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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지형)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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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사굴(金宁蛇窟)
용천동굴(濟州龍泉洞窟)

(堀)은 동굴, 땅굴, 터널 등을 뜻한다.

동굴[편집]

동굴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크게, 그리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굴을 말한다. 크다 보니 종종 지하 깊숙히까지 펼쳐지는 규모를 자랑하며, 깊을수록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아 수천 수만 년 동안 만들어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미지의 세계로 통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석회 동굴은 베트남의 선동 동굴(Sơn Đoòng cave, 6.5km) 이며, 가장 큰 용암 동굴은 하와이에 있는 카주무라동굴(65.5㎞)이다.

태고적부터 원시인들은 동굴을 집으로 삼거나 무덤이나 종교 의식의 장소로 활용해 왔다. 동굴 안에 보관된 유물은 기후나 동물들에 의한 훼손으로부터 안전한 편이므로, 고고학적 자료가 잔뜩 나오는 곳이 되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이런 유물로 딱 연상하는 것이 동굴 벽화. 그런 것의 예를 들면 알타의 바위그림이나 손바닥 자국으로 유명한 리오 핀투라스 암각화가 있다. 헌데 거꾸로 종유 동굴 등 경관이 뛰어난 곳의 주요 자연 구조물들이 근대 이전 인물들에 의해 대량으로 훼손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경우도 있다. 결국 상대적인 얘기.

연중 기온이 비교적 일정하다. 일반적으로 15~18°C 를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피서의 목적으로 동굴을 찾는 사람도 있다.

동굴은 크기가 다양하고, 생기는 원인도 다양하다. 동굴은 화학적, 물리적 원인, 지각 변동에 의해 생성되며, 심지어는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생성되기도 한다.[1]

한국 지형

대한민국은 지형학적으로 산이 국토에 차지하는 면적이 매우 큰 까닭으로 산악 지형의 한 특징인 동굴을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한반도의 산맥 형성이 북쪽과 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굴은 남한에서는 강원도에 밀집하여 있다. 그리고 화산에 의해 생긴 제주도에 역시 긴 동굴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몇몇 동굴들에서는 오늘날 한국의 선사시대의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 강원도
  • 고씨동굴: 영월군
  • 대야동굴
  • 동대동굴
  • 백룡동굴: 평창군
  • 비룡동굴
  • 비선동굴
  • 서대동굴
  • 성류동굴: 울진군
  • 연하동굴
  • 옥계동굴: 강릉시
  • 용연동굴
  • 월둔동굴
  • 용담동굴
  • 저승동굴
  • 초당동굴: 삼척시
  • 화암동굴
  • 활기동굴
  • 제주도
  • 충청북도
  • 고수동굴: 단양군
  • 노동동굴: 단양군
  • 전라북도
  • 천호동굴: 익산시
  • 화순동굴: 익산시

땅굴[편집]

베트남 땅굴

땅굴은 땅속으로 뚫린 굴, 혹은 땅을 파서 굴과 같이 만든 큰 구덩이를 의미하는 말이다.

동물이나 곤충이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또는 먹이를 찾기 위해 파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개미가 짓는 개미집이 있고, 포유류 중에선 오소리가 땅굴을 잘 파는 동물로 유명하다.

땅굴에는 인위적인 땅굴과 자연적인 땅굴이 있다. 이 중 전자의 경우 교통적 목적, 탐사와 연구적 목적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일부 굴은 군사적 목적으로 파기도 한다.

군사적인 목적으로 파인 굴의 경우,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서 판 굴과 은밀히 병력 등을 움직이기 위해 지하에 판 굴이 있다. 후자의 경우는 마지노선에서 쓰인 바 있다.

두 번에 걸친 빈 포위 당시 오스만 제국군이 이걸 어떻게 이용해보려다 번번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홍경래의 난에서 관군이 사용한 최후의 수단이 땅굴이었다. 정주성 아래에 땅굴을 파고 화약을 채워서 폭파, 성벽을 무너뜨리는 것.

참호전이 주를 이룬 제1차 세계 대전에서도 영국군이 주로 사용했는데. 이쪽은 적 참호 밑까지 땅굴을 판 다음 폭약을 설치하여 날려버리는 방식을 사용했다. 물론 독일군도 이에 대응하여 일부러 참호 밑쪽에 땅굴을 미리 파놔서 굴을 파는 소리를 듣고 미리 지뢰나 폭약들을 설치해서 영국군을 땅굴채로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베트남이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한 약 250km에 달하는 이른바 "구찌 터널"이 이 분야에서는 최고로 꼽힌다. 베트남은 전쟁 당시 이 땅굴을 굉장히 잘 활용하였다. 제공권 따위는 밥말아 먹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병력 이동, 보급, 병력 후퇴, 은신 등에 활용되었다. 물론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분명히 무시 못할 만큼의 위력을 발휘했다. 그야말로 명품(구찌) 땅굴이다 이 때문인지 이 땅굴은 북한의 땅굴설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잘 파인 땅굴로 적절한 규모의 병력이 방어 병력이 밀집한 최전방 전선을 우회해 적의 후방으로 침투할 수 있다면 적군이 받는 충격과 공포는 장난 아니게 된다. 또한 땅굴에 의한 침투가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만에 하나를 대비하기 위해 적절한 대비를 해 놓을 필요가 있으므로 땅굴에 의한 방어를 위해 어느 정도 병력이 분산되는 효과도 따라온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만만치 않은 편. 우선 이미 발견된 땅굴은 그 의미를 거의 상실한다. 땅굴을 만드는데 많은 자원과 인력이 투입되었더라도 발견만 되면 그 가치가 한순간에 날아간다. 왜냐면 땅굴의 출구를 막아버리면 통로로 이동하던 병력들은 땅속에서 그대로 발이 묶이고 더욱이 자연적으로 밀폐상태이기 때문에 화학공격에 취약해진다. 비단 독가스뿐 아니라 최루탄만 집어넣어도 아비규환(토끼 잡을 때 연기 피우는 거랑 비슷하다). 물론 화생방 병기는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못 쓴다고 해도 소이탄이나 연료, 혹은 폭약 등을 땅굴에 꾹꾹 눌러담고 불만 질러버려도 절단난다.[2] 게다가 동굴처럼 좁은 공간에서 화약이나 기름 등을 연소시키면 폭발력이 좁은 공간을 통해 급속히 이동하기 때문에 개활지에서 동일량의 연소체를 태웠을 때보다 훨씬 큰 피해를 준다. 또한 이럴 경우엔 급속히 산소가 소진되기 때문에 폭발의 피해를 받지 않아도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질식해서 다 죽는다. 이때문에 방어 측에서는 땅굴 입구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기만 하면 대군이 몰려온다고 하더라도 차근차근 학살이 가능하다.

특히 땅굴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굴착이 힘들어지고 파낸 만큼의 토사를 입구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눈에 띄게 마련이다. 탱크 등 대규모 기갑전력이 안정적으로 기동할 만큼의 땅굴을 파내려면 단순히 토사만 파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차량 이동시의 진동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공사를 해야 하고 환풍구와 배수시설의 설치 등으로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기 때문에 안 들키고 굴착하는게 불가능하다. 후방 기습이라는 측면을 제외한다면 의외로 큰 효과를 보기 힘든 편. 게다가 그 땅굴을 발견하는 측도 마냥 놀지만 않는다는 게 문제. 오히려 그 베트남전 때보다 땅굴의 가치는 더욱 떨어져 가고 있다. 왜냐면 땅굴을 탐지할 지질학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고, 미군의 벙커버스터 같이 이런 걸 갈아엎는 무기들도 계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 군사적 목적의 땅굴은 보병이나 약간의 경기갑 병력을 후방에 침투시키는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효과를 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베트남처럼 땅굴을 써먹으려면 정말 대규모 네트워크식으로 구축해야 한다. 당시 북베트남이 만든 땅굴은 수면실, 주방, 식당까지 갖추었기에 땅굴을 넘어서 지하기지 수준이었다. 현재 발견된 북한의 땅굴처럼 터널 형태의 병력수송용으로 쓴다면 단 한번 기습용으로 사용하는 것 말고는 효용성이 낮다. 즉 비용 대 효과가 낮은 편.[2]

북한의 땅굴

대한민국에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파인 굴이 몇 개 있는데, 그것은 북한이 땅굴을 팠기 때문이다. 남침용 땅굴이라고는 하지만, 일단은 북한군인들이 땅굴을 통해 대규모로 드나들지는 않았으니, 실제로는 간첩이나 특수부대원들이 오가는 용도로 쓰였을것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북한이 판 남침용 땅굴은 총 4개이다. 그 중 3개는 관광자원화되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구경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북한군이 열심히 팔 때마다 한국에서 관광명소가 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 중 하나로 판문점에 단체관광을 왔다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다.

단 땅굴 관광시엔 카메라나 캠코더 같은 촬영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의 소지가 금지되어 입구의 보관함에 맡기고 들어가야 한다. 어차피 저런 촬영 장비를 가지고 들어가봤자 땅굴 자체가 최소한의 조명만 설치된 어두운 지하라서 화질이 선명하게 나오지도 않으며 통로가 좁아 촬영한답시고 한 곳에서 지체한다면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게 될 뿐더러 땅굴들 대부분이 높이도 낮아서 키 작은 사람이 아닌 이상 몸을 조금이라도 숙여야 지나갈 수 있기에 촬영하기도 불편하다. 거기다 땅 속이라 그런지 대개 암석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장비에 흠집이 크게 생기거나 장비 자체가 망가질 수가 있기 때문에 몰래 가지고 들어갈 이유가 없다.

장난으로든 진지하게든 "저 땅굴을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에 갈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수 있겠지만, 당연히 못 간다. (가이드라고 불리우는) 경계병력들을 따돌리는건 둘째치고, 경로 곳곳을 공구리쳐서 막아 놓았다.[3]

터널[편집]

터널(tunnel)

터널(tunnel)이란 도로·철도·수로 등을 통하게 하기 위해 땅속을 뚫은 통로를 말하며 용도에 따라 철도·도로·수로·광산 터널로 나뉘고, 터널 장소에 따라 산악·시가·수저 터널로 나뉘는데, 현재는 장대한 터널이나 해저 터널도 건설되고 있다.

터널의 목적은 어느 산이나 바다를 최단거리로 통과하기 위한 것이다. 산이라는 것은 교통에 심각한 장애물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담거리이고 직선으로 도로를 놓지 못하고 고개와 같이 능선을 타고 돌아가는 길을 내야한다. 위험할 뿐만 아니라, 연료 낭비와 시간낭비가 심각하다. 철도도 많은 문제가 있다. 한국처럼 산지가 많은 국가에서 산을 타는 철길을 놓는 것은 제한이 너무 크다. 터널은 건설 난이도가 높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산을 돌아가거나 능선을 타고 넘어야 하는 불편이 없어 장기적으로 시간 및 비용낭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터널은 내구재인 만큼 관리만 잘하면 수십년에서 백년 이상까지도 사용할 수 있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제성이 커진다. 우회도로나 철로를 건설하려고 해도 요즘은 토지보상비용이 비싸서, 차라리 보상비용이 저렴한 산을 뚫어 터널이 만든느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산을 지날 떄 터널을 뚫는 것이 산을 따라 길을 만드는 것보다 생태계에 더 이롭다. 산을 따라 길을 내면 그 기을 기준으로 생태계가 단절되지만 터널을 뚫는 다면 땅속에서 생태계가 거의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생태계에 비교적으로 좋다. [4]

각주[편집]

  1. 동굴〉, 《나무위키》
  2. 땅굴〉, 《나무위키》
  3. 땅굴/북한〉, 《나무위키》
  4. 조준, 〈터널이란 무엇인가?〉, 《조준 블로그》, 2020-08-2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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