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정품만큼은 아니더라도 사후지원을 어느 정도는 해준다는 것도 상당한 메리트다. 중고의 경우 A/S 기간이 지나버린 제품을 파는 경우도 많아 구입이 곤난하지만 리퍼품은 일단 구입한 순간부터 기간 내로 A/S를 받을 수 있어서 고장이 나도 별 어려움이 없이 교환받을 수 있다.

단점[편집]

리콜된 이후 시점으로부터 언제 판매하는 물건인 지 도무지 짐작할 수가 없다. 물론 제품 판매가 어느정도 이뤄진 이후에 리퍼비시와 관련된 제품들이 줄을 잇기는 하지만 신제품이 오히려 잘 팔린다면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품 자체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재입고되는 제품들이 많을 수가 없다. 또한 기업이든 셀러든 주관적인 판단 하에 리퍼비시가 이뤄지기도 한다는 점 덕분에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하는 게 여간 어려워질 수도 있다. 장점의 반대의 경우, 셀러 입장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제품이라도 신품과 대등한 수준의 품질 개선이 이뤄져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어찌보면 굉장히 어려운 작업에 속한다. 기업이 직접 진행하는 팩토리 리퍼라면 사정이 낫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우선 재입고해서 다시 판매한 제품에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최초 판매처에게까지 관여해야 될 정도로 상황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적지만 일단 발생하게 된다면 그 문제 해결이 굉장히 어려워지게 된다. 우선 제품의 손상이 이뤄졌다면 판매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재입고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아니면 구입 이후 소비자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했는지를 따져봐야 하는데 이를 검증할 방안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1]

논란[편집]

리퍼비시 정책을 처음 접해보는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기도 한다. 실제로 2009년 대한민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소비자들은 애플측의 이러한 수리 정책에 반발하여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용산 전자상가에 있는 비공인 수리점에서 수리를 받아가기도 하였다. 비공인 수리점에서 수리를 받을 경우 차후 리퍼비시 정책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3]

각주[편집]

  1. 1.0 1.1 1.2 리퍼비시〉, 《나무위키》
  2. 리퍼비시 - 쇼핑용어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3. 3.0 3.1 리퍼비시 제품〉,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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