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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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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수

서두수(西頭水)는 함경북도 무산군 삼사면에서 시작하여 두만강으로 흐르는 개천이다.

개요[편집]

  • 서두수는 함경북도 길주군 양사면과 함경남도 혜산군 봉두면(양강도 백암군 봉두면)에 걸쳐 있는 남설령(南雪嶺, 2,150m)에서 발원하여 두만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길이 175㎞. 일명 서두물이라고 한다. 협곡을 심하게 곡류한다. 두만강의 지류 가운데서 가장 유로가 긴 하천이다. 서두수의 주요 지류로는 대박천수(길이 41.9km), 동계수(길이 25km), 덕립동수(길이 43.2km), 형제수(길이 18.7km), 황토암수, 서계수, 초계수, 이계수 등이 있다. 유역은 마천령 산맥과 함경산맥 사이에 있는 높이 1,000m가 넘는 용암대지의 고원으로서, 백두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2m 이상이나 깔려 있다.[1]
  • 서두수는 함경북도 길주군과 양강도 백암군 사이에 있는 만두산에서 발원하여 양강도 대홍단군 삼장노동자구와 함경북도 무산군 임강리 사이에서 두만강에 유입되는 강이다. 서두수는 두만강 오른쪽 유역에서 흐르는 지류 중에서도 가장 큰 하천에 속하며 길이는 173킬로미터, 유역면적은 2.392제곱킬로미터이다. 서두수는 조선 시대에는 동량북이라고 부르던 지역으로 유역 일대에는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잎갈나무, 낙엽송과 삼송이 울창하여 대수해를 이루며 압록강 상류와 더불어 북한 임업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상류와 중류에 서두수 수력발전소와 원봉저수지가 있어서 전력생산 및 청진시의 공업용수 겸 생활용수로 쓰이며 백무선이 유역계곡을 따라 부설되어 있어 백암군과 대홍단군 무산군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삼림자원의 개발을 촉진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서두수에는 5km 이상 되는 47개의 지류가 흘러들고 있다.

서두수로 합류하는 강[편집]

  • 덕립동물은 양강도(량강도) 보천군과 백암군 경계에 있는 정하봉에서 발원하여 서두수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43.2㎞, 유역면적 349.5㎢, 유역평균너비 8.1㎞, 유역 평균강수량 720mm이다. 두만강의 제2지류로, 덕립동수라고도 한다. 강으로는 초계수(길이 20.8㎞)·이계수(길이 15.1㎞) 등 많은 지류가 흘러든다. 상류 유역에는 분비나무·가문비나무, 중하류 유역에는 잎갈나무가 많다. 유역에는 현무암층 위에 부석층이 덮여 있고, 낮은 기온으로 증발량이 적어 유출의 변동이 작으며 물이 맑다. 어종으로 산천어와 열목어 등이 많이 서식한다. 강물은 원봉저수지로 흘러들어 수력발전에 이용된다.
  • 대박천수(大博川水)는 양강도 백암군 남서부의 고두산(1,990m)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백암읍에서 서두수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41.9㎞, 유역면적 372㎢, 유역 평균 너비 8.9㎞이다. 두만강의 제2지류이다. 이 강에는 소박천수(길이 17.4㎞, 유역면적 83㎢)를 비롯하여 왼쪽 유역에서 흘러드는 지류들이 많다. 유역의 대부분 지역은 평탄한 현무암 대지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두꺼운 부석층(浮石層)이 덮여 있다. 유역은 잎갈나무·자작나무·사시나무 등이 자라는 울창한 산림으로 덮여 있다. 특히 상류 일대에는 지형이 평탄하고 토양층 밑에 불투수층인 점토층이 있어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710㎜ 정도이다. 강에는 산천어·열목어 등 냉수성 어류가 서식하며 유역에서는 원목이 생산된다.
  • 동계수(東溪水)는 양강도(량강도) 백암군 궤상봉(2,332m)에서 발원하여 동계노동자구에서 서두수로 흘러드는 강이다. 길이 25㎞, 유역면적 307.6㎢, 유역 평균 너비 12.3㎞이다. 두만강의 제2지류로 형제수 등 작은 하천들이 흘러들며, 경사는 비교적 완만하다. 유역 일대는 잎갈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가 숲을 이루어 좋은 수원개발 조건을 갗추고 있다. 연평균강수량은 약 700mm이다. 어종으로 산천어·열목어·야레·정장어 등이 서식한다. 뗏목 수송로로도 이용된다.

대택[편집]

  • 대택(大澤)은 양강도 백암군 남부의 서두수와 그 지류인 박천수 사이에 있는 늪이다. 주변의 습지까지 포함하여 부르기도 한다. 면적 0.2㎢, 둘레 1.6㎞, 최대너비 0.85㎞, 깊이 약 2m이다. 백두용암대지 남부의 전형적인 고층 습지에 있다. 평탄한 현무암대지 위에 있어 경사는 2˚ 정도로 완만하다. 특히 이 일대는 주변 지역보다 2m 정도 움푹 들어가 있어 배수가 잘되지 않으며 밑바닥이 현무암 풍화토인 탓에 물이 잘 스며들지도 않는다. 연평균강수량은 626㎜로서 절대량이 적으나 강수일수가 약 124일로 많다. 지하수층이 높아 수목이 많이 자라지 않는 대신 물이끼를 비롯한 선태식물이 많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습지 주변에는 잎갈나무·좀잎갈나무·참오골잎버들·분버들·부전자작나무·대택이자작나무·황산참꽃·물싸리·들쭉나무·가는잎백산차·속새·부채붓꽃·참황새풀·물매화 등이 분포하며 늪가에는 둥글레사초가 군데군데 자라고 물 위에는 통발이 떠다닌다. 곤충을 먹이로 잡아먹는 끈끈이주걱도 볼 수 있다.

서두수의 자연환경[편집]

  • 서두수는 서쪽의 높고 평탄한 백두용암대지와 동쪽의 높고 심하게 개석된 화강암의 무산고원 사이를 따라 흐르는데, 하상의 경사가 급하지 않고 중하류부에서 굴곡률이 심하다. 기후는 내륙의 고원지대이므로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이다. 연평균 기온 5.7℃, 최고기온 39.6℃, 최저기온 -34.1℃이며, 연강수량은 536.5㎜로서 한반도 과우지의 하나이다.
  • 서두수 유역은 본래 부여 및 고구려에 이어서 발해에 속했던 지역이었으나, 발해가 멸망한 뒤 여진족이 점거하여 살던 곳이며, 조선 초 동량북(東良北)이라 불리던 지역이기도 하다. 유역은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를 비롯한 침엽수가 울창하다. 해발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고 증발량이 적다. 서두수 중류부에 건설된 원봉저수지는 주로 발전용수, 청진시의 공업 및 생활용수로 이용된다. 백무선(白茂線)이 서두수를 따라 부설되어 유역의 무진장한 지하자원과 삼림자원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냉과우의 고랭지이므로 예로부터 토지이용은 불안전하였으나, 옥수수·감자·조 등 화전에 의한 경작이 광복전까지 행해져 왔다. 부근의 산간지에서는 약초·산삼·산채 등이 풍부하다.

동계노동자구[편집]

  • 동계노동자구(東溪勞動者區)는 양강도(량강도) 백암군 서두수 기슭에 있는 노동자구이다. 8·15광복 후 임업의 발달로 조성된 임산마을이다. 목제품을 생산하는 목재가공공장과 생활가구 등을 생산하는 굴송가구공장이 있다. 노동자구에는 고등중학교·인민학교·병원 등의 기관이 있다. 주요 교통로인 백무선 철도가 지나며, 굴송역이 있다.

서두수 수력발전소[편집]

  • 서두수수력발전소(西頭水水力發電所)는 북한의 행정구역상 함경북도 청진시 부윤구역에 있는 설비용량 51만㎾의 수력발전소이다. 1959년 6월 중국의 원조로 착공되었으며, 1961년 9월 조선노동당 제4차 대회에서 7개년 계획사업에 포함하였으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사업추진 벽두부터 어려움에 부딪쳤다. 공사가 방치상태에 있다가 1968년 재착공되었으며, 1969년 8월 양강도 백암군지역에 저수지공사가 착공되었다. 1971년 4월 오스트리아로부터 발전설비(용량 18만㎾)를 도입하였으며, 1971년 8월 댐이 준공되었다. 1975년 설비용량 20만㎾ 제1호발전소가 완공되고, 1977년 제2호발전소, 1982년 3월 제3호발전소가 완공되었다.

두만강[편집]

  • 서두수는 두만강의 지류이다. 두만강은 길이 547.8㎞, 유역면적 32,920㎢이며, 한국·중국·러시아의 국경을 흐른다. 상류에서 유선까지는 북동 방향, 유선에서 온성까지는 남북방향, 온성에서 어구까지는 남동 방향으로 흐른다. 주요 지류는 상류인 백두산∼무산 사이에서 흘러드는 소홍단수(76.5㎞)·서두수(173.1㎞)·연면수(80㎞)·성천수(76.3㎞), 중국의 흉기하, 중류인 무산∼온성 사이에서 흘러드는 회령천(46㎞)·보율천(31.8㎞)·용천천(27㎞)·팔을천(26㎞), 하류인 온성∼우암 사이에서 흘러드는 오령천(27㎞)·중국의 훈춘하·가야하 등이 있다.
  • 두만강은 백두산(2,744m)의 동남쪽 대연지봉(2,360m) 동쪽 기슭에서 발원하는 석을수를 원류로 하여 마천령산맥과 함경산맥에서 발원하는 대지류를 합해 동해로 흘러드는 강이다. 총 길이는 521㎞로 한국에서 세 번째로 길다. 유역 면적은 10,513㎢(중국과 러시아 지역의 유역 면적을 합하면 41,242㎢)에 달한다. 한반도 최북단의 자연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선사 시대 이래로 한반도 문화 형성의 통로 역할을 했다. 고려 · 조선시대에는 여진족과 힘겨루기를 하던 곳이며, 일제강점기에는 학정을 피해 강을 건너 이주하던 곳이다. 이 강은 백두산 동남쪽 대연지봉의 동쪽 기슭에서 발원하는 석을수를 원류로 하여 처음에는 동류한다. 그다음 마천령산맥에서 발원하는 소홍단수(小紅湍水, 82.5㎞)를 합류, 북동류하면서 마천령산맥과 함경산맥에서 발원하는 서두수(西頭水, 173.1㎞) · 연면수(延面水, 80.0㎞) · 성천수(城川水, 76.3㎞) 등의 대지류들을 합류한다.

무산고원[편집]

  • 무산고원함경북도 북서부에 있는 고원이다. 함경산맥에서 북쪽의 두만강에 이르고 서쪽의 마천령산맥으로 둘러싸인 삼각형의 지대로, 무산고원의 서반부는 백두용암대지(白頭熔岩臺地)의 일부를 이루며, 두만강의 지류인 서두수(西頭水)가 깊은 장년곡(壯年谷)을 형성하고 있다. 동반부는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로 제3기 중신세(中新世)에 융기운동이, 제4기 홍적세(洪積世)에 현무암의 분출이 있었으며, 그 이후 여러 하천에 의하여 깎이어 개석고원(開析高原)을 이루고 있다. 고원의 면적은 2,100㎢이고 평균 해발은 1,050m이다. 두만강과 그 지류인 서두수, 함경산줄기와 그 지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함경북도 무산군, 연사군과 양강도 백암군의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두만강과 그 지류인 서두수·연면수(延面水) 등 여러 하천 유역의 일대에는 낙엽송을 주로 하는 침엽수림이 밀림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운반하기 위하여 백무선(白茂線)이 부설되었다.
  • 두만강과 서두수, 연면수 하류 골짜기들에는 골짜기를 메웠던 현무암들이 깎여 생긴 현무암벼랑들이 있다. 이 밖에 연사군 노평리의 노평덕ㆍ송평덕, 무산군 홍암리의 광덕, 임강리의 두계평ㆍ중평ㆍ연덕 등 현무암 피복체들이 있다. 고원에는 북쪽 기슭으로 흐르는 두만강에 흘러드는 서두수, 연면수, 성천수와 그 지류들인 대리천, 설령천, 구운수, 초소천, 박하천, 오로천을 비롯한 많은 하천들이 있다. 두만강의 지류들에 의하여 몹시 깎여 본래의 고원면은 찾아볼 수 없는 중산성산지로 변했다. 다만 대련골산, 차유봉, 민봉산, 문봉산, 명장산, 검덕산, 곤봉산 등 일부 산들과 산줄기의 능선들에 당시 평탄면의 유물이 남아 있다. 육대와 두만강 습곡대의 경계인 서두수 골짜기 서쪽 지역에서는 백두화산대에서 분출한 용암이 덮여 새로운 고원면이 이루어졌으나 그 서쪽의 무산고원에서는 일부 강골자기에만 현무암이 덮이고 전반적 지역에서는 계속 침식작용만을 받아 개석고원으로 되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서두수(西頭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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