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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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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기후 분포 모습

온대기후(溫帶氣候, temperate climate)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온대지방기후를 말한다. 중위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저위도의 열대·아열대 지방과 비슷한 고온이고, 겨울에는 고위도의 한대 지방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저온 현상을 나타낸다. 강수(降水)의 분포 특성에 따라 온대습윤기후, 온대하계다우기후, 지중해성 기후로 구분된다.

개요[편집]

온대기후는 말 그대로 따뜻한 편인 기후이다. 연중 온난한 기후를 보이며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의 기호는 C로 저위도에서 세 번째에 위치함을 나타낸다. 주로 중위도 지역에서 잘 나타나는 기후이다. 다만 이 기후 안에서도 연교차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뉘기도 한다. 연교차가 크고 사계절의 구분이 명확할 때는 대륙성 기후로 간주하고, 연교차가 비교적 작은 경우에는 해양성 기후(Oceanic climate)로 분류한다. 북유럽의 대부분, 동유럽, 러시아 유럽 부분, 산악지역 등을 제외한 유럽의 대부분 지역, 미국 동부, 남부 및 중부 일부, 서부 해안가, 대만, 중국의 중부 및 남부에서 인도 북부에 이르는 지역, 일본 대부분 지역, 아르헨티나의 많은 지역, 브라질 및 칠레의 일부 지역, 안데스 일부 산지, 아프리카 대륙 남부와 일부 고산지대, 호주의 동부 및 서부 해안지역, 뉴질랜드 대부분의 지역 등이 온대기후로 분류된다.[1]

온대(溫帶)는 열대와 한대 사이로서, 중위도에 해당한다. 기후가 따뜻하고 적당한 우량에 여름과 겨울의 구별이 뚜렷하다. 즉, 열대와 한대 사이의 지대를 말한다. 남·북위 23.5°(회귀권)에서 66.5°(극권) 사이에 있는 지대이다. 수평적(horizontal, latitudinal) 기후대의 열대-아열대-난온대-냉온대-한대 배열에서 난온대냉온대를 통합한 기후대이다. 한국에서는 최한월의 평균기온 -3℃로 남부의 온대, 북부의 냉대로 크게 이분한다. 남북 양반구(兩半球)의 회귀선(回歸線:23.5°)과 남북극권(極圈:66.5°)의 위선(緯線) 사이의 지역에 해당한다. 수평 분포상 중위도 지대에 해당하며, 기후가 따뜻하고 적당한 우량이 내리며, 여름과 겨울의 구별이 뚜렷하다. 동부 아시아에서는 남부에 상록의 떡갈나무를 주로 하는 삼림(森林), 북부에 낙엽성인 졸참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주로 하는 삼림이 발달하였다. 한국에서는 최한월(1월) 평균기온 -3℃의 등온선을 경계로 남부의 온대, 북부의 냉대로 크게 이분되며 이 선은 차령산맥을 중심으로 소백·태백산맥을 따라 해금강에 연결된다. 온대는 다시 1월 평균 기온 10℃ 선을 중심으로 그 이남의 난대와 구분되는데 대체로 남해안지역이 이에 해당하며 동백·귤·파인애플 등 아열대성 과실의 재배가 성하다.[2][3][4]

대한민국과 온대기후[편집]

냉대기후와 온대기후를 구분하는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기준은 최한월 평균 기온 0도 초과 여부이다. 즉 대한민국의 경우 경상도, 전라도 및 제주특별자치도를 아우르는 남부 지방에서만 온대 기후가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최한월 평균 기온 -3도 기준과 혼용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 역시 온대 기후로 편입된다. 하지만 쾨펜 기후 구분의 국제적 표준으로 여겨지는 위 논문을 포함해 전 세계의 많은 학계에서 0도 기준을 따르고 있으므로 중부 지방은 냉대 기후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민국에서 나타나는 온대기후는 크게 온대하우기후온난습윤기후로 두 종류이다. 먼저 온대하우기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기후인 냉대 동계 건조 기후와 (겨울이 좀 더 온난해진 형태의) 매우 유사한 기후로, 대구, 구미, 경산, 김천, 진주, 영천을 비롯한 일부 경상도 내륙 지방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온난습윤기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온대기후라고 할 수 있는데, 부산, 울산, 창원, 포항, 양산, 김해, 거제, 경주 등 대부분 경상도 해안가 도시들을 포함하고 있다. 남부 해안가 도시들은 대부분 이 기후 아래에 있다고 볼 수 있다.[1]

강수량과 일조량[편집]

동아시아와 지중해 연안은 똑같은 온대기후에 속하지만 강수량 패턴이 정반대이다. 동아시아가 여름에 강수량이 많고 겨울에 강수량이 적다면, 지중해 연안과 남유럽의 경우 여름에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대신 겨울에 강수량이 많다. 이렇게 여름에 강수량이 적고 건조하고 겨울에 습하고 강수량이 많은 형태의 온대기후를 지중해성 기후라고 부른다.[1]

고산, 고원지대의 온대기후[편집]

해발고도가 낮았다면 아열대기후나 열대기후였을 지역인데 고산, 고원 지역이라 해발고도가 높아서 일 년 내내 봄, 가을 같은 날씨가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상춘(常春) 기후, 또는 아열대 고원기후라고 하며, 열대기후가 아닌 온대기후에 속한다. 아열대 고원기후는 대부분 해발 2,000m 이상 되는 곳에서 주로 나타나고, 대부분 아열대 기후의 정의도 만족시키기 때문에 아열대 기후로도 분류되며, 연교차가 작거나 거의 없는 점이 해양성 기후와 비슷해서 후술할 서안 해양성 기후의 한 종류 또는 변형으로도 간주하는데,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Cwb나 Cfb에 해당하며, Cwb에서 해발고도가 더 올라가 여름철이 더 선선해지면 Cwc에 해당하기도 한다. 대체로 건기와 우기가 구별되는 편이다. 윈난성 고원(예: 쿤밍, 다리 바이족 자치주), 남미 안데스산맥의 고산, 고원지대(예: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페루의 쿠스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수크레),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등이 이런 경우다.[1]

고산기후[편집]

고산기후(高山氣候)는 고도가 높은 산지에서 나타나는 기후를 말한다. 대체로 온대지방에서는 해발 2,000m 이상에서 나타난다. 위도에 따라서 온대고산기후열대고산기후로 나눈다.

고산기후는 산림한계고도 이상의 고산지방 기후이다. 기온의 일변화와 연변화가 작고, 수증기량은 적으나 상대습도가 커서 구름, 안개가 잘 생기고 풍속과 일사가 강하다. 양지와 음지의 뚜렷한 일조 차이는 경작지와 취락 분포에 큰 영향을 준다. 삼림한계고도보다 높은 고지의 기후를 가리키며, 그 이하는 산악기후라 한다. 중위도 지방에서는 2,000m 이상 되는 산에서 나타난다. 기온은 고도가 100m 올라갈 때마다 약 0.6℃씩 내려가며, 기온의 일변화나 연변화는 작다. 수증기의 절대량은 적으나 상대습도가 크며, 구름·안개가 생기는 일이 많고, 풍속도 일반적으로 강하다. 세진(細塵)은 적고 일사(日射)는 강하며, 특히 자외선을 많이 포함한다.

이와 반대로 산림한계고도 보다 낮은 지역에서의 기후는 산악기후라고 한다. 고산기후 지역에서는 수증기량이 적어서 안개가 자주 나타나며, 기온의 변화는 크지 않다. 고도가 매우 높을수록,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고산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라산을 보면 알 수 있듯, 올라갈수록 활엽수에서 침엽수로 가다가 나중에는 나무의 크기가 작아지고 수목 한계선에 이르면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더 올라가면 조그마한 풀만 보이다가 아주 높은 곳일 경우, 이끼류만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고산기후를 포함하고 기호는 H로 쓰기도 한다.

양지와 음지에서는 일조(日照)가 뚜렷하게 다르므로 경작지나 취락 분포에 큰 영향을 준다. 식물은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낮은 곳에서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있던 것이 침엽수만 남게 되고, 나무의 키가 작아지며, 더 높아지면 지의류(地衣類)나 이끼류가 자라고, 그 사이에 삼림이 간혹 있을 정도이다. 더욱 높은 곳에서는 삼림이 없어진다. 이것이 수직수목한계(垂直樹木限界)이다. 인간의 가주한계(可住限界)는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지로서 5,100m이다. 약 3,000m 이상의 고산에서는 고산병이 나타난다.[5][6]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고산기후

고산기후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는 존재하지 않는 분류이다. 현재 세계지리에서 가르치는 고산기후가 포함된 구분은, 미국의 지리학자 트레와다(Glenn Thomas Trewartha)가 이를 수정한 것이다. 원래 분류상 냉대기후나, 한대기후에 속하나, 다른 평지와 달리 연교차가 일정하게 나타나는 적도 지방의 산지 기후를 고산기후라고 하며, 이는 아래의 열대고산기후에 속한다.[7]

서안 해양성 기후[편집]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 Cfb, Csb, Cfc에 해당한다. 주로 고도가 낮지만, 위도 30~50도 정도 되는 지역에서 난류의 영향으로 생기는 기후로, 비교적 따뜻한 겨울과 쾌적하고 온난한 여름, 그리고 1년 내내 고른 강수량이 특징이다. 흔히 런던이나 파리처럼 우리가 서유럽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기후. 또한, 같은 위도의 대륙 동안보다 온대기후의 범위가 더 늘어나는 점도 특징이라 볼 수 있다. 이베리아반도 북부(특히 갈리시아)와 북미의 서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들(시애틀, 밴쿠버 등)은 원칙적으로는 지중해성 기후로 분류되긴 하지만 연교차가 적어 해양성 기후로도 분류되는 기후(Csb)를 띈다. 즉, Csb는 지중해성 기후서안 해양성 기후의 점이지대라고 할 수 있다.

Cfc의 경우 아극 해양성 기후(Subpolar Oceanic climate)라고 부른다. 위도가 더 올라가서(북위 64~68도) 아극 기후나 툰드라 기후가 되어야 할 지역에 강한 난류로 인해 생기는 기후로, 일 년 내내 늦가을~초겨울 같은 날씨를 띄면서 비나 눈이 고르게 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의 일부 해안가, 페로 제도, 북미 북서 해안 등에서 볼 수 있고 남반구에서는 칠레의 푼타아레나스 등에서 볼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일부 지역(예를 들면 홋카이도 남해안의 우라카와나 슷쓰 등.)에서 이 기후가 나타난다.[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1.3 1.4 온대기후〉, 《나무위키》
  2. 온대〉, 《한국식물생태보감 1 : 생태용어사전》
  3. 온대〉, 《두산백과》
  4. 온대〉, 《용어해설》
  5. 고산기후〉, 《두산백과》
  6. 고산기후〉, 《위키백과》
  7. 고산기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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