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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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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올림픽대교(올림픽大橋, Olympic Bridge). 올림픽대교의 주탑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어떤 다리의 디자인과도 차별화되는 요소다.
올림픽대교(올림픽大橋, Olympic Bridge) 야경
한강의 다리

올림픽대교(올림픽大橋, Olympic Bridge)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송파구 풍납동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오륜대교(五輪大橋)라고도 한다. 1985년 11월 20일 착공하여 1990년 6월에 준공하였다. 강동지역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건설되었고, 교량 중앙에 있는 4개의 주탑은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88m의 높이로 지어졌다. 다리의 폭은 30m, 길이는 1,470m로 대한민국 최초의 사장교이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되기는 하지만 다른 도로다. 올림픽대교의 영어 명칭은 Olympic Bridge이다. 특이 사항으로는 이 명칭이 들어가는 다리는 한국에 있는 올림픽대교 딱 하나만 있다는 사실이다.

개요[편집]

올림픽대교는 기술적으로 대한민국 사장교의 모범을 제시한 대표 케이블 교량이다. 올림픽대교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과 송파구 풍납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강동 지역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면서 동시에 제24회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교량이다. 교량은 총길이 1,470m(사장교 300m, 연속교 1,770m)이며 폭 30~55m의 6~7차선 도로로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와 연결을 위한 인터체인지 9개 노선, 접속 도로 1,770m, 강남북 이설도로 2개소로 구성돼 있다. 1985년 10월에 착공해 올림픽 이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연기돼 최종적으로 1989년 11월에 개통했다.

다리의 건설 배경[편집]

올림픽대교는 서울 강동 지역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량 분산과 강남과 강북의 교통 소통에 도움을 주는 한편, 제24회 서울올림픽을 상징하는 교량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건설이 추진됐다. 따라서 기존 교량과 차별화된, 우리나라의 토목 기술이 세계적임을 알릴 수 있는 교량이 필요했다. 이에 서울시는 조형 전문가의 참여를 전제한 현상 공모를 통해 ㈜삼우기술단이 제안한 1주탑 1면 방사형 PSC(Prestressed Concrete) 사장교를 선정했다.

올림픽대교에는 제24회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상징적인 요소들과 숫자들을 설계에 반영돼 있다. 탑 높이는 88m로 하고, 케이블은 24줄을 설치해 제24회 88올림픽대회를 상징하도록 계획됐으며, 중앙부에 우뚝 솟은 주탑을 4개의 기둥으로 구성해 동양 철학에서 우주 만물의 근원으로 상징하는 년 · 월 · 일 · 시와 4계절 춘 · 하 · 추 · 동 및 4방향 동 · 서 · 남 · 북을 나타내도록 했다. 또한 올림픽대교의 미관은 콘크리트 재료 사용으로 중후함을 부여하고 형하 공간의 시원한 공간미와 직선미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종단곡선 삽입으로 곡선미도 가미하였다.

또한 날로 신장하는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설계 당시 세계적인 건설 추세에 있는 1면 방사형 콘크리트 사장교로 선정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사장교 건설이라는 대명제를 실현함으로써 한국 교량사의 첨단을 향한 디딤돌이 되었다.

다리의 특징[편집]

올림픽대교는 현상 공모에 출품된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계획됐다. 88m의 주탑 높이와 24줄의 케이블 설치로 제24회 88올림픽대회를 상징하고 있으며, 구조 형식은 한강의 유심부 구간은 경간장이 큰 사장교로 계획했고, 기타 구간은 다경간 연속 PC(Precast Concrete) 박스 거더로 구성돼 있다.

A형 주탑과 양측 교각으로 분할되는 사장교 구간의 경간 구성은 138.2m+29.6m+138.2m으로 총 길이 300m다. 상부 거더는 케이블 배열에 적합한 2련 박스 거더(Double Cell Box Girder)로서 폭 29.4m, 높이 3.102m이며, 종방향과 횡방향 모두 프리스트레싱 (Prestressing)이 도입됐다. 이와 같은 2련 박스 거더는 역학적인 측면에서 유효한 단면을 많이 확보할 수 있으며, 경간이 긴 교량에서 문제가 되는 바람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형식이다. 이와 같은 박스 거더는 비틀림 강성이 커서 단면의 중앙에만 케이블이 설치되는 1면 케이블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케이블 정착부와 단부 교각 지점에는 격벽을 설치해 하중 분배를 꾀하도록 했다. 보강형의 가설은 폼 트레블러(Form Traveler)를 사용한 현장 타설식(Free Cantilever Method, FCM)으로 진행했으며, 표준 세그먼트의 길이는 5m로 총 세그먼트 수는 총 54개다.

주탑은 A-프레임형의 단일 상자형으로 4개의 각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4개의 각주는 각각 독립된 기초 위에 고정 연결되어 있다.

주탑 정부를 포함하여 기초 상단으로부터의 높이가 88m이며 하단부 4.5m×4.5m의 단면에서 상단부 3m×3m로 변화하며, 주탑 시공은 자동 이동 거푸집을 이용해 28 세그먼트로 나누어 시공됐다.

교량의 시공[편집]

기초[편집]

올림픽대교 사장교의 기초는 큰 힘을 받기 때문에 안전성이 검증된 형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세굴 및 기타 영향에 유리하고 큰 교량에 적용된 실적이 많아 검증된 형식인 우물통 기초를 적용해 가도를 축조한 후 지중 연속벽 공법으로 시공했다.

주탑[편집]

콘크리트 주탑 가설은 자동식 이동 거푸집(Automatic Climbing Formwork)을 이용해 28개의 세그먼트로 나누어 시공했다. 경사 방향의 주탑 시공이기 때문에 프리스트레싱의 최소화와 주탑 자체의 버팀 역할을 위해 강관 버팀보를 설치, 잭으로 변위량을 조절했고, 풍하중 등에 의한 비틀림 모멘트가 최소화되도록 회전 방지용 가교각을 설치해 시공하였다.

원래 주탑의 정부는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PSC 구조로 계획했지만, 구조상 주탑 정부에 모든 케이블이 모여 있어 굉장히 큰 집중 하중을 받기 때문에 케이블을 고정할 수 있는 강재 앵커 프레임을 매립하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그럼에도 무게가 158t이고, 인양 높이가 88m나 되어 이를 20.3t정도의 여러 조각으로 분할해 인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했다.

주탑 정부에 정착되는 케이블의 정면 배열 형태는 간격이 1.1m인 2열 배치이나 구조적으로는 1면 배열이며, 측면 배열 형태는 주탑 정부로 수렴되는 팬(Fan)형 배열이다. 시공 중 케이블 교체 등 유지 관리 위해 철근 콘크리트 중공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주탑의 케이블 정착부는 당초에는 공사비 절감 목적으로 PSC 구조로 설계했다. 그러나 팬형 케이블은 주탑 정부에 여러 힘들이 집중하여 국부적으로 큰 응력이 발생하는 중요한 구조이므로 강구조의 앵커 프레임(Anchor Frame)으로 변경했다.

상부 거더[편집]

올림픽대교의 사장교 부분 상부 가설 또한 최초에는 강재 지보 공법(Full Staging Method)으로 설계해 먼저 강재 지보 위에서 상부 구조물 콘크리트 타설 완료 후 케이블을 걸어서 완공시키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홍수 시 한강에 설치된 가설 구조가 붕괴될 우려가 있어 하천에 지보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FCM 공법으로 변경했다.

FCM 공법은 폼 트레블러라는 이동식 거푸집을 이용해 지보 없이 공중에서 거더를 완성하는 방법으로, 올림픽대교 사장교에서는 폭 29.6m, 길이 18.4m, 높이 9,7m, 중량 약 90t에 달하는 강재 트러스 구조의 폼 트레블러가 적용됐다. 이 폼 트레블러를 이용해 강북 양방향으로 거더를 5m씩 제작해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방향으로 각각 27개의 세그먼트로 나누어 시공됐다.

콘크리트 사장교의 거더는 케이블에 의해 큰 압축력을 받기 때문에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가 사용된다. 올림픽대교에서는 당시로서는 고강도인 설계 기준 강도 fck = 40MPa을 사용했다.

한강 교량의 상징, 그러나 아름다움 뒤의 아픔[편집]

올림픽대교는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물이기도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내 설계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본격적인 멀티 케이블(Multi Cable) 사장교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올림픽대교는 1989년 개통된 이후로 그 웅장함과 위용으로 한강 위의 대표 교량이 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1년에는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성화대 모양에 거대한 불길이 타오른 것을 형상화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윤동규 교수의 작품 ‘영원한 불’을 주탑 정부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과유불급일까. 2001년 5월 29일, 조형물을 설치하다 갑작스런 하강기류 발생으로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한 승무원 3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후 조형물은 다시 설치돼 올림픽대교의 밤을 빛내고 있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올림픽대교는 교량 그 자체의 아름다움도 훌륭하지만, 교량이 위치한 주변의 경관과도 잘 어울려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깔끔하게 정비 · 조성된 고수부지는 교량의 격조를 높여주고 있으며, 올림픽대교의 남측에 위치한 높이 189m의 테크노마트와의 조화는 한강 야경의 극치를 보여줘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출사 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주변 정보[편집]

  • 북단은 광진구 구의동 주택가로 연결된며, 강변북로 모든 방향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 남단은 강동대로와 직결되며 방이동 올림픽공원과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접속이 가능하다. 다만 올림픽 주경기장은 올림픽대로를 경유하여 서쪽으로 더 이동해야한다. 올림픽대교 남단 접속부에 대한 개량공사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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