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재(Soundproof material)는 방음을 목적으로 하는 재료를 말한다. 방음재는 흡음재와 차음재로 나눌 수 있는데, 흡음재는 소리를 흡수하는 재료로 유리 섬유, 암면, 펠트, 코르크, 연질 섬유판 등이 사용되고, 차음재는 소리를 차단하는 재료로 콘크리트, 벽돌, 철판 등이 사용된다.
개요
방음재는 흡음재 및 차음재의 총칭으로, 외부로부터 음을 차단하거나 또는 실내의 음이 외부로 누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를 의미한다.[1] 방음재가 처음으로 쓰인 곳은 건축물이였으며 방음이 필수 불가결한 공연장, 콘서트홀, 강당, 영화관, 극장, 학교 음악실 같은 장소에 먼저 쓰이기 시작했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여 개인의 여가생활에 대한 수요나 관심이 높아졌고, 자동차의 쓰임이 단순히 주행의 기능을 넘어 개인 그리고 차량 고유의 특성이나 정숙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자동차에서 쓰이는 방음재는 차량 안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차단하고 방지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며 일반 승용차의 경우 최소한의 방음재가 사용되지만 정숙성을 강조하는 고급 세단은 충분한 양의 방음재가 사용된다.[2] 차량에 시공하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차음재와 흡음재를 함께 시공해야만 방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마감재의 단면에 차음재와 흡음재 중 한 종류의 방음재만을 부착하기도 하지만, 방음(차음) 효과는 거의 없으며 흡음재만 사용할 경우 실내 반사파를 감소시켜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차단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효과적인 방음을 위해서는 차음재를 차체에 먼저 시공한 다음, 그 위에 흡음재를 시공해야 차음재에서 반사, 산란 또는 투과되어 힘이 약해진 소리를 흡음재에서 흡수하여 효과적인 방음시공이 된다.[3] 자동차에 사용되는 흡음재는 소리를 잘 흡수하기 위해 잔구멍이 많은 유리 섬유, 암면, 펠트, 코르크, 연질 섬유판 등이 주로 사용되며 다공질 형 흡음재, 공명 구조형 흡음재, 판상 흡음재, 반사재 등이 있다. 차음재의 경우 공기 중에서 전파되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유리, 철판, 알루미늄, 콘크리트, 벽돌, 석재, 합판, 석고보드 등과 같이 다양한 재료들이 있으며 적용 대상과 적용 부위 또한 광범위하다.[4][5][6]
방음재
흡음재
흡음재(Sound absorbing material)
흡음재는 소리를 잘 흡수하는 재료이다. 잔구멍이 많아서 그 속으로 음파가 들어가 다시 되돌아 나오지 못하고 흡수되는 특징으로 인해, 흡음재는 엔진룸과 차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흡수하고 차량의 정숙성을 높여 주는 자동차 부품중 하나로 쓰이고 있다. 흡음재에 쓰이는 재료로 유리 섬유, 암면, 펠트, 코르크, 연질 섬유판 등 스펀지나 합성섬유로 만든 솜과 같은 재질을 사용하며, 간혹 긴 나무줄기 가닥을 쌓아 만든 목재 섬유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흡음재는 음파를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원리로 보통 회절 성향이 강한 중고음역대를 흡음하며 결과적으로 반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굴곡이 클수록 흡음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계란판 모양이나, 블럭을 불규칙적으로 쌓은 모양 등이 많이 쓰이며 대표적으로 다공질 형 흡음재, 공명 구조형 흡음재, 판상 흡음제, 반사재 등이 있다.[7] 다공질 형 흡음재는 얇은 판상 재질에 미세 구멍을 조밀하게 뚫어서 벽체나 천정으로부터 일정 공간을 두고 시공하는 흡음 방법이다. 소리가 흡음재 속 수많은 기공들과 소리가 부딪혀 소음을 흡수하게 된다. 흡음 효과가 매우 크고 재료에 따라서는 마감이 수려하고 비용도 그다지 많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유리섬유 흡음재, 폴리에스터 흡음재, 폴리에스티렌 흡음재, 멜라민 흡음재 등 다양한 제품이 있고, 더 나아가서는 나무를 국수 가닥처럼 펴서 만든 목모 흡음재가 여기에 속한다. 공명 구조형 흡음재란 병이나 항아리처럼 구멍을 가진 공간의 공명을 이용한 흡음재이다. 판과 벽의 간격이 넓어지면, 저주파수를 흡수 구멍이 비어 있는 판 뒷면에 다공질 흡음재를 설치시 공명 주파수를 중심으로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흡음률을 크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판상 흡음재는 합판, 하드보드 등의 딱딱한 판 같은 통기성이 없는 판이나 합성수지의 막을 설치하면 입사된 음은 판이나 막을 진동시키고, 그 내부 마찰에 의한 진동 에너지를 잃어 음이 흡수되는 흡음재이다. 판상 재료는 저음역의 흡음 재료로 사용되며 흡음률은 30~50% 정도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런 재질들은 외부의 음에 자극 받으면 떨림을 갖게 되는데, 그때에 떨림에 자극을 준 주파수를 그 재료의 공명 주파수라고 하며 판상이 떨림으로 인해서 떨림을 유도한 주파수가 에너지 변환을 함으로 인해서 흡음 되는 것이다. 흡음재를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대한민국의 ㈜익성 일본의 미쓰비시케미컬(Mitsubishi Chemical), 도레이(Toray) 등이 있다.[6]
차음재
차음재(Sound insulation material)
차음재는 공기 중에서 전파되는 소음을 차단하는 재료로 구성 성분의 배열이 치밀하고 질량이 많을 수록 성능이 좋다. 차음성이 높은 재료라는 것은 콘크리트, AL판, 유리, 석면판 등 투과음이 적은 재료를 의미하며 무겁고 두거운 한 가지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중간에 공기층을 둔 이중 차음재를 겹친 것이 차음에 더욱 효과적이다.[1] 차음 재료 중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성능 또한 가장 좋은 재료는 콘크리트 계통의 재료이다. 물론 처음부터 이 재료가 차음 성능을 확보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아니나 재료 자체의 밀실도나 중량 등이 입사하는 음파를 차단하는데 좋은 성능을 나타내어 자연스럽게 차음성능을 확보하는 재료로 인정 받게 되었다. 하지만 콘크리트 계열의 차음 재료가 건축물에서는 좋은 재료로 쓰이지만 자동차 차음 재료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콘크리트 계열 차음 재료는 무게가 상당히 많이 나가기 때문에 차체 중량을 증가시키고 연비 효율을 떨어트리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볍고 배열이 치밀한 합성고무나 아스팔트 재질이 많으며 그 외 돌 가루 같은 것을 판 모양으로 성형한 것을 사용한다. 자동차 차체 바닥에는 주로 매트 형식으로 시공되며 소음이 들어오기 쉬운 문짝이나 차체 천장에 흡음재와 같이 시공된다.[7]
각주
- ↑ 1.0 1.1 방음천사, 〈방음재 종류,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 해소~!〉, 《네이버 블로그》, 2020-05-26
- ↑ 카앤조이, 〈차내를 조용하고 편안하게 하고 싶을 때 시도할 수 있는 4가지 방법!〉, 《티스토리》, 2016-11-28
- ↑ 홈씨씨몰, 〈소음을 막아주는 방음재의 모든 것〉, 《네이버 블로그》, 2019-11-20
- ↑ 〈흡음재〉, 《네이버 국어사전》
- ↑ 〈차음재〉, 《네이버 국어사전》
- ↑ 6.0 6.1 shoyu, 〈흡음재의 종류와 특성 〉, 《다음 블로그》, 2010-06-05
- ↑ 7.0 7.1 〈방음재〉, 《나무위키》
참고자료
- 〈방음재〉, 《나무위키》
- 〈흡음재〉, 《네이버 국어사전》
- 〈차음재〉, 《네이버 국어사전》
- shoyu, 〈흡음재의 종류와 특성 〉, 《다음 블로그》, 2010-06-05
- 홈씨씨몰, 〈소음을 막아주는 방음재의 모든 것〉, 《네이버 블로그》, 2019-11-20
- 방음천사, 〈방음재 종류,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 해소~!〉, 《네이버 블로그》, 2020-05-26
- 카앤조이, 〈차내를 조용하고 편안하게 하고 싶을 때 시도할 수 있는 4가지 방법!〉, 《티스토리》, 2016-11-28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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