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
현대상용차(现代商用汽车(中国)有限公司, Hyundai Truck & Bus（China）Co., Ltd.)는 2012년 현대자동차가 난쥔자동차南骏汽车)와 50대50의 지분 비율로 세운 상용차 합작법인인 스촨현대(四川现代)의 새로운 법인명이다. 법인 대표는 임경택이다.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 지분율을 50%로 제한한 합작법인 규제를 풀어 2020년부터 상용차 법인은 외국 기업의 100% 인수를 허용하고 있다. 2020년 3월 18일, 현대자동차가 자본잠식에 빠진 중국 상용차(버스·트럭) 제조법인인 스촨현대 지분을 100% 인수하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증자를 통해 공장을 회생시키면서 차세대 친환경 상용차 제조 기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스촨현대를 독자 경영하기로 결정한 건 우선 판매량 급감 속 경영위기가 심화해서다. 스촨현대는 연간 16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하지만 이 공장 판매량은 2016년 3만8560대에서 2018년 1만2228대로 떨어지더니 2019년에는 4000대 남짓만 팔릴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스촨현대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로 현대차는 난쥔자동차를 대신할 파트너를 물색해왔으나 난항을 거듭해왔다. 현대자동차는 2000억원 규모 증자를 통해 스촨현대를 친환경 수소 상용차 공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 부터 경형 및 중형 수소트럭을 중국에 출시하고 2023년에는 1t급 이상의 수소 화물트럭을 개발,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
개요[편집]
현대상용차는 스촨현대 지분 100% 인수를 완료, 중국 최초의 외국계 상업용 차량 제조업체로 기록됐다. 법인인 현대상용차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대상용차가 2020년 초부터 독자경영을 시작한 후 6개월, 누적 판매량이 지난 한 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2020년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1,806대)보다 3.4배 증가한 6,144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9 한 해 판매량(5,515대)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물론 지난 2014년 한 해만 4만5,300대를 판매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지만 현대자동차가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판매가 급등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연기관 트럭 및 버스의 안정적인 판매를 기반으로 중국 정부가 밀어붙이는 수소상용차시장에서 현대상용차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아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수소상용차 양산체제를 갖췄다. 2020년 8월6일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10대를 스위스에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수출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수소상용차 진출을 두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소상용차 생산 기지는 현대상용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연구개발[편집]
연구개발센터는 완성차 성능실험실, 서스펜션 K&C시험실, 도로 모의실험실, 부품 내환경 실험센터, 엔진 성능시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19년 10월 29일 중국자동차공학연구원 주식회사(中国汽车工程研究院股份有限公司)와 공동으로 중국자동차연구원&현대상용차 공동실험기지를 설립했다.
제품역사[편집]
현대상용차 스촨생산기지는 현대상용차의 전략 거점으로 촹후(创虎，Xcient), 셩투(盛图), 홍투(泓图) 등 스타제품을 만들어 냈다.
- 2014년 06월 : 첫 대형 트럭 엑시언트(创虎，Xcient)를 출시.
- 2017년 09월 : 중국 고급 물류시장을 위한 스마트 물류 중형 트럭 중국형 마이티 셩투(盛图) 출시.
- 2018년 01월 : 엑시언트520 대형 트럭 출시. 한국 3세대 파워텍 최대마력 엔진으로 경제성, 연비절약 친환경 성능 등을 갖추었다.
- 2019년 02월 : 엑시언트4X2 택배용 버전 차량 출시.
- 2019년 09월 : 홍투(泓图) 경형트럭 출시. 홍투200, 홍투300, 홍투500 시리즈로 협동체(窄体), 중간체(中体), 광동체(宽体) 등으로 구분된다.
- 2019년 11월 20일 :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교통운수박람회에서 현대상용차 수소연료트럭은 볼보, 스카니아 등의 경쟁률을 뚫고 2020년트럭혁신상을 수상했다.
- 2020년 : 셩투(盛图) 광동체宽体) 자동변속기 버전 경령화 트럭, 홍투500 긴 휠베이스 경량화 트럭, 홍투500 6X2 경형 트럭, 엑시언트 유압감속기 및 저출력 엔진 버전 대형 트럭 출시.
주요제품[편집]
- 차세대 엑시언트(新一代创虎) : 2020년 10월 23일 스촨청두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새로운 디자인, 동력 성능 및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국가6 표준의 대형 트럭이다. 엑시엔트LNG 견인차도 함께 출시되었다. 2014년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엑시엔트는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더 강력한 실력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외관은 강인한 앞모습은 마치 중세기 유럽 갑옷 모양과 방패의 이미지를 결합해 견고함과 웅장한 느낌을 극대화해 현대상용차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다. 최고 출력 540마력의 현대 파워텍 국가6 엔진을 탑재하였다. [1]
- 셩투(盛图, MIGHTY) ： 2017년 9월 22일, 광저우창룽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정식 출시되었다. 커민스(cummins)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H1, H2, H3 부동한 섀시에 따른 모델의 판매가는 11만8천위안에서 14만6400위안 사이에 위치해 있다.[2] 크로스 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하여 강인한 느낌을 주며 전면부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형 헤드램프를 채용했다. 회전구간 및 주정차 시 주변 시야 확보에 뛰어난 대형 사이드 미러를 채용하였고 그 아래 보조 미러를 추가하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였다. 콕피트 스타일의 운전석은 상하좌우 막힘없는 시야를 확보하고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탁 트인 시계성을 확보한 운전석이 중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3] 2018년도에 중국 대형 택배업체에 쑤통콰이위안(苏通快远)에 1,000대를 공급한 바 있다.[4]
- 홍투(泓图) : 2019년 9월 23일에 중국 충칭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정식 출시되었다. 커민스, 이스즈, 위차이(玉柴), 윈너이(云内), 쵄차이(全柴) 및 신에너지를 포함한 각종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최대 출력은 240~500N.m에 달한다. 홍투 경트럭은 홍투500(축간거리 3300~4500mm), 홍투300(축간거리 3300mm), 홍투200(2800~3300mm) 등 총 3개 시리즈로 구성된다. 협동체 운전실 홍투200은 중소도시 물류 적응을 위한 개발, 중간체 운전실 홍투300은 3명이 탈 수 있는 도시 수송 전문 트럭이다. 넓은 차내 공간을 갖춘 홍투500은 도시 간 장거리 운송을 위해 개발된 축간거리가 긴 차량으로 총 18톤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홍투는 차선을 갑자기 변경할 경우에도 차량의 안정성을 위해 휠베이스와 프레임을 넓게 개발하고 프론트/리어 밸런싱 스태빌라이저 바를 장착했다. 또 조향기 특성값을 최적화해 고속 주행 시 운전자가 안정적으로 차량을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섀시 구조는 시장의 다양한 용도 및 적재 품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축간거리 2.8~4.5m, 액슬 2.3~8t, 프레임 160~210mm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5]
- 홍투EV(泓图EV) : 홍투EV 고성능 버전은 최대 항송거리 430km까지 제공하며 71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반면 홍투EV 일반버전은 항속거리가 330km이다. 홍투EV 최고 시속은 98km에 달하며 20분간 충전으로 1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홍투EV는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해 차량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정지 및 저속 주행 시 출력이 가장 높아 핸들 조작이 용이하고 고속 주행 시 핸들 조작이 원활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된다. 홍도 EV에는 차량의 위치, 고장 정보, 주행 모니터링, 운행 모드 분석 등을 원격으로 전송, 관리할 수 있는 일반 원격 모니터링 기능과 홍투EV만의 자체 고장 진단 기능이 탑재돼 있다. 자가고장 진단 기능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계기판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 주고 정비소 직원이 별도의 장비 없이도 문제점을 점검,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자기고장진단기능은 고객이 수리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5]
- 지다오(致道) : 쓰촨현대에서 2016년 9월 런칭한 상용차 브랜드이다. 현대차 임원들도 모를 정도로 비밀스럽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다오의 설립 배경은 현대자동차의 상용차들의 중국 시장 내 판매량이 기대 이하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의 상용차 시장이 수년동안 지속되는 건설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그러다 보니 중국 시장에서 고급 트럭의 판매를 지향하다 보니 현대 브랜드가 경기 변화에 직격탄을 맞게 되었고, 현지 파트너사인 난쥔자동차는 주로 저가 시장에서만 활동해 고급 시장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부족하다 보니 런칭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지다오 800W는 현대 엑시언트의 프런트마스크를 차용해서 기존의 다른 차종의 디자인을 변경하여 생산하는 차종이다. 엑시언트와는 프런트마스크 디자인을 제외하면 공통점이 없다. 지다오300M은 중형 트럭으로 스촨난쥔자동차의 차량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다. e-카운티는 내수형 현대 카운티에 지다오 로고만 바꿔 판매하는 뱃지 엔지니어링 차량이다. 참고로 중국형 뉴 카운티는 현대 마이티의 그릴을 사용하고 있다. 차량 모두 중국 청두의 공장에서 생산된다.[6] 2020년 12월 기준으로 현대상용차 홈페이지에는 지다오500M(致道500M), 지다오300M(致道300M), 지다오300N(致道300N), 지다오700M(致道700M) 모델이 있다.
수소 전기트럭[편집]
2020년 7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공개되었다. 2020년 7월 6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와 스위스 수소 솔루션 전문기업 H2에너지의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로 10대를 인도했으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600대를 공급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약 400km, 수소 충전 시간은 약 8~20분(수소탱크 외기 온도에 따라 소요시간 상이)에 맞춰 개발됐다. 총 32kg 정도의 수소 저장 용량을 갖춘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장착으며, 냉장밴 사양의 엑시언트를 바탕으로 성능과 내구성이 검증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95kW 연료전지 스택 2개로 구성한 1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를 발휘하는 구동모터를 통해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제원은 전폭 2,515mm, 전장 9,745mm, 전고 3,730mm이다.[7]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위해 양쯔강 삼각주 지역 등의 파트너사들과 업무 협약을 맺어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트럭 총 4000대를 보급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苟祖胜, 〈新标准新标杆 新一代创虎国六重卡上市〉, 《卡车之家》, 2020-10-24
- ↑ 郭利沙, 〈售价11.8万元起 四川现代盛图轻卡全国上市〉, 《中国卡车网》, 2017-09-22
- ↑ 대니엘과 제이미,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상용차 셩투는〉, 《네이버블로그》, 2018-01-23
- ↑ 안효문 기자, 〈현대차, 중국형 마이티 '셩투' 1,000대 계약 체결〉, 《오토타임즈》, 2018-01-22
- ↑ 5.0 5.1 苟祖胜, 〈10大动力齐发！ 四川现代泓图轻卡上市〉, 《商用车联盟》, 2019-09-24
- ↑ 〈치도〉, 《나무위키》,
- ↑ 〈현대 엑시언트〉,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현대상용차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hyundai-trucknbus.com.cn/
- 〈现代商用汽车（中国）有限公司〉, 《百度百科》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