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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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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떨이담배를 피우면서 를 털거나 꽁초를 버리는 용도의 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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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재떨이는 담뱃재를 담기 위한 그릇이다. 재떨이는 내열성 소재인 열경화성 플라스틱이나 유리, 금속 등 여러 재질로 만든다. 재를 털 때 떨어지는 담뱃재를 잘 받기 위해 높이가 낮고 널찍한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종종 음식점이나 술집 등에서는 휴지에 을 적셔 내놓기도 한다. 이는 물기로 담배꽁초의 불을 꺼뜨리고 용기를 더럽히지 않으면서 교체를 쉽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담뱃재나 화재의 원인이 되는 불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해 준다. 만약 물이 다 증발하면 종이에 담뱃불이 옮겨붙어 화재의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충분히 물에 적셔줘야 한다. 재떨이는 화장실, 자동차 내부를 비롯한 공공장소에 흡연자를 위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1][2]

구분

자동차

자동차 재떨이

오늘날과 달리 이전의 자동차에는 승용차 운전석 오른쪽 중앙에 재떨이가 탑재되어 있었다. 자동차에 시거잭과 함께 재떨이가 적용되는 일은 흔한 일이었다. 이는 실내 흡연이 자유로웠던 시절 차량 내 흡연이 대수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골의 오래된 버스 좌석 등받이에도 재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연 운동이 확산하고 흡연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차량 실내 흡연자가 감소했고 고정형 재떨이는 보기 힘들어졌다. 공간이 제한적인 자동차 실내에서 담배를 태우면 직물시트내장재에 냄새가 깊게 스며든다. 아무리 청소하고 환기를 해도 비흡연자의 자동차는 냄새부터 다르다. 이런 시대 변화에 발맞춰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이 재떨이를 치우고 있다. 금연 문화 확산 초기에는 컵홀더에 넣어놓을 수 있는 동그란 모양의 재떨이가 달려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것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재떨이를 없애면 수납공간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고, 버튼들도 비교적 편리하게 나눠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차량이 수납공간과 전원 공급을 위한 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다만 일부 유럽 고급 수입차에는 여전히 2열 도어에 재떨이가 탑재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3][4][5]

비행기

비행기 재떨이

오늘날 국제선, 국내선 상관없이 비행기 금연은 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1987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으로 기내 흡연을 금지했고 이후 미국, 유럽에 이어 대한민국까지 비행기 금연을 실시했다. 하지만 아직도 비행기에는 재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비행기에서는 금연임에도 불구하고 재떨이가 있는 이유는 금연 경고를 무시하고 흡연의 유혹에 넘어가는 승객이 생길 경우, 재떨이를 사용해 달라는 의미이다. 1973년, 브라질에서 파리로 가는 바리그 항공 820편은 파리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불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기내 승객 중 11명을 제외한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했는데, 화재의 원인은 한 승객이 기내 화장실에 버린 한 개비의 담배꽁초였다. 당시 재떨이가 없던 비행기에서 담배를 버릴 곳이 없자 생긴 참사였다. 사건 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비행기 내 흡연 허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기내 화장실 입구에 재떨이를 설치할 것을 규정화했다. 비행기 내부에는 작동을 위한 수많은 연료선이 지나간다. 또 화물칸에는 배터리를 포함한 발화 위험 물질이 많아 불이 나기 시작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탈출을 위해 비행기 문을 열 경우에는 기압 차이로 인해 불길이 더 강력해진다. 이러한 위험성으로 기내 흡연자는 만국 공통 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처벌 여부와 상관없이 혹시라도 발생할 대형 참사의 가능성을 막기 위해 금연구역인 비행기 내에 재떨이를 설치한 것이다.[6]

각주

  1. 재떨이〉, 《위키백과》
  2. 재떨이〉, 《나무위키》
  3. ABC타이어, 〈'이것 알면 마니아 인증?' 지금은 없어진 올드카 기능 5가지〉, 《네이버 포스트》, 2018-08-07
  4. 오토트리뷴,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자동차 부품과 기능 7가지〉, 《네이버 포스트》, 2019-02-22
  5. 김준형 기자, 〈(김준형의 오토 인사이드) 요즘 車에는 이게 안 달린다며?〉, 《이투데이》, 2021-06-12
  6. 네이버 여행플러스, 〈아직도 비행기에 재떨이가 존재하는 진짜 이유〉, 《네이버 포스트》, 2021-09-1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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