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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수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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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수송선은 부대와 장비, 보급품 등을 실어 해안에 상륙시키는 데 이용하는 수송선이다. 보통 수송함이라 한다. 군용수송선은 용도에 따라 공격수송선, 탄약수송선, 화물수송선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공격수송함은 공격 부대와 장비, 보급품 따위를 실어 적의 해안에 상륙시키는 데 이용하는 수송선이다. 적 해안에 상륙시키는 데 필요한 주정과 시설을 구비한 함정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탄약수송함은 탄약을 운반하여 전투함에 공급해 주는 함정이고, 화물수송함은 전투 적재 화물을 수송하도록 설계 또는 개조된 함정이다. 화물수송함의 경우 적재량, 함 속력, 무장, 선창 및 기중기의 능력 면에서 비슷한 다른 화물선보다 우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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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예시[편집]

한국: 독도함[편집]

독도함(獨島艦, LPH-6111)

독도함(獨島艦, LPH-6111)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독도급 강습상륙함의 1번함이다. 함명은 동해상의 섬인 독도에서 따온 것이다. 다목적 강습상륙함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LPH(강습상륙함)으로 분류된다.[1] 독도함은 2005년 진수되어 2007년 7월 취역한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수송함(LPX)으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 수송을 기본 임무로 하며, 해상기동부대나 상륙기동부대의 기함이 되어 대수상전, 대공전, 대잠전 등 해상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지휘함의 기능도 수행한다. 또한 재난구조, 국제평화 유지활동,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이다. 1만 4,000톤급으로 길이 199미터, 폭 31미터, 최대속력 23노트로 승조원은 300여 명이며, 근접방어 무기체계 및 대함유도탄 방어 유도탄을 갖추고 있다. 헬기 7대와 전차 6대, 상륙돌격 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을 탑재하고 최대 720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어 경항공모함의 기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3]

한국: 마라도함[편집]

마라도함(馬羅島, LPH-6112)

마라도함(馬羅島, LPH-6112)은 독도급 대형수송함의 2번함으로 2018년 5월 14일 진수되었다. 해군의 첫 번째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보다 감시·요격 능력이 향상된 마라도함은 2019년부터 시운전 및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확인을 마쳐 2021년 6월 24일 해군에 인도되었다. 2018년 5월 14일 부산에서 진수식이 거행된 마라도함은 1만 4,500톤급 수송함으로 길이 199미터, 폭 31미터, 최대속력은 23노트(41㎞/h)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수송함으로는 독도함에 이은 두 번째로,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1년 6월 24일 해군에 인도됐다.

마라도함은 승조원 300여 명을 비롯해 병력 700여 명과 장갑차, 차량 등의 수송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헬기 10대, 전차 6대 및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4] 또한 한국에서 개발된 탐색 레이더와 대함유도탄 방어 체계, 성능이 향상된 전투 체계 등 국산 무기 체계로 대체해 정비성이 향상되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5] 마라도함이 본격 취역하게 되면 대형 재해·재난 시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PKO)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함명은 해군의 한반도 남방 해역과 해상 교통로 수호의지를 담아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로 결정되었다. 마라도에는 한반도 남방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는 마라도 등대가 있다.[6][7]

미국: 스피어헤드급 원정고속수송함[편집]

스피어 헤드급 원정 고속 수송함(EPF)

스피어 헤드급 원정 고속 수송함(EPF; Spearhead-class expeditionary fast transport)은 미 해병대와 미 육군의 원정 운용을 염두에 두고서 미 해군 주도로 개발된 함선이다. 현재 해상수송사령부에서 운용중이다. 임무의 성격으로 볼 때 항공기와 상륙함의 중간에 해당하는 원정고속수송함은 민간 고속 페리에서 발전하였기 때문에 군함보다 훨씬 쾌적하다. 선내에는 개인용 좌석, 화장실, 매점이 설치되어 있고, 냉난방이 가능하다.

원정고속수송함은 1개 중대급 병력과 장비, 차량을 함께 수송할 수 있다. 덕분에 병력은 항공기로 이동하고, 차량과 장비는 선박으로 운반한 다음 집결하여 부대를 재편성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최대 20노트 정도인 상륙함보다 훨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차량과 장비를 싣지 않고 병력만 탑승할 경우 1개 대대 병력이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다. 선내에는 312개 좌석이 설치되어 있고, 추가로 104명을 수용하는 숙박 시설을 화물 갑판에 설치할 수 있다. 원정고속수송함은 104명이 탑승할 경우 14일 동안 재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으며, 312명이 탑승하는 경우 4일 동안 항해할 수 있다. 승조원은 최대 41명이지만 평소에는 26명으로 줄여서 운항한다. 현재 원정고속수송함은 미 해군에서 직접 운영하지 않으며, 군사해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운항을 담당하고 있다.

선내 화물 갑판의 바닥 면적은 1,900제곱미터 크기이며 M1 전차를 비롯하여 장갑차, 차량,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차량과 화물은 선미에 있는 100톤 급 램프(ramp)를 통해 적재한다. 소형 선박 2척을 연결한 구조를 가진 쌍동선은 같은 배수량의 화물선보다 넓은 갑판 면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선박의 폭이 넓기 때문에 거친 파도에도 견딜 수 있고 선체는 좁기 때문에 고속 항해에 유리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일찌감치 민간 페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쌍동선은 흘수가 낮기 때문에 웬만한 항구나 해안에 접안할 수 있다. 그러나 흘수가 낮고 배수량에 비해서 선체가 무겁기 때문에 많은 화물을 적재하기 힘들어 군용 수송함으로는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선체에 경합금을 사용하면서 경량화 되었고, 적재량이 증가하면서 성능이 향상되었다. 이 때문에 미 육군과 해군이 임대하여 실전에 투입하게 되었고 실제로 효과를 확인하면서 원정고속수송함이라는 새로운 함종이 탄생하였다.

좌우로 분리된 선체의 기관실에는 MTU 20V 8000 M71L 디젤엔진(출력 12,200 마력) 2대가 각각 설치되어 있다. 디젤엔진의 출력으로 워터제트(waterjet)를 구동하며 재래식 프로펠러나 키는 없다. 워터제트는 정밀한 조향이 가능하고 얕은 해역에서 항해할 때 유리하다. 이 때문에 원정고속상륙함은 부두 시설이 부족한 해안에서도 안전하게 접안하여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 고출력 디젤엔진의 덕분으로 최대 속도는 43 노트에 달하며, 35 노트 속도로 1,200 해리를 항해할 수 있다. 전투함이 아니라 지원함에 속하는 원정고속수송함은 고정 무장을 탑재하고 있지 않다. 다만 위험 수역을 항해하거나 특수 작전을 지원하는 경우 자체 방어용 무장을 설치할 수 있다. 선체의 각 모서리 부분에는 경계 임무를 위한 관측대가 설치되어 있다.

선체에 경합금을 사용한 원정고속수송함은 구조 강도 문제로 인하여 미 해병대의 주력 수송수단인 V-22 틸트로터 항공기가 이착함 할 수 없다. 그러나 CH-53E 대형 수송헬기까지 이착함 할 수 있는 대형 비행갑판이 함미에 마련되어 있으며, 헬기 격납고는 없다. 원정고속수송함은 획기적인 고속 항해 성능과 다양한 용도로 인하여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선도함인 스피어헤드함(T-EPF-1)은 2010년에 착공되어 2012년 말에 취역하였다. 모두 10척 이상이 취역하였다. 선도함 이후 모든 함이 오스털 USA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미 해군의 군사해운사령부(MSC)에 소속되어 있다. 미 해군의 전투함과 달리 군사해운사령부 소속 함선은 현역 군인이 아닌 군무원이 승선하여 운항을 담당한다. 그리고 함선의 명칭도 미 해군의 전투함에 사용하는 USS(United States Ship)을 대신하여 USNS(United States Naval Ship)으로 표기한다. 전 세계 거점 해역에 전진 배치되어 있는 원정고속수송함은 병력 및 화물 수송, 대테러전, 해상경비 임무에 투입된다. 그리고 중남미 해역에서는 마약 소탕 작전 지원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수송함으로 사용되지만 비행갑판에 무인정찰기 발사대를 설치하고 정찰감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선체의 흔들림이 적은 쌍동선의 장점을 이용하여 해상 기지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원격해상기지함(ESB)에 접안하여 차량과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8]

일본: 오스미급 수송함[편집]

오스미급 수송함(おおすみ型輸送艦)

오스미급 수송함 (おおすみ型輸送艦)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차상륙함(LST)이다. 총 3척이 제작되었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오스미급이 LST라고 말하지만, 기능상으로 보면, 상륙선거함(LSD) 또는 상륙수송선거함(LPD)로 평가된다. 오스미급 수송함은 미 해군이 경험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륙작전 교훈을 반영하여 개발한 획기적인 상륙함인 타라와(Tarawa)급 대형 상륙함의 설계를 반영한 함정이다. 타라와급 대형 상륙함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지만 동시에 2대의 헬기가 이착함할 수 있는 대형 비행갑판과 2척의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웰 도크(Well Dock)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력과 중장비를 동시에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으며 공기부양 고속상륙정 운용 능력을 확보하여 구형 전차상륙함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바우 램프가 없어 원양항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오스미급 수송함은 호위함 및 유사시 징발하는 민간 페리선과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2기의 디젤엔진으로 최대 22 노트(knot) 속도로 항해가 가능하다.

비행갑판(제1갑판)은 선수를 제외하고 앞에서 선미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대형 갑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함교 구조물은 우현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 함교 구조물의 앞쪽과 뒤쪽은 헬기 비행용 갑판으로 사용하며 함교 구조물의 좌현에 있는 공간은 대형 차량을 적재하는 데 사용한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해군의 도크형 상륙함이 함교 구조물을 최대한 앞쪽에 설치하고 함교의 뒤쪽에 최대한 넓은 비행갑판을 확보하고 있는 점과 비교할 때 오스미급 수송함의 설계는 미 해군의 타라와급 대형 상륙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비행갑판에는 헬기대형차을 이동시키는 데 사용하는 2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비행갑판 아래에는 제4갑판이라고 불리는 적재공간전차와 같은 중장비를 적재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트럭은 비행갑판에 적재하며 전차는 제4갑판에만 적재가 가능하다. 대형트럭은 비행갑판에 38대, 제4갑판에 27대를 적재할 수 있으며, 전차는 18대를 제4갑판에 적재할 수 있다. 다만 전차를 탑재할 경우 트럭 탑재량은 줄어든다.

함내 적재공간의 핵심인 제4갑판은 건물 2층 높이에 해당하는 높은 천장을 확보하고 있어 헬기를 비롯한 대형 장비를 충분하게 적재할 수 있다. 제2갑판, 제3갑판에는 해상자위대 승조원과 별도로 330명의 육상자위대 병력을 수용할 수 있는 거주구역이 있으며, 유사시를 대비한 대규모 의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중장비를 포함하여 편성한 병력은 330명까지 수용 가능하지만 재해 발생 시 민간인을 소개할 경우 최대 1,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오스미급 수송함은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을 탑재하는 해상자위대 최초의 수송함이다. 미 해군이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을 채택한 이유는 구형 바우 램프를 사용하면 전 세계 15%의 해안선에만 접근이 가능하지만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의 경우 70%의 해안선에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스미급 수송함은 2척의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을 제4갑판 뒤쪽에 위치한 웰 도크에 탑재하며, 15분 내에 12,860톤의 바닷물을 주입해 선미에 3미터 높이로 바닷물이 들어오게 하여 공기부양 고속상륙정이 직접 바다로 나갈 수 있다.

해상자위대의 오스미급 수송함은 미 해군과 달리 배속된 헬기가 없으며 필요에 따라 육상자위대의 헬기가 임시로 파견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비행갑판은 육상자위대의 CH-47JA 대형 기동헬기, UH-60JA 중형 기동헬기가 충분하게 이착함할 수 있다. 다만 CH-47JA 헬기는 엘리베이터로 내려갈 수 없으며 원양항해의 경우 갑판에 노천으로 고정한다. UH-60JA 헬기는 로터를 접은 상태로 앞쪽 엘리베이터를 통해 제4갑판으로 내려갈 수 있어 원양항해 시 유리하다. 실제로 2004년 수마트라 지진 구호활동을 위해 항해할 때 UH-60JA 헬기는 제4갑판에 적재했지만, CH-47JA 헬기는 비행갑판에 그대로 실은 채 이동했다. 다만 오스미급 수송함은 항공모함이 아니며 배속된 헬기도 없기 때문에 헬기를 지원하는 정비 능력은 없다. 오스미급 수송함의 선도함에는 헬기가 안전하게 착함할 수 있는 핀 스태빌라이저(Fin Stabilizer)가 없었지만, 2번함부터 설치되었다. 또한 악천후에도 헬기를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는 전술항법장비(TACAN, TACtical Air Navigation)도 설치되었다.

모두 3척이 취역한 오스미급 수송함은 일본 해상자위대 구레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제1수송대에 집중 배치되어 있다. 오스미급 수송함은 유사시 육상자위대 수송임무와 더불어 재난재해구호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실제로 2011년 3월 11일에 도후쿠 지방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재해 현장에 구호 인원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선내 대형 공간을 활용하여 구호활동의 전진기지로서 활동했다.[9]

각주[편집]

  1. LPH-6111 독도〉, 《위키백과》
  2. 독도함〉, 《시사상식사전》
  3. 양낙규 기자, 〈한진중공업, 대형수송함 건조 시작〉, 《아시아경제》, 2017-04-28
  4. 김재명 기자, 〈한미 연합훈련에 美항모 전개.. 4년 7개월 만(청계천 옆 사진관)〉, 《동아일보》, 2022-06-07
  5. 김수진, 김영한 기자, 〈해군 두 번째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진수〉, 《부산일보》, 2018-05-14
  6. pmg 지식엔진연구소, 〈마라도함〉, 《박문각》, 2021-10-08
  7. 문형철 기자, 〈대한민국 영해 지킴이 마라도함 웅장한 위용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2018-05-14
  8. 스피어헤드급 원정고속수송함(EPF) - 단숨에 바다를 건너 완전 무장한 병력을 전개하는 최신예 수송함〉, 《무기백과사전》
  9. 오스미급 수송함 - 해자대 최초로 대형수송함의 시대를 연 문제작〉, 《무기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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